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이 18일 공개됐다.
역사 소재부터 한국 예술까지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됐다. 공사 측은 "여행전문가들이 꼼꼼한 현장 답사를 통해 테마별 장소를 선정하고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주한 외국인의 의견도 청취해 국적과 세대를 막론하고 각자의 여행 취향별로 맞춤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은 초특급 관광자원인 청와대와 주변 관광지를 다양한 테마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곤룡포를 입고 조선 국왕의 행차를 그대로 재현해보는 '조선 왕실 체험 코스', 엽전 도시락을 먹고 옛날 헌책방을 둘러보는 '서촌 문화산책 코스', 대통령의 비밀스런 산책길을 걷는 'K-클라이밍 코스', 시니어와 MZ 세대를 아우르는 'K-컬처 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트 로드 코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따라 걷는 '문학 체험 코스', 발걸음마다 문화가 묻어나는 '궁궐 탐방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모든 코스의 중심에는 청와대가 있다. 청와대는 그 자체로 역사와 문화예술, 자연 등을 두루 갖춘 초특급 관광자원이다. 청와대를 둘러싼 관광 자원 또한 다채롭고 풍부하다. 경복궁을 비롯한 조선 시대 궁궐들과 북촌 한옥마을, 서촌의 갤러리, 골목마다 자리 잡은 맛집과 트렌디한 카페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궁궐 주변의 한복대여점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 등에 게재됐다. 공사는 향후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국가별, 세대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이번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외국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청와대 권역이 'K-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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