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삼척정월대보름제 비대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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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정월대보름제 비대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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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등터널.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가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개최하려던 지역 대표 민속축제인 '삼척정월대보름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민속·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온 지역 대표 민속축제이다.


당초 올해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삼척기줄다리기 시연과 술비놀이, 소규모 체험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이 동참하고 정월대보름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행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정월대보름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삼턷우체국 사거리 일대에 달등터널과 야간조명, 포토존 등 볼거리를 설치했다. 또한 가족소원쓰기, 스마트폰 사진 콘테스트 등 각종 체험행사는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었던 부럼, 오곡밥, 복조리, 장명루 팔찌 만들기 키트 등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한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기줄다리기 시연 등의 소규모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삼척정월대보름제가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대표 민속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