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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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s info center breaks pledge made to worldJapan's info center breaks pledge made to world The Korean government on June 15, 2020, condemned the Japanese government for claiming no discrimination against Korean forced workers occurred in an exhibition at the Industrial Heritage Information Centre in Tokyo. In its spokesperson's statement,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said, "The Japanese government had pledged that as a concrete follow-up action to implement a World Heritage Committee (WHC) recommendation, it would take measures allowing the understanding that many Koreans and others were brought against their will and forced to work under harsh conditions, a fact Japan itself acknowledged.""However, it is deeply regrettable that the center exhibits content that directly contradicts the commitment made by the Japanese government and completely distorts historical facts." The WHC advised Japan to prepare an interpretive strategy for the presentation of 23 sites, including Hashima Island, to allow an understanding of the full history of each site. In response, Japan pledged to admit to committing forced labor mobilization involving Koreans and other workers and to build an information center to educate the public about the issue. http://www.korea.net/Government/Current-Affairs/National-Affairs?affairId=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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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이옥천판소리는 서민예술의 하나로, 서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반영시켜 노래한 창악이다. 판소리는 광대가 병충을 두르고 돗자리를 펼친 마당이나 공연장에서 고수의 북 반주로 짧게는 세 시간, 길게는 여덟 시간 정도 걸리는 긴 이야기를, 몸짓을 섞어 가며 흥미롭게 노래하는 판의 예술이다. 연행하는 형태로 보자면 음악극의 모습이기도 하며, 담고 있는 내용으로 보자면 이야기를 연극으로 보여주는 서사극이기도 하다. '판'에서 이야기와 노래 및 연행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예술의형태가 바로 판소리인 것이다. 판소리는 광대가 병풍을 두르고 돗자리를 펼친 마당이 나 공연장에서 고수의 북 반주로 짧게는 세 시간, 길게는 여덟 시간 정도 걸리는 긴 이야기를, 몸짓을 섞어가며 흥미롭게 노래하는 판의 예술이다. 연행하는 형태로 보자면 음악극의 모습이기도 하며, 담고 있는 내용으로 보자면 이야기를 연극으로 보여주는 서사극이기도 하다. ‘판’에서 이야기와 노래 및 연행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예술의 형태가 바로 판소리 인 것이다. 판소리는 애초에 소리로 범칭되었으며, 타령(打令)・잡가(雜歌) ・ 광대소리 ・ 극가(劇歌 )・ 창극조(唱劇調) 등의 용어로도 통용되었다. 원래 판소리는 완강한 틀로 짜여 있기 때문에 쉽게 변화하지 않은 채 전승되는 특징이 있다.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이옥천은 박녹주 명창에게서 동편제 〈흥보가〉를 온전히 전수받았으며, 이옥천의 성음은 박녹주 명창의 성음과 소리 특징을 닮았다. 박녹주 명창의 목구성의 특징인 통성과 감는목, 졸라떼는 목 등을 흡사하게 구사한다.이옥천 보유자는 박녹주〈흥보가〉의 탁월한 계승자라 할 수 있다. 정확한 발음구사와 적절한 장단운용이 돋보이며, 발림이나 너름새가 우아하여 판에 어울리는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수궁가 보유자인 정의진은 어전 명창으로 통정대부의 벼슬을 하사받은 증조부인 정창업 명창과 조부인 정학진 명창에 이어 부친인 정광수 명창으로 이어지는 소리가문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부친에게 직접 소리를 전수 받아서 정광수 명창의 고제소리의 법통과 성음을 잘 이어받았으며, 정광수제 수궁가의 원형보존을 잘 하고 있으며 정광수 명창의 소리 특징을 거의 완벽하게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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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국악뮤지컬 ‘토돌이의 모험'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악 저변 확대와 문화 관객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위한 국악뮤지컬 ‘토돌이의 모험’을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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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연출 퓨전국악쇼 '썬앤문'박칼린 연출의 국악쇼 '썬앤문'이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국악쇼 '썬앤문'은 국악가락에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홀로그램 영상과 환상적인 조명이 어우러진다. 록, 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크로스오버 돼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뛰어넘는 여성 국악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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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일부 치중…보호방안 시급"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이 12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전수교육확대를 통해 전수교육의 대가 끊길 위험에 처한 무형문화재 보호 방안을 제안했다. 김승원 의원실에서 문화재청에 확인한 결과, 4건의 무형문화재가 보유자·보유단체가 없어 전수교육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장(제88호), 나주 샛골나이(제28호), 백동연죽장(제65호), 배첩장(제102호)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35개 종목이 이수자가 고령이거나 기술 전수가 어려워 전수자 계승이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이 가장 심각한 종목은 바디장이다. 보유자였던 구진갑 씨가 별세한 2006년 이후 14년째 보유자가 없는 실정이다. 마지막 전수조교 또한 20년 전에 사망해 현재 바디장은 전수교육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 것이다. 유일하게 혼자 남아있는 이수자마저 사라진다면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88호는 지정해제되는 수순만 남게 된다. 보유자가 있는 다른 무형문화재들 중 일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통장(제93호)과 윤도장(제110호) 보유자는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자이며, 선자장(제128호) 한지장(117호) 또한 여든에 가까운 나이다. 네 종목 모두 전수조교 없이 이수자 1~2인만 남아있는 상태여서 보유자가 사망할 경우 바디장의 전철을 밟게 된다. 보유자를 대체할 전수교육 방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김 의원은 전승취약종목의 전수교육을 보완할 수단으로 현재 운영 중인 '전수교육학교'의 확대를 제안했다. 문화재청와 국립무형유산원은 2017년부터 보유자를 대신해 전수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전수교육학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시작으로 운영된 전수교육학교는 운영 4년차에 접어들어 올해 첫 이수자를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김 의원이 2020년 현재 운영현황을 살펴본 결과 단청장, 목조각장, 사기장 등 소위 '상품성' 있는 종목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할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인기종목에만 치중하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지적하며, "적어도 '선생님'이 없어서 배우지 못하는 사태 만큼은 막아야 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전승취약종목에 대한 전수교육학교의 확대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커리큘럼 확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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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르코 공공예술토론회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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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드라이브 인' 서커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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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 - 뱃노래 .자진뱃노래김영임 - 뱃노래 .자진뱃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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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락락6회_이춘희_긴아리랑,구아리랑국악락락6회_이춘희_긴아리랑,구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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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숙의 구아리랑 밀양아리랑유지숙의 구아리랑 밀양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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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대체어, 의사 환자:의심 환자어려운 외국어 쉬운 우리말 대체어 드라이브스루 진료 승차 진료, 승차 검진, 차량 이동형 진료(또는 검진) 비말 침방울 진단 키트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 의심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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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새말모임(9. 4.~6.) 대체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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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작화 : [장편소설] 흙의 소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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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을 물리치는 처용을 춤추며 노래하고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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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의: 전 사할린국립대학 한국어학과 교수박승의 (朴 勝 義 ) 번역작가 :"산중반월기" 러시아 번역 저서: "박승의 나는 누구인가-사할린 강제징용 가족의 수난과 극복" (구름바다, 2019) 출생: 1942년2월 26일카라후토 (현사할린주) 니토이촌 (현노보예)에서출생. 출신: 유즈노사할린스크 국립사범대학물리수학과 (1967). 최종학력: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수료 (1993). 연혁: 사할린국립종합대학교 경제 및 동양학대학 한영과교수 (1993–2011). 사할린주 한국어교사협의회장 (2006 – 2009). 사할린주 한인협회이사 (2005 – 2011).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한인협회 감사위원장 (1995 – 2011).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사할린주 한국어경시대회 심사위원장(2003 – 2009). 사할린주 교육부 한국어심사위원 (2003 – 2011).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사할린영주귀국자협회부회장 (2016 – 2017)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사할린영주귀국자협회회장 (2017 –현재) 현 디아스포라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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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있는 한국문화원 안내한국문화원 안내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베트남 미국 - LA 독일 나이지리아 인도 미국 - 뉴욕 러시아 아랍에미레이트 인도네시아 미국 - 워싱턴 벨기에 이집트 일본 - 동경 멕시코 스페인 터키 일본 - 오사카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 - 북경 아르헨티나 영국 중국 - 상해 캐나다 폴란드 중국 - 홍콩 프랑스 태국 헝가리 필리핀 카자흐스탄 호주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문화원명 주소 연락처 홈페이지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Rivers State Building, 83 Ralph shodeinde Street, 2nd Floor, Central Business District-Abuja Tel : 234-81-6262-6224 Fax : - http://ngr.korean-culture.org 주뉴욕 한국문화원 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 Tel : (212) 759 9550 Fax : (212) 688 8640 http://www.koreanculture.org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Leipziger Platz 3, 10117 Berlin Tel : 49-30-26952-0 Fax : 49-30-269-52134 http://www.kulturkorea.org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Moscow, Chistoprudnui Bulvar, Dom 17. 101000 Tel : 7-495-981-2975 Fax : 7-495-783-2769 http://russia.korean-culture.org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5505 Wilshire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Tel : 1-323-936-7141 Fax : 1-323-936-5712 http://www.kccla.org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Temistocles 122, 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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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재외동포 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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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축제 사이트전국 축제 사이트 https://www.jhaf.or.kr:441/ 한국문화에술회관 연합회 https://www.kocaca.or.kr/Pages/Main.aspx www.gconlab.or.kr 경컨츠 http://www.kocca.kr 한국컨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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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명구]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2020년 8월 5일 (수) 2019 '한국고전종합DB' 활용 공모전 고전명구 부문 당선작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은혜와 원한은 흔히 한 마디 말 때문에 생기고, 화와 복은 한 글자로 야기된다. 명철한 선비라면 마땅히 부지런히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恩怨多由片言 禍福或起隻字 明哲之士 所宜乎銘念也 은원다유편언 화복혹기척자 명철지사 소의조조호명념야 -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시문집 제12권 「도산사숙록(陶山私淑錄)」 해설 "It's me 나예요 다를 거 없이 / 요즘엔 뭔가요 내 가십 / 탐색하는 불빛 / 오늘은 몇 점인가요? / 쟤는 대체 왜 저런 옷을 좋아한담? / 기분을 알 수 없는 저 표정은 뭐람? / 태가 달라진 건 아마 스트레스 때문인가? / 걱정이야 쟤도 참” 2018년에 온 국민이 아는 유명 가수가 직접 작사하고 부른 노래 가사 중 일부이다.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노래 가사보다 후렴구 멜로디가 좋아서 즐겨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2019년 10월 이 가수와 친하기로 소문난 연예인이 악플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가 온종일 매스컴을 뒤덮었다. 기사를 보고 다시 이 노래를 찾아 들었을 때 노래의 멜로디가 아니라 가사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가사들이 주변에서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그 말들 때문에 더욱더 크게 상처받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정약용은 여유당전서에 "은혜와 원한은 흔히 한마디 말 때문에 생기고, 화와 복은 한 글자로 야기 된다. 명철한 선비라면 마땅히 부지런히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恩怨多由片言 禍福或起隻字 明哲之士 所宜乎銘念也)”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백 마디가 모두 믿음직해도 어쩌다 한마디 거짓말을 하면 귀신의 무리가 된다. (百言皆信 一語偶 猶是鬼徒)"하였다. 정약용의 말처럼 진솔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평생 고마운 기억이 될 수도,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괴로운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공자도 仁이 무엇이냐는 사마우(司馬牛)의 물음에 "仁은 말을 참는 것이다.(仁者其言也認)”라고 하였다. 仁은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공자는 단 한마디 말로 명쾌하게 답을 내려준 것이다. 공자의 짧은 대답 속에 "말을 할 때는 혀를 칼 위에 놓고 하듯이 함부로 해야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내포되지 않았을까? 요즘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느 작가의 말처럼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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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명구 공모전 당선작] 편집은 떡, 죽, 엿을 만드는 요리와 같다亦皆有味(역개유미) :또한 모두 맛이 있다 - 정약용(丁若鏞, 1762~1836),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제12권 「나씨가례집어서(羅氏家禮輯語序)」 해설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오랜 유배 생활 속에서 독서와 저술에 힘을 기울여 자신의 학문 체계를 완성했다. 「나씨가례집어서(羅氏家禮輯語序)」는 다산 초당으로 정약용을 찾아온 나경의 『가례집어』에 써준 머리말이다. 정약용은 ‘나씨가례집어서’에서 책을 만드는 것은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비슷한 책이 있다고 해서 10년 동안 정성을 쏟은 책을 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콩과 조는 하늘이 내린 맛좋은 곡식이다. 그것을 쪄서 술을 만들어도 맛이 있고, 끓여서 떡을 만들어도 맛이 있다. 또 다양한 요리법으로 범벅ㆍ죽ㆍ유밀과ㆍ엿 등을 만들어도 모두 맛이 있다. 옛사람의 저술이 이미 갖추어졌다 하여 어찌 스스로 저술을 포기할 필요가 있겠는가? (菽粟天下之至味也 故烝之爲饎焉有味 煎之爲餌焉有味 又轉而爲饘爲粥爲粔籹爲飴餳 亦皆有味 豈必以前人之述已備而固自畫乎) 곡식으로 술도 밥도 빵도 떡도 면도 죽도 과자도 엿도 만들 수 있듯, 문자로 철학서도 여행서도 교과서도 사진집도 악보집도 시집도 소설책도 그림책도 만들 수 있다. 편집은 곡식으로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듯 문자로 다양한 책을 요리하는 일이다. 사람마다 먹고 싶은 것이 다 다르고, 먹을 수 있는 것이 다 다르다. 사람마다 읽고 싶은 것이 다 다르고, 읽을 수 있는 것이 다 다르다. 책을 읽고 맛보는 사람이 다 다르기 때문에 책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책을 쓰고 만드는 사람이 다 다르기 때문에 책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편집은 요리다. 편집은 흰 종이에 검은 글씨로 이것저것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다양한 맛과 기쁨을 선사하는 부지런함이다. 오랜 훈련과 고민을 통해 쉬지 않고 책을 만들어내며, 사람이 매끼니 각양각색의 음식을 먹듯 때마다 다종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힘쓰는 근면함이다. 편집은 굽고 찌고, 끓이고 삶고, 지지고 볶고, 달이고 졸이고, 절이고 삭혀서, 책의 맛을 완성시키는 일이다. 편집은 밥을 못 먹는 사람에게는 부드러운 죽을, 쓴 약을 삼키고 난 사람에게는 달콤한 엿을 건네는 사려 깊음이다. 두껍고 어려운 책을 꺼리는 사람을 위해서는 부드러운 책을, 딱딱하고 엄격한 책을 독파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곁들여 읽을 가볍고 달콤한 책을 준비하는 상냥함이다. 편집은 최적의 맛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그렇게 찾은 책의 황금 ‘레시피’다. 글쓴이:유현종/포럼출판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