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목)
주일한국문화원은 8월 6일(목)16:00~(약 60분)간 COVID-19의 빠른 극복을 기원하고, 집에서도 이동중에도 어디서나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한국 문화 공연’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4일 온라인 라이브로 처음 시도한 ‘가·무·악’ 공연의 호평에 힘입어 이번에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일 문화 교류를 테마로 양국 전통 악기 ‘가야금과 고토’ 협연, 서양 악기 그리고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의 무대를 준비하여, 온라인으로 보내드리는 생방송 공연이다.
E.엘가 / 사랑의 인사 E.Elgar / Salut d'amour Op.12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 1888년에 캐로라인 앨리스 로버츠와의 약혼 기념으로 준 곡으로, 엘가의 작품 중에서는 초기의 것입니다. 피아노 솔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작곡되었으나,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여러가지 편성으로 널리 연주되어오고 있다.
F.크라이슬러 / 사랑의 슬픔(F.Kreisler / Liebesleid)
20세기 초기를 대표하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바이올린과 피아노 편성으로 작곡한 곡. 오늘 무대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듀오로 연주합니다. 원곡명은 독일어로 ‘Liebesleid’ 로 표기되는데, ‘Liebe’는 ‘사랑’, ‘Leid’는 ‘슬픔’ , ’괴로움’등의 단어로 해석될 수 있는데,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의미의 어딘가에는 소망과 동경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왈츠의 리듬에 아름다운 선율에 맞추어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한다.
J.마스네 / 타이스의 명상곡 (J.Massenet / ‘Meditation’ from Thais)
쥘 마스네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타이스의 명상곡은 마스네의 작품 가극 ’타이스’의 제2막의 제1장과 제2장 사이의 간주곡으로 본래는 오케스트라와 독주 바이올린이 코러스 형식으로 연주합니다. 종교적인 분위기에 천천히 걷는 템포에 맞춰 조용히 감정을 노래하는 듯한 선율은 마스네 특유의 섬세한 표현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2010 세계 피겨스케이트 선수권의 갈라쇼에서 이 곡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리랑(편곡: 박현아) Arirang(arr. Hyunah Park)
한반도 내외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조선)민요 중 하나. 각지의 여러종류의 아리랑이 있으나, 1896년 미국에서 출판된 영문지 <조선유기>의 ‘KOREAN VOCAL MUSIC’에 처음으로 악보(오늘 연주되는 아리랑과는 다른 곡)가 기재되어 아리랑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2년 한국의 아리랑이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G.F.헨델-J.할보르센 / 파사칼리아 G.F.Handel-J.Halvorsen / Passacaglia in G minor
곡의 정식명칭은 ‘헨델의 주제에 의한 파사칼리아’. 요한 할보르센은 노르웨이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로 이 곡은 1897년에 헨델의 주제 멜로디를 바탕으로 작곡되었습니다. 파사칼리아는 춤곡 중 한 종류. 원곡은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해 쓰여졌으나, 바이올린과 첼로로도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박력있는 현악기 두 대의 소리를 즐길 수 있다.
V.몬티 / 차르다시 V.Monti / Czardas
‘차르다시’는 ‘술집풍’이라는 의미의 헝가리 민속무곡 중 하나로, 이탈리아의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에 의해 작곡되었습니다. 당시 유럽의 수많은 집시악단들이 연주해 빈 궁정에서는 연주를 금지 할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대유행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다. 초절기교가 돋보이며 경쾌한 분위기로 앵콜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2. 가야금 연주 ‘찬기파랑가’
*연주: 김얼 / 가야금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충담사가 지은 향가입니다. 기파랑이 누구인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당시 화랑 지도자로 추정된다.
찬기파랑가가 지어진 때 당시는 삼국통일을 완수한 때부터 100여년이 지난 후로 화랑의 성격도 통일기에 활약하던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왕실의 정치적 입지는 내리막길에 있었으며, 정신적으로도 음풍영월에만 빠져 유약해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기파랑을 찬양했던 것은 화랑의 전성기에 대한 향수에서 화랑의 정신과 모습을 다시 한 번 다짐 하고자 했던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화랑의 정신과 모습을 통해 시련이나 역경에 굴하지 않는 패기를 지니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곡에 담겨있다.
3. 고토 연주 ‘고토 독주를 위한 1악장 카미무(上無)’ 야마모토 호잔 작곡
*연주:다카하시 테루미 / 고토
하나의 줄을 12율의 카미무(上無)율에 맞추어서 ‘카미무(上無)’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형식은 A-B-A의 비교적 빠른 템포의 1악장으로, 전통 기법을 기초로 작곡되었습니다. 세밀한 리듬으로 대부분이 유동적인 선율로 고도의 연주 기술의 요구됩니다.
느린 템포의 부분은 고전 "단모노(段物)”의 선율을 참고했습니다.(작곡가)
4. 가야금×고토 협연 " ‘織’ 〜고토와 가야금을 위한〜”
*연주: 김얼 / 가야금, 다카하시 테루미 / 고토
가야금과 고토 각각의 특성과 다른 연주법을 살리면서, 두 악기의 현이 함께 어울린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고토는 쓰메(爪)라는 대나무 골무를 끼며, 가야금은 끼지 않고 연주하는 것이 두 악기 연주법의 큰 차이입니다. 따라서 튕기지 않는 왼손의 사용법도 다릅니다.
연주 초반은 하나의 선율을 고토와 가야금이 각 소절별로 나누어서 연주하면서 각각의 음색과 연주법의 차이를 보여주며, 그 다음은 선율과 반주로 나누어 조화를 이루는 하모니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 후 독주에서는 각각의 고전적인 특징을 연주하고, 이후 다시 두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절정을 맞이합니다.
가야금과 고토,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만들어내는 소리의 세계의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위탁:Jocelyn Clark/작곡:다카하시 쿠미코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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