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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성애순 가야금 독주회
기다림은 오랜 강처럼
(25현 가야금)
일 시 : 2002. 12. 23(월) 오후 7시
장 소 : 광주 드맹아트홀
주 최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후 원 : 광주가야금연주단
공연 내용
[25현 가야금]
1. 바람 · 강 ------------------------------------------------------------- 작곡 : 이준호
이 곡은 25현 가야금을 위한 독주곡이다. 단선율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우리 음악에서 일반적
으로 쓰여지지 않는 화성, 즉 Diminished Chord를 사용하여 우리 가락과 Jazz적인 요소를
혼합함으로써 음색을 색다르게 활용하였다. 테마와 멜로디를 주고 받는 형식, 그리고 화성을
이용한 빠른 테크닉이 마치 서풍을 향해하듯 선율과 리듬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2. 향 운 ---------------------------------------------------------------- 작곡 : 최재륜
이재숙 선생님 회갑기념 연주회에서 처음 연주된 이 곡의 제목은 "향운(香雲)"이다. 선생님은
선지자적 안목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많은 후학들을 키워오셨다. 아니 선생님의 향기를 전해
오셨다. 매은(梅隱) 선생님을 생각하면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향운(香雲)이 떠오른다.
이 곡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굿거리 풍으로 3:2의 리듬 형태가 중심을 이루며, 2
장은 정악 풍으로 느린 속도로 아정하게 연주된다. 3장은 자진모리풍으로 4:3 리듬 진행의 특
징을 이룬다.
3. 도라지 --------------------------------------------------------------- 집 체 편 곡
북한음악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진 25현 가야금 곡이다. 북한은 전통악기의 한계를 악
기 개량으로 극복하고자 했고, 전통기법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음게와 주법이 우리와 상이한
점이 많아 북한음악을 비교할 수 있다. 이 곡은 한 사람의 작곡에 의해 창작된 것이 아닌 집체
창작에 의해 만들어진 곡이다.
4. 기다림은 오랜 강처럼(초연) -------------------------------------------- 작곡 : 황의종
이 곡은 김정자 시인의 詩 <기다림은 오랜 강처럼>을 읽은 감흥을 25현 가야금 독주곡으로
작곡한 곡이다. 곡의 구성은 1장 '기다림'. 2장 '사랑', 3장 '부치지 못한 노래'의 세 장으로 되
어있다.
이제 또한 오래 나는 너의 얼굴을 만나지 못하리라 - 中略
차고 넘치는 그리움을 오직 아름다움 하나로 버티면서
내 목숨이 닿아있는 아득한 편지들만 만리같이 써 내려갔을 뿐
한번도 네게 부치지 못한 내 노래를 너는 어찌 그렇다고만 학 말 것인가
5. 새산조 --------------------------------------------------------------- 작곡 : 박범훈
장고 : 김동현
1995년 일본의 17현 고또 독주곡으로 작곡되었던 곡을 22현 가야금 협주곡으로 개작하여 국립
국악관현악단 창단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현재는 25현 가야금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으며 국
악관현악 협연곡으로 널리 연주되어지고 있다. 오늘 연주에서는 국악관현악의 솔로부분을 짧
은 산조로 연주한다.
* 성 애 순 *
· 한양대학교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역임
·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KBS 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등 정기연주회 16회 협연
· 가야금 독주회 21회 개최
· 해외초청연주(중국, 캐나다, 미국, 영국) 및 국내연주 150여회
·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및 21현, 17현 창작곡 CD출반
·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악보 출간
· 99년 KBS국악대상 현악부문 수상
· 현 /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한양대, 서울대 국악과 강사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최옥삼류) 이수자
광주 가야금 연주단 단장
아시아 금 교류회 회원
* 장 고 : 김 동 현 *
·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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