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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조각승, 색난의 대표작 4건 보물 지정 예고문화재청은 조선 17세기 조각승(彫刻僧)으로 이름을 떨친 색난(色難)이 만든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색난은 17세기 전반에 활약한 여러 선배 조각승들을 이어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대표적인 조각승이다. 대부분의 동시대 조각승들처럼 정확한 생몰연대와 행적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관련 기록 등을 통해 1640년을 전후로 출생해 1660년대 수련기를 거친 후 1680년 우두머리인 수조각승이 되어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약 40년 넘게 활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이렇듯 조선 시대 대표적인 조각승들의 작품을 좀 더 체계적으로 재평가하고 중요 작품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해 선제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정조사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 동일작가 불교조각에 대한 ‘국보·보물 지정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이 기준에 맞는 색난의 작품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게 되었다. 실재감 있는 얼굴 표현과 넓고 낮은 무릎, 귀엽고 큰 얼굴에 크게 강조된 코의 표현 등 안정되고 아담한 조형미를 추구한 초기 제작경향을 보여준다. 세부표현에서는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으면서 전반적으로 17세기 후반 조각승들이 추구한 미의식도 투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색난은 17세기 후반 불교조각의 새로운 양식을 주도한 작가로 평가할 수 있다. 이 불상은 경상도 최동부 지역인 김해 지역에 조성된 색난의 작품으로서, 주로 호남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활동 영역을 파악하는데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색난이 수조각승으로 조성한 명부전 불상 일괄은 대략 4건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이 작품은 광주 덕림사 불상과 더불어 색난의 명부전 불상 중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그의 전성기 조각 양식이 잘 드러나 있으며, 형태의 비례나 양식에 있어 아담한 체형을 추구한 17세기 후반의 조각양식과도 상통한다. 특히, 시왕상의 관모(冠帽, 모자)와 발거치대에는 용, 봉황, 코끼리, 사자 등 다양한 동물들을 수용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도상을 창출하였고, 조각기법 역시 정교하고 섬세해 조각사적으로 높게 평가된다. 현재 불상에 재복장된 발원문에 의해 7존(尊)의 불보살상은 1703년 10월 4일에 수조각승 색난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인 충옥(沖玉), 일기(一幾) 등 24명의 조각승이 협업해 만든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석가여래좌상은 색난, 다보여래상과 문수보살상은 충옥, 아미타여래좌상은 일기, 보현보살상은 웅원(雄遠), 관음보살상은 색난과 추붕(秋朋), 지적보살상(智積菩薩像)은 추평(秋平)이 각각 주도하여 조성한 사실을 통해 당시 최고 권위의 왕실발원 불상 조성에 색난과 그 제자들이 초빙된 것은 조각승으로서 그의 명성이 대단했음을 입증해 준다. 화엄사 각황전은 거대한 이층전각의 목조건물로서, 여기에 봉안된 불상 또한 규모에 맞는 웅장함과 형태미로 조성되었다. 주존불인 석가여래삼불좌상은 당당하고 묵직한 형태에 신체에 비해 큰 네모난 얼굴로 압도적이면서도 정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반면, 삼불좌상의 좌우에 서 있는 사보살상은 유사한 얼굴과 비례를 보이면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묘사하여 대조를 이룬다. 이렇듯 서로 대비되는 여래와 보살의 조형성은 전각 내부를 웅장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이끄는 효과를 보이는데 이는 색난의 우수한 감각과 조각기술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 화엄사 각황전 불상은 도상학적으로도 의의가 크다. 석가·다보·아미타여래 삼불상과 석가여래의 좌우협시로 석가의 협시보살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다보여래의 협시보살로 지적보살이, 아미타여래의 협시보살로 관음보살이 짝을 이룬 도상이다. 이처럼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은 40여 년 동안 수화승으로 활동한 조각승 색난의 거의 마지막 시기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숙련된 기량과 원숙함이 반영된 그의 기념비적인 대작이자, 도상학적으로도 의의가 크다는 점, 수준 높은 조형성과 기술적 완전성을 갖춘 점에서 보물로 지정해 보존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다. 이상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4건의 작품은 ▲ 관련 자료를 통해 조성시기와 배경, 제작자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 ▲ 동일작가의 작품 중 대표성과 상징성이 있다는 점, ▲ 주요 존상의 결손이나 변형이 적어 완전성이 뛰어나고 작품성도 우수한 사례라는 점, ▲ 제작 당시부터 원봉안처를 벗어나지 않아 유래가 뚜렷하다는 점 등에서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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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무와 인공지능이 만나 펼치는 '얼쑤! 우리 유산'문화재청은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시행한 '2021년 문화유산 공공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 심사 결과 총 6개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하였다. 문화유산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생각을 발굴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경진대회는 총 62개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제품·서비스개발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별 최우수상(1), 우수상(1), 장려상(1)으로 총 6점이 선정되었다. 제품·서비스 개발부문 최우수상은 「얼쑤! 우리 유산」을 출품한 ‘규잉규잉’(김규은 씨 외 3명)이 차지했다. 태평무와 같은 우리 무형 문화유산을 동작 판단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킨 온라인 동작 게임으로 만들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고, 문화유산 이야기를 흥미로운 수수께끼로 풀어 지속적인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여 최우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아이디어 기획부문 최우수상은 '문화재는 자전거를 따라'로 김이소 씨가 선정되었다. 자전거를 타며 관광한 문화유산에 대한 소감을 적는 어플리케이션(앱)이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감염 위험성이 낮은 비대면 이동 수단을 이용하여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한적한 국내 여행지를 문화유산 답사지로 발굴하는 발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도 제품·개발 서비스 부문 우수상에 '전국 지중 흰개미 피해 목조문화재 현황'(임익균 씨 외 3명), 장려상에 「K(케이)-문화재 여행 메타버스」(이재혁 씨 외 3명)가 , 아이디어 기획 부문 우수상에 「아오름 : 전국의 전통 축제를 아오름」(김나희 씨 외 3명), 장려상에 「목조문화재 화재위험군 분류」(김태인 씨 외 1명)가 수상하였다. 부문별 최우수작 2편은 9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여 국민이 공감하고, 활용성이 높은 다양한 문화유산 공공데이터를 꾸준히 발굴·개방하여 민간의 창의적인 발상이 창업 등으로 이어져 데이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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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22학년도 수시모집 선발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오는 9월 8일부터 9월 15일까지 2022학년도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를 접수 대행 사이트 유웨이어플라이(https:// www.uwayapply.com)와 진학사어플라이(http://www.jinhakapply.com)를 통해 받는다. 이번 수시모집은 작년까지 운영한 특별전형(5월)을 수시모집(9월)으로 바꾼 것으로 학생부 중심의 전통문화인재(종합)와 학교장추천자(교과)전형, 특기자전형, 실기우수자 전형 등을 통해 전통문화와 문화재에 열정과 의지를 가진 우수인재 67명(정원 내)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입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도 4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유일 특수목적국립대학으로 올해 학예연구직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학예연구사 6명(문화재청 4, 국립중앙박물관 1, 지자체 1)과 문화재수리기능자 시험에서 총 12개 분야 5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또한, 적극행정의 하나로 2022년부터 문화유산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인재 프로젝트인 의무근무이행형장학제도를 신설하여 ▲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 월 50만원의 학업보조비를 지급하는 등 과감한 투자와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화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4월 서울교육관(명동 유네스코회관)을 개소하였으며, 2021년 2학기부터 국제문화유산협동과정(석사과정)을 운영한다. 더불어, 세종특별자치시에도 문화유산 교육분야의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특수대학원(미래문화유산학과)을 2022년 개원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수시모집은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 6회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심층면접과 실기고사는 10월 18일에서 10월 29일 사이에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2일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https://www.nuch.ac.kr)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평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이번 수시모집에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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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특화 감염병 대응 안내서로 피해 막는다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안전지원센터와 함께 대표적인 다중이용 문화시설인 공연장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연장 감염병 대응 안내서(매뉴얼)’를개발했다. 지난 1년 8개월간 공연장 내에서 배우-관객 간, 관객 간 코로나 19 감염이거의 발생하지 않아 공연장은 비교적으로 감염병에 안전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공연 현장에서 공연장 운영자가 체계적으로 감염병 대응계획을 수립하고,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서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문체부는 안전센터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틀 안에서 국내외 연구를 검토하고 현장·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공연장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안내서를 개발했다. 이번 안내서는 공연장 규모별로 창·제작과 관람 특성이 상이함을 감안해 중대형 공연장 편과 소형 공연장 편으로 구분했으며, ▲ 위기경보 단계에 따른 위기관리 방안, ▲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한 공연장의 조치사항(관객, 대관 단체, 공연장 직원 측면), ▲ 감염병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서식및 참고자료 등을 수록했다. 특히 공연장의 사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공연장 특성을고려한 위험도 평가 모델을 제시했다. 각 공연장에서는 위험도 평가 모델을 활용해 공연장의 공간적 특성,대관단체의 특성, 관람 특성 등 여러 측면의 위험성을 사전에 평가하고,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대응 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 문체부는 공연 현장에 안내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안전센터와 함께각급 공연장에 배포하고, 비대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영국, 일본 등의 공연장 안전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1년 공연 안전 국제 학술대회(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의 안내서 개발 성과 등을국제적으로도 공유할 예정이다. 안내서는 문체부(www.mcst.go.kr)와 공연장안전지원센터 누리집(www.stagesafet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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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가수와 함께 한국 생활문화를 즐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9월 6일(월)부터 11월 14일(일)까지 ‘2021 한류생활문화한마당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을 개최한다. 모꼬지는 놀이·잔치 그 밖의 다른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모꼬지 대한민국’은 전 세계 한류 애호가들이 한식, 미용, 패션, 놀이 등 한국의 생활문화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여는 한국생활문화 축제이다. 한국을 소재로 한 영상공모전 ‘모꼬지 콘테스트’, 한류 애호가가 함께 만드는 온라인 백과 ‘한류생활문화 위키’, 최신의 한국 생활문화 정보가 담긴 ‘한류생활문화 웹진’,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온라인 게임’등참가자들이 한류 콘텐츠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 생활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과 웹툰 ‘처음, 너와 봄’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9월 6일(월) 첫 방송 되는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에서는 케이팝 가수 비원에이포(B1A4) 공찬이 한식당을 운영하는 요리사 무영 역을 맡아 한류 애호가들의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에 ‘모꼬지 대한민국’은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에서도 열리는 쌍방향 문화교류로 기획됐지만 지난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인해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주빈국을 정해 온라인으로 양국의 문화를소개해왔다. 지난해에는 카자흐스탄, 미얀마,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한국 생활문화와 함께 주빈국의 다양한 문화를 온라인으로 소개했고전 세계 한류 애호가 165개국, 200만 명 이상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주빈국은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이다. 9월 6일(월)부터 12일(일)까지 열리는 러시아 주간에는 인기 케이팝 가수 더보이즈, 러블리즈, 씨아이엑스(CIX)가 참여해 2021년 ‘모꼬지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고, 한국의 배달문화, 피부 미용법, 추석 명절 등을 직접 소개한다. 9월 12일(일) 오후 6시에는 ‘모꼬지 라이브’를 통해 현지 애호가들과 화상으로 만나 한-러 양국 생활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케이팝 공연을 선보인다. 인도 주간은 10월(10. 4.∼10.), 인도네시아 주간은 11월(11. 8.∼14.)에이어진다. 몬스타엑스, 펜타곤, 에이비식스(AB6IX), 에이스(A.C.E), 드림캐쳐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케이팝 가수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모꼬지 대한민국’의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은 누리집(mokkoji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세계 한류 애호가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와 주빈국 언어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 세계인들이 ‘모꼬지 대한민국’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소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 행사가더욱 많은 국가들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데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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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인공지능 건강관리 로봇 개발 기업인공지능 건강관리 로봇을 개발한 기업, 스마트 감염관리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병원 등이 7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7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원더풀플랫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세림티에스지 등 3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매달 선정·발표하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 ▲한국판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심사위원회가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원더풀플랫폼이 개발한 인공지능 건강관리 로봇 ‘다솜이’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 가족과 잘 소통하고 사회와 단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자다. 자식과 보호자는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영상통화와 음성메시지로 안부도 주고받는다. 특히 ‘말벗’ 기능은 어르신들이 고립감과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외출할 때는 "차, 조심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고 요즘 유행하는 트로트도 골라준다. 다솜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돌봄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르신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성맞춤 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국 28개 지자체·보건소가 어르신 2600여 명에게 ‘다솜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건강·심리·활동 상태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보건소 담당자 1인당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한국판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2020년 지능형(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의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에 선정돼 ‘감염병 대응’에 맞는 적합한 지능형(스마트)병원 선도모델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연산방식(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인공지능(AI)이 입소자의 여러 생체징후와 기초 역학 자료, 다양한 검사 소견을 결합해 증상 변화를 원격으로 관찰하고 ‘반지형으로 손가락에 끼우는(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입소자의 혈압이나 심박동수 등 생체징후를 실시간 감지한다. 일산병원은 이와 함께 공공 의료기관 간 원격 협진과 동선 위치 추적 기반의 원내 감염 확산방지 체계를 구축하고 근무 환경, 업무 형태 등을 심층 분석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의료진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이날 정부서울청사 광화문홀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세 기관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임혜숙 장관은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국판뉴딜의 의미 있는 성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열어가는 동력으로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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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여기서 새로운 출발을’, 2021 서울국제도서전대한민국 최대 책 문화축제인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9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도서전 공식 누리집(sibf.or.kr)에서 동시에 열린다. 27회째를 맞이한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어진 일상이 마침표가 될지, 아니면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코로나19 이후에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코엑스에서 열렸던 오프라인 행사는 공간을 성수동으로 옮겨 다양한 전시와 오프라인 시장(마켓), 강연 등을 선보인다. 75개 출판사가 오프라인 시장(마켓)에 참여하고, 작가, 인문, 사회, 과학, 예술가 200여 명이 40여 회의 강연과 대담을 진행하며, 150여 회의 프로그램이 독자들과 만난다. 홍보대사로는 소설가 정세랑, 생물학자 최재천, 음악가 황소윤이활동한다. 생물학자 최재천이 ‘긋닛, 자연이 우릴 쉬어 가라 하네’를 주제로 개막 강연(9. 8.)을 진행하고, 소리꾼 이자람, 건축가 노은주, 소설가 정세랑, 영화배우 문소리가 ‘긋닛’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을 이어간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본주의’, ‘노동’, ‘불평등’, ‘원격기술’, ‘알고리즘’ 등을 주제로 코로나19이후의 상황을 논의하는 토론회(세미나)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 주제전시인 <긋닛: 뉴 월드 커밍>을 통해 서울도서전의 지나온 70년 역사를 조망하고, ▲ 기획전시 <비비디더블유케이(BBDWK)*>에서는 1963년부터 독일 북아트재단이 주최해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공모전의 역사와 함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골든레터(Golden Letter)’를 수상한 한국도서 ‘푀유(FEUILLES)’도 만날 수 있다. ▲ 웹툰·웹소설 특별전시 <파동>에서는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과 인스타툰 작가들의 이야기, 웹툰, 웹소설의 지난 20년 역사를 돌아본다. 전시와 함께 ▲ 웹툰과 웹소설을 조망해보는 ‘디지털북 세미나’,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수상 디자이너들과 책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2020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디자이너 이야기(토크)’ 등도 준비했다. 75개 출판사가 준비한 ‘책문화 프로그램’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된다. 출판사 소개는 도서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도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책이 나온다. <긋닛>을 주제로작가 26명*이 참여해 한정판 책을 펴내고 여러 강연에도 함께한다. 또한 기존 책의 표지를 새롭게 바꿔 선보이는 <다시, 이 책>(10종)과, 아직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신간 도서 <가을, 첫 책>(10종)을 각 출판사 전시공간과 네이버 ‘책방라이브’에서 먼저 소개한 후 9월 13일부터 교보문고,알라딘, 예스24(YES24) 행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도서전에 오지 못하는 독자들이 동네서점을 여행하듯이 다니면서책을 만날 수 있는 <책도시산책>이 도서전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제주 지역의 총 124개서점이 ‘긋닛’에 맞춘 추천 도서 3권과 각 서점만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이 저작권 수출 교역의 중심인 만큼 해외 출판인들이 비대면으로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저작권센터(rights-center.sibf.or.kr)를 별도로 운영한다. 서울에서 직접 만나지 못하는 국내외 출판 전문가들은 온라인으로 저작권 교류와 대담, 토론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도서전의 모든 강연과 세미나는 도서전 기간 중 도서전 누리집(sibf.or.kr)과네이버티브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 또는 생중계로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가, 출판인, 독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책으로 소통하고 즐기는 책 문화축제가 펼쳐지길 바란다.”라며, "최근 한국 출판콘텐츠가 해외에서 인정받고있는 만큼 문체부도 우리 책과 문화가 세계 출판문화를 선도하며 더욱 많은 세계인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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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뮤지컬 ‘금악:禁樂’ 성료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예술감독/연출: 원일)이 8월 29일(일), 11일간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천재 악공 성율과 효명세자 이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소리로 치유를 받고 깨달음을 얻는 모습을 우리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와 다양한 음악적 시도에 담은 작품으로 3년여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18일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였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 뮤지컬 ‘금악:禁樂’은 ‘소리’와 ‘욕망’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스토리로 풀어가는 배우들의 열연에 영상과 조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몰입감을 높이고, 국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무대와 청각적, 시각적으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무대 위에서 ‘나각’, ‘생황’ 등 국악기와 타악기들을 실제로 연주하는 ‘들려주고 싶어’와 단 한번만 들어도 귀에 꽂히는 중독성 넘치는 넘버 ‘갈’, 오케스트라가 연희 악공들로 표현되어 극의 한 장면으로 들어오는 ‘진찬연’은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관객들은 공연 관람 후 스토리 전반을 아우르는 소리-욕망-목마름-비로 이어지는 상징과 복선을 복기하면서 다회 관람 시 대사와 가사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재관람 의사를 밝혔고, 이는 단 11일간 총 15회라는 짧은 공연기간을 아쉬워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 김정민 작가는 "우리가 만들어 낸 소리가 ‘금악’을 찾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조금은 전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무대에서 뵐 수 있길 바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2주를 마무리한다.”고 소감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극장을 찾아 주신 관객 분들과 무사히 공연을 마친 배우,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재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예술감독 원일은 "코로나와 함께 창작 뮤지컬 <금악>이라는 긴 숲을 힘겹게 통과하여 출구에 다다르니 또 다른 거대한 숲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보인다. 이전보다 더 유쾌하고 명랑하게 그리고 단단한 마음과 몸으로 또 다른 음악과 소리의 거대한 숲을 탐험할 것이다.”라며 치열한 준비 끝에 선보인 <금악>이라는 도전의 성공으로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임할 것을 밝혔다. 관객들 또한, "하나의 미술작품을 보는 듯 모든 것이 완벽했다”, "초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짧은 공연 기간이 아쉬울 따름”, "최고의 공연 꼭 다른 곳에서 다시 무대 볼 수 있기를”, "이런 좋은 작품을 겨우 2주밖에 볼 수 없다니”등 완성도 높은 초연 작품에 아낌없는 극찬을 보내며 짧은 공연기간을 아쉬워했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소리로서 치유 받는 작품, 뮤지컬 ‘금악:禁樂’은 2021년 8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유주혜, 고은영,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 남경주, 한범희, 조수황, 민정기, 함영선, 김의환, 심재훈,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도무용단 단원과 객원들이 출연했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1996년 8월 한국 ‘전통 음악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경기도립국악단>이 창단되었다. 이후 2020년 3월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개념의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를 선언하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전통음악의 생성 원리이자 고유한 창작음악 개념을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과의 만남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며 현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 행위를 펼쳐나가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음향체를 가진 가장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서 전 세계의 모든 음악과 만나며 변모해가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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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한밭국악전국대회 수상자 명단명무부 상 격 상 훈 종 목 성 명 지 역 명무대상 대통령상 무용 이승주 경기 명무최우수상 문체부장관상 김윤지 경기 명무우수상 대전시장상 서은선 강원 문화재청장상 이채현 서울 장려상 한밭이사장상 신연희 광주 일반부 상 격 상 훈 종 목 성 명 지 역 대 상 국회의장상 무용 정윤서 전남 문체부장관상 기악(현악) 김윤희 전북 대전시장상 군무 고효영 서울 판소리 서정민 경남 기악(관악) 우상은 대전 최우수상 국립국악원장상 무용 김유진 경기 군무 조희순 전북 판소리 신혜랑 서울 관악 정다움 서울 현악 홍하은 서울 우수상 대전시의장상 무용 남지은 전북 군무 지정향 外6人 전북 판소리 이재창 서울 관악 편예린 경기 현악 김서현 전북 장려상 한밭이사장상 무용 차수현 서울 군무 나하은 부산 판소리 최화순 外3人 전북 관악 심성욱 서울 현악 문지영 서울 학생부 상 격 상 훈 종 목 성 명 지 역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 판소리 김시율 전남 대 상 대전시교육감상 무용 현민서 경남 관악 정 겸 경기 현악 최세론 서울 최우수상 한국예총회장상 무용 배채원 경남 판소리 김아진 전북 관악 이현서 경기 현악 나현수 광주 우수상 국악방송사장상 무용 남가영 경남 판소리 고예지 경기 관악 강창호 광주 현악 이다윤 경기 장려상 한밭이사장상 무용 박송하 부산 이원권 전남 판소리 곽민지 서울 박시언 부산 관악 김가현 서울 윤성빈 서울 현악 윤요엘 충남 박민형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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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아리랑의 진화, 악극 ‘윤희순 안사람 의병가’최초의 여성의 의병장 윤희순은 노래를 지어 주변 여성들을 각성시켰다. 바로 ‘안사람 의병가’ 이다. 초두는 이렇다. "아무리 왜놈들이 강성한들 우리들도 뭉처지면 왜놈잡기 쉬울세라 아무리 여자인들 나라사랑 모를소냐 아무리 남녀가 유별한들 나라 없이 소용있나 우리도 나아가 의병하러 나가보세” ‘아무리’가 세 번이나 강조된 이 ‘안사람 의병가’. 노래의 정신을 주제로 한 악극이 막을 오렸다. 1907년 정미의병이 일어나자 의병에 나선 집안의 여성으로, 군자금 모집, 화약제조를 위해 인근 마을 여성 30여명을 규합하여 여성의병단을 조직하였다. 일제의 탄압으로 국내 활동이 여의치 않자 시아버지 유홍석과 남편 유제원을 따라 아들 3형제를 데리고 중국으로 갔다. 이후 교육활동과 양세붕이 이끄는 조선혁명군과 연계하여 항일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세 아들과 떨어져 살며 고문으로 잃는 등 일제에 고초를 겼었다. 거치른 중국에서의 15년 활동, 1935년 여사는 한만은 한을 품고 8월 1일 세상을 떠났다. 금년 8월 29일은 여사의 순국 86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여 여사가 지어 유포한 의병가(義兵歌) ‘안사람의병가’를 주제로 악극 ‘강인한 꽃 윤희순’이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이 춘천문화재단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무더위와 싸우며 연습을 하여 막을 올린 이 작품은 지역성과 단체 취지와 작품 주제가 일치하는 돋보이는 활동이다. 악극 ‘강인한 꽃 윤희순’은 우선 기존의 아리랑과 민요 그리고 춤으로 구성된 공연 중심에서 보존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하고 전문 극단 단원들이 함께하는 악극(樂劇) 형식이다. 이 점에서 한껏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특히 주인공 윤희순 여사 역을 맡은 기연옥 이사장의 활동이 돋보였는데, 대사(臺詞) 소화는 물론, 주인공으로서 서사를 주도하며, 각종 노래까지 주창(主唱) 하였기 때문이다. 극의 주제와 서사는 명료했다. 윤희순 여사의 결기로 주변 여성들을 설득시켜 동참하게 하고, 일제 앞잡이로 나선 껄렁패 남편과 그 아내의 갈등, 용서를 통해 다시 의병단을 결속시키는 과정을 그려냈다. 서사의 의미 있는 대목은 여자 의병단인 아내의 의지로 나라 팔아 돈을 챙기는 남편의 활동을 전복(顚覆)시킨 것이다. 여성의병단의 활동은 일부 남편들의 허랑한 의식과 밀고활동으로 살기를 꾀하는 남편을 감화시켜 항전에 가담케하게 한 사실이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여성의병 활동에서 발견하지 못한 진실이다. 이 주제 의식은 이 극의 문학성의 높여 주었다. 서사는 총 10장으로 구성되었다. 극 진행에 따라 맥락에 기여하는 아리랑과 민요가 서정을 부여했다. 모두 보존회 회원들이 주도했다. ‘국문뒷풀이’ ‘봄은 오는가’ ‘홍천아라리’ ‘안사람의병가’ ‘춘천 목화따는 소리’ ‘춘천장타령’ ‘춘천의병아리랑’ ‘춘천모심는 소리’ ‘강원도아리랑’이다. 그리고 희생된 의병들을 진혼하는 독무(獨舞)도 눈길을 끄었다. 관객으로 함께한 서예가 정광옥선생과 김분호선생은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는 참으로 성실한 문화단체로, 이번 작품은 성실한 연습의 결과로 감동이 컸다. 오늘 못 본 분들에게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아쉽다.”고 했다.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것과 단 1회로 막을 내리는 것의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기획 기연옥, 연출 백형민, 극본 송정미, ‘안사람의병가’ 작곡 정기훈, 고증 엄찬호, 변사 이혁종, 그리고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회원과 풍물패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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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7개단체 “민주주의 근간 언론자유 말살” 철회요구대표적인 언론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철회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신문협회(WAN-IFRA), 국제언론인협회(IPI), 국제기자연맹(IFJ), 국경 없는기자회(RSF) 등 전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 국내 언론단체, 야당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한목소리로 반대했으나 집권 여당은 입법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민주주의 근간인 언론자유를 말살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군부독재 정권과 같은 어두운 시대로 되돌리는 짓이다.” 이 단체들은 "여당이 법안 처리 과정에서 법조항의 일부 문구를 빼고 분칠을 가했으나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라는 본질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번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 언론중재법 개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위헌심판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도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위축시킬 법안을 사회적 합의 없이 강행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피맺힌 역사를 부정하는 퇴행”이라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을 즉시 수용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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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유저블 컵'? '다회용 컵'으로 바꿔 부르세요"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리유저블 컵'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다회용 컵'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리유저블 컵'은 외관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과 같지만 재질이 특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컵을 이르는 말이다.문체부가 지난 6~11일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7%가 '리유저블 컵'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리유저블 컵'을 '다회용 컵'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4.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메타버스 (metaverse)는 '확장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3차원 가상 세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가상의 인물이나 분신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함으로써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 또는 그러한 세계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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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라!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은 해양정보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8월 30일(월)부터 10월 24일(일)까지 ‘해양정보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16년부터 이 공모전을 개최해 왔으며, 작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상위험예측 플랫폼, 해안가의 침식,풍화작용을 표현한 해시계 디자인 등 14개의 수상작을 선정한 바 있다. 역대 수상작 일부는 해안선 무늬 접시, 여권지갑 등의 제품으로 만들어져 실제 판매되기도 했다. 6회 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해양정보를 활용한 ‘안전해(海)‘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부문과 ‘산업화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안전해(海)‘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부문에 응모하려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서비스 중인 ‘안전해(海)’ 앱(App)의 개선방안 또는 각종 해양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화 아이디어 부문에 응모하려면, 국립해양조사원이 국가해양정보마켓센터(KOMC),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 등을 통해 제공하는 해양정보*를 활용하여 옷, 가방, 가전과 같은 생활용품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거나, 민간에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폰 앱(App) 서비스 등의 산업화 모델을 기획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정보마켓센터 누리집(www.khoa.go.kr/komc)을 통해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응모된 접수작에 대해 활용성, 창의성, 우수성, 상용화 가능성(상업성), 공익성 등을 평가한 뒤 부문별 4명(팀)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11월 19일(금)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을 통해 발표하고 개별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바다가 우리 생활과 아주 친숙한 공간인 만큼, 해양정보도 더 이상 특별한 정보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라는 인식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그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6회 해양정보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조사원 공모전 운영국(070-4453-5775)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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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자원봉사센터,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관련 정책저널 발간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상황 속 다양한 시민 참여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변화 전략을 제시하고자 ‘자원봉사 정책저널’ 20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대면 자원봉사, 확장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발간된 이번 정책저널은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센터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소개하고, 현장의 실천 전략과 정책·제도의 변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 자원봉사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접 대면해 활동하는 대인 서비스 활동에 대한 선호가 45.8%에서 27.4%로 감소한 반면, 상담·조사·캠페인 등의 비대면 자원봉사에 대한 경험과 선호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앞으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참여 의향을 묻는 문항에서도 10명 가운데 8명이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올 6월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가이드’를 발간해 비대면 자원봉사에 관한 인증 기준과 원칙 등을 제시하는 등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 이번 정책저널에는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가이드에 담긴 핵심 내용과 인증 기준, 원칙 등과 함께 자원봉사센터와 기업 사회공헌, 모금 분야의 변화 동향과 다양한 시민 참여 사례가 실렸다. 권미영 센터장은 "비대면 자원봉사는 코로나19로 축소된 대면 활동의 대안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동력이자 자원봉사 영역의 매우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정책저널은 자원봉사 현장을 둘러싼 정책과 이슈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시각을 통해 시의성 있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발간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와 자원봉사 아카이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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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악기상가, ‘반려악기 응원 쿠폰 이벤트’ 진행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반려악기 응원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힐링을 전해줄 반려악기를 선물하고자 기획된 이벤트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하림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영상을 시청한 후 9월 23일(목)까지 음악 또는 반려악기와 관련된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응모자 중 10명을 추첨해 낙원악기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9월 24일(금) 낙원악기상가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사전에 낙원악기상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평소 뮤지션 하림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음악 및 악기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받아 하림이 이에 직접 답변하는 내용이다. 최근 △유행하는 MBTI별 추천 악기 △다양한 월드 악기의 시연 △새로운 악기 연습하는 방법 등 재밌고 유쾌한 내용뿐만 아니라 악기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가 담겼다. 이와 함께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하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영상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9월 8일(수)까지 영상에서 소개된 악기의 총 개수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할 계획이며, 당첨자 발표는 9월 10일(금)이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담당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분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힐링을 전해줄 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도록 반려악기 응원 쿠폰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하림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영상을 통해 하림과 악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하고 나만의 반려악기를 만들 수 있는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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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 ‘양운로 97의 기적’ STARⓉ 콘서트 개최해운대문화회관은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공동 기획한 ‘양운로 97의 기적 STARⓉ’ 시리즈와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무대에 올린다. 양운로 97의 기적은 해운대문화회관 도로명 주소와 부산 예술인·신진예술인의 발굴 시작을 뜻하는 합성어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도약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예술인 발굴과 수준 높은 우수 공연을 유치하고자 기획됐다. 양운로 97의 기적 첫 공연은 8월 31일(화)이며,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앙상블 팀 BMIMF 앙상블 콘서트로 포문을 연다. 국내 최정상급 금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BMIMF 앙상블 팀은 모든 단원이 부산마루국제음악제의 아티스트에 소속됐으며, 임승구 충남대학교 트럼펫 교수와 부산 출신 튜바 솔로이스트 문지웅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앙상블 팀이다. 이번 공연에는 △트럼페터 임승구·조규형 △호른 박용인 △트롬본 김성수 △튜바 문지웅 △피아니스트 김미성 연주자와 함께 무대를 구성해 바흐·드뷔시·모차르트·피아졸라·거쉰 등의 작곡가와 전통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웅장한 금관 오중주 앙상블로 8월, 한여름 밤의 마지막을 수놓을 예정이다. 계속되는 공연은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공연(9월 1일) △양운로 97의 기적 STARⓉ 부산음악인 BMIMF 앙상블 콘서트 II(9월 13일) △부산음악인시리즈III(9월 14일)가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며, 전석 1만원으로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해운대문화회관 공연 개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객석 거리 두기,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공연 현장에서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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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도 집중되는 식중독 사고… 세스코 “식당사장님, 이것만은 지키세요”최근 경기 성남·고양·파주 등에서 김밥집 고객들의 집단 식중독 사고가 이어졌다. 식품위생진단과 식품안전교육 등을 제공하는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외식업에서 위생관리 미비로 식중독 등 식품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결과는 치명적이라며, 꾸준한 교육·관리를 통해 식품안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는 김밥 식중독에 대해 계란 지단 등 여러 속 재료를 만든 뒤 햇빛 잘 드는 창가에 상온 보관하는 등 온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거나, 뜨거운 밥과 미리 말아뒀다가 수 시간 뒤에도 내내 판매하는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중독 사고는 폭염 일수가 많은 8월뿐 아니라, 시원해진 9월에도 일 년 중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가을에도 철저한 식중독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 새(2016~2020년) 월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8~9월 환자 수가 다른 달보다 크게 많았다. 원인은 병원대장균·노로바이러스·살모넬라균 등이다. 병원성대장균은 육류를 덜 가열했거나, 오염된 채소를 덜 세척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생굴·지하수, 감염 환자의 분변·구토물 등으로 일어난다. 살모넬라는 계란·닭고기·아이스크림·마요네즈 등에서 감염되기 쉽다. 식중독 환자들은 복통·구토·설사·발열 등을 일으킨다. 살모넬라처럼 독소를 만드는 균이 원인인 경우, 신경마비·근육경련·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할까. 세스코 식품안전센터 담당자는 "교차 오염 관리를 습관화하고, 환경 위생 관리, 식재료 보관 및 사용 관리, 조리 작업 과정 및 완제품 관리, 개인위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째, 환경 위생 관리다. 음식점 칼·도마는 1~2개가 아닌, 식재료별로 각각 구비한다. 채소용·육류용·어류용·완제품용·가공품용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칼·도마를 사용한다. 모두 구비가 어려울 경우, 식재료 변경 때마다 반드시 세척·소독한다. 세스코의 세스케어 곡물 발효 살균소독제로 분무하고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나무 도마는 권장하지 않는다. 외식 업장에서 소독 설비를 갖추지 않거나, 운영 관리를 제대로 못 해도 식중독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자외선 등이 고장 나 보수가 필요하진 않은지 살핀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끓는 물에 조리집기 등을 열탕 소독한다. 세척제와 소독제를 용도에 맞게 사용해 수시로 안팎을 청소한다. 둘째, 식재료 보관 및 사용 관리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는 온도 관리, 분리·밀폐, 청결 유지, 품질·기한 관리 등 ‘식재료 보관 4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계란이나 세척한 채소는 7℃ 이하에 보관하는 등 적정 보관 온도를 지킨다. 냉장고는 정기적으로 실제 냉장되는 내부 온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기 때문에 설정 온도만큼 냉기가 유지되지 않아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냉장·냉동 창고는 최소 주 1회 이상 정리하며, 냉장고에 먼저 들어온 것은 먼저 사용하는 등 유통기한이나 신선도·변질 여부를 꼼꼼하게 살핀다. 해동한 음식은 다시 냉동하지 않는다. 교차 오염을 예방하려면 육류칸, 어류칸, 채소칸 등 식재료별로 각각 밀폐 용기에 넣어 분리 보관한다. 대용량 고추장 등 큰 용기에 담긴 업소용 식재료를 활용할 때는 처음 개봉할 때 작은 통에 모두 소분해 담은 뒤, 제품명과 유통기한을 적는다. 계란은 축산물 가공 기준에 맞게 세척된 뒤, 냉장 유통된 세척란을 구입한다. 비세척란은 조리를 위해 계란을 깨는 과정에서 껍질에 묻은 닭의 피, 분뇨, 먼지 등이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유통 중 깨진 계란은 버린다. 셋째, 조리 작업 과정과 완제품 관리다. 반조리 제품이나, 완제품은 조리 전 식재료와 접촉해 교차오염이 없도록 밀폐해 별도 보관한다. 익힌 음식은 냉장고 상단에, 원재료 상태의 날 음식은 하단에 등으로 공간도 구분한다. 조리·반조리 식품은 조리일자 또는 사용기한을 표시하고, 판매 가능 시간을 잘 준수한다. 손님에게 제공했던 음식물은 다시 사용하거나 보관하지 않는다. 보관 용기와 그 주변은 청결하게 관리한다. 넷째, 개인 위생 관리다. 식품 취급 사업장에서 종업원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 담당자는 "현장에서 위생진단과 교육훈련을 하다보면 계란이나 고기를 만진 손으로 세척·소독 없이 아무렇지 않게 냉장고를 여닫거나, 조리 집기를 사용하고, 완제품을 만지는 경우도 많다”며 "위생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시로 손을 닦아야 식품안전을 지킬 수 있다. 작업 시작 전, 쓰레기나 소독제 취급 후, 재채기를 했거나 화장실 사용 후 등에는 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까지 잘 닦는다. 세스코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HACCP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위생용품 위생교육 훈련기관이다. 인터넷 사이트 ‘세스코 아카데미’에서 식품제조업 종사자를 위한 식품위생관리 등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세스코 시뮬레이션센터나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는 현장실습형 맞춤 교육도 할 수 있다. 화이트세스코 서비스는 음식점이나 식품공장 등에 식품안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진단 및 교육을 제공한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 담당자는 "식품 사고 이후에는 정부 처분은 물론, 고객 피해 보상, 악의적 소문 등이 뒤따르게 된다”며 "최근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경각심을 갖고 사업장 위생 관리를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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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무형유산 예능풍류방 기획공연 개최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무형유산 예능 분야 전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1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의 결과물을 오는 9월 1일, 8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와 9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소재)에서 공연한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는 여러 지역에 흩어져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국립무형유산원에 모여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물을 창작하는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공연 연출 및 실무과정’을 수료한 예능 분야 전승자들 중 공모심사를 거쳐 5명을 선정,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간 국립무형유산원 사랑채에 입주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해 서로 학습하며 타 장르에 대한 안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형유산 기반의 창작물을 만드는 예능풍류방의 결과물은 ‘첫 발을 딛다’라는 주제로 9월에 총 3개의 작품을 전주와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전주)에서 소개되는 공연은 ▲9월 1일 ‘오경희(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와 차명희(승전무 이수자)’가 공동 연출한「월가금무(月歌琴舞)」다. 달을 이미지로 하여 가야금과 승전무로 풀어낸 작품으로 가야금의 선율과 승전무의 역동적인 춤사위가 하나로 합일(合一)되는 과정을 ‘달’을 통해 표현한다. ▲9월 8일은 ‘정길선(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과 ‘성지혜(진주검무 이수자)’가 공동 연출과 연희자로 출연하는 「금손엄니」가 있다. 춤꾼으로서의 삶을 지향하는 딸과 엄마의 가야금을 전수 받기를 원하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가야금 산조와 진주검무로 표현하며 이 시대에 전승자로서의 길을 함께 모색한다. 다음으로 민속극장 풍류(서울)에서는 ▲9월 15일 ‘변진섭(경기도도당굿 전승교육사)’이 연출한 「당신의 노정」을 선보인다. 무속에서 연행되는 군웅굿(뭇장수들을 청해 그들의 위엄을 보이고 그 힘을 빌려 액을 막는 굿)의 춤과 무가를 융합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측면을 강조해 제액초복(除厄招福)의 정신을 군웅신의 노정(여행)에 담아, 함께 하는 삶의 가치를 모색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 추진된 ‘예능풍류방’ 사업처럼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승자들의 활발한 전승활동과 공연예술시장에서 경쟁력 구축을 위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무형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연에 관련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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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코로나19 이후 문화교류의 길을 모색하다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30일, 일본 하기우다 문부과학대신, 중국 후허핑 문화여유부장과 함께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코로나19 시대 한·중·일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되어, 일본이 주최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2007년 중국에서 열린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중·일 3국 공통 문화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영향을 받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현 상황을 인식하고, 향후 3국 간 문화교류협력을 재개·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선언문인 ‘기타큐슈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타큐슈 선언문’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영향으로 각국의 문화 분야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활동과 교류가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수단임을 확인하며, 코로나 이후 시대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 교류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3국 장관은 △ 3국이 선정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와 더불어, 향후 대면·비대면 만남을 통해 아세안(ASEAN) 문화도시 및 유럽 문화수도와의 교류를 비롯해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중·일 3개국 공동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립박물관, 국립도서관, 국립극장 등 공공문화예술 기관과 민간문화예술 기관 사이의 협력이 한·중·일 문화교류의 근간임을 확인하고, 문화예술기관 간의 동반관계(파트너십)를 강화하기로 했다. △ 문화산업의 기술 개발과 응용, 인재 육성 등 지속적인 문화산업의 성장을 위한 교류와 협력은 물론 저작권의 중요성을 인식해 콘텐츠의 정상적인 유통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또 △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교류의 정체에도 유의해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교류의 재활성화를 위해 연계를 강화하고 △ 유무형 문화유산 보호 및 계승 발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3국 장관은 2022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 한국 경주시, △ 중국 원저우·지난시, △ 일본 오이타현을 선포하고 선정증서를 수여했다. 한국에서는 경주시장이 문체부 온라인 회의장에 참석해 향후 3국 선정도시 간의 내실 있는 문화교류를 추진하겠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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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코로나 이후 첨단기술 활용한 문화교류 추진”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일본 하기우다 문부과학대신, 중국 후허핑 문화여유부장과 함께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코로나19 시대 한·중·일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돼 일본이 주최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2007년 중국에서 열린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중·일 3국 공통 문화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영향을 받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현 상황을 인식하고, 향후 3국 간 문화교류협력을 재개·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선언문인 ‘기타큐슈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타큐슈 선언문’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영향으로 각국의 문화 분야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활동과 교류가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수단임을 확인하며, 코로나 이후 시대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 교류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3국 장관은 3국이 선정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와 더불어, 향후 대면·비대면 만남을 통해 아세안(ASEAN) 문화도시 및 유럽 문화수도와의 교류를 비롯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중·일 3개국 공동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립박물관, 국립도서관, 국립극장 등 공공문화예술 기관과 민간문화예술 기관 사이의 협력이 한·중·일 문화교류의 근간임을 확인하고, 문화예술기관 간의 동반관계(파트너십)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산업의 기술 개발과 응용, 인재 육성 등 지속적인 문화산업의 성장을 위한 교류와 협력은 물론 저작권의 중요성을 인식해 콘텐츠의 정상적인 유통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교류의 정체에도 유의해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교류의 재활성화를 위해 연계를 강화하고 유무형 문화유산 보호 및 계승 발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도 선포했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4년부터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하고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및 역외 지역 도시 간의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3국 장관은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경주시, 중국 원저우·지난시, 일본 오이타현을 선포하고 선정증서를 수여했다. 한국에서는 경주시장이 문체부 온라인 회의장에 참석해 향후 3국 선정도시 간의 내실 있는 문화교류를 추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희 장관은 "이번 회의는 한·중·일 문화장관이 2년 만에 만난 회의로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3국 간 문화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전례 없는 감염병 세계적 유행의 어려움 속에서 한·중·일 3국이 뜻을 모아 동아시아의 문화발전과 문화교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코로나19 이후 동아시아 문화융성에 더욱 강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비대면 시대 새로운 문화교류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국제문화과(044-203-2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