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실내악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025년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을 홍보하고, 부산의 클래식 저변 확대와 잠재된 클래식 관객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하는 음악회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거나 부산 출신의 연주자들이 주축인 실내악 팀을 지역의 음악대학 교수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이들의 다채로운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선정·구성됐다.
26일 오후 7시30분에는 부산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협연하는 부산 비르투오조 쳄버오케스트라의 '부산 8계(季)'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른다.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와 아르헨티나의 '누에보 탱고(Nuevo Tango)'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사계'를 계절별로 번갈아 연주한다.
27일 오후 5시에는 시립교향악단과 부산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7번 지(g)단조' 중 제6곡 파사칼리아와 제4곡 사라방드를 훗날 노르웨이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요한 할보르센(Johan Halvorsen)가 편곡해 '헨델 주제에 의한 파사칼리아와 사라방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곡이 시작을 알린다.
다음 프로그램은 첫 번째 악장의 감동적인 멜로디와 놀라운 조화, 그리고 두 번째 악장의 어두운 분위기와 대조되는 명료한 리듬, 세 번째 악장의 기민한 스케치, 마지막 악장의 열정적인 연주 등 다양한 음악적 기교와 색채적인 변화가 이루어져 있는 브람스 현악 6중주다.
이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다. 드보르작의 가장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작품 중 하나며, 모두 다섯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고전적인 세레나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28일 오후 5시에 연주되는 마지막 실내악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과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 비올리스트 '신경식', 호르니스트 '김홍박',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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