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전통굿거리춤
진주교방춤의 춤맥을 이어온 예인 김수악의 예술혼을 담고자 시작된 전통굿거리춤은 굿거리장단에 맨손춤과 자진굿거리장단의 수건춤으로 구성된다. 김수악의 구음 원본을 그대로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후 송화영에 의해 김수악 교방춤 양식체계를 갖춘 춤사위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무대화되고, 김은희에 의해 체계화 되는 과정에서, 재해석되어 예술적 체계를 확립하여 전통춤으로서의 예술적 가치를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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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악의 굿거리춤의 즉흥무를 송화영이 어깨 넘어 학습하였고, 이에 송화영이 김수악의 굿거리춤을 재구성하여 '기방굿거리춤' 또는 화문석 5장 입춤을 구성하였다. 송화영의 굿거리춤을 추었던 김은희가 송화영의 굿거리춤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하여 현재의 전통굿거리춤으로 전승되고 있는 전통춤이다. 전통굿거리춤을 재구성한 김은희는 춤 구성에서 구음과 춤사위의 조화로움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1986년 송화영이 재구성하여 송화영의 공연에 김은희의 찬조출연으로 '진주굿거리라는 제목으로 초연되었고 이후 김수악이 직접 '전통굿거리춤'이라고 제목을 지어주었다. 현재 김은희 재구성으로 작품이 전수, 보존되고 있다.
전통굿거리춤의 반주 음악인 김수악 소리의 선경춘풍 음악과 춤사위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춤의 내면과 외면의 구성은 김수악이 표현하는 구음의 고저와 울림의 운영체계와 춤사위를 함께 하여 전통굿거리춤을 정립하기에 이른다. 전통굿거리춤의 춤사위는 정(靜)·중(重)·동(動), 동(動)·중(重)·정(靜)의 전통춤의 움직임 양상을 가지며 단전의 호흡을 시작으로 하체 움직임으로 끌어올린 호흡은 상체 움직임으로 확장되어 연계되어 움직이는 순환적 구조를 갖는다.
참고: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의 춤사위 분석 연구"한양대석사논문(2023년)
한지윤
단국대학교 문화예술학과 박사과정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전수자
전남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 전수자
(사)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 사무국장 및 상임이사
(사)한국전통춤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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