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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박물관 도슨트 로봇 ‘큐아이’와 만남

‘큐아이’ 다양한 질문에 응답
화장실 위치도 안내

김한나
기사입력 2021.02.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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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해설사가 도슨트 로봇 큐아이를 시연하는 장면(사진:김한나)

     

    2일부터 국악박물관의 도슨트 로봇(인공지능 전시안내) 큐아이가 안내를 시작했다. 큐아이 서비스는 음성과 화면 버튼 터치로 안내를 받을 뿐 아니라, 하단에 QR 코드로 스캔하여 스마트폰으로도 대화를 할 수 있다.

     

    첫 만남을 위해 10시경 박물관에 도착했다. 큐아이는 국악박물관 1층을 지나 2층에서 안내가 시작된다. 자율주행으로 정해진 큐아이존에서 해설을 한다. 처음 시작하는 메뉴 중 국악의 역사 들려 줘에서는 크게 4가지로 우리 민족과 음악, 아름다운 궁중 정재, 풍류방과 음악, 판소리와 창극으로 분류를 해준다.

     

    처음 출발을 포함하여 4곳의 큐아이존이 있는데 프로젝터 빔으로 보는 2곳과 한 눈에 보는 국악사’ 2곳이다. ‘프로젝터 빔한 눈에 보는 국악사에서는 큐아이의 세밀한 영상과 합하여 해설과 악기 소개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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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체험학습을 정리하고 유용한 결과물이 될 수 있는 관람과 연계된 활동지 (사진:김한나)

     

    해설은 짧게는 2, 긴 것은 5분이다. 하나의 설명이 끝나면 다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채봇 기능도 탑재되어 질문을 하면 관련 영상과 해설을 보여주고 설명을 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수어(手語) 해설도 포함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다국어(···) 지원도 한다. 관람 중 화장실의 위치도 큐아이가 안내한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로봇 국악이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여 온데 이어 이번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이 큐아이. 더욱 정교해진 NLU(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자연어이해) 기술을 적용하여 로봇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스마트 감성 대화지능을 통해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인터렉티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감성 대화지능은 기존 챗봇 서비스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기술로 일반적인 답변 방식이 아닌 대화를 공감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관람객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대화지식을 풍부하게 구성하고 상황에 맞는 재치있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답변에 따라 표정에도 변화를 주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어린이와 성인을 구분하여 대상에 따라 어휘와 대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 방문객 응대가 힘들었던 지역 박물관 등도 큐아이를 통해 다양한 외국어 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호응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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