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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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탄신(4.28.) 기념 현충사 사진 공모전 개최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김재일)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4.28.) 기념 제476주년을 맞아 충무공의 위업선양과 국난 위기극복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에 따라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며 12일부터 전자우편으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 우리나라의 기념일 중 위인의 생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한 예는 충무공 탄신일(4.28.)뿐이며, 충무공의 충의를 기려 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사는 조선 정조 때 시작되어 1967년 1월에 법정 기념일이 되었다.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사진 공모전은 여행, 가족모임, 소풍, 답사 등 방문 목적과 관계없이 현충사를 소재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자격은 내·외국인 모두 가능하나 1인 1작품으로 한정하며 반드시 응모자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현충사관리소 누리집(http://hcs.cha.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사진과 함께 전자우편(bma79@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4월 12일부터 30일까지로, 접수한 사진 중 심사를 거쳐 총 5점의 응모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는 5월 17일부터 6월 6일까지 ’광화문일번가 국민참여플랫폼‘을 통해 국민 평가단에서 평가하고 최종 결과는 6월 9일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2명은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며, 공모 제출작 중 선착순 3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이밖에 공모전 투표에 참여한 100명에게는 음료상품권(모바일)을 증정한다. 현충사관리소는 이번에 선정된 사진을 추후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 올려 이른 봄 아산의 명소 ‘현충사’를 소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현충사관리소(☎041-539-4604, 460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사진 공모전을 통해 그간 사진 속에서만 간직해오던 현충사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족과 지인, 방문객과 함께 나누길 바라며, 자연과 역사가 함께 숨 쉬는 현충사의 모습이 우리 국민의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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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랩’은 ‘생활 실험실’로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국어원)은 ‘리빙 랩’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생활 실험실’을 선정했다. ‘리빙 랩’은 생활 영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실험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공간 또는 그러한 공동체를일컫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리빙 랩’의 대체어로 ‘생활 실험실’을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4월 5일(월)부터 8일(수)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4%가 ‘리빙 랩’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리빙 랩’을 ‘생활 실험실’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5.2%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리빙 랩’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 실험실’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4. 2.∼4.) 다듬은 말> 대상어(원어) 다듬은 말 의미 리빙 랩 (living lab) 생활 실험실 생활 영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실험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공간. 또는 그러한 공동체. 팝업 가든 (pop-up garden) 반짝 정원 축제나 행사를 진행하는 짧은 기간 동안 조성하여 즐기는 소규모 정원식 공간 및 시설. ※ (참고) 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대체어 어려운 외국어 쉬운 우리말 대체어 드라이브스루 진료 승차 진료, 승차 검진, 차량 이동형 진료(또는 검진) 비말 침방울 진단 키트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 의심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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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아리랑’과 ‘고려장’판소리 전문가 이용수 우리가 평소 알고 있고, 또 즐겨 부르고 있는 아리랑 중에서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본래 아리랑 가사에는 없던 내용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리랑은 우리 한민족만의 노래가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그간 채집하고 조사하였어도 그러한 가사를 가진 아리랑은 한 번도 없었다. 그 간 어려움에 연해주로 이민 간 몇 대 후손들이 자주 불렀던 고려인 아리랑에도, 세계 1차대전 중 포로로 끌려간 고려인들을 한 독일 교수 FWK 뮬러(Mueller)가 독일 전역수용소에서 251개 민족의 언어와 노래를 채집하면서 러시아에서 잡혀 온 고려인 4명에게서 채집한 고려인 아리랑에도 그런 가사는 없다. 또 의병아리랑, 독립군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북간도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의 어느 가사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또 한국을 가장 사랑했던 헐버트( Homer B. Hulbert)박사도 1886부터 아리랑을 채집하고 1896년에 최초로 발표한 아리랑의 악보와 가사를 보아도 그런 가사는 없다. 다만 1914년 이상준(李尙俊)의 ’조선속곡집(朝鮮俗曲集)‘에서 처음으로 ‘십리를 간다고 찌걱거리더니, 오리도 못 가서 발병 났네’라는 그와 비슷한 가사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다음은 1926년 나운규의 아리랑 영화가 나오면서 영화가 흥행을 이루었고, 나운규는 나름대로 그 영화 주제가를 만들어서 붙였다. 1931년 발행한 그의 ‘영화소곡집’에서 처음으로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고 붙인 것이다. 나운규가 고향 함경북도 회령에서 소학교 다닐 때 남쪽에서 올라간 철도공사 노무자들이 자주 불렀던 그 아리랑이 너무나 심금을 울리고 좋았기에 남으로 내려 온 후로도 그 아리랑을 듣고 싶었으나 같은 아리랑을 듣질 못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렇게 가사를 썼고, 이를 후일 ‘신아리랑’, 또는 ‘본조아리랑’이라고 부르게 된다. 그때 아리랑 영화가 의외로 흥행하자 이에 당황한 일본은 또 나쁜 작업에 들어간다. 일본은 나쁜 의미의 한자를 붙여 ‘我離娘’으로 억지표기를 하여 퍼뜨린다. 나는 너(여자)를 발로 차버리고 떠난다. 한민족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며, 부정적인 정서가 된다. 아리랑은 본래 한자가 없었다. 본래 천손족(天孫族), 즉 하늘의 아들이란 뜻으로 ‘아리아족’과 같이 신성시하여 부르는 이름인데 굳이 한자로 표현하자면, 그간 아리랑(阿里郞)으로 즐겨 써왔었던 말이다. 그런데 일본은 ‘내가 너(여자)를 발로 차버리고 떠난다’는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로 만들어 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에 아리랑 가사를 실어 널리 퍼뜨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게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그대로 불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게 아리랑을 부를 때 마다 꼭 들어가니 필자는 아리랑을 부르거나 들을 때마다 항시 마음이 편하지를 않았다. 본래 한민족이 자신을 떠난 임에게 못되기를 바라는 그런 옹졸하고, 앙갚음이나 하는 그런 민족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라도 가사를 고쳐 제대로 부르던가, 아니면 최소한 우리가 제대로 알고나 불러야 하겠다. 아니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민요를 그런 식으로 부를 수는 없다.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국민가수라고 할 수 있는 장사익 가수가 부른 ‘어머니 꽃구경 가요’를 들으면 누구나 가슴이 찡하는 내용이 나온다. 어머니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꽃구경 가는데, 어머니가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아들이 자기를 산속에 버리러 간 것으로 생각하여, 그래도 아들이 돌아올 때 길을 잃지 않도록 솔잎을 따서 뿌려준다는 가슴이 찡하는 가사 내용이다. 산에다가 부모를 버려 거기서 며칠 살다가 굶어 죽게 한다는 뜻으로 흔히 고리장, 또는 고려장이라고 잘 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고리장 제도는 처음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없었던 말이다. 오죽하면 아놀드 토인비가 이렇게 말했지 않은가? "앞으로 인간이 지구를 떠나 살아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그때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것 없이 몸만 가야 하는데, 꼭 하나 가지고 갈 것이 있다면 그건 한국의 효도 사상일 것이다.”라고...... 그처럼 언제나 효를 제일 근본으로 삼고서, 법을 어기면 크게 벌을 주었던 우리 조상들이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일본이 등장한다. 일본은 미국인 그리피스(William Elliot Griffis)가 일본에 머무르고 있을 때 그에게 고리장에 대한 자료를 주어 1882년 <은자의 나라, 한국>이라는 책을 쓰게 한다. 본래 역사학자도 아니고 자연과학연구자인 그가, 또 한국에는 한 번도 와보지도 않고 어찌 그러한 책을 마음대로 쓸 수 있었겠는가? 본래 설화에서는 노인을 버려 장사지낸다는 뜻으로 기로장(棄老葬)이란 말이 었다. 이 ‘기로장’이 발음이 ‘고려장’과 비슷하다고 해서 ‘고려장(高麗葬)’ 또는 ‘고리장’으로 만들어 부른 일본인데, 이런 발음 내용을 외국인이 어찌 알고 그렇게 썼겠는가? 그 후 조선총독부의 <조선동화집>에 수록하여 우리 어린이들의 가슴 속에 심어주었고, 이병도는 1948년 <조선사대관(朝鮮史大觀)이란 책에서 이를 소개하였으며, 또 1963년 김기영의 영화 <고려장>에서 소개가 된 후로 그게 마치 우리 민족의 풍속처럼 내려오게 된 것이다. 1922년 조선총독부에서 고등경찰에게 내려준 공문에 이미 그러한 교육정책이 들어있었다. 한민족을 보잘 것 없이, 또 선조들을 멸시하게 만들라는 지시가 들어있었다. 이런 점을 볼 때 아직도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완전 독립이 되지 않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나쁜 역사와 풍습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나라 바로 세우기가 아직도 요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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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개최…대상에 5천만원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스튜디오 S, 쇼박스와 함께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투유드림,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홍당무가 후원하는 공모전은 창의적 이야기를 가진 작가와 영화·드라마·웹툰 등 '원 소스 멀티 유즈'가 가능한 작품을 발굴하는 대회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장르와 내용도 제한이 없다. 중·장편소설, 단편소설, 동화 부문에서 다음 달 31일(일)까지 후보작을 접수한다. 신청서에 주제, 기획 의도,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쓰고 원고와 함께 교보문고 스토리(story.kyobobook.co.kr)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총상금 8천600만 원, 대상 상금 5천만 원으로 상금 규모가 대폭 커졌다. 구체적으로 중·장편 대상 1명 5천만 원, 중·장편 우수상 4명에 각 500만 원, 동화 부문 우수상 2명에 각 300만 원, 단편 부문 우수상 5명에 각 200만 원을 준다. 아울러 종이책 및 전자책 출간과 함께 다양한 2차 콘텐츠로의 가공도 지원한다. 수상작은 9월 중 발표한다. 수상작 중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루왁인간' 등은 드라마로 제작돼 성공을 거두고 외국으로도 수출됐다. 제3회 대상작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도 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교보문고 송기욱 콘텐츠사업단장은 "수많은 수상작이 드라마, 영화, 라디오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신인뿐 아니라 기성작가 작품까지 스토리공모전에 응모하는 작품 수는 매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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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29문화재청 이소라 위원 참여 2000년대 들어 「국악신문」 편집(자문) 위원의 수가 늘었다. 기존 4명 내외에서 6명 내외로 확대된 것이다. 이는 「국악신문」의 편집 방향의 변화를 의미한다. 예컨대 2003년 1월 20일 자 제126호 판권에는 이소라 김명자 양종승 김연갑 김승국 김종철 6인이 표기된다. 이 중에 이소라와 김연갑은 민요연구 전문가이고, 양승종은 무속연구 전문, 김명자 김승국 김종철은 국악정책 연구 분야 전문가이다. 이 중 주목되는 분야가 민요 분야이다. 이 시기는 ‘mbc민요대전’이란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 대중들에게 토속민요의 가치를 알렸고, 아리랑이 국내외에서 조명을 받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 같은 국악으로서의 민요를 주목하게 하는데 자극을 주고 제도권에 관심을 갖게 한 데에는 이소라 위원(당시 문화재청 상임 전문위원)의 기여가 컸다. 이에 따라 이 위원의 참여는 「국악신문」이 전국 토속 민요판에 관심을 확대시켜 주었다. 이번 회에서는 이 위원에 대해 살피기로 한다. # "1980년대에 당시 70세 전후되는 전국 각 읍면의 도민들을 방문하여 사라져가는 농요 등 전래민요를 집중적으로 녹음하였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충 녹음과 연구를 계속하여 50여권의 저서와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전래민요를 보존하고 한국학의 기초를 닦는 일에 기여하였음.” 이소라 위원에 대한 각주(脚註)이다. 간명하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민요학 연구자임을 입증한다. 현장 음원이 첨부한 50여권의 전문 서적과 관련 논문 발표, 이는 한국학의 기초를 닦은 것일 뿐 아니라 민요의 학술적 가치를 인식시킨 성과이다. 국악 전공자라는 내적 조건과 문화재청 상근 전문위원이란 외적조건이 뒷받침된 것이다. 이 위원에게는 두 가지 직함이 쓰인다. 하나는 ‘문화재청 상임 전문위원’이고 또 하나는 ‘민족음악연구소(민음연) 소장’이다. 전자는 1983년부터 근무한 문화재청(문화재관리국) 소속의 각종 조사 보고서 상의 ‘전문위원 이소라(李素羅)’라는 직함이고, 후자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발간한 「韓國의 農謠」제1-5집(玄岩社/民俗苑 刊) 같은 저작활동과 <민요권의 의미>(2003. 제1회학술 세미나 발표) 같은 행사의 주관처로서의 ‘나요당(羅謠堂) 이소라 소장’이라는 직함이다. 청주대학 등의 교수나 Arizona State University 등의 교환교수는 물론, 이를 포괄하여 세계적인 민속음악 전문가라는 직함도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한국 민속음악 전문가로서의 활동은 이 위원만의 활동상으로 국가적 보상이 따라야 할 업적이다. 예컨대 1994년 개최한 아태음악학회 주최의 <한국과 일본의 교창식 모노래에 관한 고찰>(The study about the rice-planting songs of Korea and Japan), 2002년 필리핀국립대학 주최 <A Sharing of Musical Parts as a Manifestation of Cooperation and Joint Work in Korea>(A Search in Asia for a new theory of music]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Center for Ethnomusicology), 2009년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주관 <아메리칸 인디언 구전 연구와 CD제작>에 참여한 업적은 한국의 음악학 수준을 세계에 알린 연구이다. 이 같은 성가는 이 위원의 전문가로서의 공력이 뒷받침해 주었다. 경기여고 졸업, 서울 법대 법학과 졸업(법학사), 이후 다시 서울음대 작곡과에 편입하여 수학하고 서울음대 대학원에서 석사,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예술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에 병행하여 7개 국악기와 춤과 성악까지 사사했다. 해금(강사준), 해금(김흥교/김영재/최태현), 거문고(이오규), 가야금(홍원기), 장고(박병천), 춤(이동안), 봉산탈춤(김유경), 여창가곡(홍원기/이석재), 가곡(전효준) 등을 사사하며 수학했다. 또한 한국정악원 풍류단에서 연주자로도 참여하였다. 이는 앞에서 제시한 50여 권의 저술과 100여 편 논문의 질적 보장을 담보해 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보상은 값지다. 1992년 KBS국악대상 출판상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경기여고 동창회가 수여한 ‘열매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4년에는 민요분야 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갖는 ‘월산 임동권 학술상’을 받았다. 이 같은 수상은 그간의 공적에 비하면 미약하기도 하다. 앞으로 국가와 학계의 보상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소라 편집자문 위원은 2000년대 전반기 「국악신문」과 함께 했다. 국악 전문지로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론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더해준 국악신문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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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gakTV] [구술프로젝트] 명인, 명창의 삶과 음악이야기 - 경기민요, 고주랑1947년 경상북도 풍기에서 태어난 고주랑 명창은 20살 때 청구고전학원에서 이창배, 정득만 선생님 문하에서 동년배인 이춘희, 김혜란 명창 등과 함께 경서도 민요를 배웠으며 묵계월 선생님에게는 경기잡가를 사사했다. 1970년대 당시 방송활동과 무대 공연도 많이 했으며 김옥심 명창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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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우리가락] 전주MBC 2021년 04월 10일[얼쑤! 우리가락] 전주MBC 2021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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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br> ‘2005’의 아리랑<6><br>‘산의 노래’에서 ‘흙의 노래’로‘강원도의 아리랑 존재양상과 전승실태’를 살펴왔다. 지난 회에서는 오늘의 강원도 아리랑에서 후렴이 어떤 형식으로 불리고 있는지, 그런 형식은 언제부터 불리어 온 것인지를 살폈다. 실상을 분석하면 ‘토속민요 아리랑은 후렴을 거의 부르지 않는다’라는 결론이다. 이에 대해 정선군 비봉산에 세워진 ‘정선아리랑비’ 후면의 기록을 들어 ‘경복궁 중수 이후’라고 한 기록을 대비했다. 이번 회는 보고서에서 "이 후렴 문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하며 제시한 아리랑의 성격변화 배경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사실 후렴 문제는 토속민요 아리랑에서만이 아니라 통속민요 아리랑이나 타 지역 아리랑에서도 논쟁적인 대상이다. 왜냐하면 사설면에서 이 후렴이 탈맥락화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설 내용을 분절시켜 장면전환적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설의 문학적 측면만을 본 결과인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후렴의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배경으로 강원도의 아리랑이 ‘산간의 노래’에서 ‘들의 노래’로 진출하여 선후창으로 불려지면서 후렴을 규칙적으로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는 이미 1987년 김연갑 선생이 ‘아리랑 선행연구 검토와 메아리 원형 가능성 고찰’이란 논문에서 ‘산의 노래’와 ‘흙의 노래’라는 개념으로 제시했는데, 이번 회에서는 토속민요 아리랑의 성격변화와 후렴의 관점에서 살피기로 한다. "후렴을 붙여 부르지 않는 것은 산간 노래로서의 양상이며, 후렴을 넣어 부르는 것은 들노래로서의 양상인 것이다.” ‘산간노래’와 ‘들노래’, 그리고 후렴의 여부를 현재 강원도의 아리랑은 후렴을 붙여 부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공존이란 상황으로 이원화하여 설명하는 대목에서 규정한 말이다. 여기에는 ‘산간노래’에서 ‘들노래’로의 진출을 생태적 환경변화의 결과로 보고 이 변화가 가창방식을 바꾸었다고 하였다. 후렴의 여부는 가창방식의 변화 결과물이라고 한 것이다. 이를 따른다면 ‘산간의 아리랑’이 ‘들의 아리랑’으로 진출하는 시점이 곧 가창 방식의 변화 시점이고 후렴의 형성시점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산간’과 ‘들’의 개념을 일반화하기는 난점이 있다. 말하자면 산간 내에도 들이 있을 수 있고, 또한 산간은 임산물 체취의 대상이고 들은 논농사 중심의 대상으로 논의해 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시 논농사의 경우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직파법(直播法)과 못자리에서 키워 줄모로 옮겨 심는 이식 재배방식인 이양법(移秧法)의 문제로 확대되어 그 시점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이양법의 14세기 후반에 시작되어 금지령으로 잠복되었다가 17세기 후반 관계수로의 발달로 일반화 되었다. 결국 이런 논의로 확대되면 강원도에서의 아리랑 후렴은 경복궁 중수 이후 외지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강원도 내에서의 생태적 환경변화로 발생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논점을 좁히면 아리랑에서의 후렴 형성은 ‘산간노래’에서 ‘들노래’로의 진출 결과냐 아니면 경복궁 중수를 계기로 토속아리랑에서 통속아리랑이 파생된 결과이냐의 문제이다. 전자는 생태적 환경변화 결과이고, 후자는 ‘정선아리랑비’의 후면 기록대로 외지 유입 결과인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전자는 ‘자연발생설’이고, 후자는 ‘외부유입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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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희 명창, 소리에 스민 66년의 이야기판소리 - Korean Traditional Music 신영희 명창의 소리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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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공연 '야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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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 28: 초여름(허형만)초여름 허형만(許炯萬, 1945~) 물냄새 비가 오려나 보다 나뭇잎 쏠리는 그림자 바람결 따라 흔들리고 애기똥풀에 코를 박은 모시나비 지상은 지금 그리움으로 자욱하다 추천인:김형선(한국서지연구회 회원) "이미 가버린 것을 갖고서도 내일을 담고 있는 이 초여름 풍경. 이 나이 다시 마주하는 4월 초, 회한보다 설레임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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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당 51화] 장월중선 정응민 성우향에게 배운 안애란 명창의 옛날 판소리 이야기![얼씨구당 51화] 거쳐간 제자들만 수백명! 박애리 현미 김송 조유아 서진실 정주희 김다희 최건 고준석 등 수많은 소리꾼들을 키워낸 남도 판소리계의 저수지 같은 존재! [얼씨구당 50화] 오정해 박애리 조유아 서진실 등 거쳐간 제자들만 수백명! 판소리계의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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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영동 전국민요경창대회 - 일반부·토속민요 본선일시: 2014년 9월 26일 장소: 영동읍 하상주차장 상설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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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스트리밍] 2020 제주전국국악대전 제37회 제주 전국민요경창대회제37회 제주 전국민요경창대회 제3회 제주 전국국악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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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성백제문화제 전국 국악경연대회일시: 2020년 9월 20일 장소: 서울놀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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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 국악한마당: 남상일, 김태연 - 수궁가, 난감하네#KBS#전주#국악한마당#남상일#김태연#미스트롯2#수궁가 #난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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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TV] 남상일의 국악 세계는 넓다; 동해안 별신굿; 풀버전판소리꾼이자 폭넓은 대중적 활동으로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소리꾼 남상일. 이번에는 서울굿, 별신굿을 펼쳐본다. #남상일#동해안별신굿#서울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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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전북] [문화K] 틀을 깨는 판소리…“이제는 판소리 시대” / KBS 2021.02.04.전북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작품 이야기를 듣는 〈문화 K〉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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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 제2부 판소리, 코스모콜리탄의 문화로[다큐멘터리]세계문화유산 판소리 - 제2부. 판소리, 코스모콜리탄의 문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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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 제1부 성음의 비밀판소리 - Korean Traditional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