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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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한국문화축제 제9회 꼬레디시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남프랑스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 ‘몽펠리에’에서 진행된 꼬레디시 페스티벌(여기에 한국이 있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5년부터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프랑스 국제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돼 올해 9번째 행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융복합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9회째 페스티벌은 한·불 무용가 협업프로젝트, 한국불교영상(주석 스님), 한국 한의학(나향미박사), 한국문학(서미애 작가)의 콘퍼런스, 한국영화 상영과 K-POP 공연 등 몽펠리에 오페라극장과 지역의 학교에서 ‘퓨전(Fusion)’이라는 주제로 두 나라의 새로운 결합을 시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9년째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꼬레그라피(한국을 그리다) 협회는 1990년 무용으로 프랑스 유학을 떠난 남영호 총예술감독에 의해 2007년 설립됐다. 남영호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의 현장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에 제10회를 맞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대와 응원을 부탁했다.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체험하며 무용협업프로젝트 현장을 지원한 위드는 한해 한해 성장하며, 새로움을 선사하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이 9년 역사의 차별화된 품격으로 2024년에 보여 줄 문화예술 융복합축제의 모습을 기대하며, 2024년 10주년 행사를 위해 기획·행정·홍보 분야에 대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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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김치의 날' 행사, 현지인 김장 체험 프로그램 인기주남아프리카공화국한국문화원은 25일(현지시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김치를 소개하고 김장 체험을 하는 '김치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문화원에서 남아공한인회와 함께 주최한 행사에는 현지인 50여 명이 참가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배우고 직접 김치를 담갔다. 김장 체험 이후에는 수육, 두부김치 등 한식 시식도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김치는 한인회를 통해 주변 지역 공동체에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문화원 측은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브리오나 모요 씨는 "한식의 인기로 김치는 알고 있었지만 김장 문화는 처음 접했다"며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남아공 전통문화와도 닮은 점이 많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 정부가 2020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김치 재료 11가지가 모여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22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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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3 평화소금축제’ 성황리 개최대만 윈자난 해안국가풍경구 관리처가 주최한 대만 최대의 소금 축제 ‘2023 평화소금축제(평안염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금 수호 라이더로 초청된 전 세계의 사이클리스트들이 축제를 즐겼다. 이틀간 진행된 축제에는 일본, 호주, 미국 관광객을 포함해 3만여명이 참석했다. 50만대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수여하는 평안염제 20주년을 기념한 ‘평화를 위한 소금 축제 점술 블록 챌린지’(Salt for Peace Festival Divination Block Challenge)도 진행됐다. 타이난 안핑구에서 온 20세 학생 판(Pan)이 답을 10차례나 맞춰 16만8888대만달러가 걸린 특별상을 차지했다. 평안염제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662년 왕야-코싱가(Wangye - Koxinga)는 천일염 기술을 도입해 전례 없는 소금산업을 확립했으며, 윈자난 해안 주민들의 경제 활동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징즈자오 와판 염전은 살아 숨쉬는 건축 문화유산이자 대만의 염업을 재편한 약속의 땅이다. 같은 해 같은 땅, 뗏목을 타고 쿤산 쑤저우에 상륙한 다섯 왕야는 이곳에 사찰을 세우고 대대로 사람들을 축복하고자 힘썼다. 난쿤션 사원은 지역신인 이씨(Li), 지씨(Chih), 오씨(Wu), 주씨(Jhu), 범씨(Fan)의 다섯 왕야를 모시는 대만의 주요 왕야 사원이다. 소금은 예로부터 악귀를 쫓고 행운을 비는 데 쓰였다. 왕예 문화와 연결된 이 이야기는 매우 뜻깊은 축제인 ‘쿤션왕 평안염제(Kunshen Wangye’s Salt for Peace Festival)’를 탄생시켰다. 이 축제는 윈자난 해안국가풍경구 관리처와 난쿤션 사원, 각계각층의 여러 단체가 함께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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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 전통 구전동화 소개 행사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지난 15일과 17일 독일 현지 초등학생들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의 전래동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독일 초등학생 약 백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원은 해마다 개최되는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에 지난 10년 간 참여하여 우리 전래동화를 통해 독일 초등학생들에게 소개해 오고 있다. 금년 축제에서 문화원은 가야금 연주를 배경으로 전래동화 구연 전문가가 낭독하는 동화 '감은장아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주었다. 이틀간 개최된 금년 행사에는 베를린 소재 4개 초등학교들이 교사, 학부모들과 함께 문화원을 찾았다. E-게임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독일 어린이들은 독일어로 들려주는 전래동화를 들으며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의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고, 퀴즈를 풀고 한국 과자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은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 문화상자를 구경하며 전래동화속에 나오는 오래 전 한국으로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적인 사랑방과 안방의 모습이 구현되어있고 한복과 한글 등을 소개하는 문화상자를 통해 아동들은 간접적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체험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는 11월 2일부터 19일까지 베를린의 약 300여 곳에서 '분쟁과 화해 -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600여회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문화원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대사관 등과 박물관, 공공 기관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구전동화로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들이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카이 베게너 베를린 시장, 볼프강 쇼이블레 전 연방의회 의장, 랄프 빌란트 베를린 하원의장 등도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직접 동화를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독일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우리 문화원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며 "앞으로도 많은 독일 어린계속 다양한 연령대의 독일인들을 문화원으로 초대해 한국 문화에 대해 흥미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참가한 어린이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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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미디어아트 특별전, '독일, 한국을 만나다'주독일 한국문화원이 11월 30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독일에서 만나는 한국”을 주제로 문화원 전시장에서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올해의 마지막 전시회로 한독간 외교관계를 넘어 역사·문화·사회를 공유하는 의미를 담기위해 과거와 현재의 한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무형유산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국립무형유산원의 ‘씨름·탈춤·궁중무용’영상콘텐츠와 함께, 독일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전 Kiel 대학교수)가 기증한 70년대 한국의 모습과 서울시립대학 학생들이 기록한 현재 한국의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한국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디지털 콜라주로 중첩되어 나타나는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과 숭례문 등 양국의 상징적인 명소들은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전시로 구성돼 다른 듯 닮은 두 나라의 모습을 찾는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인 에카르트 데게 전 교수는 1971년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故김도정 명예교수의 초청으로 한국의 지리학 답사에 참여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30년대 한반도 연구로 유명한 독일의 지질학자 헤르만 라우텐자흐 이후 대표적인 한국 전문가로 통한다. 데게 전 교수는 본인이 한국에서 촬영한 2만 2천 8백 여장의 방대한 사진 자료를 최근 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기증받은 필름들의 복원·아카이빙을 진행한 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은 지난해 ‘지리학자 Dege의 카메라’특별전을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전시회에 자료를 제공하고 자문을 맡았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최근 한-독 간의 예술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리 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에 한국을 홍보하고 양국의 문화적 교각의 역할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 전했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11월 30일 개최되는 개막식에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과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인사들을 초청하여 한독 문화예술인들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리셉션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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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아, 첫 콘서트 모로코·칠레 공연 성료밴드 고니아가 데뷔 이후 16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고니아 콘서트 ‘장단 위의 선율’은 ‘2023 전주예술가지원사업 공연예술지원’을 통해 전주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11월 17일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콘서트는 고니아의 음악적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였다. 공연 1부는 오랫동안 같이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형택과 베이시스트 김민성의 듀엣 연주, 드럼 조한샘의 트리오 연주로 구성됐다. 그동안 여러 방송에 BGM으로 삽입돼 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했다. 2부에선 한국 전통악기 ‘장구’와 장단을 이용한 무대로 소박하지만, 직선적이고 강렬한 장구의 리듬에 화려한 선율이 더해진 고품질 에스닉 재즈(Ethnic Jazz)를 들려줬다. 다음으로 ‘풍류대장’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객원 보컬 차혜지와 함께 흥겨운 노래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1부와 2부 사이 특별 게스트로는 장구 명인 매고동 선생이 출연해 설장구를 선보였다. 장구 연주와 춤사위는 한국적인 멋과 선,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고니아의 공연을 찾아준 관객 배장렬 씨는 "고니아의 음악이 이제는 무르익을 만큼 익었다”며 "너무나 아름답고,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 송주희 씨는 "재즈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고니아의 음악을 들으니 왜 해외에서 유명하고 그렇게 활동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된다”며 "좋은 공연을 국내에서도 자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설당이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고니아는 이번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해외 공연에 나선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모로코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비자포뮤직’과 칠레 투어를 시작한 것이다. 첫 번째 공연인 ‘비자 포 뮤직 2023(Visa For Music 2023)’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째를 맞아 의미가 깊은 비자 포 뮤직은 아프리카 및 중동 그리고 아시아 음악계의 신진 및 유명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음악 마켓이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온 150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선정됐다. 미국 일렉트릭 베이스의 대가 자말라딘 타쿠마(Jamaaladeen Tacuma), 아프리카 음악계의 아이콘 젠레 마델라(Zinhle Madela),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벨기에 알레프 퀸텟(Aleph Quintet)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한국 에스닉 재즈 밴드 고니아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뛰어난 연주력으로 국내에서 정평이 나있는 밴드 고니아는 "10주년을 맞이한 비자포뮤직을 통해 한국의 음악이 더욱 세계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니아는 비자 포 뮤직 일정을 소화한 뒤 칠레 투어 공연에 나선다. 고니아는 △기타 김형택 △베이스 김민성 △장구 김현정 △소리꾼 차혜지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칠레 투어를 통해 고니아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올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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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 진출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정갑균)가 자체 제작 오페라 ‘투란도트’로 세계 오페라의 중심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 무대에, 게다가 극장의 2023/24 시즌 첫 작품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일반적인 국내 예술단체의 해외 공연이 공연장을 빌리는 대관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유럽 극장에서 시즌 참가작으로 공식 초청 및 공연료를 전액 지원받아 공연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번 페라라시립극장 진출은 2021년 두 극장 간 공연교류 협약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2022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로 페라라시립극장이 제작한 ‘돈 조반니’를 초청 및 합작하며 시작됐다. 이번 투란도트 공연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무대와 의상, 직접 캐스팅한 주·조역들이 이탈리아에 그대로 진출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현지 합창단·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함께 공연을 꾸미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로 이탈리아 극장의 공식 시즌 작품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2015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에 진출한 ‘세비야의 이발사’ 이후 8년 만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투란도트 공연을 위해 최고의 출연진과 제작진들로 팀을 구성했다. 오페라·창작극·콘서트·무용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민정이 연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청교도’, ‘토스카’, ‘나비부인’ 등 오페라들을 지휘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입증한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지휘를 맡았다. 또 투란도트 역에 소프라노 릴라 리, 칼라프 역에 테너 윤병길 등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11월 24일(금) 저녁 8시, 26일(일) 오후 5시에 이뤄지며, 현재 절찬리에 예매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오페라의 발원지이자 심장부인 이탈리아 무대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오페라를 공연하게 된 것은 한국 오페라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이탈리아 공연에 이어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독일 만하임 등 잇따른 유럽 무대 진출로 대구산(産) 오페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의 마르첼로 콜비노(Marcello Corvino) 예술감독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투란도트를 극장의 2023/24 시즌 첫 작품으로 올린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투란도트가 동양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오페라 역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장대한 작품 중 하나인 투란도트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진 높은 테크닉과 예술적 수준으로 훌륭하게 표현해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에서 공연하는 투란도트에 이어 2024년에는 루마니아 부큐레슈티국립극장, 2025년에는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2026년에는 독일 만하임국립오페라극장 등 유럽 극장으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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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선출우리나라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4차 세계유산협약(World Heritage Convention)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향후 4년간(2023-2027)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위원회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의 보존 현황 점검 및 관리 △신규 세계유산 등재 등을 논의하며, 위원국은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선출(21개국)한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신규 위원국은 한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케냐, 세네갈, 레바논, 튀르키예, 자메이카, 카자흐스탄으로 총 9개국이다.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은 세계유산(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목록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위원국과 함께 세계유산협약의 발전적 미래방향을 모색하고 세계유산 해석․설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주도해 나가면서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기여한다.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은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외교교섭의 성과이다. 우리 정부는 선거 교섭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와 같이, 기후변화 대응, 지역 공동체와 유산 간 공존과 같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려하며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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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주한스웨덴대사관은 올해의 노벨 과학, 경제, 문학상 수상 및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는 제4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을 11월 22일(수) 13:15~18:00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8개 명문 대학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해 기획된 일주일간의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의 장인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올해 노벨상에 대해 널리 알리고, 과학·경제·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토론을 활성화하고자 한다.‘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기간에는 스웨덴 대학의 연구자와 지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이 한국을 찾아 한국 일류 연구 기관 및 대학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의 주관으로 서울대, 고려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비교문학회, KTH 왕립공과대학, 룬드대, 웁살라대, 예테보리대, 우메오대 등과 협력하에 마련됐다.이와 관련 스웨덴과 한국의 여덟 개 대학으로 구성된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SKERIC)이 올가을 3년간의 파트너십을 론칭한다. 한국-스웨덴혁신교육연구단은 스웨덴고등교육재단이 후원하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운영된다. 이 협력은 학문과 기술 및 네트워크를 갖춘 스웨덴과 대한민국 최고의 젊은 연구자 및 혁신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나아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주의와 학문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한다.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연구, 혁신, 고등 교육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선 선도 국가다. 노벨 메모리얼 심포지엄은 과학, 경제, 문학 분야의 학문적 발견과 탐구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며 "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스웨덴과 대한민국 대학의 협력을 넘어 양국 관계 확장 및 장기적인 동반자 국가 관계 구축이라는 외연 확장에 기여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노벨과학상은 기초 과학이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연구 개발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며 "수상 업적을 살펴봄으로써 과학기술이 만들어 가는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한림원은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이 처음 개최된 2020년 이래 과학 분야 파트너로 참여함으로써 노벨상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주한스웨덴대사관과의 파트너십은 과학기술분야뿐만 아니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형진 한국비교문학회 회장(숙명여대 교수)은 "2023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심포지엄의 소중한 의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의 작품 세계를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 세계를 통해 세계문학의 보편적 가치를 발견하고, 세계문학에 대한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의 연결고리를 찾아냄으로써 욘 포세의 작품 세계가 세계 문학이 되면서도 우리의 문학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노벨상은 우리의 지식과 열정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상징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분들이다. 우리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공헌을 기리며, 그들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 심포지엄이 양국의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고등교육 정책 분야에서 추가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한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연사 정보 및 프로그램 상세 일정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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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알린다···프랑스 파리 이색 광고한복, 전통 부채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광고가 프랑스 파리 도심에 등장했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이번달 28일까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옥외 광고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샤를드골 국제공항 수화물 도착장 디지털 타워와 파리 시타디움 쇼핑몰 외벽 월스크린에 송출되고 있는 옥외 광고에는 한복을 착용하고 ‘EXPO 2030 BUSAN’이 적힌 부채를 든 외국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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