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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사)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과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 인문학 강사를 9일부터 모집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의 도서관에서 독서·토론·탐방(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이래 10년 동안 3,152개 도서관이 참여했으며, 37,000여 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참여 도서관과 참여자들의 수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300개를 운영한다. ▲강연과 인문 현장 탐방, 체험 활동을 연계한 기존의 ‘자유기획’ 유형(190개) ▲참여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한 것들을 기반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거나 지역 아카이빙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참여형(50개) ▲도서관이 학교, 복지시설 등 지역 사회시설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확산형(50개) ▲지역 대표(중앙)도서관이 분관이나 작은도서관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는 거점연계형(10개) 유형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편, ‘도서관 지혜학교’는 지역 인문대학 강사 등 인문 전문가가 도서관에서 참여형·토론형 인문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는 1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지역에 있는 인문대학의 추천을 받은 강사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공모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 지혜학교’ 수강자가 강의를 통해 얻은 인문 가치를 활용해 지역의 문제 해결을 시도하거나, 인문 가치를 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출판, 포럼, 전시, 봉사 활동 등을 할 경우에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과 ‘도서관 지혜학교’의 신청 마감일은 각각 오는 27일과 22일이다. 프로그램을 신청할 도서관과 전문가는 인문사업공모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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