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16일 국내외 전문가 토론회, '문화재→국가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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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외 전문가 토론회, '문화재→국가유산'

국가유산청 출범(17일) 앞두고 국제 심포지엄

  • 학술부
  • 등록 2024.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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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을 아우르는 유산의 포괄적 보호와 관리가 가능한 'K-헤리티지 시스템.jpg

'국가유산 체제와 새로운 미래' 포럼 포스터(사진=문화재청)

 

이달 17일부터 적용되는 국가유산 체계와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변화 의미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문화재청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K-헤리티지 시스템의 의의·효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널리 쓰여왔던 '문화재' 대신 국제 기준인 '유산'(遺産·heritage)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체계를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다.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장이 '국가유산 체제와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며, 문화·자연·무형·디지털 4개 분야로 나눠 주제 발표를 한다.

분야별로 각각 국제기구와 학계를 대표하는 발표자 두 명이 8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자들은 각자 관점에서 K-헤리티지 시스템을 고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주요 발표자는 수잔 매킨타이어 탬워이 이코모스(ICOMOS) 부위원장, 로드니 해리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 팀 배드만 국제자연보존연맹(아이유씨엔 IUCN) 부장, 에릭 챔피언 전 유네스코 문화유산시각화 의장 등이다.

이후 분야별 문화재위원 3명(이광표, 신현실, 김삼기)과 디지털 분야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발제를 맡은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4개 분야 8개 발표주제는 다음과 같다.

(문화유산) 변화하는 세계 속 도전 과제, 유산 관리 문화·자연·무형을 넘어 : 인류세 유산의 재구상

(자연유산) 자연유산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자연·무형유산의 통합적 관리 /자연유산으로 본 한국 국가유산 체제 개편의 성과와 과제

(무형유산) 유산 관리의 통합적 접근을 향하여 /무형유산의 재해석과 한국적 맥락화의 필요성

(디지털) 디지털 헤리티지귀감과 권고사항 /한국 무형유산의 기록화 및 홍보를 위한 상향식 접근 방식

 

발표와 토론은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chluvu)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