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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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나빌레라' 일본 도쿄 초연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 '나빌레라'가 일본에 진출, 성황리에 개막했다. 서울예술단은 일본 도호 주식회사와 '나빌레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최근 도쿄에서 초연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개막 공연에 참석한 이유리 단장 겸 예술감독은 "치매, 가족애, 세대 간 소통 등 사회적 쟁점을 다룬 내용이 일본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드라마가 강한 서사와 서정적인 음악이 특징인 한국 창작 뮤지컬이 일본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적합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단이 2019년 첫선을 보인 '나빌레라'는 노년의 남자 덕출이 친구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자신이 오래전부터 꿈꿔온 발레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좌석점유율 96%를 기록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일흔여섯의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스물셋 발레 유망주 채록가 세대를 초월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다. 일본 공연의 연출은 NHK 뮤지컬 '다시 만나는 날까지' 등의 극작을 담당한 구와바라 유우코가 맡았다. 덕출 역은 일본의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 가비라 제이가 연기한다. 영화, 방송,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는 뮤지컬 '빅피쉬'로 제45회 기쿠타 가즈오 연극상을 받기도 했다. 현실의 벽 앞에서 방황하는 20대 발레 유망주 채록은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 미우라 히로키가 맡았다. 5살 때부터 클래식 발레를 시작해 많은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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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난계국악단, '청어람' 공연제6회 영동군난계국악단 차세대 명인발굴프로젝트 '청어람' 공연이 오는 6월 5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에서 열린다.28일 군에 따르면 청어람은 난계 박연 선생 얼을 이어가는 영동군난계국악단에서 미래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행사다.공연은 지난달 최종 선발된 9명의 차세대 명인과 난계국악단이 협연을 펼칠 예정이며 대한민국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의 열정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이번 공연은 △해금협주곡 활의 노래(김규나) △25현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최은유) △거문고협주곡 청우(김나영) △해금협주곡 혼불V-시김(정수아) △대금협주곡 부활(박준범) △타악협주곡 불꽃(장구 이종문, 징 임세연, 꽹과리 박석찬, 바라 고유민)이 이어진다.군 관계자는 "청어람 공연은 우리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가 국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국악 명인들의 공연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난계국악단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악의 미래를 밝히는 청어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악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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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내달 1일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6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공연을 펼친다. 이번 명인전은 한국 전통예술의 미학의 정점에 선 명인과 명무를 초청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박양덕 명창의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유순자 명인의 '부포놀이', 박은하 명인의 '쇠춤', 마지막으로 임수정 명무의 '살풀이'로 특별 구성하였다. 먼저, 깃털로 만든 부포를 장단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노는 '부포놀이'로 무대를 연다. '부포놀이'를 선보이는 유순자 명인은 전라남도무형유산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 상쇠보유자로 현재 사단법인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으로,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이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단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힘이 느껴지는 산조이다. 김무길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전승교육사로 국립민속국악원 원로사범이며, 현재 운상원 소리터(소극장) 대표를 맡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로는,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가 환생하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과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을 향하는 심봉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심청가 중 '주과포혜'를 박양덕 명창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박양덕 명창은 전라북도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이며,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과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이어서 단아한 멋과 비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살풀이춤'을 임수정 명무가 선보인다. 임수정 명무는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및 승무 이수자이며, 경상국립대학교 민속예술무용학과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은하 명인이 '쇠춤을 선보이는데, '쇠춤'은 "박은하의 춤과 소리(문예회관 소극장, 1992)”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풍물 중 개인놀이에 해당하는 ‘쇠놀이’를 재해석하여 무대화한 작품이다. 박은하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박은하류 설장구보존회 대표를 맡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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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황'…타지역 41만명 다녀가경남 밀양시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 축제인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밀양강오딧세이' 무대는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실경 멀티미디어 뮤지컬 쇼로 축제 기간 내내 관객들의 폭발적 눈길을 끌었다.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조선 3대 누각이자 밀양의 상징인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한 것을 기념하려고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에는 밀양시민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민자치 위원회, 부산 수영구발전협의회 등 타지역 관광객 등 41만명이 다녀갔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국보 지정서 원본도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시됐다. 특히 국악인과 뮤지컬 배우가 아리랑을 열창한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과 빛과 음악으로 밀양강변을 수 놓은 '밀양강 오딧세이'가 큰 호응을 얻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축제인 밀양아리랑 대축제에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 영남루 대보수 기념행사로 시작한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문화자원인 '로컬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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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광주시청 로비에서 문빅토르 깜짝 초대전광주 고려인마을은 광주광역시의 초대를 받아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깜짝 초대전을 시청 대회의실 로비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초대전은 ‘제17회 세계인의 날’ 을 맞아 25일 시청 대회의실을 찾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심철의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내국인 등에게 고려인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문 화백이 지난 1월 조상의 땅으로 영구 귀환 후 그린 작품으로 아크릴화와 유화 등 10여점이다.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3세인 문 화백은 현재 고려인마을 산하 문빅토르미술관을 운영하며,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삶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1937년 고려인강제이주열차'와 '우수리스크 나의 할아버지' 등의 작품으로 고려인들이 강제이주의 아픔 속에서도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는 역사를 그가 개발한 독창적인 화법 '시물탄 기법'으로 그려냈다. 특히 신인상주의 회화 양식 '점묘법'을 활용한 독특한 작품들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과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 유명 미술관에 소장돼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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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마흔돌 잔치대구시립국악단은 창단 40주년기념공연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를 오는 30일 저녁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1984년 5월 창단한대구시립국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창단의 의미를 되새기며 2024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시민 속의 국악단으로, 세계속의 국악단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제8대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현재 국악단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무용을 포함 현재 7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국악단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은 마흔돌 잔치답게 시민들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와 대구경북 특유의 메나리 선율을 살린 곡을 소개하는 등 흥미와 의미를 모두 살린 무대로 준비한다. 한국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가수 장사익이 특별출연해 대표곡 ‘찔레꽃’을 비롯하여 ‘꽃구경’, ‘봄날은 간다’ 등으로 대구 팬들에게 인사한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한명순 명창과 전승교육자 박은혜, 이수자 윤주희가 서도소리 ‘십이령아리랑’, ‘간장타령’, ‘봉죽타령’ 등을 준비하며 서도소리의 진수를 전한다. 희소 국악기 ‘퉁소’로 연주하는 퉁소협주곡 ‘풍전산곡’ 이 선사된다. 연변 ‘퉁소마을’ 출신의 연주자 ‘최민’이 퉁소 특유의 거친 듯 호소력 있는 신비한 울림을 선사하며, 국립창극단 수석 민은경이 출연하여 ‘분명코, 봄(사철가)’, ‘The Road: 제비노정기’ 등 봄의 정취가 느껴지는 국악가요를 준비한다. 대구에서 초연되는 국악관현악곡으로 영남민요의 메나리 선율을 극적으로 적용한 ‘류·연(流·淵)’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타악주자들(김광숙 수석 외 5인)의 흥청거리는 북가락을 만날 수 있는 타악협주곡 ‘북이라 둥둥’이 잔치의 신명과 흥을 더한다.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40년 전, 1984년 5월 30일에 국악인과 대구시민 등 많은 분들의 노고로 시립국악단이 창단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그날을 기리기 위해 준비한 잔치 무대이다. 흥겨운 노래와 신명나는 가락으로 국악단을 아껴주시는 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겠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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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강태수 시인의 ‘밭 갈던 아씨야’ 연대시 낭독광주 고려인마을은 지난 21일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 기념식을 맞아 마을해설사들이 낭독회를 개최했다. 무대에 올라 강태수 시인(1908-2001)의 시 ‘밭 갈던 아씨야’를 연대시로 낭독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낭독된 ‘밭 갈던 아씨야’는 함경남도 이원군 출신 강태수 시인이 1937년 강제 이주 열차에서 창작한 시다. 당시 강태수 시인은 1931년 국내외 최초로 개교한 고려사범대학 조선어문학과 학생이었다. 강제이주 이듬해인 1938년 이 시가 고려사범대학 벽신문에 나붙었고, 이것이 고려인 지식인 사회에 큰 소동을 일으켰다. 이 시는 순수한 서정시였지만 당시의 엄혹한 상황에서는 몇몇 문구가 얼마든지 불온한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었다. 결국 강태수 시인은 당국의 정책에 반대하고 극동 연해주를 그리워하는 시를 지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무려 21년 동안이나 강제유형과 거주지 제한 생활을 해야 했다.이 사건 이후로 고려인 작가들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조국’ 이나 ‘원동(극동 연해주)’ 이란 단어를 쓰지 못했다. 부득이 ‘조국’ 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다면 반드시 ‘소비에트(조국)’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만 했다.강태수의 이 시는 고려인 작가들에게 숨 막히는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카나리아 새였다. ‘밭 갈던 아씨에게’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밭 갈던 아씨야! 이 가없는 벌판에 땅거미 살며시 기여들어 모드를 거무슥 물들일 즈음 나는 차장에 목을 내밀고 네가 갈던 밭과 내가 뜨라또르(트렉터)에서 내려 기꺼이 걸어가던 그 모습 다시 한번 보구지여라 내가 이렇게 차창가에 기대여 속 타는 그리움에 시달리는 중 너는 아느냐? 모르느냐? 너는 아마 잠 이루지 못하고 비인 머리맡에 눈을 던지면서 말 못하는 베게나 못살게 구느냐? 너는 문을 열지 말어라 사랑하는 사람에겐 따로 문이 없다 이 하늘 같은 벌판을 갈아번지는 내 몸을 이빨이 억센 바람은 몇 천 번 물어뜯었으며 굿은 빗발은 몇 만번 내 옷을 적시었느냐? 아씨야. 언제야 밭머리에 서서 팔 소매 걷어올리는 사랑에 너는 무엇을 선보이려나? 나는 어저깨 처녀림 속에서 아침 추위에도 땀 흘리며 나무 베이는 사람들 보았다 저 사람 드문 골짜기에서 철길이 상할가 한 가래 두 가래 흙을 파 올리던 그 늙은이 그야말로 순실 그것이었다 그런데 내 몸과 마음 왜 헐값이라 밭 갈던 아씨야 너는 내게 뭘 충고 하려나? 큰 마음먹고 이 몸이 바라건데 내 브리가다에 들어서 너와 함께 손 잡고 몸 받쳐 이 벌판 죄다 갈아 번지고 솜씨있게 씨앗 뿌리고 알뜰히 가꾸고 가꾸어 북 치며 풍년놀이 하려는데 사랑아, 잊지 못할 내 아씨야, 너는 네게 무엇을 가르치려느냐? 한밤의 벌판에 외로운 기적소리 지금 나는 너를 찾아가느냐 너를 두고 떠나가느냐? 우리 마을 뒷산은 보이지 않는다 밝는 날은 어제일가 그제일가 북두는 말없이 지평선에 떨어지며 마음은 너를 찾아 달음박질 아, 아직도 동녘은 껌껌나라 어서 동이 트고 날이 밝아야 우리는...(19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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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어린이공연장,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전북자치도 군산어린이공연장이 다음달 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를 공연한다.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지은 어린왕자는 정식 판매 부수 8000만 부가 넘게 팔리고, 16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도 널리 사랑받는 세계적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이번 음악 낭독극은 생동감 넘치는 소설 낭독에 아름다운 음악 선율, 샌드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오감을 자극하는 입체적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어린왕자는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한 소년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알고 보니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 두고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온 어린 왕자였다. "6년 전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나는 어린 왕자를 만났다. 처음에 그는 나에게 양의 그림을 그려 달라고 했다.(중략) 어린 왕자의 별에는 아주 소박한 꽃이 있었다. 그는 그 꽃을 주의해서 살펴보았는데, 그 꽃은 겸손하지도 않고 자기의 가시 네 개로 호랑이 발톱을 당할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 그래서 왕자는 괴로움을 당했다. 별을 떠나던 날 아침 그는 자기의 별을 깨끗이 챙겨 놓았다. 꽃에 고깔을 씌워 주려고 했을 때도 그 꽃은 자기의 우는 꼴을 보이지 않으려 거만하게 굴었다. 어린 왕자는 일거리도 구하고, 무엇을 배우기도 할 목적으로 여러 소혹성을 찾아 길을 나섰다. 별은 보이지 않는 꽃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어서 그래.” "(본문 중) 이렇게 어린왕자는 어린이들이 순수함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교훈을 준다.사전 예약은 29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한 지정좌석제로 진행되며 1인 최대 4장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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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국립국악원‘세계가 인정한 우리음악과 춤’공연해남군은 다음달 13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국악원의‘세계가 인정한 우리음악과 춤’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비롯해 처용무, 민요 아리랑, 가곡, 판소리, 판굿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무대에서 선보인다.한민족의 흥과 신명이 살아 숨쉬는 한국 예술의 진수를 최고의 기량를 갖춘 국립국악원 60여명의 단원들이 음악과 춤으로 선보이게 된다.티켓예매는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해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예매도 가능하다.공연시간은 오후7시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군 관계자는"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기관의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악공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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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기원'…전주단오 행사 6월 8일부터 사흘간 개최전북 전주시는 6월 8일부터 사흘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4 전주단오'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시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장사씨름대회, 학술 포럼, 세시풍속 체험, 한지소원등 달기 등이 진행된다. '맛의 고장' 전주답게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주간에는 전주지역 봉사단체와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야간에는 한·중·일 대표 먹거리 야시장이 열린다. 전통 창극 'Hi, 심생원'을 비롯해 조선팝, 거리예술공연, 전주씨네투어X산책 등 덕진공원 곳곳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옷날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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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공연, 25일대전문화재단이 기획공연 '무형문화재 살풀이춤'을 개최한다.대전문화재단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2024 전수회관 기획공연 ‘대전무형문화재 살풀이춤’의 공연이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공연은대전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김란의 해설이 부쳐지고, 전승교육사 채향순을 비롯한 이수자, 전수자들이 펼치는 6개의 전통춤으로 구성된다.프로그램은 부채를 양 손에 들고 다양한 동작과 몸놀림을 보여주는 산조, 관례를 치른 사내아이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초립동, 시골 아낙네가 수확의 기쁨을 표현하는 소고춤, 한량의 멋을 담은 한량무, 정중동의 단아하고 우아한 멋을 보여주는 살풀이춤으로 짜여졌다.대전문화재단 백춘희 대표이사는"시민들이 단아함과 내적 아름다움, 우아함을 보여주는 살풀이춤 공연을 감상하며 토요일 오후의 여유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8월까지 진행되는 기획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2024 전수회관 기획공연은 전수회관 공연장 뿐만 아니라 ‘대전0시축제’ 기간인 8월 9일과 17일, 옛 충남도청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누리집과 대전문화재단 전통진흥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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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퓨전국악 어우러진 '무등울림축제' 개최무등산권 전통문화축제인 '2024 무등울림축제'가 25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시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무등울림축제'는 정극인의 '상춘곡(賞春曲)'의 한 구절인 '산수(山水) 구경 가쟈스라'를 주제로, 무등산 봄풍경과 어우러진 전통문화의 멋을 산수화처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전통문화관 인근 주민과 무등산을 찾는 시민, 무등산권 미술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이 함께하는 무등산권 시민 한마당 축제로 개최된다. 축제 첫째날인 25일에는 광주시무형유산 남도판소리 보유자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TV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밴드의 무대가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청소년 춤축제, 국악 디제잉, 국악밴드-한국무용의 융복합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어울림 공연을 이어간다. 기획전시로는 광주시무형유산인 기능보유자 6인의 '무형유산 특별기획전-살아있는 유산, 살아야 할 전승'과 무등산을 주제로 한 융복합 전시프로젝트 '무등예찬(無等禮讚) 다시보기'가 전통문화관 서석당, 입석당, 새인당 등에 선보여 시민들을 맞이한다. 전통 연희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공연도 만난다. 공중에 매달린 줄 위에서의 위태위태한 기예를 조마조마한 호흡으로 지켜보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줄타기'를 비롯해 출연자와 관객들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대동놀이 한마당을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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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제35회 죽령장승제 25일 개막영주시는 25일(토) 소백산 죽령장승공원 일대에서 제35회 죽령장승제를 개최한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죽령장승보존회가 주관하고 영주시의 지원으로 개최된다.죽령장승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안녕과 영주 발전을 기원하며,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풍기텃고을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장승점안식, 장승명문식 및 성인식, 장승 고사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이색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죽령장승보존회 김진식 회장은 "소백산 장승의 장엄한 기운이 시민들을 안전하고 평안하게 지켜주리라 믿으며, 전통문화의 가치와 정신이 보전 및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장승은 예로부터 마을 앞에 세워 나쁜 기운이나 병마‧재액‧호환을 막는 동시에 마을의 풍농과 화평, 출타한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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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에 ‘고려아리랑’ 메아리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독립전쟁의 역사와 강제이주사, 생활사, 한글문학 등 1만 2천점을 보유한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문화관 앞마당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으로 감사장 수여, 대형 축하 케이크 커팅식, 고려인마을 아리랑가무단의 ‘고려아리랑’ 공연과 마을해설사들의 연대시 낭독 등으로 꾸며졌다. 이어 2부 행사로 고려인마을 내 호남대유라시아센터에서 ‘정상진 평론가 토크쇼(이야기 공연)’가 진행됐다. 토크쇼는 먼저 강사로 나선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고려인 이주 160년’ 강의에 이어 이정희 전 고려일보 문학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모국어를 지키고자 평생 힘써 온 ‘마지막 고려인 한글문학평론가 정상진 선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인문화관은 지난 2021년 5월 개관 이후 고려인마을 역사문화탐방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여 ㅈ너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마을을 찾고 있다. 특히, 홍범도전, 고려극장전, 고려사범대학전, 고려일보전 등 다양한 기획‧특별전시로 고려인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알리는 데 앞장 서오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고려인 대이주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획전’과 고려인 문학평론가이자 사회비평가인 정상진 선생을 기리는 특별전을 개최하며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이정희(전 고려일보 문학부장), 문빅토르(고려인 화백), 김기숙(광산구부구청장), 홍인화(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정미정(월곡2동지사협위원장), 정진산 (고려인마을해설사단장), 김순흥(광주대 명예교수), 임채완(‘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추진위원장), 최수옥(㈜수떡공예교육문화원 대표), 고려인마을 지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개관 3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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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서울 청계광장서 경산자인단오제 홍보 퍼포먼스경북 경산시는 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계정숲에서 펼쳐질 '2024 경산자인단오제' 홍보 행사를 펼쳤다.이날 행사는 단오 문화 확산과 글로벌 축제로서 단오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2023년 조직된 전국단오제연합(5개 단오: 강릉, 경산자인, 법성포, 광주사직, 전주) 주관으로 '단오, 단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경산자인단오제는 한장군(韓將軍)이라는 인물과 관련돼 있다.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호장행렬은 단옷날 아침 한장군(韓將軍)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는 행렬로 수많은 인원과 말이 동원되고 각종 깃발로 장관을 이뤘다.특히 호장행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등 150여 명이 참여해 경산자인단오제를 대표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마지막 공연도 (사)경산자인단오보존회의 여원무가 장식했다.여원무는 도천산에 기거하며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히던 왜구들을 버들못으로 유인하기 위해 한장군이 그의 누이와 함께 높이가 3미터나 되는 화관을 쓰고 전신을 꽃으로 가리고 추는 춤이다.화려함과 역동성을 함께 갖춰 청계광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전국의 유명한 단오제가 한자리에 모인 서울 한복판에서 경산자인단오제를 선보이게 돼 무척 뜻깊다"며 "다음달 열리는 경산자인단오제는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한 만큼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일 경산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배경숙)가 '경산아리랑'과 영남민요를 소극과 퍼포먼스로 재현하는 제10회 경산아리랑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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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초청받은 부여군충남국악단, ' K-국악' 성료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제63회 국제꽃축제에 초청받은 부여군충남국악단의 화려한 공연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현지시각 5월 20일과 21일 오후 7시 축제장 무대에서 16명의 단원들이 4개 분야 5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사물놀이는 이상명(징), 오영진(장구), 박영일(꽹과리), 김찬호(북) 단원이 삼도 풍물 가락을 연주했고, 가요 연곡은 김인영(피리), 김규원(대금), 남지혜(해금) 기악 단원이 ‘인연’과 ‘상사화’ 대중가요를 국악기로 편곡하여 갈채를 받았다,아리랑연곡을 백은정(가야금), 홍진경(아쟁), 김인영(피리), 김규원(대금), 남지혜(해금), 김찬호(장구) 단원이 각각 악기의 특성을 살려 아리랑을 연주해 환호를 받았으며, 박영희, 김윤희 소리 단원이 간드러진 경기민요를 선보였다. 김보영, 김나현, 서미라, 이선자, 임정민 무용단원은 사물놀이 반주에 맞춰 버꾸라는 악기를 들고 폭발적이고 역동적으로 춤을 춰 신명과 흥을 자아내 관광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우즈베키스탄 안바르 나망간 시장은 공항으로 직접 나와 제63회 국제꽃축제에 초청받은 박정현 부여군수 일행을 영접했으며, 샤보카트 나망간주 주지사가 축제 행사장 곳곳을 안내하며 부여군과의 우정을 과시했다.샤보카트 주지사는 환영사에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방문하여 주어 고맙다”라면서 "농업 분야를 비롯하여 문화·관광까지 더욱 확대하자”라고 제안했다.한편 이번 제63회 국제꽃축제는 5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열리며, 22개국이 참여했다. 올해는 2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 총 6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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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포스터 및 키워드 공개뜨거운 8월에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제23회 소리 축제의 공식 포스터를 21일 공개했다. 포스터는 소리 축제의 키워드인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Local Prism: Enlarging Perspectives)'을 형상화했다. 한국의 전통 매듭을 차용한 문양을 사용해 우리 소리가 널리 퍼져 나가며 전통과 동시대·지역과 세대·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이미지를 그려냈다. 2024 포스터는‘SORI’각 글자에 의미를 담아내어 도형으로 형상화한 소리축제 로고의 도형을 활용하고 키워드인‘로컬 프리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소리축제 로고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을 형상화한‘S’,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담아낸‘O’, 한국의 전통매듭을 차용한 문양으로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의미를 담은‘R’,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소리축제의 의지를 디지털 이미지로 표현한 ‘I’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가을에 열렸던 축제를 8월로 앞당긴 만큼 붉은 계열의 색상을 통해 여름 축제의 강렬함을 강조했다.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전북예술과 예술가를 주요 키워드로 삼아 글로벌적 시선부터 시대, 세대, 장르, 지역적 해석의 시선까지 다양한 프리즘으로 탐구한다." 며" 소리 축제가 가진 독보적인 특성에 차별성을 더해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예술의 원류인 전북의 예술을 재규정하고 다각도의 시선으로 바라봐 새로운 물결이 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8월 14∼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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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아리랑가무단, ‘고려아리랑’ 초청공연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 어르신들로 구성된 ‘아리랑가무단’ 의 특별공연이 21일 오후 2시 마을 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사)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 따르면, 이날 아리랑가무단의 공연은 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을 맞아 특별 초청 되어 ‘고려아리랑’을 선사했다. 고려아리랑은 2015년 8월 1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고리끼 공원에서 열린 고려인 광복절 행사에서 초연된 이후 고려인들의 공식 찬가로 불리기 시작해 지금은 카자흐스탄 각 지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캐나다 동포사회에서도 불리고 있다. 가사는 현재 고려인문화관 관장으로 섬기는 김병학 시인이 작사했으며, 곡은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갖춘 트럼프 연주이자, 탁월한 지휘자인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3세 한 야꼬브(1943-2021)작곡가가 작곡했다. '고려아리랑' 곡조를 따라 부르면 가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일제 강점기 피어린 삶을 살아가며 지켜낸 고려인선조들의 삶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또 고난의 삶 가운데 오늘을 살아가는 고려인 후손들의 가녀린 삶이 다가와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신조야 대표는 "'고려아리랑'은 오늘날 국내외 거주 디아스포라 고려인들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전승해 가고, 고려인의 각종 행사에서 반드시 불리는 애창곡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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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준비단 출범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우리 선수단과 국민들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유관기관 합동 준비단(이하 준비단)을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준비단에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질병관리청, 통일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고, 준비단 제1차 회의는 20일 장미란 제2차관 주재로 열린다.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중에게 개방하는 하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로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7. 26.~8. 11.)’에는 206개국 선수단 10,500여 명(32종목 329개 세부 경기)이,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8. 28.~9. 8.)’에는 182개국 선수단 4,400여 명이 참가(22종목 539개 세부 경기)할 예정이다. 준비단 회의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경기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유관 기관에 협조 사항을 전달한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대회 관람 방안과 올림픽·패럴림픽 현장을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코리아하우스의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장미란 차관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대회 기간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조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또한 프랑스 현지에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대형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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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깨끗한 바다를 위한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악공간 서이 초청공연 바다환경보전 국악뮤지컬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를 선보인다. 국악공간 서이는 한국 전통문화 예술과 생태문화를 융합한 국악뮤지컬을 기획, 제작하는 단체로 누구나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하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평화롭고 깊은 바닷속, 맛있는 음식을 먹고 탈이 난 용왕님을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나선 자라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라는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토끼를 찾아 나서는데 무엇인가 이상한 물건을 보게 된다. 과연 그 물건을 무엇일까?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는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개선과 앞으로 우리가 다 같이 해결해야 할 숙제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반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 뮤지컬 공연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과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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