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연주자 중에는 음반작업에 적극적인 연주자도 있고 소극적인 연주자도 있다. 연주자는 공연과 음반작업을 통하여 한 단계 성숙해 간다. 김준희 해금연주자는 음반작업에 열정적인 연주자로, 해금연주자로서는 선두에 우뚝 서 있다. 2006년 나비(김준희) <사계> Vol. 1에서부터 지금까지 11장(디지털 음반 1장 제외)의 음반을 선보였다.
김준희 연주자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김영재, 김성아, 최태현명인을 사사하고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음반은 대해금 음반이다. 대해금은 개량악기로 저음해금의 다른 말이다. 대해금은 독창적인 성음과 풍부한 음량을 시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독주악기로서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인식되어 왔다. 연주자는 악기 장인들과 협업하여 개선된 대해금으로 독주악기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물로 산조음반을 녹음한 것이다.
이 음반에는 ‘한범수류 해금산조’, ‘지영희류 해금산조’, ‘서용석류 해금산조’, 3바탕을 담았다. 이는 최초로 시도한 대해금산조 음반이다. 반주는 소리북으로 황영남 고수가 맡았다. 화려한 시김새와 현란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해금의 성음을 대해금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여 독주악기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연주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음반 제목 <저공비행>은 ‘나’로 ‘비’롯된 해금계의 작은 변화를 소망하며..에서 나온 ‘나비’가 저음해금(대해금)으로 낮게 날면서 그 염원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대해금으로 연주하는 새로운 산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감상자의 몫이다.
이번에 3장의 음반이 같이 출반되었다. 양금(전은혜)과 해금의 2중주 음반, 고공의 날개짓 Vol. 3 <자진한잎>, 5곡의 창작곡이 수록된 <활의 노래>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3장의 음반을 출반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음반사나 제작자가 투자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오로지 연주자의 힘으로 음반을 제작하는 시대이다. 연주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Z-MDC-S-7633&page=1
원주아리랑을 쓰다. 한얼이종선 (2024, 한지에 먹, 40× 63cm) 아침에 만나면 오라버니요 밤중에 만나면 정든 님 일세...
같은 백자가마터 출토품이라는 것도 이규진(편고재 주인) 편병은 병을 만든 후 앞과 뒤를 누르거나 두드려 면을 만든 그릇이다.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지속적으로 만든 기...
윤하림 해금풍류 II 산조 윤하림 해금풍류 II 산조. (2024년 Sound Press 음반번호없음) 2023년 윤하림 ...
일본 니포노폰 취입 조선민요 ‘경성란란타령’, 1913년 Nipponophone 6170 SP음반.(국악신문 소장자료)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