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지난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 진행된 2023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경연의 최종 우승팀을 발표했다.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에는 ‘윤세연’이 선정되었으며, 우수 아티스트는 ‘더블링’과 ‘shi-ne(정신혜)’ 2팀이 차지하였다.
이번 무대에는 총 8팀이 참여해 동방박사(8.17), 만파식 히어로즈(8.18), APHORI:ZEUM(에이포리즘/8.22), 공상명월(空相明月/8.23), shi-ne(정신혜/8.24), 윤세연(8.25), 성현겸X윤수안(8.29), 더블링(8.30)의 순서로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윤세연’은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전통 민요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국악기와 전자음악이 만나는 시도를 통해 우리 음악의 흥겨움을 전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의 개성이 담긴 무대로 대중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수자인 윤세연은 청량하고 싱그러운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은 MZ 소리꾼이다.경기소리를 넘어서 ‘작곡’, ‘크로스오버 무대’ 등 다양한 시도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경기민요를 폭넓은 연령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윤세연의 '청춘이세연'은 전통 민요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국악기와 전자음악이 만나는 시도를 담은 공연이다. 군밤타령, 휘모리잡가, 청춘가, 늴리리야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민요를 소재로 새로운 가사와 음악적 편곡을 통해 아티스트 윤세연만의 재치있고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대중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국악 무대를 선보였다.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더블링(Doubling)’은 여성 한국 무용수 정예주, 최시울 듀오로 구성된 무용팀이다.
작품 제목은 '사(死)사(祀)로운 삶에서 깨어나다'이다.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교 의식인 ‘영산재’를 모티브로 바라춤과 나비춤 등의 의식 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윤회’ 사상과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내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느끼며 생이 담고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과 나누고자 한 작품이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영산재’를 모티브로 바라춤과 나비춤 등 의식 무용을 바탕으로 한 한국 창작 무용 공연으로 윤회 사상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성 한국 무용수 듀오로 구성된 더블링은 한국 춤에서 도드라지는 깊은 호흡법과 절제된 분위기에 현시대의 시선을 가미하여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에 집중한다. ‘증가하다’ ‘배가 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더블링’은 아티스트 개인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두 배 이상의 시너지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
우수 아티스트 선정팀 ‘shi-ne(정신혜)’는 피리를 비롯한 국악기를 통해 소리와 앰비언스를 탐구하는 솔로 아티스트이다. ‘shi-ne’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삶의 불완전함 속에서 느끼는 결핍과 생의 과정에서 깨달아 가는 찬란한 삶의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어 관객들과 교감하고자 했다.
'NEO-PIRI : 희락 NEO-PIRI : JOY'라는 작품의 여정은 ‘희락’에 대한 삶의 고찰을 풀어낸 작품으로 희락을 향한 삶의 여정을 전통악기와 전자음악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제시한다. 전폐희문, 능계 등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는 의도와 담긴 의미를 전환하고 선율이 지닌 분위기를 소재로 차용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전통공연의 전혀 새로운 메커니즘을 선보였다. 종묘제례악, 대취타 등 전통음악 어법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삶의 다양한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솔로 아티스트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음악으로 풀어내어 대중과 호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3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은 1차 선정된 8개 팀에 작품개발을 위한 창작지원금 200만 원이 동일하게 제공되었으며, 우수 아티스트에게 각 300만원을,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에게는 500만원의 우문지가 후원하는 창작지원금을 수여한다. 또한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참가자 전 출연자들은 모두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또한 8개 팀의 공연은 전년도보다 다양한 개성을 뽐내며 더욱 다채롭게 구성되어 페스티벌처럼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올해는 '청춘만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완성도 있는 공연을 보여준 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많은 팀이 전자음악을 활용한 공연 구성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었으나 대체로 그 완성도는 다소 아쉬웠다. 공연에 대한 준비와 노력, 진중함이 더 필요했던 사례도 발견되었다. 청년 예술인들에게 무대 예술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덕목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이후로도 전통의 가, 무, 악, 연희, 복합장르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과 도전, 참신함에 대한 고민을 더 해 여러분만의 재기발랄한 무대를 마음껏 꾸려나가기를 응원합니다." 며 "7회를 거듭하여 계속된 '청춘만발'은 청년 예술가들과 창작과 공연으로 만나 함께 성장해온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춘만발'로서 성장해나가는 청년 예술가들의 예술적 비전과 신념을 다 함께 지켜보기를, 그들의 콘텐츠가 새로운 시장, 관객과 소통해나가기를 고대합니다"라고 전했다.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명가의 조건, 남원 몽심재(夢心齋) 우리는 무엇을 명가(名家)라 하며 명문(名門)이라 이르는가 지리산 골골이 짙은 숲들을 지나 남원 견두산 자락 단아한 고택서 죽산박씨 종...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