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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복사골 국악대제전 영예의 대상 / 이삼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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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복사골 국악대제전 영예의 대상 / 이삼임 씨

  • 김지연
  • 등록 2005.11.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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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복사골 국악대제전 영예의 대상 / 이삼임 씨

부천에서 치러진 제4회 복사골 국악대제전 전국경연대회가 지난 10월 30일 부천시청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화성제인청(이사장김복련)과 부천 국악협회(지부장 백운석)이 공동 주최했으며, 판소리·무용 민요 3개 부문 학생부·일반부 등 3개 부분에 총 150명이 참가해 어느 해 보다도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 최고상인 대상은 민요 부문에 출전한 이삼임(성주국악학원)씨가 수상했다. 이삼임 씨는 수상 소감에서 “먼저 한없는 사랑과 애정으로 저를 가르쳐주신 황용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저를 격려해주신 산타령보존회 선, 후배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영광스러운 자리가 있기까지 저의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제게 힘과 용기를 준 남편과 식구들에게도 이 영광을 같이 하겠습니다. 이 상은 저에게 앞으로의 더 많은 배움과 정진의 과제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에게서만 그치지 않고 제자들과 후학들에게도 더 많은 배움의 자세를 몸소 보여주며 참 스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더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심사위원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삼임 씨는 이 날 경연에서 선소리 산타령 “놀량”을 불러 영예를 차지했다.
부평에서 성주국악학원(032-527-0550)을 운영하는 이삼임 씨 “남보다 늦게 소리길로 들어왔지만 더욱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흥겨움에 빠진다”고 한다.
종합결선 경연 후 시상식을 앞두고 특별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이생강 명인의 대금산조, 이현자 명무의 태평무, 이명희 명창의 판소리, 박준영 명창의 배뱅이굿 등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전통문화의 향수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