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제13회 해남전국고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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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해남전국고수대회

  • 김지연
  • 등록 2005.01.19 15:07
  • 조회수 4,437
/ 국무총리상 서장식 씨 우리 민족예술의 정체성 확립과 국악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해남군 주최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열린 제13회 해남전국고수대회가 지난 12월 22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에 명고수부에 출전한 서장식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을 묻자. “먼저 이렇게 전통이 있고 큰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입니다.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고수의 길로 인도해주신 선생님(전남도지정무형문화제 판소리 고법 제29호 추정남 예능보유자)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처음 북을 접했을 때는 쉽다고 생각하면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고 힘들어 중도에 포기할까도 생각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는 조금만 더하면 된다고 하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때론 남자가 오기도 없냐고 이정도도 못하면 무엇을 할 수 있게냐고 나무라시면서 공부를 시켜주어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해서 공부에 더욱더 매진하여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지금까지 공부시켜주신 선생님, 또한 믿고 공부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준 안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며, 실망시키는 제자가 아닌 선생님 존함에 먹칠하는 제자가 아닌 고연 추정남 류 고법을 자랑스럽게 이어 나갈 수 있는 제자가 되겠다”는 서장식 씨, 이 상을 계기로 명고로 거듭날것”을 다짐 한다. 서장식 씨는 전남도 판소리고법 제 29호 이수자며 지난 2003년에 이 대회에서 일반부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무안군립국악원 원감과 (사)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 이사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