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목)

[국악신문]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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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99)

공주아리랑

  • 특집부
  • 등록 2022.07.27 07:30
  • 조회수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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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공주아리랑을 쓰다. 한얼이종선 (2022, 문양지에 먹, 33× 22cm)

 

아령아령 아라리야 아르랑 고개로 넹겨넹겨 주게

산중귀물(山中貴物)은 여름 다래 넌출

인간(人間)에 귀물(貴物)은 너와 나로구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작품해설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있는가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말씀 들어보소

회심곡은 이렇게 시작된다.

 

산중의 열매는 열음과 다래가 가장 귀하고

사람 중에는 사랑하는 그대와 내가 귀하기로 으뜸이다.


문양 색지에 흥을 실어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