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목)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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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10)

동지섣달 꽃 본 듯이-밀양아리랑

  • 특집부
  • 등록 2022.10.12 07:30
  • 조회수 3,921
화면 캡처 2022-10-12 203323.jpg
'밀양아리랑' 한얼이종선 (2022, 한지에 먹, 35×110cm)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정든 님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작품감상

우리에게 가장 친근하게 불리는 아리랑,

남녀노소 우리 민족 누구나 다 아는 노래,

방방곡곡, 바다 밖 어디서든 부를 수 있는 아리랑,

밀양아리랑의 첫 수는 "날 좀 보소"이다.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아리랑이라 할 수 있는 밀양아리랑을

주제를 살려 고체로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