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문체부, 영국서 K-콘텐츠, "유럽 진출 확대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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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영국서 K-콘텐츠, "유럽 진출 확대 계기될 것"

24~27일, 런던 퀸 엘리자베스 2세센터
영국을 교두보로 유럽 내 K-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지평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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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2세 센터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 인(in) 영국’을 개최한다. 

 

2016년부터 개최해온 ‘K-콘텐츠 엑스포’는 콘텐츠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박람회로서 해외 주요 신흥·잠재시장 국가를 대상으로 K-콘텐츠를 마케팅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K-콘텐츠 엑스포 개최 횟수를 늘리고, 권역을 확대해 콘텐츠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지난해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개최되었던 K-콘텐츠 엑스포는, 올해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멕시코(9월), 벨기에와 아랍에미리트(11월) 등에서 행사를 열어 유럽과 미주, 중동 등의 권역에 K-콘텐츠의 매력을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유럽은 K-콘텐츠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유럽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2억 8,32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6억 8,849만 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K-콘텐츠 엑스포 인 영국’ 행사는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K-콘텐츠 수출의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럽권 주요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만큼 K-콘텐츠의 유럽 진출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행사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 35개사와 유럽권 바이어 60개사 내외가 참여하는 가운데 ▲ 1:1 수출상담회, ▲ 콘텐츠 세미나, ▲ 콘텐츠 투자 유치, ▲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7월 24일(월)에는 콘텐츠 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의 도래,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확장성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7월 25일(화)에는 한국 콘텐츠 기업과 해외 초청 바이어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네트워크 구축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1:1 수출상담회는 7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운영하며, 상담 중 계약 건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K-콘텐츠 영업사원으로서 앞으로도 K-콘텐츠 엑스포를 확대 개최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일부 동북아시아 시장에 집중된 콘텐츠 수출 지형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