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부포놀음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가 된 농악은 타악 합주(관악기 포함), 행진, 춤, 연극, 기예의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 장르이다.
특히 개인놀이에 쓰이는 '부포놀음'은 사사, 산치기, 퍼넘기기, 배미르기, 돛대치기, 좌우치기, 연봉놀이, 공중매기, 용솟음, 이슬털이 등이 있다.
변화무상한 장단 안에서 부포짓과 함께 다양한 허튼 춤사위를 연행한다.
농악에서 뽑아 낸 사물놀이의 백미는 판굿에서 이어지는 개인 놀이라 할 수 있다. 이광수 명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꽹과리 가락과 어우러지는 부포놀음 무보를 가지고 있다.
이광수의 부포놀음은 각 지역 농악의 '부포놀음'들에 이광수의 뛰어난 허튼 춤사위들이 녹아 들어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이른다. 디딤과 호흡에서 즉흥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부포 동작들은 이광수의 꽹과리 가락과 어우러져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곤 한다. 일정한 패턴이 없어 보이는 그의 가락과 동작들 속에서 세련되고 정제된 허튼 춤사위의 진수에서 한민족 전통의 전율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부포가 놀아대는 춤사위를 따라가던 두 눈은 봄날의 아지랭이 피어오르듯 어질어질하다.
이광수
1952년 충남 예산 출생
1957년 남사당패 입문
1978년 사물놀이 창단
1993년 민족음악원 창단 (現) (사) 민족음악원 이사장
1962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1997년 12월 17일 'KBS국악대상' 단체 연주상 수상
2000년 1월 17일 (私) 국악협회 공로상 수상
2009년 9월 3일 제36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부문 수상
2011년 12월 (사)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2014년 5월 14일 충남전통예술강사협동조합 설립
(現) 충남전통예술강사협동조합 이사장
2015년 12월 4일 대한민국 한류대상 수상
2019년 2월 27일 한국국악대상 수상(주관:한국국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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