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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의 목소리와 오동나무, 명주실 열 두 가닥이 빚어내는 가야금병창 국립부산국악원 일요명인전 <강정숙의 가야금병창>
관리자
기사입력 2017.10.31 10:25
일요일 오후에 만나는 국악의 향기 <일요명인전>,
가야금병창 맥을 잇는 강정숙 명인의 무대를 만나보자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11월 5일(일) 오후 4시 예지당에서 가야금병창의 명인 강정숙 선생을 모시고 <일요명인전>을 펼친다.
명창 박귀희 선생과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고 있는 강정숙
□ 강정숙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사)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으로 무대와 교육현장에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 서공철에게서 가야금산조를, 박귀희 문하에서 가야금병창을 배웠으며 전주대사습놀이 가야금병창부 장원, 신라문화재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정숙’ 명인의 목청과 악기 소리 간의 함께 가듯 어긋나는 긴장과 조화로운 가야금병창의 멋을 <일요명인전>에서 만나본다.
□ ‘가야금병창’은 단가나 판소리 중 한 대목을 따다가 가야금반주를 얹어 부르는 것으로 판소리에서는 병창 스타일을 ‘석화제’라 부르기도 한다. 원래 가야금산조의 명인들이 불렀지만, 오늘날에는 산조와 병창의 연주자가 분리되는 추세이다. 원곡이 따로 있는 노래를 병창으로 부를 때에는 가야금 특유의 선율로 본래의 곡과 다른 독특한 맛이 난다.
강정숙, 강길려 자매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무대
□ 공연은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가야금병창 단가 중 ‘백발가’, 판소리 수궁가 중 ‘여봐라 주부야’, ‘침향무’, 가야금병창 심청가 중 ‘방아타령’, 신민요 ‘노들강, 초록물, 신사철가’로 구성된다. ‘강정숙’ 명인과 함께 동생 ‘강길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들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정화영’의 반주로 화합의 무대를 보여준다. 또한, 정영진(부산광역시 문화재위원)의 사회로 강정숙 명인 삶속에 빛나는 가야금병창 이야기를 들려준다.
□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전석 10,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병역이행명문가(동반1인), 사회취약계층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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