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우천이 낳은 의병장 '횡성의 애국혼, 독립투사 한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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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이 낳은 의병장 '횡성의 애국혼, 독립투사 한상렬'

  • 편집부
  • 등록 2021.09.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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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한상렬의 삶을 담은 '횡성의 애국혼, 독립투사 한상렬'이 나왔다.

한상렬 의병장은 강원 횡성군 우천면 문암리에서 1876년 4월 태어났다. 1907년 횡성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제의 주요 인사와 시설물 파괴 작전을 감행하고 일본군이 주둔하던 충주성을 공격했다.

이후 연해주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만주에서 순국할 때까지 20여년 간 독립군으로 활약하며 큰 공을 세웠다.

 올해 8월15일 광복절에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과 함께 대한독립군의 간부로 활동했다. 김좌진 장군의 대한군정부 방화대, 만주의 3대 항일단체인 신민부 등에서 군자금을 모으고 무기를 구입하는 중책을 맡았다.

 1963년 정부는 한상렬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2013년에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댔다.

 횡성군은 책 발간을 계기로 한상렬 의병장을 더욱 널리 알린다.지역 학생들의 역사적 소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50권을 우천중학교에 기증한다. 백일장과 한상렬 의병장 순국 95주기 추모제, 북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장신상 군수는 "조국광복을 위해 투쟁했던 한상렬 의병장의 독립운동사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의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