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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과 4일 국립국악원에서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제43회 정기공연 <기산 박헌봉 선생 헌정 예술제> (예악당) 및 <기산 박헌봉 선생의 문화운동과 그 역사적 위치>를 찾는 학술회의와 함께 박헌봉 저 『교주 개정판 창악대강』 출판기념식(국악연수관 3층)이 열렸다.
기산 박헌봉 선생은 서울국악예술중고등학교 설립자 이자 초대 교장으로 민족음악 부흥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민족음악 활동을 한 민족음악가이다. 그는 또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서 국립국악원의 탄생되기까지 공로자였으나, 국악계에서 기산 선생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들어났다.
특히 1966년 『창안대강』을 출판되자 마자 그해‘서울시 출판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당시 국악계와 국문학계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과. 기산 선생이 돌아가기 전 『국악대관』을 집필을 끝내고, 교정을 보고 있을 때, 교정을 보기 위해 서울대 정병옥 교수 댁에 가져간 이후 정 교수 사후 유실됐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드러났다.
『창악대강』은 1977년 기산 선생이 타계한 이후 절판 되었으나, 국악계에서 그 가치를 아직까지 높게 평가하고 있고 현재에는 해적판(영인본)으로까지 유통되고 있었다. 이번 ‘도서출판 뭇소’(박범훈 발행)’에서는 『교주개정판 창악대강』을 발행하여 출판식을 가졌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뉘어져, 제1편은 창악이론, 제2편은 판소리, 제3편은 단가, 제4편은 자작가사이다. 이번 출판은 박범훈(학교법인 국악학원 이사장), 홍윤식(서울국악예고) 교장, 박태상(한국방송통신대학교)교수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 책의 재 출판과정에서 내용이 한문과 고어투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교주개정판 창악대강』에서는 이러한 점을 개선하여 본문은 원문으로 그대로 살리고, 본문의 주석을 현대문으로 풀이하여, 현대적 판형으로 교주개정판 형태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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