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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정기발표회

김지연
기사입력 2004.12.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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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소리축제 『歌 舞 樂』 우리 민족은 소리를 좋아하고 민요를 잘 부른다. 생활의 전부가 소리와 함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는 소리를 느끼고 또한 부르고 있다. 특히 기쁠때나 슬플때도 우리의 희노애락를 노래에 실어 부른다. 죖경기소리축제 공연보러오세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이사장 임정란)가 주최하는 경기소리축제 “歌·舞·樂”는 12월 4일(토) 오후 5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올려진다. 이번 무대를 마련한 임정란(경기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명창은 경기소리축제 “歌·舞·樂”는 기존의 경기민요 축제와는 사뭇 다르다고 한다. 임 명창은 그동안 이번 공연을 위해서 제자들을 과천국악협회 오은명 지부장에게 보내 춤을 가르쳐 왔다. 그래서 이번무대에는 노래와 춤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보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번무대가 경기소리보존회 정기발표회 3회라는 임 명창은 “지난해에는 경기소리축제 ‘팔도민요한마당’을 올렸습니다. 이번 축제 엮시 그 연장선에서 조금 더 훈련하고 춤과 함께 어우어진 무대로 올리지만 춤이란 것이 인간의 몸을 숙련하여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춤은 단순히 몸을 단련하여 이루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세월과 경험이 필요한 것이고 그리고 그러한 세월이 한데 모여 여백 위에 새겨지는 문자처럼 선명한 춤을 만드는가 봅니다. 소리꾼이 “歌·舞·樂” 공연을 올리렸다보니 다소 부족한 점이 있겠지요. 그러나 이렇게 우리 유산을 찾는 일, 그간의 소리를 하면서 느꼈던 우리 “歌·舞·樂”의 원래의 모습을 좀더 찾아내고자는 마음으로 준비 했습니다. 또한 이 무대를 통해서 춤을 지킨 분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열정을 느껴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보존회 정기발표회는 우리 것을 좀더 찾아내고 그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무대을 준비하겠다”고 한다. 첫 무대에는 출인가로 임 명창 제자 전원이 출연한다. 두번째에 시나위가 연주된다. 이어 부채춤과 민요의 만남으로 경기민요 한강수타령, 태평가, 신고산타령 등에 이어 강원도민요인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과 경상도 민요인 뱃노래, 잦은뱃노래 등 가무악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여섯번째는 한뫼무용단의 태평무가 펼쳐지고 이어 임 명창의 중견제자들이 나와 풍년가, 방아타령, 사설방아타령, 잦은방아타령 등을 부르고 무대를 임정란 명창, 임춘희 명창, 조경희 명창에게 넘겨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양산도 등을 부른다. 휘날래 무대로 서울굿의 김영임 명창이 나와 제수굿을 통해 관객과 하나가 된다. 임 명창은 “오늘 이 공연을 통해 경기소리축제 “歌·舞·樂”특징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흥겨움이 더하시면 ‘얼씨구’ ,’좋다’ 추임새도 넣어주시고 즐거움이 더하시면 함께 노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연주는 우리 민요가 그러하듯 감상하기보다 관객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이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전 좌석 초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경기소리 보존과 과천시민들이 우리국악을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문의 : 010-4762-4216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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