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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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23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아리랑 CD음반 중에서 주목해야 할 음반 중의 하나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시리즈로 출반하는 음반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Arirang, The Name of Korean- 음반이다. 2009년에 시작된 이 시리즈는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편곡·창작음악으로 뉴에이지, 팝아티스트, 아시아권의 아티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연주되는 아리랑을 들려주고 있다. 비매품으로, 판매용으로 나오기도 하고 여러 장을 묶어 해외에 홍보용으로도 출반되었다. 2017년에 7집을 출반하였으며 이번에 8집을 출반하였는데 마지막 시리즈라고한다. 6곡이 수록되어 있다. 1. The echoes from the remote mountains - Kyungso Park(Gayageum) Andy Sheppard(Saxophone) 2. Bukcheong Arirang - Wood & Steel(Aram Lee(Danso). Minwang Hwang(Janggu). Joce Mienniel(Bass Flute) 3. Dream - Yulhee Kim(Vocal). Vincent Peirani(Accordion) 4. Auraji River - Yoonjeong Heo(Geomungo). Mathias Eick(Trumpet) 5. Ridge - Bora Kim(Vocal). Michele Rabbia(Percussion) 6. Arirang-19 - CelloGayageum(Sol Daniel Kim(Cello). Dayoung Yoon(Gayageum). Samuel Blaser(Trombone) 국내 연주자와 해외 연주자가 작금의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작업으로 완성한 음반이다. 지금까지의 아리랑 시리즈와는 좀 다른 기획(음악감독 : 나윤선)이다. 자금까지는 곡명이 무조건 아리랑이었다. 이 음반에는 아리랑이 2곡이다. 곡명에 아리랑이 없더라도 들으면 이 음악은 아리랑이구나라는 연상이 되어야 한다. 만약 다른 음반에 수록해서 들었을 때 이 음악은 아리랑이라는 느낌이 나지 않으면 그 음악은 아리랑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점에 있어서는 아쉬운 음반이다. 해설서에는 연주자에 대해서는 소개가 되어 있지만, 곡 설명은 없다. 한글 곡명도 없다. 비매품으로 출반된 이 음반은 유튜브에서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색적인 아리랑 음반이다. 마지막 시리즈라고 하니 아쉽기 그지없다. 이제 누가 이런 음반을 출반할 수 있을까?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Z-YH-201224&page=1 관련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myDZrOYQWDs&t=9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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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참여 예술인 공모 실시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은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추진하는 ‘2021 거리로 나온 예술-화성을 음(音)미(美)하다’에 참여할 아마추어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경기도 내의 27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며 올해에는 공연예술분야의 지원을 넘어 시각예술분야의 예술인들까지 지원대상의 범위를 넓혔다. 화성시는 2019년부터 화성시 내 광장, 역사, 거리 등 야외 다중 집합장소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거리공연을 통해 시민과 예술인의 소통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2020년 108회의 거리공연을 추진했고 올해에는 공연 및 전시를 180회로 확대 운영하고자 한다. 참가 자격은 화성시 내에서 활동을 희망하는 경기도 소재의 공연 및 시각예술분야의 아마추어 예술인 또는 예술단체로서 음악·무용·연극·전통예술·비보잉·마술·다원예술 등의 장르와 회화·조각 등 미술작품 전시가 가능한 장르의 예술인 및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공연 및 전시 운영은 4월부터 12월까지, 공연은 30분 이내, 전시는 개인 창작품 5점 이상을 2시간 이내로 진행해야 한다. 아마추어 예술인·단체에 공연 및 전시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공연 장소 제공과 전시, 음향, 기타 설비 사용을 지원한다. 화성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담당자는 "아마추어 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 운영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인의 자생력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라며 예술인과 함께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2월 15일(월)부터 3월 12일(금) 18시까지 이메일(artsupport@hcf.or.kr)을 통해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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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설날·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새해가 밝았소’ 진행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민족 최대 명절 설날·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11일부터 3월 1일까지 특별 행사 ‘새해가 밝았소’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 두기 전담 직원들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새해를 시작하는 만큼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기다린다. 신축년 특별 전시 ‘소복소복 복순이네’를 시작으로, 2021년 대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행운을 불러오는 그림 ‘세화’ 탁본 체험과 매성이 심기, 부럼 깨기 같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 풍습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소복소복 복순이네는 신축년 소띠 해를 기념해 한껏 치장한 민속촌의 소(복순이)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건강하고 힘찬 민속촌의 복순이가 힘들었던 2020년 한 해를 이겨내고 새해를 시작하는 힘찬 기운을 선물한다. 용하다고 소문난 한국민속촌에서 재미로 신축년 한 해의 운세를 점쳐 보는 것도 추천한다. ‘토정비결’ 체험은 사람이 태어난 해와 달, 날짜로 새해의 길흉화복을 알려준다. ‘윷점 보기’는 정초 윷을 던져 개인의 운수를 점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액운을 막아주고 복을 불러온다는 ‘행운의 코뚜레 만들기’, 액운을 보내고 평안한 한 해를 기원하기 위해 달집에 제웅을 태우는 ‘액막이 제웅’ 등 여러 설날 체험 행사와 ‘용알뜨기’, ‘야광이 쫓기’ 등 전통 풍습을 재현한 놀이로 특별 공간에서 잊혀가는 우리 전통을 알아갈 수 있다. 2021년 한 해 대박을 기원한다면 정문 입구에 있는 초대형 복주머니 포토존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새해 첫날의 특별함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연과 함께’에서 연과 얼레를 풍경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설 연휴에 이어 정월대보름 기간에도 행사가 계속된다. 장승제, 볏가릿대 세우기 등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노력한다.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발열 체크 시 37.5℃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 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면서 여러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중장년층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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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의 갤러리 2021년 2월호, 재즈뮤지션 이동기 소개노상현 사진작가는 월간 색소폰에서 2년여에 걸쳐 연재 중인 한국재즈사진전의 23회차 주인공이 한국의 베니 굿맨, 이동기(1936~2018)라고 밝혔다. 이동기는 1936년생으로 충남 강경에서 태어났다. 부친 이준영 씨는 실버스타라는 밴드를 조직해 초창기의 미 8군 무대에서 활동했던 색소폰 연주자였다. 부친의 영향으로 이동기는 대동상고 1학년 때부터 클라리넷을 불었다. 이동기 첫 데뷔는 부친이 운영하던 NBC쇼단이었고 이후 KPK쇼단 등 여러 악단을 거쳤다. 23세부터 일반 무대로 진출한 이동기는 1967년 당대 최대의 인기인이자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엄토미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그의 빈자리인 조선호텔 프린세스룸에서 이동기 악단이란 이름으로 연주할 수 있었으나,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재즈를 버렸다. 정훈희가 히트시켰던 그 사람 바보야 등의 노래를 만들었고 나이트클럽을 돌아다니며 팝을 연주했으며 재기의 시간은 1984년이 돼서 찾아왔다. 1984년 그는 재즈 보컬리스트 박성연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야누스 재즈 동우회에 참여하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그 제안으로 이동기는 다시 1950~60년대 부친과 함께 연주했던 재즈로 돌아갔다. 이후 이동기는 김수열(색소폰), 김준(보컬), 신관웅(피아노), 임헌수(드럼), 최선배(트럼펫) 등과 함께 재즈 1세대 밴드로 활동하며 한국 재즈의 명맥을 이어왔으며 2018년 4월 28일 별세했다. 한국의 베니 굿맨의 1호가 엄토미라면 2호는 이동기였다. 이동기는 엄토미의 뒤를 잇는 유일한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였다. 주요 음반으로는 가수인 아내 조애희 씨와 함께 발표한 ‘이동기 그리고 조애희(1993)’, 대한민국 재즈 1세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브라보 재즈! 라이프 OST(2010)’ 등이 있다. 2010년 재즈피플 리더스폴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노상현 작가는 대학에서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3년 국민대 석사학위 논문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 사진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주요 전시회로는 2010년(가나인사아트센터) 개인사진전 ‘뉴욕에서 길을 잃다’, 2011년(가나인사아트센터) ‘크로스오버 crossover’, 2012년(가나인사아트센터) 망상 (delusion), 201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기억들’ 등을 열었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sleepwalk 노상현 in newyork(2011)’, ‘wellington 바람의도시(2013)’, ‘manhattan(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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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지친 스무 살을 위한 청년 문화예술 키트 ‘마음구급함’ 무료 배포20대를 위한 문화예술 비영리 사단법인 ‘오늘은’(이사장 박재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무 살을 잃어버린 청년들을 위해 청년 문화예술 키트 ‘마음구급함’을 무료로 배포한다. 마음구급함은 오늘은과 ‘어컵오브티’ 두 단체가 청년들을 위해 준비한 청년 키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스무 살 한 해를 잃어버린 2001년생과 올해 스무 살을 맞은 2002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인 마음구급함은 글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집’, 코로나19 시대에 잃어버린 향을 담은 ‘향기물감 키트’,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패브릭포스터’와 ‘컬러링엽서’, 잠깐의 여유를 제공해줄 ‘힐링티’로 구성돼 있다. 작품집은 여러 사회 문제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현묵 작가와 20학번 조민주 작가가 서로 대화를 통해 자유롭게 삶을 누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스무 살의 모습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30대 작가의 시선을 함께 담아냈다. 오늘은 담당자는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구급함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물감 키트 가이드와 두 작가의 인터뷰가 영상으로 함께 제공되며, 참여자가 직접 그린 작품을 개인 SNS에 올리는 이벤트를 통해 참여하지 못한 청년에게도 위로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청은 사단법인 오늘은 홈페이지를 통해 2월 19(금)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총 150명의 청년을 선정해 2월 24일(수)부터 차례대로 배송된다. 20대를 위한 문화예술 비영리 사단법인 ‘오늘은’은 문화 예술을 통해 청년 문제 해결에 이바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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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설날 맞이 ‘설 선물 주겠소’ 이벤트 실시세계적인 기술 기업 콘티넨탈 코리아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설날 맞이 ‘설 선물 주겠소’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1년 콘티넨탈 글로벌 창립 150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동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공식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팔로우하고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후 댓글로 친구를 태그해 새해 덕담을 나누면 완료된다. 인스타그램 참여는 태그한 친구가 채널을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페이스북 참여는 게시물을 공유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콘티넨탈 코리아는 창립 15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담아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총 150명을 선발한다. 경품은 △1등: 마샬 액톤 2(Acton II) 블루투스 스피커(1명) △2등: 에어팟 프로(2명) △3등: 콘티넨탈 무선 충전 거치대(5명) △4등: 콘티넨탈X아디다스 콜라보 모자(10명) △5등: 모바일 주유상품권 1만원권(32명) △6등: 모바일 커피 쿠폰(100명) 등이다.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창립 150주년을 맞은 콘티넨탈은 전 세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페셜 게임 ‘마블 어드벤처(Marble Adventure)’를 선보였다. 구슬을 조종해 스테이지를 완료하는 방식의 게임을 즐기면서 콘티넨탈의 주요 역사를 엿볼 수 있다. 게임은 모바일 또는 PC로 즐길 수 있으며, 게임 스테이지는 매달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콘티넨탈은 2021년 1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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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지정가치 및 전승자 인정조사 전문가 추천요청문화재청은 2021년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가치 및 전승자 인정조사 관련 전문가 추천을 관련 학술단체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였다. 대상은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동래야류, 통영오광대, 진도다시래기, 윷놀이 승전무, 은산별신제, 강릉단오제, 진도씻김굿, 위도띠뱃놀이,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동해안별신굿, 제주큰굿, 백일과 돌잔치, 추석, 14종목이다. 관계 전문가 추천은 2월 19일까지로, 첨부 양식에 따라 추천할 수 있다. 문의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042-481-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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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20편집국장 우실하 기업이든 언론사든 운영체계의 확립은 내적 조직의 강화와 외적 사세의 확장으로 시작된다. 모두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수립 결과로, 전자는 적정 능력에 따른 직제의 수립이고, 후자는 모기업을 지원하는 자회사의 운영이다. 「국악신문」의 운영체계 수립은 창간 2주년을 전후한 제40호 발간 이후로부터다. 편집국 진용이 갖춰지고 전국에 지사를 설립한 시기가 바로 이 때부터이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직제의 수립은 기자는 물론 전문가에 의한 고문과 자문위원 진용을 갖춘 것은 객관적인 위상을 확립한 것임을 알린 결과이다. 외적으로는 배달 업무와 지역 뉴스 확충을 위한 전국 주요 지역의 지사 설립이다. 전국 11개 지사인데, 춘천 평택 여천 마산 진주 남원 대전 김제 정읍 군산 인천지사이다. 모두 국악 거점 지역으로 지역소식 확보와 신문 배달업무에 긴요한 지역 안배인 것이다. 또한 부대사업으로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공연기회 대행’ 사업의 개설이 있었다. 대관업무, 홍보, 공연표 예매, 프로그램 전단 제작 등을 대행하는 업무이다. 제51호 판권을 보면 "고문 정범태, 발행 겸 편집인 김호구, 편집 이자균 김정아, 사진, 임준섭 정수미, 편집 자문위원 변영호 채치성 오용록 이명준 우실하”로 확인된다. 이 체제는 당시로서는 어느 주간 신문사 편집진 못지않은 진용이다. 특히 고문 정범태선생은 국악예술인 사진작가로서 당대 최고의 위치였고, 자문위원들 역시 당시 현장과 이론을 갖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다만 이번 회에서는 국악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한 우실하 위원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초기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우실하 위원은 이후 편집국장과 필자로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 과정이었다. 현재는 한국항공대 교수로 ‘3수 분화의 세계관’(2012년), ‘동북공정 너머 요하문명론’(2007년), ‘전통문화의 구성원리’(1998년), ‘전통음악의구조와원리: 삼태극의 춤’(2004년)을 발간한 전통문화 학자이다. 2000년대 초에는 "요하(遼河)문명이 발견된 이후 중국은 자국 문명의 기원을 완전히 새로 쓰는 작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의도대로 상고사 재편이 마무리되면 고조선 이후 한국사는 자동적으로 중국사의 한 갈래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라는 중국의 동북공정 상황을 전해 충격을 주기도 한 요하문명과 홍산문화 전문가 이다. 현재 동북아문화 전공교수로 또한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글, 우주를 품다!’ 전시회 개최(본보 2월 3일자 참조) 중인 한글창제 원리를 풀이한 회화 작품으로 기법과 주제에서 화제를 낳고 있기도 하다. 우실하 위원은 본보 40호~60호 전후 편집국장 재직시 지면을 개혁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기존의 현상적인 기사 중심에서 대부분을 외부 전문 필자의 심층기획 기사로 확충하여 질을 향상시켰다. 지면 구성에서도 사진과 표제 포인트를 대형화 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자신이 직접 집필을 맡아 국악 전문지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중 연재물 두 편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본보 제49호 1997년 2월 28일자 ‘음악문화 다시 읽기’라는 코너 '우실하의 우리문화를 읽는 정당한 인식틀'이다. ‘다시 읽기’와 ‘정당한 인식틀’이란 키워드에서 짐작되듯이 전통음악 이해에 개혁을 촉구한 글이다. 2수 분화인 음양론과 3수 분화인 삼재론이 4,5세기 완전한 이론으로 자리 잡는데, 이는 2천년 전부터 자리 잡아 온 우리(東夷族) 사유체계이고, 이로부터 중국과 일본과 다른 우리 음악 특징이 발현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 특징이 농현의 발달, 3분박 중심, 정간보 3등분 율명 기입, 시조 고악보 기입 특징 등이라고 했다. 이는 분명히 3국시대 이후 문헌 중심의 음악사 체계와는 다른 ‘인식틀’을 넘어선 이론이다. 앞의 연재에 이은 것이 ‘음양 오행 삼재론으로 본 풍물’이다. 강릉풍물, 전라우도 이리풍물, 경북 금륭농악 등의 농기와 복색과 집번 등을 이론적으로 풀이하였다. 이 연재물은 2004년 저서 ‘전통음악의구조와 원리: 삼태극의 춤’에 수용되기도 했다. 이후 우리 전통문화의 근본 이론을 제시하는 다양한 집필이 이루어졌다. 이런 내용은 당연히 국악신문의 방향성, 즉 ‘민속음악 중심의 국악 위상 정립’이라는 창간 이념에 크게 기여하였다. 우실하 위원은 국악신문 26년사에 기억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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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객석에서]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대중문화교양지 ‘길벗’따뜻한 친구 ‘길벗’이 희망을 들고 찾아 왔다. 2월호에는 20여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클래식은 모차르트의 ‘봄의 기다림’ 곡에 얹은 가사를 소개했다. 힐링투어에서는 류성룡, 퇴계 이황, 이육사를 만나는 ‘시와 사상이 깃든 안동으로’안내했다. 인터뷰 기사로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윤석화’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블루택배’를 다뤘다. 중국에서 온 특별기고문 ‘중국 산수화’가 게재되었다. 권하고 싶은 기사 3가지를 간략히 소개한다. 발행인 안기성 목사님의 ‘절망과 희망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편지이다. 지금은 코로나로 절망과 만남의 경계와 단절의 시대지만 희망을 놓지 말고 다시 회복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한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해와 달도 얼마나 봄을 기다리면 설보다 입춘이 훨씬 먼저 왔을까요!” 생명이 움트는 봄은 희망이다. 봄을 기다리듯 백신과 치료제는 입춘처럼 오리리라는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길벗과 함께하는 고마운 분들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발행인 안기성 목사님은 24년째 노숙인을 돌보며 ‘거리의 천사들’ 대표로 지난 2월에 월간 ‘길벗’을 창간하였다. 노숙인, 탈북민, 장애인, 다문화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취지로 창간되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따스한 마음과 행복을 전하는 대중문화 교양지다. 모양과 내용 모두 소박하나 충실하다. ‘우리민속이야기, 까치까치 설날에 입는 설빔’은 그 유래와 색동의 의미를 다뤘다. 색동저고리와 치마 사진이 눈에 띈다.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색깔의 저고리와 진달래색 치마가 미소를 짓게 했다. 우리한복은 과하지 않은 아름다움과 단아함을 지녔고 독창성과 우아함은 어디서도 따라 올수 없다. 중국이 한복도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데 올 설에는 한복을 입어보는 건 어떨까? 마지막으로 칼럼니스트로 전 KBS 문화대기자의 칼럼 ‘시애틀 추장의 질문’이 여운을 준다. 7년 전 여행간 시애틀은 현대를 대표하는 상당수 미국 트렌드의 발상지. 시애틀에 21세기 미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브랜드와 아이콘들이 모여드는 이유가 뭘까? 그 때의 궁금증을 최근에야 알았는데 ‘인디언 추장 시애틀’ 때문이라고 한다. 1852년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가 대표자를 보내 인디언 보호구역을 제공할 테니 땅을 팔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인디언 추장 시애틀이 답한 글로 백인들의 환경 파괴를 비판한 연설로 유명하다. 나는 예전에 이 연설문을 읽고 자괴감에 빠졌던 적이 있다. 좋은 문장이라는 기쁨은 순간이고 자괴감에 들게 하였다. 시적인 표현이 담긴 감동적인 글이었지만. 칼럼의 편안한 글 속에 담긴 추장 시애틀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찾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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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2021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광주, 부안, 임실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월에는 전국에서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2월에는 ▲「제82-3호 위도띠뱃놀이」(2.1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 ▲「제11-5호 임실필봉농악」(2.26./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강운로), ▲「제33호 광주칠석고싸움놀이」(2.25.~27./광주광역시 남구 고싸움놀이테마파크) 공개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위도띠뱃놀이」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 행해지는 마을 공동 제의로, 남해안·동해안·서해안 별신굿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 중 하나다. 띠뱃놀이는 바닷가에서 용왕굿을 할 때 띠배를 띄워 보내기 때문에 띠뱃놀이라 부르게 되었고, 소원을 빌기 위해 세운 집인 원당에서 굿을 하여 원당제라고도 한다. 수호신을 모신 원당에 올라가 제물을 차리고 굿을 한 후 마을로 내려와 마을의 산을 돌고, 바닷가에서 용왕굿을 하면서 굿이 펼쳐지는 공간이 산과 마을, 바다로 이어진다. 마을 향토축제인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점점 잊혀가는 풍어제의 정수를 알아가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임실필봉농악」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 전승되고 있는 농악으로서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 필봉농악의 농악수들은 흰 바지저고리에 남색 조끼를 입고 삼색 띠를 두르는데, 쇠잡이(꽹과리나 징을 치는 사람)만 상모(털이나 줄이 달린 농악에서 쓰는 모자)를 쓰며 나머지는 고깔을 쓴다. 농기, 용기(그릇), 영기(깃발), 긴 쇠나발, 사물(꽹과리, 징, 북, 장구), 법고(불교 의식 때 쓰는 작은 북), 잡색(대포수, 창부<남자광대>, 양반, 조리중<삼태기를 맨 중>, 쇠채만 든 농구, 각시, 화동과 무동<사내아이>)으로 편성된 임실필봉농악은 힘차고 씩씩한 가락의 진수를 보여준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 일대에서 정월 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편싸움 계통의 집단 놀이로 도작문화(稻作文化)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싸움의 고란 옷고름, 고풀이 등의 예에서 보듯이 노끈의 한 가닥을 길게 늘여 둥그런 모양으로 맺은 것을 말하며, 2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 싸움을 벌인다. 고싸움은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 의식의 한 형태이며, 놀이를 통하여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지는 집단놀이로서 의의를 지닌다. 국가무형문화재를 보고 느끼면서 가족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할 수 있는 2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음력 새해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작되며,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의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국민들에게 전통사회의 생활풍습과 공동체 문화를 직·간접으로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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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민의 삶이 이렇게 바뀝니다2021년 환경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환경개선과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그린뉴딜 체감성과를 창출합니다. ·미래차 보급 확대 ~2020년 : 전기차 16.9만대, 수소차 1.1천대, 공공급속충천기 9,805기, 수소충전소 70개소 →2021년 : 전기차 29만대, 수소차 2.6천대, 공공급속충천기 12,000기, 수소충전소 180개소 ·스마트 그린도시 [지역맞춤형 환경개선 사업 지원] 종합계획 수립 → 25개 지자체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 11개 기업 → 30개 기업◈2021년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마련합니다. ·지자체 탄소중립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가입 확대] ~2020년 81개 → 2021년 243개 ·공공기관 탄소중립 [환경기초시설 신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2020년 35개소 → 2021년 68개소 ·산업계 감축강화 [배출권 거래제 적용대상 확대] ~2020년 591개 → 684개◈2021년 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개선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2020년 19㎍/㎥(전국) → 2021년 18㎍/㎥(전국) ·노후 경유차 감소 [5등급 노후경유차량] ~2020년 164 만대 → 2021년 130만대 ·발전부분 배출저감 [노후석탄발전폐지] ~2020년 6기(누적) → 2021년 10기(누적)◈2021년 통합 물 관리로 하천 자연성을 회복합니다. ·정수장 위생관리 [수돗물 유충 재발 방지체계 마련] ~2020년 생물체 유입 가능한 개방형 구조 → 2021년 생물체 유입·유출 원전 차단(3중차단+번식·유출차단) ·AI홍수예보 [홍수예방·대응체계 구축] ~2020년 인력기반의 홍수예보(홍수특보 66개, 홍수정보 409개 지점) → 2021년 빅데이터 기반 홍수예보 도입(홍수특보 75개, 홍수정보 528개 지점)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자체 인프라 구축] ~2020년 44개 지자체 → 2021년 77개 지자체◈2021년 지역·계층간 환경격차를 해소 합니다. ·녹색복원 확대 [국립공원 핵심지역 매입·복원] ~2020년 3㎢ → 2021년 12㎢ ·노후산단 화학사고 대응 [화학사고 대응 강화] ~2020년 발생신고 접수 이후 사고 대응 → AI기반 사전 모니터링 ·지하역사 공기질개선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 결과] ~2020년 일부 지하역사 측정 결과 비공개 → 2021년 모든 지하역사 측정 결과 실시간 공개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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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람처럼 설 명절 즐기기올해 홍콩 설은 예년과 같이 오프라인 행사들로 가득 차지는 못 하겠지만 ‘소띠 해’가 행복하고 즐거운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전통적인 요소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홍콩만의 스타일로 명절을 보낼 방법들을 소개한다. 구룡 프린스 에드워드역 근처에 위치한 홍콩의 유명 꽃시장에 방문해 홍콩의 전통적인 설맞이를 체험해 보자. 홍콩 사람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소원을 상징하는 계절 꽃과 식물을 구입한다. 귤나무는 행운을 가져온다고 여겨지고 난초는 다산과 정화를 상징한다. 사원을 찾아 새해 소망을 비는 것도 홍콩의 오랜 풍습이다. 설 기간 중 수천명의 홍콩 사람들이 체쿵 사원, 웡타이신 사원, 만모 사원 등 유명 사원을 한 곳 이상 찾아 건강과 번영을 기원한다. 아름답고 화려한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사원 방문은 설맞이 의식으로 완벽한 방법이다. 출입구나 벽을 단장하는 빨간 전통 장식 춘련(Fai Chun)도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행운과 평안을 기원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홍콩관광청(HKTB)은 전통에 혁신적인 온라인 요소를 불어넣어 새로운 방식으로 새해 축복을 기원하며 설맞이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홍콩의 행운(Fortunes in Hong Kong)’ 설 캠페인은 2월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웹사이트(www.discoverhongkong.com/CNY)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형식으로 진행된다. 설의 별미와 특선 요리를 제공하는 독창적인 온라인 마켓과 게임, 행운을 불러오는 풍수 팁, 설 모바일 연하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경을 넘어 많은 이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온라인 마켓에서는 설 명절을 스타일리시하게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홍콩의 전통 브랜드와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함께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제품들이 판매된다. 73년 역사의 쿵리 사탕수수 주스(Kung Lee Sugar Cane Drink)와 세련된 사탕 브랜드 파파버블(Papabubble)의 협업 제품은 놓칠 수 없는 품목이다. 두 브랜드는 여러 가지 허브차 맛의 수제 사탕을 만들어 때로 쓴맛이 나는 전통 음료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전통 과자점 이우펑(Yiu Fung)이 독창적 인쇄 회사인 페이퍼리(Papery)와 손잡고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과자를 멋진 디자인의 춘절 캔디 박스에 포장해 선보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캔디 박스에는 전통적으로 행운의 상징인 귤나무가 팝업형으로 들어가있다. 홍콩은 도시 내 다양한 설 프로그램과 함께 ‘소띠 해’를 맞을 준비를 갖췄다. 홍콩의 한 시민은 "어려움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복된 새해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음 링크에서 고해상 이미지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https://hktb.filecamp.com/s/jXExZbkwQO3uEulr/fo 사진/멀티미디어 자료 :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52371035/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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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자연유산 대관 발간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 차원에서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누구나 손쉽게 만나보고 즐길 수 있도록 자연유산 대관을 발간했다. ‘자연유산 대관’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문화재적 가치와 현황, 사진 등을 수록한 자료집이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에는 지난 2009년 이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새로이 지정된 동물분야 ‘경주개 동경이’를 비롯해 식물분야 ‘당진 면천 은행나무’, 지질분야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등 천연기념물 40건과, ‘설악산 대승폭포’ 등 명승 46건으로 이루어진 총 86건의 자연유산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번에 발간한 대관은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야별 자연유산에 대한 지정가치, 지정과 관련된 이야기 등 재미있으면서도 명확한 해설을 실었고 생동감 있는 사진들도 수록하였다. 특히, 코로나19확산에도 묵묵히 일상생활을 견뎌 나가는 국민에게 자연유산을 통해 지친 일상을 달래고, 마음속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향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제작했다. 먼저, 자료집에 수록된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폰으로 인식하면 자연유산 현장 영상과 소리가 재생되는 등 도심 속에서도 생생한 자연유산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정보무늬로 연결되는 자연유산 동영상은 매년 최신 영상물로 꾸준히 갱신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유산 정보를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국내 대형 온라인 서적 유통업체인 ‘교보문고’, ‘예스(YES)24’와 협약을 맺고 자연유산 전자책(eBook, 이북)과 오디오북을 무료로 배포한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자연유산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영문판도 별도로 제작해 주한 외국대사관 113개소, 재외문화원 27개국 32개소, 문화홍보관 9개국 10개소에도 배포한다. 자연유산은 백악기 공룡발자국에서부터 선조들이 걸어온 전국 곳곳의 명승지와 우리 곁에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동·식물까지 포함한 살아있는 역사이자 인류 최대의 자산으로 공익적 가치가 매우 높다. 문화재청은 역사·문화·교육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을 각종 개발사업과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자연유산 특성에 맞는 보존·관리와 활용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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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제정&공포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세계유산법‘)의 제정(법률 제16932호)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세계유산법 시행령을 2월 2일자로 제정했으며, 2월 5일부터 시행한다. ‘세계유산법’은「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이하 ‘세계유산협약’)과 관련하여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활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2020년 2월 4일 제정되었다. 이번에 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 세계유산의 등재·보존·활용과 지원에 관하여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주요 시책 또는 계획, ▲ 세계유산지구의 지정 등의 고시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 ▲ 세계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연도별 사업계획의 내용과 절차, ▲ 주민 등의 의견청취 절차 등이다. 이번 세계유산법 시행령의 제정으로 세계유산협약에 따른 세계유산의 종합적인 관리체계 구축과 관련 정책 강화를 위한 원활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세계유산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근거하여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등재된 세계유산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보존·관리·활용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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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2021 화성 예술가 활동지원 사업 공모 실시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은 2월 3일(수)부터 23일(화) 17시까지 2021년 예술가 활동지원 공모사업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예술 활성화를 위해 경기문화재단과 협업해 운영하는 총사업비 2억8300만원의 매칭 사업으로, 화성시 및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지원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예술단체·예술인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의와 면접 과정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진행하는 예술가 활동지원 공모 사업은 창작지원, 공간지원, 지역기반 예술 콘텐츠 개발지원 등 예술분야 특성을 최적화해 설계했으며 다년차-단계별 지원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예술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을 종전 10%에서 올해 5%로 하향 조정했으며, 예술인의 노동의 대가를 인정해 대표자 및 본인 사례비를 인정한다. 문학부문의 지원형식을 기존 교부-정산 형식에서 보상금 형식으로 전환해 문학의 특성에 맞는 지원방식으로 개선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지원을 확대해 예술분야별 청년 예술인을 창작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으로 이제 막 예술계에 진입한 청년 예술인에게도 예술지원의 문턱을 낮췄다. 예술지원팀 담당자는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지원 확대, 전문예술단체 및 아마추어단체 분리 지원, 다년차 지원,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를 통해 예술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고, 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려해 지원 사업을 설계했다”며 "지원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지원금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창작에 집중하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해 자립과 성장을 꿈꾸는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 화성 예술가 활동지원사업 공모 사업설명회는 2월 10일(수) 화성시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공모 신청은 2월 3일(수)부터 23일(수) 17시까지 이메일(artsupport@hcf.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hcf.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예술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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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홍경 “오페라를 트로트처럼 즐기는 세상을 원해요” 9일 첫 한국 공연뉴욕 카네기홀 2회 공연 및 뉴욕 타임스퀘어를 빛낸 한국 소프라노이자 뉴욕 소호 오페라 디렉터 김홍경(HongKyung Kim)의 한국 첫 공연이 2021년 2월 9일(화)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열린다. 김홍경과 함께하는 음악여행(부제: 뉴욕에서 서울까지)은 김홍경이 성악가이자 공연 기획자로서의 다양하고 디테일한 시각으로 재구성한 살롱 형식의 공연을 전통 클래식 공연장에서 재현한다. 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브로드웨이 명곡부터 헨델, 모차트르, 슈트라우스, 슈만, 마스네, 푸치니, 네드 로렘 쿠르트 봐일에 이르는 현대 레퍼토리까지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뉴욕,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거쳐 한국 공연까지의 그녀의 드라마틱한 여정과 선곡한 클래식에 관련된 재미있는 비하인드스토리도 함께 소개한다. 김홍경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미국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후 전문 성악가이자 공연 기획자로 해외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다양한 국적의 오페라 가수들과 활동해 온 그녀는 각국의 동료들과 한국 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킴박TV(KimBa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봄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가 운영하는 킴박TV는 구독자 1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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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의 독립운동가 선정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윌리엄 스피크먼(William Speakman, 1927.9.21.~2018.6.20.)영국육군 병장을 2021년 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스피크먼은 6·25전쟁 중1951년 11월 4일군사 요충지였던 마량산에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백병전을 감행,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하고중대 철수작전을 완수했다. 1927년 9월 21일에 태어난 스피크먼은 영국 육군 왕실 스코틀랜드 국경연대 제1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스피크먼(당시 이병)은 1951년 11월4일 군사 요충지였던 경기도 연천 마량산을 방어하는 임무에 투입됐다. 당시에 수적우위를 이용해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던 중공군의 공격으로 많은 전우가 부상을 당하자, 6명의 전우를 모아 적진에 수류탄을 던지며 백병전을 감행했다. 스피크먼은 전투에서 다리와 어깨에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하며 방어선을 끝까지 사수했고 중대는 피해 없이 퇴각할 수 있었다. 1952년 1월 부상 때문에 영국으로 후송되었지만, 3개월 뒤 자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해 8월까지 전장을 누볐다. 윌리엄 스피크먼은 전공을 인정받아 1952년 2월 영국 최고 무공훈장인빅토리아 십자훈장을 받았고, 대한민국 정부는 2015년 7월 태극 무공훈장을 수 여하며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자신이 싸워 지켜낸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라는 스피크먼의 유언에 따라 ‘18년 6월 타계한 그의유해를 ’19년 2월에봉환식을 거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했다. #국가보훈처#빅토리아 십자훈장#전쟁영웅#2월전쟁영웅#윌리엄 스피크먼#6.25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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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광고 형식으로 제작된 문화유산 ‘우리는 우리를 아는가’ 연작 공개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이 티비더블류에이(TBWA)코리아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대표와 공동기획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감각적인 ‘광고’ 형식으로 기획해 제작한 <우리는 우리를 아는가>를 8일 오전 10시부터 최초 공개한다. <우리는 우리를 아는가> 영상은 2월 8일 ‘수원 화성’을 시작으로, ‘소쇄원’(2.9.), ‘송광사 목조삼존불감(2.19.)’, ‘첨성대’(2.20.), ‘백제금동대향로’(2.22.), ‘대동여지도’(3.1.), ‘조선왕조의궤’(3.8.), ‘종묘’(3.15.), ‘법화경 보탑도’(3.29.),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4.5.), ‘훈민정음’(4.19.), ‘뜨거운 전언(유네스코 기록유산 모음)’(4.26.) 등 총 12편이 공개된다. 또한, 전국 약 2천여 개 농협 지점 내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영상은 문화유산채널 누리집(www.k-heritage.tv)과 유튜브(www.youtube.com/koreanheritage)에서 볼 수 있으며 ▲ KBS 1TV <숨터> 프로그램에서는 제작자 박웅현이 직접 출연하여 <우리는 우리를 아는가> 영상 4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 숨터 방송 순서: 제1편 ‘수원화성’(2.8.(월) 11:55) / 제2편 ‘소쇄원’(2.9.(화) 11:55) / 제3편 ‘송광사 목조삼존불감’(2.18.(목)) 11:55 / 제4편 ‘첨성대’(2.20.(토) 18:55)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은 다양한 문화유산 동영상 콘텐츠 제작, 보급, 활용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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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유네스코 회원국과 문화다양성 협약 이행 성과 공유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제14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정부간위원회(2. 1.(월)~2. 5.(금), 이하 정부간위원회)를 화상으로 주재했다. 24개국 위원국* 포함 100여 개 국가 대표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창의경제의 해’ 출범을 축하하고,문화다양성 협약 이행을 위한 활동을 공유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 첫날 ‘창의경제의 해’ 기념식에서는 유네스코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사무총장, 국제연합(UN) 제75차 총회 볼칸 보즈키르(Volkan Bozkir) 의장, 콜롬비아 이반 두케(Ivan Duque) 대통령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이 영상 축사를 통해 문화 부문이 고용 창출, 혁신, 사회 통합의원동력이자 코로나 19 이후 세계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문화 부문에 대한 지원과 투자의 필요성을강조했다. 각국 정부대표단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 공유 5일간 이어진 정부간위원회에서 각국 정부대표단은 문화 전문가와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재정적인 지원,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문화다양성 협약 이행을 위한다양한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문화다양성 기금(IFCD, International Fund for Cultural Diversity) 운영, 레질리아트 운동*(ResiliArt Movement) 확산, 문화다양성 제고 정책 자료 수집 및 공유 등을 주도해온 유네스코 사무국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소통과 국제적 연대, 협력을 주문했다. 유네스코 사무국 및 각국 정부대표단, 한국의 문화다양성 협약 이행을 위한 노력에 관심과 감사 표명 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대표단(수석대표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한국이 지난 1년 동안 개도국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유네스코 신탁기금(이하 신탁기금) 지원, 문화다양성 기금 최초 기여, 코로나19 대응 정책 자료집 발간 후원 등 문화다양성 협약을 이행한 활동을 발표했다. 또한 문체부는 유네스코와 협업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문화다양성을 높이는 공개 토론회와실감형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08년부터 지원한 신탁기금을 문화산업 분야 디지털 기술과 역량을강화하는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하고 있다. 신탁기금 소개 영문 책자도발간해한국이 개도국의 문화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이유와 신탁기금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집중 소개했다. 유네스코 사무국, 조지아 및 크로아티아 등 여러 참가국은 이러한 한국의 노력과 기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문화다양성 인식 제고를 위한 2차례 문화행사 개최 회의 두 번째 날, 2월 2일(화)에는 김현민 영화 전문 기자가 진행하는 유네스코 영상 토론회(ResiliArt: Through the lens of Asian Filmmakers)에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과 영화 <트루 마더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참여했다. 두 감독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희망을 주기 위해 문화와 예술의힘이 필요하다고 동의하며,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문화교류를 지속해나가기를 희망했다. 특히,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등 우수한 한국 문화콘텐츠를 언급하며, 일본도 한국처럼 문화 발전을 위한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월 3일(수)에는 영화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이앤엠(E&M) 대표가 김혜리 씨네21 기자와 대담(Making of ‘Parasite’: Dialogue with the producer)을 나눴다. 곽신애 대표는 기생충 영화의 제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화아카데미 등을 소개하며 한국은 문화예술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예술가들의 권리가 신장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담 시작 전에는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영상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문화와 예술계에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부간위원회 회의 시작 전후에 국내외 문화예술가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했는데 방탄소년단,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연 영상을 선보였을 때 일부 정부대표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등 비대면 상황에서도 문화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립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의 영상을 통해서도 한국 문화콘텐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널리 알렸다. 제14차 정부간위원회, 위기 상황에서의 문화다양성 협약 이행 방안 마련 제14차 정부간위원회 회의에 앞서 1월 29일(금)에 열린 시민사회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참가자들은 문화다양성을 지키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활동은 계속 되어야 하고,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이번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는 시민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문화다양성 기금 모금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 사용 지침 개정, 디지털 환경에서 문화다양성 협약 이행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개발 등 18개 안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결과, 코로나19로 직간접적 어려움에 봉착한 문화예술 지원 확대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네스코 사무국과 참가 정부대표들은문화다양성 기금 재원을 확대하고 복잡한 재정 지원 절차와 불분명한 사업효과 등 제기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기 위해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부문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 수립 및 관련 전문가 양성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회의 마지막 날에는 제15차 정부간위원회[’22. 2. 8.(화)~2. 11.(금)] 의장으로 주 유네스코 카타르 대표부 나시르 하마드 힌잡(Nasser Hamad Hinzab) 대사가 선출됐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정부간위원회에서 국제연합(UN)과 유네스코 그리고 회원국 참가단은 창의경제의 핵심인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를 회복하고 발전하자는 데 합의했다. 특히 의장으로서각국 정책 사례와 창의적인 의견을 충분히 공유하는 자리를 주재하게 되어매우 뜻깊었다.”라며, "의장국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된 ‘문화다양성 위원회’와 더불어 유네스코 및 회원국, 시민사회와 함께 2021년을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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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br>다시 읽는 ‘Song of Ariran’(5)1930년대 중국 내 항일공산혁명 전선에는 아리랑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 결과의 하나가 1940년 9월 충칭에서 조직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 정규 국군인 광복군 성립전례식에서 ‘광복군아리랑’이 공식 군가로 불린 사실이다. 1939년 1월 창립된 한국독립당 당군(黨軍)과 기타 독립군 및, 지청천, 이범석 등이 이끌고 온 만주 독립군과 연합하여 성립된 군대로 이들에게 이미 아리랑이 공유된 결과이다. 이는 곧 김산이 님 웨일즈에게 아리랑을 불러주고 그 의미를 설명해 준 1937년 상황이기도 하다. 제21회에서 제시한 ‘망명과 투옥과 국가적 굴욕을 담은 한국의 오래된 전래민요 아리랑’과 함께 ‘Song of Ariran’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1961년의 ‘한국과 김산의 생애에 관한 주해-나의 연안 비망록’에 두 편의 아리랑이 더 있다. ‘아리랑옥중가’와 ‘아리랑연가’이다. 충분히 님 웨일즈가 김산으로부터 듣고 영감을 받았을만한 노래이다. 김산으로서는 두 번의 투옥과 중국공산당의 질시(嫉視) 속에서 채화하여 간절하게 심연에 두었던 아리랑이었던 것이다. ‘Song of Ariran’ 앞 부분의 진술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있는 대목이 있다. 아리랑고개는 조선왕조의 폭정에 저항한 이들의 처형장으로 서울에 있는데, 이 고개를 오르는 사형수들에 의해 불리는 노래라고 하였다. 아리랑고개를 구체적 처소로 기록한 것은 이 기록이 처음이다. "젊은이 중의 한명이 옥중에서 노래를 한 곡 만들어서는 무거운 발걸음을 끌고 천천히 아리랑고개를 올라가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가 민중에게 알려지자, 그 뒤부터는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이 노래를 부름으로서 자신의 즐거움과 슬픔에 이별을 고하게 되었다. 이 애끓는 노래가 한국의 모든 감옥에서 메아리 쳤다. 이윽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부를 수 있는 최후의 권리는 누구도 감히 부정할 수 없었다. "아리랑"은 이 나라 비극의 상징이 되었다. 이 노래의 내용은 끊임없이 어려움을 뛰어넘고 또 뛰어넘더라도 결국에 가서는 죽음만이 남게 될 뿐이라고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진술에서 아리랑은 지배자의 '억압'에 대한 피지배자의 ''저항의 노래'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죽음'이란 표현은 저항의 의미를 극명하게 강조한 것이다. 김산은 님 웨일즈에게 ‘아리랑고개’의 의미를 설명하고 아리랑을 불러 주었음을 알게 한다. 그 기억의 재현이 바로 다음의 ‘옥중가아리랑’이다. 김산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준 '옥중가아리랑'(Prisoner's ballad of Ariran)이다. 옥중가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고개는 열두 구비/첫번째 고개를 넘어간다. 내 들던 막걸리는 어디 있나/이제는 한강에 펌푸로구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재판장 고개를 넘어간다 금시계줄은 어디로 갔나/쇠수갑은 맞지를 않으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감옥행 고개를 넘어간다 운명의 선고를 기다리며/나이제 생사갈림길에 서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마지막 고개를 넘어가련다 아리랑고개에 간이역하나 지어라/집행인기차를 기다려야 하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마지막 고개를 넘어간다 동지여 동지여 나의 동지여/그대 열두고개에서 멈추지 않으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열세고개를 넘으리니 Prisoner's ballad of Ariran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s of Ariran. There are twelve hills of Ariran And now I am crossing the first hill. Where are the wine and beer I used to have? Now it's the Hankiang Pump for me.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 of my court trial. Where is my wristwatch band of bold? These steel hand'cuffs do not fit so well.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 that leads to prison. Now I stand on the frontier of life and death, Waiting for the sentence of doom. Ariran, Ariran, Arari O! Soon I'll be crossing the last hill. Make a new way-station on the hills of Ariran, For I must await the executioner's train.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last of the hills of Ariran. Comrades, comrades, my comrades! I know you will not stop at the twelfth hill, Ariran, Ariran, Arari O! You will cross the thirteenth hill of Ariran. 이 옥중가는 조선의 정치범들이 자주 부르는 노래로 "1921년 투옥된 한 조선 공산주의자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는 설명을 했다. 이 사설은 죄수 경험을 여러 단계로 말하고 있다. 즉 경찰에 의한 체포, 자백을 강요하는 고문, ‘한강 펌프’라고 명명된 물고문, 사형선고의 기다림, 그리고 다른 혁명가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종래의 열두 번째 고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승리 즉 아리랑의 열세 번째 고개를 쟁취할 것을 뜻하는 마지막 구절 등이다. 1921년, 어디에서, 공산주의자 누가 작사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분명한 것은 김산이 처음으로 투옥되기 이전에 아리랑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한다. 1930년말 북경 경찰에 체포되고, 이후 일본영사관에 넘겨지는 상황을 진술한 대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2월 10일 아침 여덟시에 형사가 ‘오늘밤은 일찍 잠자리에 드시오. 내일이면 천진으로 이송될 것이요. 오늘밤이 친구나 부인을 부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요.’하고 말했다.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군요.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합시다.’ 그날 밤 나는 휴식도 취할 수 없었고 잠도 오지 않았다. 나는 벽 위에다가 ‘이곳에서 또 다시 아리랑고개를 넘어 간다’고 쓰고 내 이름을 서명하였다. 나는 아침 일찍 경찰서로 끌려갔다.” 김산 스스로도 ‘이곳에서 또 다시 아리랑고개를 넘어 간다’라고 썼다는 사실에서다. 이상과 같은 ‘Song of Ariran’의 진술에서 비록 20년 후에 발간된 ‘한국과 김산의 생애에 관한 주해-나의 연안 비망록’에 수록된 다음의 ‘아리랑연가’ 역시 김산이 님 웨일즈(Nym Wales)에게 불러준 아리랑인 것이 분명하다. 이 노래에 대해서도 "남녀가 번갈아 부르는 이 노래는 많은 절로 되어 있다. 그 가사는 약 2백여년 전에 씌어졌다.(This song has many verses, sung alternately by men and girls. The verses was written about twenty years ago.)”라는 코멘트(Comment)를 한 것도 이를 알려준다. 아리랑연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고개는 열두구비/마지막 고개를 넘어간다 떠나는 님은 잡지를 마라/못보다 다시 보면 달콤하거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고개에 물새는 못사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청천하늘에 별들도 많은데/구름 뒤에 날보고 웃는 이 누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Love song of Ariran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 of Ariran. There are twelve hills of Ariran And now I am crossing the last hill. Never hold back a parting lover- Absence makes reunion sweet. Ariran, Ariran, Arari O! No waterfowl can live on the hills of Ariran. Yet if my lover lets me go freely, Before walking ten li my foot will be sick.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s of Ariran. The moon comes up and the stars come out-- who is that laughing at us behind the clouds?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sl of Ariran. 이 ‘아리랑연가’ 3, 4절은 영화 ‘아리랑’ 주제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사설이다. 그러므로 이 4절의 ‘아리랑연가’는 영화 주제가의 곡조로 불린 것이다. 물론 앞에서 살핀 두 편 모두 같은 곡조이다. 3음보 2행 1련에 2행 후렴의 형식에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자가 북경에서 살고 있는 김산의 장자 고영광(84·高永光) 선생을 초청하여 가진 리영희 대기자와 함께 한 김산서훈기념 간담회에서도 직접 모친으로부터 들어 배웠다며 불러 확인한 사실이다. 이에 따라 알 수 있는 것은 김산이 처음 투옥되는 1930년 말 이전에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가 중국의 항일전선과 조선의 감옥에서도 불렸다는 사실이다.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주제가 ‘아리랑’은 이미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까지도 한민족 공동체를 상징하는 노래로 전형성과 보편성을 획득한 노래였다는 것이 된다. 이런 사실에서 1941년 발행된 ‘Song of Ariran’은 아리랑史에서도 평가를 받는 기록물인 것이다. 참고: 김산, 그리고 아리랑/www.arirang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