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한국국악의 순수성과 세계화문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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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그 속에 든 노래는 한국의열조, 조국의 강산, 민족의 전통, 양속의 사연, 겨레의 삶이 노래와 악기 속에 흘러넘쳐야 할 것인데도, 현장을 가서 들어보면 그것이 그렇지 않아 속이 상한다. 우리의 민요나 소리에는 어찌나 그렇게도 중국의 인물 강산 역사들이 흘러넘치고, 네팔 인도 등 중구성자는 물론 서양종교의 성가들이 음역을 뒤덮고 있는지 짜증스럽다. | 는 것이 오늘을 사는 이들의 공감대다. 이런 맥락에서 이생강이라는 한 명인이 대금 등 관악기로써 동양의 2상 5행 철학이 낳고 서양의 1신 7일 종교가 지킨 오음과 칠음의 세계를 자적왕래하며 한국독자의 세계적인 음악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순수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주제로 삼아야 할 소재라 하지 않을 수 없어 악성추대를 자축하며, 우리음악이 지구위에 우뚝 서서 오히려 동서문화를 아우르는 한국국악의 세계화를 열망한다. |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죽향 이생강 기념공연”에서 죽향 명인 앞에 악성(樂聖)칭호가 등장한다. 그 칭호가 비록 국내 한 재단에 의해 추대된 이름이라 할지라도, 왕산악 우륵 박연 등 국악의 선조들이 보실 때 동 칭호를 받는 죽향에 대해 장한 후손이라 칭찬은 할망정 못난 후예라 나무라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도 국가의 독자성회복을 통한 통일 세계시대를 열어가야 할 한국의 앞날을 생각할 때, 우리국악이 독자성과 순수성회복이라는 자체문제를 안고서 어찌 국악의 세계화를 기대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단적으로 그것이 한국의 국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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