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김종욱
연예단 측으로서는 내부적으로 다음의 몇 가지를 반성함이 있어야 한다.
첫째, 일정시대의 불가피한 것이기는 하였으나 자기가 범한 대일협력의 죄과를(대소의 정도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참회함이 있어야 하겠다. 이 맘속의 오점을 씻지 않고는(그것도 방편적이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우리의 예술을 만들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8. 15 이후의 새로운 방편적 기회주의 원칙으로 돌아간다는 구실로서의 자기 합리화가 현대의 타락을 가져왔고 그 타락을 타락으로서 느끼게 하는 불감증까지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작가 연출가 연기자 운영자를 불문하고 8. 15 이후의 새로운 민중오도의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절대로 필요하다. 조그만 과거의 죄과라도- 민중이 용서해주리라고 얏보는 것은 좀도적의 심리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로, 예술가이기 전에 먼저 어느 정도의 기술자만이 집결한 단체를 만들어야 하겠다. 8. 15 이후는 정계가 그렇듯이 연예계에도 너무나 수 많은 홍길동의 도량跳梁을 본다. 그것이 기술자의 분산과 작품의 결핍을 가일층 챗찍질하였다. 우후죽순은 좋으나 위기의 추풍秋風이 불 때 떨어지는 낙엽의 신세가 연예계의 현상이 조그만 일에 단체를 뛰어나오는 영웅심이 우리 연예계에 ‘앙상블’ 이라는 것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단결은 먼저 조그만 데서부터’ 이 표어로 나아가자. 끝으로 제목과 내용이 너무 양두구육羊頭狗肉이었음을 사謝한다.(끝 藝術通信 264호. 1946년 8월 13일)
[3 단체 합동으로 해방기념 연예대회 ] : 태평양 백조 양 악극단과 손일평孫一平 만담 일파에서는 래 13, 4의 양일 간에 시내 탑동공원에서 해방기념 연예대회를 개최한다.(藝術通信 264호. 1946년 8월 13일)
[서울 악극단 탄생 ]: 근로대중에게 건전오락을 제공하겠다고 서울극악단이 하나 탄생하였는데 동단에서는 단원 모집 겸 신인을 선발하고자 주간 ‘예술신문’사의 후원을 얻어 래 19, 20 양일 종로 YMCA에서 신인 남녀 가수콩쿨대회를 개최키로 되었다 한다.(藝術通信 264호. 1946년 8월 13일)
[햄릿의 키스- 낙수첩]
대륙횡단열차 객실 내 풍경- 만약 그이가 나를 껴안고 한번만 키스를 해준다면 백 불을 줄테야. 키가 크고 호화스런 의복에 많은 보석으로 단장한 귀부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정말 그이는 훌륭한 연극배우야. 그이의 연기에는 아주 스릴(전율)을 느끼지. 그이는 지금 우리 뒤 넷째 좌석에 앉아있는데 같이 앉은 여자는 아주 평범하지. 누굴까? ‘에드윈 부-스 말이요? 저 유명한 ’셰익스피어‘ 극 배우가 이 차 안에 있단 말이요. 아이구 머니나 다 들었겠소”
1916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발행된 애국창가 2011년 8월 24일 문화재청은 ‘애국창가’를 등록유산 제475호로 지정했다. ...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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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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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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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