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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37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11월 1일 오후 4시, 정수연 작곡발표회 <흔적 Ⅲ>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무관중.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이 음반은 공연 때 발표한 7곡을 스튜디오에서 녹음(11월 24일)하여 출반한 것이다. 수록된 7곡을 소개한다. ‘20년’은 가야금(이화영) 독주로 아버지가 20년간 몬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가의 경험과 감성을 더하였다. ‘아이들에게’는 생황(김태형), 정가(김나리), 피아노(정수연)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일상의 염원을 담은 곡이다. ‘반향’은 2악장으로 구성 되었는데, 1악장은 본모습과 비춰진 상이 마주하고 2악장은 연결고리, 서로의 움직임을 쫒아간다. 악기는 25현 가야금(김철진)과 거문고(신지희)로 편성되었다. ‘푸른 밤’은 피리(김세경)와 가야금(이화영) 2중주로 상령산풀이에서 발췌한 음조각의 향연이다. ‘가락더하기’는 네 대의 전통현악기가 연주한다. 25현가야금(김태영. 이승아)과 거문고(유리. 손재영)로 간결한 선율로부터 새로운 음을 더하여 울림과 공간감을 채워가고 있다. ‘흔적 Ⅲ’은 해금(천지은. 김찬미)과 첼로(권은정)의 현악기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화로, 갈등하지만 평온하게 마무리 된다. 마지막으로 정수연이 연주하는 ‘피아노 염불도드리’는 영산회상의 염불도드리를 피아노로 재구성한 것이다. 7개의 곡은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다양하게 표현한 창작음악으로 작곡가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정수연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작곡으로 학부와 석사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한국음악작곡으로 박사를 마쳤다. 지금까지 7번의 작곡발표회를 개최했고, 현재 LG전자에서 사운드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이 음반은 2016년 정수연 작품집 <유희>-보이는 대로 그리다, 느끼는 대로 옮기다-에 이은 2번째 작품집이다. 2018년 <흔적 I>, 2019년 <흔적 Ⅱ>라는 이름으로 작곡발표회를 했지만 음반으로는 출반하지 않았다. <흔적 Ⅲ>는 비매품 출반으로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유튜브에서 실황영상 전부를 볼 수 있다.(아래 링크 참고)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Z-AM-051&page=1 공연 실황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SvF8Vwu4rT0&t=92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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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4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한국은 일본과 음악적으로 교류하기 이전인, 1870년경부터 교회를 중심으로 서양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1901년부터 1916년까지는 독일인 프란츠 에케르트(1852~1916)가 우리나라로 건너와 이왕직군악대장으로 복무하며 양악을 가르치기도 했다. 1800년대 후반에 설립된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1911년에 재발족 된 ‘조선정악전습소’에서는 음악학교들이 설립되어 서양식의 성악과 기악을 가르쳤다. 이 시기에 ‘시카고 음악학교’ 등 미국이나 유럽으로 유학을 다녀오는 이들도 있었기 때문에 창작가요를 작곡할 소양과 외국음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갖춘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바탕으로 1932년에는 전수린을 기폭제로 한국 작곡가의 절정시대가 개막된다. 1926년부터 1936년 사이에 데뷔한 작곡가들을 살펴보자. 1927년 경성방송 개국을 계기로 홍난파와 관현악단을 창설한 김교성은 <찔레꽃>, <직녀성>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고, 1932년에 빅타레코드에 전속되었다. 천재 작곡가 김용환은 김정구의 친형으로 배우이자 가수, 작곡가를 겸했고 1932년 폴리돌에 전속되었다. <홍도야 울지마라>, <처녀총각> 등을 남긴 김준영은 일본 ‘무사시노 음악학교’를 졸업한 한국 서양음악의 선구자이자 피아니스트였다.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문호월은 <노들강변> 이난영의 <봄맞이> 남인수의 <천리타향>을 남겼고, 일본 음악학교를 졸업한 손목인은 고복수의 <타향살이>, <목포의 눈물> 등 주옥같은 선율을 남겼다. 한국 최고의 작곡가 ‘박시춘’도 이 시기에 데뷔했는데 <애수의 소야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신라의 달밤>, <삼다도 소식>,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국의 슈베르트라고 불리는 이재호는 일본의 고등음악학교를 졸업하고 20세에 오케레코드에 전속되어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 등 불후의 명작을 쏟아낸다. 홍난파도 이 시기에 데뷔하는데 안옥경의 <여인의 호소> 이규남의 <유랑의 나그네> 등을 발표했다. 특히 가곡 분야에 두각을 보여 <성불사의 밤>, <봉선화> 등의 주옥같은 음악을 남겼다. (이호섭 글 참조) 위에 언급된 곡들은 거의 100년 동안 우리 국민 속에서 애환과 희비를 담아 불려온 명곡이라 할 수 있겠다. 명곡의 사전적 의미는 매우 잘 만들어진 이름난 악곡을 말하는데, 이 시절 트로트 음악은 100년 동안 불려지고 연주되는 소위 명곡에 해당하는 음악이다. 유행에 관계없이 대중이 늘 즐겨 듣거나 부르는 노래와 악곡으로서 ‘대중명곡’인 것이다. 이러한 곡들은 우리말을 빼앗기고, 전통문화가 말살된 마음의 상처에 아픔을 도려내고 새살이 돋게 하듯이 작곡 되어졌다. 비록 서양음악의 낯선 틀 속에서 작곡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위에 전통음악인 민요와 판소리의 요소를 담아 대중음악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서양음악의 틀에 숨결을 불어넣어 우리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대중음악인 트로트를 탄생시킨 것이다. 서양음악의 음 구성을 보통 7음 음계, 5음 음계, 3음 음계라고 한다. 우리 전통음계도 7음 음계, 5음 음계, 3음 음계 등으로 구성되어 작곡을 할 때 활용되고 있다. 한국의 대중음악인 트로트를 작곡할 때 7음 음계와 5음 음계가 활용되고 있는데, 일본의 엔카도 이와 같은 음계를 활용하고 있다. 슬픈 음악일 때 미, 파, 시, 도가 쓰이는 것은 일본의 엔카나 한국의 트로트, 그리고 서양음악도 똑같다. 한국은 슬픈 음악에서 일본의 엔카보다 미, 파, 시, 도를 더 강하게 표현할 뿐 아니라 꺾기까지 첨가해 슬픔을 극도로 표현한다. 음계에 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다음 회에서는 엔카 장르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트로트와 엔카의 유래를 소개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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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사회 위기 속 문화예술교육 역할 논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진흥원)과 함께 5월 24일(월)부터 30일(일)까지 ‘2021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5월 넷째 주는 지난 2011년 11월한국 정부의제의로 제36차 유네스코 총회가 채택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2012년에 첫 행사를개최한 이후 매년 열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주목되고 있는가운데,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사회 위기 속 참여적 예술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학술대회, ▲ 예술가·시민참여형 프로그램(아트 프로젝트), ▲ 문화예술교육 유관학회 세미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별 주간 행사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5월 24일(월) 오후 1시부터 공식 누리집(www.arteweek.kr)과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은 개막공연으로‘원형하는 몸: 라운드1’을 선보이고, 벤 트위스트, 피터 셀러스, 요조 등 주제발표자 3명은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전한다. ▲ ‘크리에이티브 카본 스코틀랜드’의 대표 벤 트위스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의 역할을, ▲ 오페라·연극 무대를 통해 전쟁·가난·난민 등 사회 문제를 다뤄온 세계적 연출가 피터 셀러스는 문화예술교육의 보살핌과 치유의 기능을, ▲ 제주도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요조는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예술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13개국 문화예술교육 전문가가 함께하는 국제 학술대회 동시 개최 특히 올해는 5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 학술대회와 연계한다. 독일·케냐·호주·싱가포르 등 13개국 문화예술교육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위기의 시대, 행동하는 예술교육’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식 누리집과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5월 30일(일)까지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은 1992년부터 전 세계 134개국 850개 대학 및 고등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연구협력사업이다. 그중 2017년에 공식 출범한 유네스코 유니트윈의 ‘문화다양성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교육 연구’에는 13개국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예술가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 가치 나눈다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아트 프로젝트’)도 만나볼 수 있다.전자음악·무용·시각예술·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은 사람과 사람, 동식물, 환경, 사물 사이의상호작용을 각자의 방식으로 탐구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시민과 함께 작품을창작한다.이번 기획의 완성 작품은 ‘아트 프로젝트’ 누리집(arteweek-artproject.kr)에서 전시한다. 참여 방식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아트 프로젝트’ 누리집에서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내외 문화예술교육가들이 모여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 속에서 더욱 중요해진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간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1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공식 누리집(www.arte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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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성료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초등부 32팀 60명, 중학부 52팀 57명, 고등부 41팀 41명, 대학부 41팀 41명, 일반부 25팀 25명 총 191팀 224명이 대회에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초등부, 중학부 경연과,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예선을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했고 경연대회 전 과정을 유튜브로 실기간 중계하여 대회 공정성에 중점을 두었다. 한편, 이 번 대회 최고상인 우륵대상(대통령상)에는 일반부 기악부문 김태은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금 1,000만원이 부상이 함께 주어졌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참가자 모두가 가야금의 본고장고령을 알리는 홍보도우미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였고 앞으로도 더 나은 대회를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우륵과 가야금의 현창과 저변 확대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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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34‘신국문학운동’의 개척자 설성경 교수 특집부 기자 ‘국악신문’은 100호를 기념하여 특별호를 발행했다. 2000년 12월 10일자 발행이다. 이 특별호에서 눈에 띄는 기사는 ‘국악신문의 새로운 지평 열기’라는 제하의 시론이다. 정주기 체계에 따른다면 100호는 의미가 매우 큰 계기이다. 그래서 이제까지의 경과에 대한 회고와 새로운 길에 대한 각오를 표명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악신문’으로서는 당연히 전문적인 소견을 피력할 필요가 있었다. 이런 취지에서 쓰여진 것이 이 시론이다. 필자는 당시 연세대학교 교수로 ‘신국문학운동’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설성경(薛盛璟/1944~) 교수이다. 시론 ‘국악신문의 새로운 지평 열기’는 특집답게 제2면 톱에 게재되었다. ‘국악신문’을 ‘선구적 전문 언론기관’으로 전제하고, 그동안 특수성을 지닌 국악 전문지로서 ‘전통문화예술의 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면, 이제는 언론으로서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세론(世論)이다. 21세기 문화시대, 세계화 시대,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11명의 편집위원들을 위촉한 바탕에서 가능하고 필요한 방향 전환이라고 한 것이다. 언론의 비판적 기능과 전망적 기능을 수준 높게 이끌어 내야하기 때문에 ‘국악신문’은 다음의 다섯 기지를 해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첫째는 국악의 새로운 진로에 대한 진단을 언론 차원에서 수렴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둘째는 국악인들의 자기 인식 계기 마련을 위해 주어야 한다. 셋째는 정부 유관기관과 기업 등과의 유기성 확보를 해야 한다. 넷째는 국민의 국악 인식도 제고와 해외 정보 입수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탬 구축을 해야 한다. 다섯째는 국악 향수 대상 확대로 연령층 편차를 극복해야 한다. 합리적이고, 가치있고, 실현성 있는 주장이다. 이어 결론에서는 다음을 다시 당부하는 것으로 맺었다. 21세기에 대응하는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한 것이다. "국악신문은 국악발전의 양대 축인 국악인과 국악 애호가가의 관심을 유도해내는 창의적인 기획과 실천적 활동을 담당해야 한다. 국악신문은 21세기라는 새로운 문화 상황의 변화 속에서 국악이 나아가야 할 기본 방향을 제시해 줌으로써 국악 활동의 보도 기능과 더불어 그 이상의 비판적 기능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설성경) 설 교수는 이 시기 판소리계 춘향전 등 고대소설에 대한 독보적인 연구 업적을 낳고 있던 시기이다. 1977년 '춘향전 비교연구'를 나손 김동욱 교수와 공저로 출간한 것을 계기로, 1세대 연구에서 2세대 연구를 맡게 되어 춘향전 연구의 학통을 물려받은 것이다. 춘향전은 17세기 광대들의 판소리에서 출발하여 약 3백여년 간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작품의 생명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로 민족의 한과 신바람이란 정서가 응축될 수 있었고, 민족의 보편적인 감성을 가장 적절히 담아 네게 되었다. 이로부터 춘향전 연구의 대가가 되었다. 대구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춘향전 연구의 최고 성과로 원작가가 산서 조경남임을 밝혀내었고, 이를 기점으로 순수학의 심화 위에서 응용학으로 확장하는 ‘신국문학운동’의 개척자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장, 국학연구원 원장, 강진다산실학연구원 원장, 남해유배문학관 명예관장을 역임하였다. 이 같은 순수학 연구 이론을 토대로 ‘춘향전 특별전’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학을 전개하여 학술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쓰고 있는 현장 지향적 연구자이다. 설성경 교수는 21세기에 들어 선 ‘국악신문’의 언론 기능 확대라는 도약에 큰 동력을 부여해준 편집위원이다. 전통문화 전문지로서의 ‘국악신문’ 편집진용 확립 과정에 크게 돋보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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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에서 꽃피는 한글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 이하 재단)은 ‘제7회 한글 창의 산업·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한글을 소재로 한 디지털 콘텐츠 및 활용한 상품을 공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및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 이하 한글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5월 17일(월)부터 6월 4일(금)까지다. ‘한글’을 소재로 한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디지털 세상에서 꽃피는 한글’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중요성이 더해진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한글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함이다. 공모 부문은 △한글을 소재로 한 디지털 콘텐츠 부문 △한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부문으로 총 2개 분야이다. 심사 기준은 한글에 대한 참신한 해석의 ‘창의성’, 한글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 우수한 ‘상징성’, 공모 주제와의 ‘적합성’, 한글의 개념을 아름답게 표현한 ‘심미성’, 일반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 하는 ‘대중성’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심사는 전문가 뿐만 아니라 박물관 관람객 심사를 거쳐 총 10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한글박물관장상 및 재단사장상을 수여한다.수상자에게는 실제로 상품화하거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및 교육 △시제품 제작 △전시 참가 △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 상품점 입점 및 판매기회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공모전을 주관함에 따라 박물관 상품 개발 및 공모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재단의 노하우와 공모 지원자들의 아이디어가 합쳐져 한글소재의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상품)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담당자는 "이모티콘, 폰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이를 활용한 상품을 통해 온라인 및 세계적으로 우리 한글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전 접수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서 가능하며, 공식 이메일(hangeul@cfnmk.or.kr)로도 접수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박물관이 소장·전시하고 있는 유물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박물관 문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4년도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의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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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을 말한다] ‘아리랑의 문학 수용과 문화 창출’‘아리랑의 문학 수용과 문화 창출’은 민요 아리랑이 전승, 확산되는 과정에서 시, 소설, 희곡 등 문학문화뿐만 아니라 대중가요 등 다양한 예술문화에 수용되면서 새로운 문학문화와 예술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양상을 고찰하면서, 아리랑을 기반으로 새롭게 창출된 문학문화와 예술문화가 갖는 의미와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향토민요, 즉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지역아리랑을 중심으로 이들 아리랑이 민요로서 전승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학 갈래와 예술문화, 특히 대중음악에 수용되면서 어떻게 창조적인 요소로 작용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 변용, 창출된 문학과 문화 텍스트가 가지는 성격과 의미를 구명하고자 했다. 이 책은 이런 의미에서 아리랑 자체에 대한 연구를 넘어서 ‘아리랑문화’의 현상과 양상을 연구한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부는 ‘아리랑의 문학 수용과 문화 창출’ 부분이며, 제2부는 ‘지역 민요의 생태와 문화지리’ 부분이다.제1부에서 1장 「치유(healing)의 노래로 본 아리랑의 전승 맥락」는 아리랑을치유(healing)의 노래라는 측면에서 아리랑의 생성과 전승의 다양한 국면이 지니는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아리랑의 옛 노래라 할 수 있는 <청산별곡>이 갖는 성격을 파악하고, 근대계몽기에 황현이 아리랑을 두고 말한 '신성의 염곡'이 갖는 의미와 선교사 헐버트가 들은 아리랑이 갖는 성격을 풀이와 치유의 노래로 재해석할 것이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한민족을 상징하는 노래로 확산되었던 서울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향토민요가 갖는 성격을 노랫말을 통해 다양하게 파악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한민족 이주의 역사 속에서 중국 만주, 러시아 연해주 등지로 떠나 살았던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아리랑을 부르며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민족의 통합에 기여했던 점을 고찰했다. 2장 「밀양아리랑의 문학문화 수용과 문화 창출」은 현대시, 현대소설, 수필 등으로 문학 갈래를 넓혀서 밀양아리랑과의 교섭과 수용 문제를 천착하고자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밀양아리랑을 수용한 현대시 작품들을 소리 권역 출신 시인들과 소리 권역 밖 출신 시인들의 작품으로 구분하여 어떤 차이를 보여주는지 파악하고, 홍성원의 소설 <밀양아리랑>과 박규헌의 소설 <불사조>이 밀양아리랑이 어떤 서사화의 관점과 맥락을 보여주는지, 그리고 밀양아리랑 관련 여러 수필들이 어떤 담론적 특성을 보여주는지를 고찰했다. 아울러 밀양아리랑의 대중가요 수용과 관련하여 광복 이후에 불린 대중가요가 갖는 특징과 의의 및 한계를 집중 검토하고, 이어서 밀양아리랑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의 창출을 위한 노력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BTS(방탄소년단)의 <아리랑 연곡> 등을 폭넓게 살피면서 향후 밀양아리랑의 다양한 문화 창출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3장 「정선아리랑의 문화 수용과 공감의 시학」은 정선아리랑의 시적 수용이 민요 형식의 단순한 차용으로 성공적인 시를 만드는 것은 아니며, 정선아리랑의 리듬, 정서, 주제의식 등에 대한 충분한 공감을 바탕으로 하되, 오늘날의 삶과 역사에 대한 구체적 인식과 연결되도록 하면서 시의 미적 근대성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할 때 바람직한 민요의 시적 변용을 이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정선아리랑의 대중적 확산과 관련하여, 정선아리랑이 김옥심, 하춘화, 조용필, 김영임, 정세훈, 김현성, 이현수, 송소희 등 대중가요 가수와 소리꾼들을 만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양상을 고찰하는 가운데 특히 창의적인 대중가요로 재진입한 <보고싶다 정선아!>를 주목해서 논의했다. 4장 「동래아리랑의 전승 맥락과 정체성 문제」는 오케이(OKeh)레코드사에서 1937년 5월에 서영신이 고재덕의 피리 반주로 SP음반에 취입한 동래아리랑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글은 동래아리랑의 발굴 경위와 가사 복원 과정을 밝히면서, 그동안 동래아리랑의 가사를 잘못 복원하고 해석함에 따라 빚어진 문제점들을 논의했다. 동래아리랑이 동래지역에서 구전되어 온 민요가 아니라, 기존 정선아리랑의 가사 패턴과 작시 원리를 바탕으로 정선아리랑의 곡조로 부른 신민요로서의 아리랑임을 밝혔다. 그리고 동래아리랑이 정선아리랑의 곡조로 부른 것이기 때문에 음악적 측면에서 지역적 정체성을 갖지 못한 아리랑이지만, 문학적 측면에서 동래온천, 현해탄 같은 지역 명칭이 동래지역과 연관된 문화적 기억을 떠올리는 중요한 지리적 장소를 환기하는 노래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정체성을 가진 노래로 보았다. 5장 「부산지역 아리랑의 전승 양상과 아리랑문화의 생성 국면」은 일제강점기 이후 오늘날까지 진행된 일련의 민요 조사의 성과를 살피면서, 아리랑으로 채록된 자료의 성격과 의미를 밝힌 후, 부산지역에서 불린 민요의 가창 현황과 그 판도를 살피는 한편, 부산지역에서 아리랑을 수용한 현대시, 시조 작품들과 대중가요들이 갖는 성격과 의의를 검토했다. 나아가서 국립부산국악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국악뮤지컬 <자갈치아리랑> 등 다양한 창작, 공연을 포함하여 소리꾼 김희은과 최윤영이 부산지역에서 아리랑의 새로운 가창 판도를 만들고자 한 노력들을 살폈다. 6장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Diaspora) 시의 아리랑 수용과 담론 양상」은 재중 한인 디아스포라의 시 작품들에서 필자가 찾은 아리랑 시(44편)을 대상으로 고찰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윤해영의 「아리랑 만주」와 같이 만주국의 건국이념을 선전하는 친일적인 작품도 있었지만, 많은 아리랑 시는 민족사의 현실을 형상화하거나 민족적 정체성을 인식하는 작품들로 탈식민주의를 구현하는 작품들이었다. 민요 아리랑이 재중 동포시인들의 시를 복고적 세계로 귀환시키는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시세계를 모색하는 데 자극과 기회를 제공하고, 민요 아리랑이 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다양한 시적 변용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음을 확인했다. 제2부의 1장 「<모심기 노래>에 나타난 생태학적 사유와 상상력」은 부산지역에서 채록된 <모심기 노래>를 대상으로, 이들 민요에 나타나는 생태학적 특성을 ‘자연 본위의 사유와 상상력’, ‘순환론적 생태관과 상상력’, ‘자연과의 교감과 공존 지향’이란 세 가지 범주적 특성에 따라 고찰한 것이다. 2장 「<범벅타령>의 전승 양상과 담론 특징」은 <범벅타령>의 전승 과정과 전승 양상을 밝힌 후, 특히 서사민요로 불리는 <범벅타령>의 담론 특징을 구명한 것이다. <범벅타령>은 1930년대부터 여러 기녀 출신 소리꾼들이 취입한 유성기 음반과 방송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파되면서 민요화되는 과정을 겪었음을 밝혔다. 아울러 잡가 <범벅타령>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전승되었음을 파악하는 한편, <범벅타령>은 주로 남성들이 가창하지만 남성 가창자의 노래가 여성의 불륜에 대해 남성에 의한 징벌과 훈계가 이루어짐으로써 윤리적 단죄를 보여주는 반면, 여성 가창자의 노래는 남성의 횡포와 성적 억압에 대한 저항과 성 해방의식을 드러내고 있음을 주목해서 살폈다. 3장 「함양지역 <범벅타령>의 문화지리학적 조명」은 함양지역에서 채록된 <범벅타령>이 다른 지역에서 채록된 <범벅타령>과 달리 ‘바람난 부인’을 춘향으로 설정하고, 춘향의 불륜 행위를 초점화한 서사민요임을 주목한 글이다. 함양지역에서 왜 이런 <범벅타령>이 불리게 되었는지를 문화지리학적 관점에서 함양지역의 ‘장소성’ 등 문화지리학적 특성에 따라 파악하고자 했다. *민속원, 2021, 33,000원 *저자 박경수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문학석사), 부산대학교대학원(문학박사)졸업. 현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 교수, 한국문학회장, 한국민요학회장 역임, 이주홍문학상(2005), 부산시문화상(2017) 수상. 주요 저서로 『한국 근대문학의 정신사론』(1993), 『한국 근대 민요시 연구』(1998), 『한국 민요의 유형과 성격』(1998), 『한국 현대시의 정체성 탐구』(2000), 『아동문학의 도전과 지역 맥락』(2010), 『현대시의 고전텍스트 수용과 변용』(2011), 『현대시의 문화 읽기』(2020) 외 여럿과 편저로 『부산민요집성』(2002),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8-16~18-경상남도 함양군 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8-20~22-부산광역시 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8-24~26-경상남도 남해군 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8-27~28-경상남도 산청군 편』(2014~19) 외 여럿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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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제32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5월 29~30일※ 코로나 19 방역 수칙 준수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방역과 관련한 진행요원의 요구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회 기간내 관객 입장은 코로나 19 방역 기준에 따르며 무관중 또는 방역 기준에 의한 입장만 가능하며 코로나 상황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즉시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대면 경연 원칙이나(학생부 예선 비대면 영상심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영상심사 등으로 전환될 수도 있음 - 밀접 접촉 방지를 위해 해당 경연 부문 외 참가자는 대기실 입실 불가 - 발열체크 37.5도 이상일 경우 입장 불가 - 출입자 인명부 미작성시 입장 불가(전화번호등 개인정보 제공 동의) -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 불가 - 기타 바이러스 증상 및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출입 제한 ■ 일 시 : 2021년 5월 29일(토) ~ 30일(일) ▪ 예선 : 29일(토) 9시 ~ 17시 ※ 학생부 예선(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 비대면 영상심사 (초등부- 단심) ※ 일반부, 명인부 예선 : 대면심사 ※ 풍물부문 예선 및 본선 : 5월 26일 비대면 영상심사 별도 진행 ▪ 본선 : 30일(일) 10시 ~ 17시 ※ 중고등부 본선(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 대면심사 ※ 일반부, 명인부 본선(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 대면심사 ※ 풍물부문 학생부, 일반부 대상 수상팀은 타 부문 본선경연 후 종합대상 경연함 ■ 장 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비슬홀 ■ 주 최 : 대구광역시,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 주 관 :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구광역시의회, (사)한국국악협회, (사)한국예총대구광역시연합회,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 국악신문 ■ 참가자격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청소년 ▪ 일반부 :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 남여 (해외동포 포함) ▪ 명인부 : 만30세(1991년 5월 21일 이전출생자)이상 남녀 (해외동포 포함) ■ 참가부문 ▪ 기악 :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아쟁, 해금(초등부 단소 포함) ▪ 판소리 : 춘향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 적벽가 ▪ 무용 : 한국무용(전통무용, 창작무용) ※ 창작무용은 전통 창작무이며 학생부에 한함 ※ 승무 법고는 주최측 법고를 사용 가능(사전 신청 요함) ▪ 민요(가야금병창포함) : 잡가, 경기, 서도, 남도, 경상도, 제주, 토속민요 ▪ 풍물 : 풍물(인원수 20명이상) ■ 참가곡명 및 작품 ▪ 기악 : 정악, 산조 중 자유곡 1곡(초등부는 민요 및 창작곡 가능) ▪ 판소리, 민요 : 상위 참가부문 중 자유곡 1곡(가야금병창 : 민요, 단가, 판소리) ▪ 무용, 풍물 : 자유작 1작품 ■ 경연시간 구분 부문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예선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병창 영상 5분 내외 영상 5분 내외 6분 내외 7분 내외 풍물 학생부 일반부 영상 20분 내외 영상 20분 내외 구분 부문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본선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병창 - 5분 내외 5~10분 7~15분 풍물(종합대상 경연참가) 학생부 일반부 7분 내외 7분 내외 ※ 경연시간은 대회진행상 변경될 수 있으며 참가자 수를 감안 당일 발표 ■ 수상자 특전 - 학생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대구시립국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기회 제공 - 명인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대구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출연기회 제공 ■ 참가신청 ▪ 신청기간 : 2021년 4월 26일(월) ~ 5월 21일(화) 오후 4시(접수기간 외 접수 불가) ▪ 신청서류 : 참가신청서(본 대회 소정양식), 명함판 사진 1매 ▪ 신청방법 : 방문접수, 우편접수, E-mail접수, 팩스접수(팩스접수자는 당일 원본 제출) ▪ 접 수 처 :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 문화예술회관 제2예련관 [우:42672] - 이메일 : dggukak@hanmail.net(신청서 작성, 사진첨부 후 이메일 발송) - 전화 : 053-256-7957 - 팩스 : 053-257-2808 - 홈페이지 : dggukak.imweb.me ※ 예선 영상은 준비를 제외하여 작품 시작부터 바로 경연시간 준수해서 촬영할 것 ※ 학생부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병창), 풍물학생부, 풍물일반부 참가자는 예선 경연 영상 제출 ※ 우편 또는 e-mail 접수 권장, 우편접수는 신청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 신청서에 기재된 연락처로 접수확인 문자 발송하오니 확인 요망 ※ 학생부, 풍물부 예선 경연 영상은 메일 발송 후 첨부파일의 재생 여부 반드시 확인 ※ 접수마감일까지 접수확인 문자 수신 반드시 확인 요망(접수 미확인 누락자는 본인책임) ■ 참가비 및 고수비 - 참가비 : 학생부 - 없음 / 일반부, 명인부 - 50,000원 - 고수비 : 학생부 - 없음 / 일반부, 명인부 - 예선 70,000원, 본선 100,000원 - 대구은행 504-10-277887-0 (예금주 : 한국국악협회대구광역시지회 김신효) ※ 고수는 본인대동을 원칙으로 하나 집행부에서 지정한 지정고수 활용가능 ※ 참가비 및 지정고수비는 접수마감일까지 입금완료 원칙 (단, 참가비는 반납하지 않음) ■ 경연방식 - 접수확인 및 번호표 배부 : 일반부, 명인부 – 13시 - 경연순서 : 초등부, 중고등부 – 비대면 영상 심사 / 일반부, 명인부 – 대면 심사 ▪ 초등부 - 예,본선을 겸하여 5월 29일(토요일) 경연(비대면 영상심사- 단심제) ▪ 중고등부 -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병창)부문 : 29일 예선 영상심사(본선진출자 3명 별도연락) -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병창)부문 : 30일 본선 대면심사 ▪ 일반부, 명인부 - 예선, 본선 대면심사 ※ 명인부 판소리, 민요부문 참가자는 예선곡을 본선에서 재창할 수 없음 ▪ 풍물 - 풍물부문은 5월 26일 예선 및 본선 비대면 영상심사로 별도 진행함 - 풍물학생부, 일반부 대상 수상자는 5월 30일 종합대상 경연함 - 풍물부문 참가자는 대표자 및 참가자 전원의 명단을 별지 작성 제출 - 풍물 학생부문은 단일학교가 아니어도 무방함(상장표기는 단체명 기재) - 풍물 일반부문 학생참여는 역할과 관계없이 참가인원의 20% 이내까지만 가능 - 타 경연팀 중복 참여 불가 - 무용부문 참가자는 반주 음원 준비, 작품소요시간 엄수(음원 – CD) - 음원 불량에 대비한 예비 음원 반드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무용부문 승무 법고는 주최측 법고 사용 가능 ※ 학생부(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풍물), 일반부(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풍물), 명인부(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대상 수상자는 종합대상 경연함 ■ 점수 공개 및 시상식 - 경연당일 대회장 공지사항 게시판 - 영상심사 : 대구국악협회 홈페이지(dggukak.imweb.me) 업로드 - 중고등부 본선 진출자, 풍물부문 종합대상경연 진출자는 결과 발표 후 개별 연락 - 초등부- 별도 시상식 없음. 우편 발송 - 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별도 시상식 없음. 우편 발송 - 단, 종합대상 수상자는 종합대상 경연 종료 후 약식 시상식 개최 ※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예선 동영상 촬영 유의사항 - 영상 촬영시 개인, 팀명 등 소개 금지(이름, 학교, 지역 등) - 영상은 준비 과정을 제외한 경연 작품 시작부터 해당부분 경연시간 분량 녹화 - 참가대회명과 촬영일을 기재한 용지를 제시 후 녹화시작 - 영상촬영 기기는 일반 휴대전화 사용(해상도1920×1080(FHD)이상, mp4 파일) 권장 - 별도 음향 장비, 무대조명, 무대셋트 추가 사용 불가 - 녹화는 거치대를 고정하고 카메라 이동 및 끊어 찍기 없이(long take) 기법으로 촬영해야 하며 편집은 불가함 - 경연 영상임으로 연주 복장 착용하며 타 대회 제출영상이나 공연 영상 불가 - 반주는 하되, 반주자는 영상에 등장하지 않도록 촬영 - 별도 편집은 할 수 없으며 경연 내용이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촬영 - 촬영 시 소리울림, 메아리, 소음 등으로 작품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며 가능한 선명한 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촬영 - 주변환경, 장소, 뒷배경, 음질, 화질 등은 심사에 반영되지 않음 - 동영상 촬영 및 대면 경연에 있어 영상촬영, 참가자격, 경연부문 등에 대한 허위 사실이 발견될 시 주최 측은 참가자의 참가를 취소할 수 있으며 수상자는 수상취소는 물론 지급된 상장과 상금은 회수되며 필요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음 ※ 경연 진행 방법은 코로나19 상항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음 ※ 대구국악협회 홈페이지(dggukak.imweb.me) 상시 확인할 것 ■ 기타 유의사항 - 코로나19 집합 금지로 경연자 순번 추첨은 참가 역순으로 순차 배정됨 - 일반부 향토풍물상 추가 - 향토풍물상은 대구광역시에서 연행되는 향토 풍물(고산농악, 날뫼북춤, 욱수농악, 천왕메기, 다사농악농악)의 전승을 권장하고자 신설된 상으로 풍물부문 참가팀 상위 5개 풍물 명칭과 판제를 연행하는 팀에 한하여 본상 수상 등위별로 추가 시상함. 단, 동일 풍물판제 복수 수상팀이 있을 경우 최상위 1개팀만 시상함. 향토 풍물 참가 자격은 대구향토풍물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팀으로 함. - 공연자 사전안전교육 이수증 제출(safety.kbrainc.com.main) ■ 시상내역 ▪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가야금병창) 부문 구 분 시상내용 수상인원 훈 격 시상금 명인부 종합대상 1명 대통령상 10,000,000원 대 상 3명 대구광역시장상 1,500,000원 최우수상 각 1명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500,000원 우 수 상 각 1명 대회장상 300,000원 장 려 상 각 1명 (사)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장상 상 장 일반부 종합대상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00,000원 대 상 3명 대구광역시의회의장상 500,000원 최우수상 각 1명 (사)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상 200,000원 우 수 상 각 1명 대회장상 100,000원 장 려 상 각 1명 (사)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장상 상 장 중·고등부 종합대상 1명 교육부장관상 500,000원 대 상 3명 대구시교육감상 200,000원 최우수상 각 1명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장상 150,000원 우 수 상 각 1명 대회장상 100,000원 장 려 상 각 1명 (사)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장상 상 장 초등부 대 상 각 1명 대구시교육감상 상장 및 상패 최우수상 각 1명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장상 상장 및 상패 우 수 상 각 1명 대회장상 상장 및 상패 장 려 상 각 1명 (사)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장상 상 장 ▪ 풍물 부문 구 분 시상내용 수상인원 훈 격 시상금 일반부 대 상 1팀 대구광역시장상 2,000,000원 최우수상 1팀 대구광역시의회의장상 1,000,000원 우 수 상 1팀 대회장상 300,000원 장 려 상 1팀 (사)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장상 상 장 학생부 대 상 1팀 대구시교육감상 500,000원 트로피 최우수상 1팀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장상 300,000원 트로피 우 수 상 1팀 대회장상 200,000원 트로피 장 려 상 1팀 (사)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장상 상 장 ▪ 향토풍물 부문 구 분 시상내용 수상인원 훈 격 시상금 일반부 대 상 1팀 대구광역시풍물연합회장상 2,000,000원 최우수상 1팀 대구광역시풍물연합회장상 1,000,000원 우 수 상 3팀 대구광역시풍물연합회장상 300,000원 ※ 향토풍물상은 대구광역시에서 연행되는 향토 풍물(고산농악, 날뫼북춤, 욱수농악, 천왕메기, 다사농악)의 전승을 권장하고자 신설된 상으로 풍물부문 참가팀 상위 5개 풍물 명칭과 판제를 연행하는 팀에 한하여 본상 수상 등위별로 추가 시상함. ※ 동일 풍물판제 복수 수상팀이 있을 경우 최상위 1개 팀만 시상함. 향토 풍물 참가 자격은 대구향토풍물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팀으로 함. ※ 시상내역은 대회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2021-05-08 09:0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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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다양성과 예술적 가치를 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 우수공연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 - 우수공연 작품 공모’는 기존 제작·발표됐던 작품 중 단발성 공연에 그친 우수작품을 재발굴하고 재공연을 지원해 다시 대중 앞에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판소리, 아리랑 등 21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재하고 있다. 최근 한류 붐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원형이자,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작의 소재로서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번 공모는 종묘제례악, 판소리, 가곡, 농악, 남사당, 아리랑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공연 소재로 적합한 12종목을 활용한 공연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3년 이내 공연실적을 보유한 민간예술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총 4개 이내 작품이 선정되며 공연 규모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과 공연을 위한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작품은 9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의 우수공모작으로 관객을 만난다.‘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아리랑, 종묘제례악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을 유형 유산의 보고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채롭게 경험하는 축제다. 독특한 한국의 미학이 담긴 원형공연부터 시대상이 반영된 창작공연까지 무형문화유산을 다각으로 즐길 수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래 6만6000여 관객이 찾았으며, 유·무형 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무형 유산은 세대를 이어가며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살아있는 유산”이라며 "여러 창작자들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또 다른 모습을 찾고자 하니 역량 있는 민간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 접수는 5월 31일(월)부터 6월 4일(금)까지 진행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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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정악, 천년의 결이 숨쉬는 음악정악(正樂)을 전승하고 있는 유일한 국립 예술단체인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을 맞이해 정악의 대표적인 기악곡인 ‘영산회상’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1,400여 년 전 신라의 음악 기관인 ‘음성서(音聲署)’부터 국립국악원까지 이어 온 한국 음악의 올곧은 전승의 의미를 담아, 풍류음악과 궁중음악을 아우르는 ‘정악(正樂)’의 대표 기악곡인 ‘영산회상’을 원형 그대로 선보임으로써 정악단의 정체성과 품격있는 정악의 멋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영산회상(靈山會上)은 본래 불교에 바탕을 둔 노래곡이었으나 유교 사회인 조선왕조에 이르러 불교적 색채가 약화하고 노래곡은 기악으로 변화해 정악(正樂)의 대표적인 악곡이 된 작품이다. 국립국악원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산회상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정악단 정기공연 '정악, 천년의 결이 숨쉬는 음악'을 서울 서초구 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영산회상은 기본적으로 속도와 장단이 각기 다른 아홉 개의 작은 곡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영산회상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 향피리를 중심으로 하는 '관악영산회상', 현악영산회상의 기본 음역을 4도 낮게 이조(移調, 다른 조로 바꿈)한 '평조회상'으로 나뉜다. 이번 공연은 영산회상의 세 가지 유형을 3일에 걸쳐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7일에는 대규모 합주 편성으로 연주하는 평조회상을 선보인다. 원곡에 비해 낮음 음역으로 옮겨져 중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강조되면서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퇴직한 정악단 원로 단원들이 함께한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최충웅, 김중섭 명인을 비롯해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김관희, 유연숙, 이영 명인 등이 연주에 참여한다. 28일에는 현악기로 연주하는 영산회상이 소개된다. 묵직한 울림의 거문고 독주로 시작하는 영산회상은 느린 속도의 연주로 여백의 미와 풍류를 전한다. 마지막 날에는 향피리가 주선율을 이루는 관악영산회상이 무대에 오른다.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장단과 호쾌한 악기들의 합주가 장대한 멋을 뽐낸다. 악장 순서에 변화를 주고 색다른 계통의 곡을 붙인 '별곡'도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영산회상 이외에 악곡 '대취타'와 '보허자·낙양춘', '수제천', '가곡'도 함께 선보여 정악의 단아함과 유장함을 전한다. 특히 보허자·낙양춘 연주에는 정악단에서 활동했던 정재국, 이동규, 이정규, 문현, 이준아 명인이 함께한다. 또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이 공연을 해설하고,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역사를 조망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관람권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 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A석 3만원, B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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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춘향국악대전 경연대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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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악한마당] 오월 가정의 달, 가족과 사승 관계 예인들의 애틋한 무대지난 15일(토) 방송된 KBS1 국악한마당에서 오월 가정의 달 특집, 가족과 사승관계로 맺어진 예인들을 초청하여 ‘예인동행(藝人同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예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하나로 뜻을 모은 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협연과 조화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첫 순서는 스승과 제자들의 합주였다. 스승인 이종길과 제자들로 구성된 가야금앙상블 ‘춘호가랑’이 ‘웃도드리’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을 선보였다. ‘웃도드리’는 아악(雅樂)의 ‘밑도드리’를 한 옥타브 올려 변주한 곡으로 경쾌한 주선율이 반복되는 것이 돋보였다. 다음으로 스승의 장구 반주에 맞춰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하였다.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한 우조 가락 위에 무겁고 절제된 주법이 두드러졌다. 사제의 깊은 정과 어울림이 절로 전해지는 무대였다. 이어 곽수은과 제자들로 구성된 가야금연주단 ‘라온G’의 앙상블이 무대에 올랐다.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리스트(Liszt, 1811~1886)이 편곡한 ‘Soirees Musicales: La Danza’를 25현 가야금에 맞게 해석하여 기교가 돋보이는 속주와 다채로운 가락이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 순서는 가족의 정과 끈끈함이 절로 느껴지는 무대들이 준비되었다. 먼저 대금 명인 원장현과 아들 원완철이 등장하여 대금산조를 연주하였다. 전라도 지역의 시나위와 판소리 더늠을 토대로 구성되어 유장함이 돋보이는 산조였다. 무대 오른 편에는 왼손잡이 아버지가 아들 쪽으로 고개를 돌려 연주하고, 반대편에서 오른손잡이 아들이 아버지 쪽을 보며 대금을 부는 모습에서 부자지간의 돈독함이 절로 느껴졌다. 이어서 판소리 자매 김란이, 김미소가 무대에 올라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 대목’을 분창(分唱)하였다. 다채로운 전조와 극적인 감정선이 돋보이는 ‘만정제’의 특징을 살려 불렀는데, 몽룡으로 분장한 언니가 고수와 주고받고 월매를 맡은 동생이 고수와 주고받고, 또 자매가 마주보며 부르는 모습이 익살스럽기가 그지없었다. 다음으로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와 전통무용수 임동연 부부의 ‘연락(聯樂)’ 무대가 준비되었다. 거문고 산조를 바탕으로 창작한 춤으로 예술가이자 동반가로서 함께하는 부부의 인연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다. 거문고의 희노애락 선율에 맞추어서 무희가 희희낙낙 주고 받는 모습에서 부부의 연을 뛰어넘어 예인의 길을 동행하자는 깊은 신뢰와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순서는 서로 다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이들이 무대를 장식하였다. 먼저 ‘씽씽밴드’ 출신의 소리꾼 추다혜를 필두로 뭉친 밴드 ‘추다혜차지스’의 차례였다. ‘에헤리쑹거야’는 황해도 뱃굿에서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던 무가인 ‘쑹거타령’을 레게 장르로 재해석한 곡으로 간결하면서도 흥겨운 가창과 함께 베이스의 간결한 약박 연주,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었다. 이어 ‘곽동현과 슈퍼밴드’가 민요 ‘쾌지나칭칭나네’를 재창작한 곡을 선보였다. 원곡의 메기고 받는 형식을 소리꾼과 밴드가 주고받는 형태로 해석하여 참신한 것만을 추구한 기계적 융합이 아닌, 전통과 현대 음악의 조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꿈나무 한마당 차례에는 가야초등학교 5학년 남정음 양이 ‘늴리리야’와 ‘는실타령’ 두 곡을 불렀다. 어린이의 밝은 표정과 경쾌한 목소리가 무대의 신선함을 더해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국악영재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휘날레는 천안시립풍물단의 ‘버꾸춤’이 장식하였다. ‘버꾸춤’은 전남 완도군 금당면에서 전승되는 풍물굿의 농악놀이를 무대화한 춤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춤사위와 버꾸를 돌리고 치는 화려한 북 장단이 보는 이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국악한마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20분 KBS 1TV에서 방영되며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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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흥보가 웃고 심봉사 눈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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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제5회 <전통문화학교> 신청 안내* 교육기간 : 2021. 5. 3. ~ 5. 25. 매주 월요일,화요일 14:00-16:00 (총 8회) * 신청접수 : 2021. 4. 15. ~ 5. 24. * 신청방법 : 이메일(jinsugo@ep.go.kr)접수 및 전화(02-389-6522)접수 * 교육대상 : 전통문화에 관심있는 일반인 및 학생 * 교육비용 : 무료 * 강의방법 : ZOOM을 이용한 비대면 수강 * 문의 : 은평구청 문화관광과(02-351-6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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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br>‘2005’의 아리랑<11> <br>정선의 아라리 기층(1)어떤 특정 민속(민요) 현상의 출처 또는 발상지를 알 수 있을까? 예컨대 민요나 아리랑의 발상지가 어디인지를 알 수 있느냐라는 말이다. 이에 관심을 품은 이들은 1세대 국학자들이다. 최남선은 민요의 역사를 "주몽의 고개를 넘어 단군의 마루턱에 나아가도 민요의 하늘은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최영한(崔永翰)도 그 시원이 무한함을 기술하였다. "붉은 땅에 푸른 풀이 싹 돋는 조선에 있어서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조선인의 원시적 생활이 또한 그러하였을 것도 사실인즉 조선 민요의 역사는 조선민족 생활의 최초로부터 시작하였을 것이다.”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 민요의 시원을 민족의 시원에 닿아있다고 하였다. 민요 아리랑의 출처를 언급한 이는 민요 학자 고정옥(高晶玉,1911~1969)이다. 그는 1946년 ‘朝鮮民謠硏究’에서 아리랑의 출처가 있다는 전제로 기술했다. 즉, 아리랑이 "최초 단 한 개의 멜로디에서 출발한 것은 사실인 듯하다. 그것이 시일의 경과에 따라 각 지방의 음악적·사상적·언어적 특징에 물들어 경기·서도·강원·영남 등의 각종 아리랑이 생긴 것.”이라고 하였다. ‘단 한 개의 멜로디’가 출현한 곳을 아리랑의 출처(출현지)라고 돌려 말하였다. 이후 역시 민요학자 임동권(任東權/1926~2012)도 1964년 ‘한국민요사’에서 "아리랑타령이나 도라지打令 같은 곡조는 일조일석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취사선택되어 집단의 공감을 주는 것으로 정립되어 오늘날의 민요가 되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아리랑의 ‘멜로디’ 또는 ‘곡조’가 출현한 곳을 출처라고 한 것이다. 아리랑 관련 자료가 집대성된 1980년대 중반 아리랑연구가 김연갑은 1986년 ‘아리랑’에서 흥미로운 이론을 제시하였다. 소위 ‘도너츠 이론’인데, 민속현상의 출처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호수에 처음 낙하물이 떨어져 파장을 일으키면 그 영향으로 물가에 모래톱과 같은 흔적을 남긴다. 그러나 처음 충격이 있었던 곳의 흔적은 사라져 버려 찾을 수 없다. 이는 마치 처음 밀가루 덩이에서 눌러 구멍을 내고 이를 늘려서 도너츠 모양을 만들면 처음의 밀가루 덩어리는 없어지는 것과 같다. 아리랑도 어딘가에서 출현하여 오긴 했지만, 그 처음의 출현지를 규정하기란 쉽지 않다.” 문화인류학자 메롤로 몽타(Merleau-ponty. M)는 또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전승문화는 기원에 대한 망각을 수반한다.”는 주장이다. 원인은 다르지만 역시 출현지를 찾기 어렵다고 한 것이다. 곧 민요, 또는 아리랑의 기원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서까지도 강원도 정선군민들이나 일반인들은 물론, 일부 학자들도 "아리랑의 고향은 정선이다.”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쓰고 되었다. 말하자면 정선지역이 아리랑의 출처라고 한 것이다. 과연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인가? 앞서 살핀 대로 누구도 명확한 근거를 댈 수는 없다. 다만 일부 연구자는 전파론을 들어 ‘정선 아라리→ 서울경기아리랑→ ’ 식의 계통도로 설명하였다. 정선에서는 "정선의 뗏목꾼들에 의해 서울로 전파되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그 하나이다. 그러나 이 전파론은 오늘의 문화인류학계에서도 크게 인정을 받고 있지 못하는 이론이다. 예컨대 ‘강강수월래’의 경우 해남과 진도를 출처로 하여 경북 해안의 ‘월월이청청’이나 내륙의 ‘안동놋다리밟기’로 전파되었다고 보았다. 이는 1985년 영남대 김택규교수가 ‘한국농경세시의 연구’에서 한 주장이다. 그러나 1992년 안동대 임재해 교수는 ‘강강술래와 놋다리밟기의 전승양상과 문화적 상황’이란 논문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원무(圓舞)와 여성의 가무놀이의 통시적/공시적 보편성 등을 들어 이는 "인류 보편적 의식과 주술적 관념 속에서 저마다 생성된 것”이라는 ‘다원발생설’로 반박한 것이다. 합리적인 반박이다. 아리랑 역시도 메나리토리 노래가 발생될 여건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산악지대 곳곳이 공통으로 지닌 것이었다. 이 때문에 메나리토리 노래의 출처를 특정할 수 없는 실정이다. 다만 현재의 전형성을 근거로 ‘전승 중심지’ 또는 ‘전승 주변지’로 삼을 수는 있는 것이다. 즉, 기층성을 파악하여 중심지와 주변지로 구분할 수는 있다는 말이다. 이를 적용하면 정선지역 일대가 ‘아라리’의 전승 중심지이고 영월 평창 태백 강릉 지역이 전승 주변지역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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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경연대회 경연 결과(종합)■ 명창부 대 상 최우수상 우 수 상 장 려 상 정승희 양혜인 조혜정 유태겸 ■ 일반부 종합결선 결과 국무총리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전라북도지사상 장삼수 김지은 김나영 윤혜선 박초현 ■ 일반부 본선 결과 구 분 종합결선 진출 2위 3위 4위 판소리 김나영 김진영 이예지 이솜 무용 윤혜선 윤천섭 허건환 기악 관악 김지은 최광일 양인성 박지희 기악 현악‧병창 장삼수 김혜미 박소연 선채린 민요 박초현 이현진 임지현 정연희 ■ 학생부 구 분 부 문 훈 격 수상자 판소리 고등부 대상 박예림 최우수상 원정인 우수상 조소영 장려상 김선우, 신수연, 김승국, 이현빈, 이다연 특별상 김민결, 강유선, 박유빈, 고예지, 윤나경 중등부 대상 박은율 최우수상 윤연우 우수상 박근령 장려상 우혜령, 김은재, 장무영, 장영우, 조효린 특별상 이다영, 남규민, 윤초희, 고서현, 전승연 초등부 대상 오우석 최우수상 황현일 우수상 안수연 장려상 이지안, 장예정, 길다연, 이서현, 서예지 특별상 박민소, 강민슬, 김해진, 박준희, 김시우 기악관악 대상 조은결 최우수상 원세연 우수상 김선우 장려상 정겸, 전하림, 노주애, 이호영, 김가연 기악현악‧병창 대상 최윤서 최우수상 최세론 우수상 이수정 장려상 이은지, 양효정, 김태은, 이하은, 최영서 민요 대상 이유정 최우수상 이서정 우수상 신정인 장려상 민서우, 이재훈 무용 대상 김소영 최우수상 최은원 우수상 한보하 장려상 황유경, 조현채, 구교은 ※ 상세한 채점 결과 및 동점자 처리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춘향국악대전 공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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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 33: 5월의 시 (이해인)5월의 시 이해인(1945~ )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담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 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추천인 이혜솔(왕십리개나리회 회원): "내 고향 청원의 5월은 이름 모를 연록의 나무와 풀들로 지천이다. 머무는 시선마다 내게 속삭였다. 이제와 생각하니 그것은 나무와 풀들의 기도였다. 이 5월 김대건 신부의 길을 걸으며 나도 기도한다. 모두에게 ‘아낌없는 축복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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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 100년 그들의 증언] 진도군 편: 강송대, 남도잡가의 '명창'흥타령 등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34호 '남도 잡가'의 기예능보유자. 남도잡가는 보렴, 화초사거리, 육자배기, 흥타령, 성주풀이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조선 말기 번창하다 서양풍 노래에 밀려난 조선조 마지막 서민들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강송대는 창에 소질이 있어 어머니 이근녀 선생에게 육자배기를 배웠다. 어머니에서 강송대 그리고 손녀까지 이어지는 4대 국악 집안이다. 어머니 이근녀는 일제강점기 명창인 이화중선의 제자였을 정도로 소리에 뛰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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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원장에 곽효환 씨 임명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2021년 5월 14일(금) 자로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에 곽효환(郭孝桓, 1968년생)씨를 임명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21. 5. 14.~’24. 5. 13.)이다. 곽효환 신임 원장은 중견시인으로 (재)대산문화재단 상무로 재직해 왔으며그동안 한국시인협회 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 문체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위원, 서울국제문학포럼 집행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과 국제문학교류 사업 등을 진행하는 (재)대산문화재단에오래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번역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경영능력과 지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진흥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문학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도갖추고 있어 한국문학번역원 역점 사업인 한국문학 세계화와 문학 한류 확산을 추진할 적임자이다. 또한 한국문학 해외 소개, 세계화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현장 경험, 문학계의 폭넓은 신망을 바탕으로 문학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곽효환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이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국제부문 수상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 문학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문학 한류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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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싱가포르대사관, 한국 ‘김치축제’ 「Say Kimchi Festival」 개최한국 ‘김치’를 즐기며, ‘김치~!’하고 외쳐요! 주 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안영집, 이하 대사관)은 5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Say Kimchi 온라인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작년 한식(K-Food) 온라인 축제에 이은 두 번째로 항암효과 등 뛰어난 효능을 지난 건강음식 김치를 함께 즐기면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취지이다. 이번 축제에는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의 하나이자 싱가포르 전통식당문화인 '호커센터'에서 또 다른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 한국의 ‘김장’을 매일 담그며 우리 김치의 맛을 싱가포르에 알리고 있는 한식당도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해 양국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Say Kimchi 온라인 축제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김치요리를 맛있게 즐기며 사진 또는 영상을 찍고 #Korean Kimchi #Say Kimchi Festival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게재하면 된다. 재미있고 창의적인 사진과 영상을 게재한 참가자에게는 한인마트쿠폰을 제공하여 한국 식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영집 대사는 "Say Kimchi 온라인 축제를 통해 싱가포르 국민 여러분께서 맛있는 김치요리를 즐기며, 사진과 영상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호커’에서 한국의 전통 ‘김치’요리를 즐기며 싱가포르 국민 여러분들을 보며, 양국의 우정을 느낀다. 우리 몸에 좋은 음식 김치로 모두 함께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