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거리 두기’로
국립국어원 새말모임(2. 5.~2. 7.) 다듬은 말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디지털 디톡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디지털 거리 두기’를 선정했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디지털 디톡스’의 대체어로‘디지털 거리 두기’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2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8%가 ‘디지털 디톡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응답했다. 또한 ‘디지털 디톡스’를‘디지털 거리 두기’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0.2%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디지털 디톡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거리 두기’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2. 5.∼2. 7.) 다듬은 말>
대상어(원어) |
다듬은 말 |
의미 |
디지털 디톡스 (digital detox) |
디지털 거리 두기 |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 |
코로나 레드 (corona red) |
코로나 분노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짜증이나 분노. |
코로나 블랙 (corona black) |
코로나 절망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절망감이나 좌절감. |
크로스 미디어 (cross media), 크로스 미디어 기법 (cross media 技法) |
매체 다양화 기법 |
어떤 사항이나 내용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대중에게 노출하는 방법. |
※ (참고) 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대체어
어려운 외국어 |
쉬운 우리말 대체어 |
드라이브스루 진료 |
승차 진료, 승차 검진, 차량 이동형 진료(또는 검진) |
비말 |
침방울 |
진단 키트 |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
의사 환자 |
의심 환자 |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여설뎐(女說傳)-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
- 2날씨도 영웅시대를 막을순 없다<br> 임영웅 "팬들과 큰꿈 펼칠게요"
- 3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
- 4'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
- 5전란 속에 피어난 춤, 김동민 일가의 춤4代가 이어준 '오래된 인연'
- 6영남의 '강태홍류 산조춤' 전승하는 보존회장 김율희
- 7"과거춤 복원해 다시 추는 기분"…김매자 '한국무용사' 재발간
- 8제10회 전국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 대상 서승연 수상
- 9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5)<br> 정선아리랑
- 10日닛산서 9주년 세븐틴, 이틀간 14만명 환호<br>"후회없이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