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공연리뷰] ‘국악버스킹IN서울’,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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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리뷰

[공연리뷰] ‘국악버스킹IN서울’,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서울시 주최, 사)전통공연예술연구소 주관, 국악활성화사업
전통음악부터 월드뮤직, 퓨전국악까지

  • 김하늘
  • 등록 2020.10.26 08:58
  • 조회수 1,470

【서울=국악신문】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전통공연예술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악버스킹IN서울’은 국악활성화 목적으로 이루어진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언택트와 콘택트 사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된 시민들과 함께하는 거리공연이다.

 

주최측은 "822일부터 주말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총 60회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통무용과 대금연주부터 국경을 넘나드는 월드뮤직,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30여 개의 국악 팀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다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48회부터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민들과 마주하게 되는 거리 무대를 열게 되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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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덕수궁 돌담길, 2020-10-24


가을날 정취가 익어가는 시내 한복판 덕수궁 돌담길 앞에서 오랜만에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은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좌석 없이 진행되는 버스킹공연이었음에도 시민들은 60분 동안 진행되는 내내 즐거워 하고 공연자들에게 추임새도 힘차게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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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소리그룹 '보울' 팀(엄지, 강민지, 최예림)의 공연. 덕수궁 돌담길, 2020-10-24

 

24() 월드뮤직소리그룹 보울의 공연을 보던 한 시민은 "기타 들고 하는 버스킹만 보다가 우리나라 전통음악으로 하는 걸 보니 신선하고 좋았다.”"코로나로 지치고 우울한 때에 힘이 되어 주는 것 같다.”고 반겼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전통공연예술연구소 김중현 총감독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악인들과 시민이 만나는 기회가 줄어들어 안타까웠다.”"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거리 공연인만큼 관람객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는데 특히 10~30대가 주를 이뤄 젊은층에게 국악의 맛을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국악버스킹IN서울의 지난 공연 영상들은 국악버스킹TV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