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국립정동극장,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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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초청 공연

  • 편집부
  • 등록 2021.08.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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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이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를 9월10~11일(3회) '백조의 호수', 9월17~18일(3회)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초청 공연으로 선보인다.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는 오랜 시간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두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발레의 우아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한층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주로 대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두 작품을 작은 무대에서 선보이는 만큼, 더욱 강렬하고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경우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챔버 공연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일 것이다. 


또 두 작품을 해설과 함께 선보임으로써 어렵게만 느끼던 클래식 발레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클래식 발레의 대표 명작으로 손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섬세한 동작과 고난이도의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백조들의 환상적인 군무가 호숫가 장면은 관람의 백미로 꼽히며 눈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발레를 보여준다.


명품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교과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형식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군무의 아름다운 대형을 볼 수 있다.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가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동화적 감성과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발레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두 작품의 주역으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수석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 역에는 홍향기, 한상이, '지그프리드' 역에는 '이동탁', '강민우'가 캐스팅됐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 역에는 홍향기, 손유희, '데지레' 역에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민우가 캐스팅됐다. 


국립정동극장 김희철 대표는 "국립정동극장에서 오랜만에 올리는 발레 공연을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단체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올리게 되어 의미가 더 크다"며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밀도 높은 발레 공연을 관객 분들이 많이 찾아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립정동극장과 유니버설발레단은 문화예술공연산업 활성화를 위해 MOU 업무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