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에서 '노마스크'에 음주까지 한 대규모 음악 축제가 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정부는 3억원이 넘는 보조금 지급 취소를 예고했다.
31일 NHK에 따르면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아이치(愛知)현 도코나메(常滑)시에서 열렸던 야외 음악 페스티벌과 관련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3000억엔(약 3억2000만원)의 보조금 지급을 취소할 방침을 밝혔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음악 페스티벌에 대한 보조금 지급에 대해 "이벤트 주최자로부터 감염 방지 대책에 대한 중요사항 위반 사업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내도록 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상시 착용과 철저히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하는 것, 신체적인 거리 확보 외에도 지자체 요청을 지키는 일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관계 규명을 시작했다"며 "서약서 위반이 인정된 경우에는 (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를 포함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도코나메시 국제전시장에서는 음악 축제 '나미모토가타리(波物語) 2021'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으며 술까지 마시며 서로 밀착된 상태에서 음악 페스티벌을 즐겼다.
무대로 관중들이 몰려들어 마스크를 벗고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특히 아이치현에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중인 상황이어서 비판은 더욱 거셌다.
이에 대해 아이치현은 주최자에게 항의문을 보냈다.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지사는 30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주최자는 연락도 되지 않는다. 극히 유감이다"며 향후 해당 페스티벌의 아이치현 시설 이용을 거부할 생각을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주최회사는 30일 밤에서야 "당일 8000명이 넘는 관객이 입장해 계속 (사람들이) 빽빽한 상태가 되었다"며 사과 성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나미모노가타리 음악 페스티벌은 2005년부터 매년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실시돼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후 올해 여름 열린 것이다.
페스티벌이 열린 국제전시장 크기는 3만㎡다. 29일 티켓은 약 6000장이 팔렸다. 스폰서에 배포된 티켓 약 2000장을 합치면 최대 8000명 이상이 페스티벌에 참석한 셈이다.
이날 공연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살펴보면 관중 사이 거리 확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술도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아이치현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진 지역에서 행사는 행사장 정원의 50%, 최대 5000명만 수용할 수 있다. 페스티벌은 이도 어긴 것이다.
이에 대한 비난이 인터넷 상에서 쏟아졌다. NHK에 따르면 트위터에서는 "아이들은 운동회도 수학여행도 참고 있는데. 이런걸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 "참을 수 없다" 등 비판이 잇따랐다.
또한 "코로나 대책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 참가했다. 가봤더니 거의 마스크도 하지 않고 소셜 디스턴스(사회적 거리두기)의 '소'자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참가를 후회하는 듯한 사람도 있었다.
비난이 거세지자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아티스트는 사과했다. 아티스트 지브라(Zeebra)는 아이치현의 규정에 따른다고 해서 출연했으나 "열어보니 공연장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소독 등 나도 주의를 촉구했지만, 애초에 출연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의견도 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과 폐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1916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발행된 애국창가 2011년 8월 24일 문화재청은 ‘애국창가’를 등록유산 제475호로 지정했다. ...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