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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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장벽을 넘다' 경기도 장애인음악제경기아트센터가 '2023 경기도장애인음악제'를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한다.2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도장애인음악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음악적 소통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한계와 장벽을 없애고, 장애예술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자 열리는 행사다.이번 공연에서는 상하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장량, 성남시립교향악단과 경기도 장애인 연주자가 함께하는 장애인연합오케스트라를 필두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신영옥, 한계를 뛰어넘은 테너 최승원, 소리로 빛을 전하는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이 함께한다.또 발달장애인 합창단인 하늘소리문화예술단(하늘소리사회적협동조합)의 협연으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선율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관객에게 익숙한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아름다운 나라 등이 연주된다.사회는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아나운서 이재용이 맡아 친근한 해설을 더해 관객이 클래식 음악에 쉽게 접근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점자 프로그램북을 제작하는 등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문의처를 통해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www.m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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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만 주는 예술인 창작준비금 , 외국인도 받아가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우리나라 사람에게만 지급하는 창작준비금이 대상이 아닌 외국인에게도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이 경제적 문제로 예술창작 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창작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다 . 예술인 2 만 3 천 명에게 200~300 만 원이 지원되고 , 연간 660 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준비금 사업은 격년제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 외국인에게는 지원하지 않는다 .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보조금을 환수하는 규정도 두고 있다 . 2015 년 사업 시행 이후 총 81,797 명에게 지급했고 , 이 기간에 26 명에게 잘못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 이 중에는 외국인도 한 명 있었다 . 이병훈 의원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창작준비금이 어떻게 외국 국적자에게 지급됐는지 의문이다 ” 라면서 " 허위 또는 착오로 인한 오지급 및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자격확인을 더욱 철저히 하고 , 조직진단을 통한 인력 재배치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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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열린다세계판소리협회 주최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가 판소리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기념하여 20시간 동안 이어진다.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은 한국의 전통성악인 판소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국제음악축제이다. 2023년,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은 판소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하여 메인 공연인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남녀노소, 국적불문, 장애인 비장애인 60인의 소리꾼이 20분 씩, 총 20시간의 판소리 공연을 펼친다. 더불어, 시민과 외국인을 위한 워크숍, 전시, 체험 등 판소리를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얼씨구학당이 외국인/ 시민/ 소리꾼 및 전공생 대상 맞춤 판소리 워크숍이 이어진다. 전시도 있는데, ‘판소리를 탐방하다’에서 2023년 판소리학회 수상작 및 후보 등재 논문 4작의 포스터가 전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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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x현대무용 대극장 공연 ‘두 점 사이’안무자 활동 1년 만에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젊은안무가 창작공연에서 ‘기氣류’를 발표하며 심사위원장상을 받은 김재권 안무자가 자신이 이끄는 현대무용단 프로젝트 인간을 통해 11월 5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신작 기획 공연 ‘두 점 사이’를 발표한다. ‘두 점 사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의 청년예술가 생애첫지원사업을 받아 제작됐으며 국내 최정상 무용수 5인(심재호, 정종웅, 최정홍, 박현규, 김재권)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특수제작된 세트 위에서 클라이밍과 현대무용을 융합한 역동적이고 색다른 움직임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인간의 대표 김재권 안무자는 ‘두 점 사이’에서 작품의 주제인 ‘인생은 헤겔의 변증법(정, 반, 합)과 비슷하다’를 세트를 활용한 무용수들의 신체 움직임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번 작품의 핵심 내용인 헤겔의 변증법 이론에 따르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태제(정)-안티테제(반)-진테제(합)의 흐름을 따른다. 김재권 안무자는 이에 대한 해석으로 "살짝만 그 경계를 넘어서면 존재하는 새로운 세상이 있음에도, 그 경계를 발견하지 못하고 미처 뛰어넘지 못해 사람들은‘정-반’만 존재하는 세상에 갇혀 살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는 덧붙여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대립과 갈등에 대해서 "고통스럽지만 사실 그것은 긍정적이고 이성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당연히 또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 말한다. 이러한 자신의 해석을 그의 신작 기획 공연 ‘두 점 사이’를 통해 ‘고난에 무너지지 않고 더 담대하게 이겨내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는 사회적 측면의 메시지와 함께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두 점 사이’에는 연출을 맡은 김재권 안무자를 포함해 국내 무용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무용수 4인(심재호, 정종웅, 최정홍, 박현규)이 출연한다. 심재호 무용수는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 2017 제 14회 서울국제무용콩쿨 솔로부문 1등상, 2018 제 25회 신인데뷔전 신인상 그리고 2021 제 11회 2인무 페스티벌 대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이 있으며 현재 툇마루무용단 소속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종웅 무용수는 2022 서울국제즉흥춤축제 아트프로젝트보라 ‘International Relay’, 2022 SIDANCE 개막작 아트프로젝트보라 ‘유령들’과 2022 SPAF 서울국제공연예술제x국립현대무용단 동시감각(work-in-progress) 등에 출연하고 최근 브라질 해외 순방 공연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최정홍 무용수는 2020 대전 뉴댄스페스티벌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to other’과 2021 전국무용제 솔로·듀엣 우수상 수상작 ‘Incendiar’의 안무 및 출연을 맡았다. 이 외 2020 국립현대무용단 신창호 안무의 ‘비욘드 블랙’과 2022 서울무용제 우수상 및 안무상을 수상한 김영진 안무의 ‘Inner grooming’에 출연하는 등 안무가 및 무용수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현규 무용수는 비보이 크루 Style Brothers, 러시아 아트 그룹 Taetvremya, 현대무용팀 Art Project Grimm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실험 댄스 페스티벌 ‘Grimm Jam’을 소속팀과 함께 기획 및 주최하는 등 비보이와 현대무용을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신작 기획 공연 ‘두 점 사이’는 그동안 개인 프로젝트 활동을 펼치던 김재권 안무자가 2015년에 최초 구상하고 현대무용단 프로젝트 인간을 공식 창단한 이래 청년예술가 생애첫지원사업을 받아 약 8년 만에 제작되는 무용 작품이다. 안무자 데뷔 이래 다수의 지원사업 선정 및 수상을 한 그가 국내 최정상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하는 이번 신작 기획 공연 ‘두 점 사이’는 사람들의 큰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으며 그는 예술적 깊이와 가치를 담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 김재권 안무자는 예술에 대해 "누군가는 예술이 추상적이고 예술가들만의 영역이자 본인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예술을 통해 사람들이 바뀌고, 세상이 바뀔 수 있다 믿는다”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은 자연의 상태를 계속해서 들춰보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진리를 찾고자 한다’는 예술적 측면의 메시지를 담아낸 프로젝트 인간의 신작 기획공연 ‘두 점 사이’는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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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김정민의 판소리 완창 10주년’ 기념 강연식 국악 콘서트 성료21일 저녁 건국대학교 새천년홀 대공연장에서 ‘명창 김정민의 판소리 완창 10주년’ 기념 강연식 국악 콘서트가 개최됐다. 오후 6시30분 시작한 공연은 8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두 시간 남짓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다큐멘터리 감독 레오나르도의 필름에도 담겼다. 2021년 이탈리아 순회공연 때 관객으로 참여했던 이탈리아 다큐멘터리 감독 레오나르도 치니에리 롬브로조가 판소리와 명창 김정민의 일대기를 다큐로 제작하고 싶다며 의뢰를 해왔다. 이에 김 명창은 지난해 이탈리아 판소리 완창 공연을 기점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중이다. 상당수의 공연을 한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세계 무대에서 이뤄 내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김 명창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년에도 세계를 무대로 완창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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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현 금현국악원 원장 등 11명 '서울시 문화상' 수상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제72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에 국악 부문 수상자인 원장현 금현국악원 원장 등을 선정하고 20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수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730명의 문화예술공로자가 수상했다. 올해는 학술, 미술, 국악, 무용, 연극, 대중예술, 문화산업, 문화재, 관광,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 11개 분야에서 1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첫 여성 대한수학회장을 지낸 이향숙 이화여대 교수(학술)를 비롯해 '한강 르네상스 화보집' 등을 통해 서울의 모습을 기록해온 박병혁 문화예술그룹 ism 대표(미술),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탄생시킨 명인 원장현 금현국악원장(국악), 장광열 국제공연예술 프로젝트 대표(무용),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연극), 민희진 어도어 대표(대중예술), 히든어스 '서울의 탄생'(KBS·문화산업), 김기호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문화재), 전춘섭 ㈜세계투어 회장(관광), ㈔청송교육문화진흥회(독서문화), 효성화학㈜(문화예술후원)이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이향숙 이화여대 교수는 대한수학회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선출돼 여성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공개키 암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암호학계 활성화 및 후속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술 부문 수상자인 박병혁 문화예술그룹 ism대표는 '명인명촌 화보집', '한강 르네상스 화보집' 등을 통해 서울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서울쪽방촌 예술프로그램 '쪽방촌 사람들'을 추진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국악 부문 수상자인 원장현 금현국악원 원장은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창시자로 대금산조, 거문고, 태평소 등 국악 보존에 힘써 왔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활동 및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 집'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활약해 왔다. 무용 부문 수상자인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는 20여년 간 무용예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서울 국제 즉흥 춤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켰다. 공연예술전문지 '객석'에서 기자 및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활발한 춤 비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극 부문 수상자인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예술의전당, 디큐브 아트센터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서울의 연극·뮤지컬 등 문화인프라 발전과 향상을 위해 힘써왔고 정부 등 관련 예술기관 위원 활동을 통해 공연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중예술 부문 수상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걸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로 케이팝과 대중예술의 발전과 세계화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문화산업 부문 수상은 KBS 히든어스 '서울의 탄생'에 돌아갔다. 2023년 방영된 KBS의 다큐멘터리로 1억7000만년 역사의 서울 화강암의 형성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국내 방송 최초로 8K 제작 및 심도 깊은 취재로 과학적 정확성을 높여 서울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문화재 부문 수상자인 김기호 장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로서 조선 철종조 왕실경공장으로부터 내려져온 금박장을 5대에 걸쳐 전승 중이다. 북촌에 공방을 열어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 공예의 전승과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관광 부문 수상자인 전춘섭 세계투어 회장은 국제적인 행사 대행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고, 서울국제관광박람회인 SITM 개최를 위해 힘써 한국 관광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기여했다. 독서문화 부문 수상은 청송교육문화진흥회에 돌아갔다. 한국 최초의 점자도서관을 설립 및 운영하고, 점자 교육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시각장애인의 독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문화예술후원 부문 수상은 효성화학에 돌아갔다. 장애예술인 창작 레지던시에 입주한 장애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했고, 장애·비장애인 공존을 위한 사회적 공감을 형성하는데도 힘썼다. 한편 올해 '제72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지난 6월19일부터 8월11일까지 공모 접수를 진행, 14개 분야 총 88명의 후보자 접수를 받았다. 후보자는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 및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이 추천했다. 심사는 14개 분야별 전문가 각 5명씩 총 70명으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부문의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분야별 위원 및 서울시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심사는 최근 10년간 문화분야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지역) 문화생활 향상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한편, 최근 2년 이내 시장 및 장관급 이상 표창 수상자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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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대중음악인 최초 금관문화훈장, 국악의 현대화에 힘쓴 가수 김수철,'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82)가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은 콘진원과 '더 케이팝'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축하공연도 펼쳐진다.'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차를 맞았다.올해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팀)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31명(팀)을 선정했다.가수 이미자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에 데뷔해 영화, 애니메이션, 외화 등 다양한 목소리 연기 활동을 이어 온 성우 이근욱, 1961년 데뷔해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목소리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온 배우 정혜선이 수훈한다.보관문화훈장은 국악의 현대화에 평생을 바친 가수 김수철, 작가 이환경, 작사가 양인자가 각각 받는다. 김수철은 1979년에 데뷔, '못다 핀 꽃 한 송이', '젊은 그대' 등 다수의 인기곡을 발표하고, 국악과 록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 활동을 해왔다. 이환경 작가는 '야인시대',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여러 편의 역사 드라마를 집필했다. 양인자 작사가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사랑의 미로' 등 서정적인 가사로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협업하며 3000곡 이상을 작사했다.대통령표창은 ▲배우 황정민 ▲희극인 최양락 ▲희극인 신동엽 ▲감독 유인식 ▲작가 정서경 ▲연주자 최이철 ▲가수 크라잉넛이 수상한다.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 ▲배우 박은빈 ▲가수 10CM ▲가수 스트레이 키즈 ▲희극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 등이 받는다.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 ▲배우 주현영 ▲희극인 황제성 ▲가수 아이브 ▲가수 더보이즈 ▲가수 멜로망스 ▲가수 이찬원 ▲음악가 250(이호형) ▲가수 뉴진스 ▲안무가 모니카가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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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 국악으로 마음을 공유한다제13회 장애인국악공연 ‘마음 나눔’이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30분 무안군 남악의 남도소리 울림터에서 열린다.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에서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연의 막을 열어줄 ‘같이 운다’는 의미의 공명(共鳴)은 숲속의 많은 새들이 각자의 소리로 자유롭지만 조화로운 자연의 소리를 표현한 곡으로, 연주하게 될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다음으로 전국장애인무용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림학교 무용팀은 춘향이가 이 도령을 옥중에서 그리워하는 애타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1585내드름은 장애인 음악치료의 목적으로 시작된 장애인 타악그룹으로 음악치료로 자신들을 치료하는 과정을 넘어 관객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판소리를 들려줄 김지연씨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승달장애인국악대제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소리해준다. 축하공연으로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보존회에서 '함께노는판 판굿'이라는 제목으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하는 무대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부대행사로 ‘기부도 교육되어야 하고 생활이어야 한다’라는 한홍수 대표의 생각으로 공연 관람하는 아이들의 동전 나눔 기부행사가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열리고, 장애‧아동‧청소년 성 인권교육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성과 인권에 대해서 알리고자 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 전남문화관광재단,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목포시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의 후원으로 이뤄지며,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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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작은 섬마을에 피아노 104대의 선율이 흐른다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과 10월 21일 ‘문화의 날’을 맞이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신안군과 함께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피아노 연주자 104명이 함께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연주를 펼치고, 이생강 대금 명인, 왕기철·왕기석·이영태 등 판소리 명창이 함께하는 피아노와 국악의 협주가 이어진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일과 21일 지역문화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문화의 달’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1972년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 지정 이후 서울에서 열었던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3년부터는 해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를 여는 자은도는 1000여 개에 달하는 신안의 섬 가운데에서도 이국적 해변과 해송 숲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울러 문화예술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있는 신안군이 ‘예술섬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다양한 피아노 공연을 개최하며 ‘피아노 섬’을 표방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주 행사장인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날마다 저녁 6시 피아노 공연을 연다. 20일에는 이번 행사의 총감독인 임동창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가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노 연주자 104명과 함께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연주를 펼치고, 이생강 대금 명인, 왕기철·왕기석·이영태 등 판소리 명창이 함께하는 피아노와 국악의 협주가 이어진다.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는 임동창 총감독이 서남해안 섬 지역의 축제 문화인 ‘산다이’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산다이’는 고려시대 산대희(山臺戱, 큰길가 임시무대에서 행해진 탈놀음)가 어원인 것으로 추정되며,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춤을 추며 노래 부르는 서남해안 도서·연안 지역축제 문화다. ‘문화의 달’ 개막식을 여는 21일에는 신안 어린이합창단의 ‘신안 아리랑’ 합창을 비롯해 104대의 피아노와 국가무형문화재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이 만나는 웅장한 공연을 볼 수 있다. 22일에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참여자들이 함께 만드는 ‘나도 피아니스트’ 공연을 꾸민다. 행사 기간에 뮤지엄파크는 무료로 개방하며, ‘인공지능(AI) 피아노 전시’와 19세기 제작된 ‘고미술 피아노 전시’도 연다. 또한 행사장과 라마다호텔, 무한의 다리 등 자은도 주요 지점에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즉흥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문화의달’ 기념행사에서는 피아노 공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신안 산다이 야외공연 ▲설치미술가 제임스터렐 아티스트 토크 ▲세계 섬문화 다양성 포럼 ▲청춘마이크 거리공연 ▲비보잉 페스티벌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신안의 미식’도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트럭’을 운영하고 ‘제1회 김밥페스타’ 등도 개최한다.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문화의 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의 달’ 행사 현장을 찾아 지역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21일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퍼플섬’을 둘러보고, ‘문화의 달’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지역문화대상 수상자로는 지역의 문화명소·콘텐츠·인물 등 100가지의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한 ‘로컬100’ 중 발표평가를 거쳐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 등 세 곳을 선정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케이(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의 달’ 기념행사와 함께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전시와 공연, 축제 등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10.1~31 전국) ▲2023 공공디자인 페스티벌(10.20~29 전국) ▲2023 한복문화주간(10.16~22 서울) ▲청와대 <사철사색-전통연회> 공연(10.26~28) 등을 개최한다. 국립문화시설은 선선한 가을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개장을 운영하고 조선왕릉 9개소는 조선왕릉 문화제(10.13~22)를 선보인다. 아울러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재 야행>(10.21~22) ▲진주 남강 유등축제(10.8~22) ▲청주 원도심 골목길 축제(10.28~29) ▲울산 울주 세계산악영화제(10.20~29) ▲서귀포 글로컬페스타(10.27~28) 등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알리는 축제와 행사도 연다. 10월 전국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포털’내 ‘문화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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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통공연 예술단체 육성 공연 ‘2023 전국풍류자랑’ 개최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3 전국풍류자랑’ 지역공연을 개최한다.전통공연예술 단체들의 우수한 공연작품을 지원하는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사업’은 지역의 전통예술 단체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새로 기획됐다.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개 단체는 ‘2023 전국풍류자랑’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각 단체의 소재지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올해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지역 전통예술단체는 울산광역시(2), 대구광역시(2), 부산광역시(2), 광주광역시(1), 강원특별자치도(1), 충청도(4), 경상도(5), 전라도(3), 제주특별자치도(1)에 소재한 총 21개 단체다.올해 9월 울산 지역 예술단체인 ‘내드름연희단’의 ‘착한광대 강제 환생 프로젝트 - 환생전’을 시작으로 전국 20개 시·군 지역에서 총 43회 공연이 진행된다. 10월에는 울산의 명소와 음악을 들려주는 ‘울산국악실내악단’의 ‘울산사계 Ⅲ - 울산노정기’, 동백섬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부산가야금연주단’의 ‘동백섬의 현황신화’ 등 6개 단체의 11회 공연이 진행된다. 11월에는 제주설화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사단법인 제주국악연희단하나아트’의 ‘제주성주풀이 : 새 집을 지어 오람구나’, 진해 연도섬에서 전해지던 여성 상여문화의 독특한 장례 풍습을 담은 ‘예술in공간’의 ‘연도댁 이야기’ 등 10개 단체 20회 공연이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예술 소재로 제작돼 펼쳐진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지역의 전통예술 소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전통공연예술 단체가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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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 ‘3일간의 특별한 행복’ 대국민 축제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8개 협력기관*이 주관·협력하는 ‘2023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 특별행사인 ‘3일간의 특별한 행복’이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된다.*8개 협력기관: 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 한국문화의집협회, 한국박물관협회, 한국사립미술관협회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 2000여개 이상의 문화시설에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할인 또는 무료관람 혜택 등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문화향유권 확대에 앞장서왔다.20일부터 열리는 ‘3일간의 특별한 행복’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집콘’, ‘청춘마이크’ 등 베스트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음악·강연 프로그램인 ‘집콘’은 원조 온라인 콘텐츠로 꼽힌다. 건축가 유현준, 가수 테이, 양희은 등 수많은 문화계 인사들이 거쳐 갔다. 개막일인 20일에는 ‘다시보는 집콘’을 선보이며 가수 정인, 박재정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춘마이크’는 청년 예술가들의 재능과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10년간 총 2632팀의 거리공연을 지원했으며, 1만3302회의 공연을 개최했다. 21일과 22일에는 청년 예술가와 실버마이크 참여자가 함께하는 ‘2023 청춘마이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혼돈과 열정사이’를 주제로 31팀 100여명이 광화문 광장 및 세종문화회관 주변 3개의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이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 10년의 성과의 의미를 조명한 기획전시 △협력기관의 팝업 특별전이 열린다.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강화의 자연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크스크린 소품과 팝업카드를 제작해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섬에서 온 편지’를 운영한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맨날 만날 문화마켓 ‘뽐씨ZONE’에서는 20명의 지역 생활문화장인 ‘뽐씨’가 일상 속 취미와 문화활동으로 터득한 생활문화의 노하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이 밖에도 10월 한 달간 맨날만날문화쿠폰(3000원권, 5000원권)이 인터파크를 통해 배포 중이며, 특히 문화가 있는 날 주간(10/23~29)에는 영화관 3사(CGV, 메가박스, 롯데씨네마)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영화 관람 할인 쿠폰도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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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민속음악, 거목' 오마주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28일(토)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2023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민속음악, 거목'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한 시대를 풍미하여 살다 간 민속악 명인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뜻하는 ‘거목’을 주제로 선보인다. 민속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서용석 명인, 여류 명창의 시대를 이끈 남해성, 오정숙, 안향련 명창, 전통춤의 대가인 임이조 명무, 마지막으로 유랑의 꽃이라 불린 호남여성농악을 주제로 거장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예능을 이어받아 무대에서 승화시키는 공연이다. 공연의 시작은 민속음악의 본류라 할 수 있는 ‘산조합주’ 이다. 기존 서용석류 산조합주를 기본으로 악기별 독주에 서용석 명인의 대금, 아쟁, 피리, 해금산조를 주선율로 심상남 명인과 함께 연주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1960-1970년대 여류 명창의 시대를 이끈 남해성, 오정숙, 안향련 명창의 음반과 음원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레트로풍의 ‘민요연곡’과 올해로 추모 10주기를 맞이한 임이조 명무를 오마주한 살풀이 무대를 진유림 명무와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호남여성농악의 산증인 유순자 명인과 국립민속국악원 연희부 단원들이 전라남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호남여성농악을 오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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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과 창극으로 엮어낸 걸작 '패왕별희'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창극 <패왕별희>를 11월 11일(토)부터 11월 18일(토)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동명 경극을 원작으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패왕 항우와 한나라 황제 유방의 대립, 전쟁에 패한 항우와 연인 우희의 이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년 4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초연과 같은 해 11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재공연 모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4년 만에 돌아온 창극 <패왕별희>는 대극장인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와 한층 광대해진 규모와 촘촘해진 완성도로 관객과 만난다. 국립창극단 <패왕별희>는 손끝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경극과 소리에 우주를 담아내는 창극의 결합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국내외 최고 제작진과 국립창극단이 의기투합해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의 연출은 대만의 배우이자 당대전기극장 대표로 경극의 현대화 작업에 천착해 온 우싱궈가 맡았다. 작창·작곡·음악감독에는 창극 <정년이><나무, 물고기, 달><흥보씨> 등을 함께한 이자람이, 의상디자이너로는 아카데미 미술상에 빛나는 예진텐(Tim Yip)이 참여했다. 제작진은 두 나라의 전통예술인 경극과 창극이 지닌 멋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신선한 조화를 이뤄냈다. 의상‧분장‧소품‧안무 등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경극의 요소를, 대사나 음악 등 청각적인 측면에서는 창극의 매력을 부각했다. 재공연을 위해 모인 제작진은 세밀한 수정·보완 작업을 통해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완성할 계획이다. 우싱궈 연출가는 "창극 <패왕별희>는 판소리의 정수를 담아내고자 힘쓴 작품으로, 원작 경극과는 달리 소리가 빚어내는 처량한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주셔서 4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는데 이번에는 출연진도 충원하고 악기 편성 보강하는 등 정교하게 다듬었으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작품은 창극의 도창(해설자) 격인 맹인노파의 구슬픈 소리로 시작된다. 이어서 항우가 유방을 살려줘 패전의 원인이 된 ‘홍문연’ 장면부터 중국 역사상 위대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십면매복’, 유방에게 패해 달아나다 포위된 항우의 죽음을 다룬 마지막 ‘오강에서 자결하다’까지 긴장감 넘치게 흘러간다. 그중에서도 작품의 백미는 항우와 우희의 이별을 그린 ‘패왕별희’ 장면이다. ‘우희’ 역을 맡아 요염한 몸짓과 고난도 검무까지 소화한 국립창극단원 김준수와 굵은 목소리와 떡 벌어진 어깨로 장수의 기개를 보여준 ‘항우’ 역에 정보권의 연기가 주목할 만하다. 패왕이지만 영웅으로 기록된 항우의 삶과 죽음을 총 2막 7장에 걸쳐 그린 창극 <패왕별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술수를 쓰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 강직하고 대범한 항우의 면모를 통해 진정한 승리와 영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더불어 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와 전쟁 속에서도 일상을 걱정하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 한 사람을 향한 애절한 사랑 등 시대불변의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 자아낸다. 이번 공연은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만큼 국립창극단 전 단원 포함, 총 47명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더욱 깊어진 연기와 호방한 소리, 힘찬 에너지를 선사한다. ‘항우’ 역 정보권, ‘우희’ 역 김준수, ‘범증’ 역 허종열, ‘여치’ 역 이연주 등 우리 소리는 물론, 경극의 몸짓까지 완벽히 소화한 배우들이 한층 농익은 소리와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유방’ 역에는 국립창극단원 이광복이 새롭게 출연한다. 국립창극단 <패왕별희>는 동명 경극을 원작으로 한다. 2019년 4월 초연과 11월 재공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두 공연 객석점유율이 각각 97%, 99.7%를 기록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시각 중심의 경극과 청각 중심의 창극, 오랜 세월에 걸쳐 완성된 두 나라의 전통예술이 가진 강점을 조화롭게 엮어 만들어낸 결과였다. 새로운 장르·소재와의 결합으로 동시대 관객과 호흡하는 창극을 선보이고 있는 국립창극단의 레퍼토리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는 창극 <패왕별희>가 4년 만에 돌아온다. 국립창극단 <패왕별희>는 창극이 다른 세계의 전통과 만나 새로운 공연 미학을 창조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중국 경극은 분장부터 깃발 개수, 배우의 걸음걸이, 손끝 떨림에도 상징적인 의미를 담는 예술로, 시각적이며 고도로 양식화되어 있다. 반면, 판소리의 창과 아니리, 악기의 합주로 이루어지는 음악 중심의 창극은 청각적이고 유연성이 돋보인다. <패왕별희>는 창극이 지닌 포용성과 유연함이 십분 발휘된 작품이다. 우싱궈‧이자람‧예진텐 등 국내외 최고 예술가들이 경극과 창극의 공존을 모색하며 색다른 조합을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이 모두 충족되는 무대가 완성됐다. 창극 <패왕별희>는 중국 춘추시대 초패왕 항우가 한나라 황제 유방에게 패하는 과정과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총 2막 7장에 걸쳐 그린다. 창극 대본을 쓴 린슈웨이는 동명 경극의 서사를 따르면서도 중국 역사가 생소할 수 있는 한국 관객을 위해 두 장면을 추가했다. 항우가 유방을 놓쳐 패전의 원인이 된 ‘홍문연’ 장면과 항우를 배신하고 유방의 편에서 그를 위기에 빠뜨린 한신의 이야기다. 여기에 창극에서 도창(해설자) 격인 맹인노파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었다. 맹인노파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로, 노파는 극 밖에서 극 안의 상황을 논평하는 동시에 항우의 비범하고 영웅적인 면모를 노래한다. 한편, 11월 12일(일) 공연 종료 후 제작진‧출연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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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정동월요랜선극장 다시 찾아온다!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연말 시즌을 맞아 자체 제작 공연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무료 상영한다. 11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12월 마지막 주 월요일까지 8주간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제공하는 <정동월요랜선극장>은 2023년 선보인 4개 공연을 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중계는 콘서트 <오걸작__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비밀의 정원>,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이라인업을 이루어 남녀노소의 다양한 관객층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첫 작품은 11월 6일 <오걸작__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로 시작한다. 창작 뮤지컬계 대표 작곡가를 조명하는 토크 콘서트로 이번 시즌은 다미로, 김은영 작곡가와 만난다. 각각 스페셜 게스트 유현석, 황민수, 이한별, 류동휘와 박유덕, 소정화, 김현기, 김진욱, 이준우, 최지혜 등이 출연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국립정동극장_세실 창작ing 작품으로 대한민국에서 퀴어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삶의 궤적을 그린 공연이다. 2022년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래은이 나서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지나쳐 오는 무대 위 순간을 관객들과 함께 소통한다. 콘서트 <비밀의 정원>은‘청춘의 노래, 음악 여행’이라는 부제로 포크 가수들의 음감회를 선사한다. 한동준과 장필순, 윤형주와 김세환, 박승화와 김희진 등 세대별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출연진들이 계절의 낭만을 전한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오감을 만족하는 창작 뮤지컬 신작으로 올해 제17회 DIMF 어워즈 아성 크리에이터상, 여우조연상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동화 같은 작품으로 초연의 전막을 최초로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3 정동월요랜선극장 일정 상영일 시간 공연명 출연 11.06(월) 19:30 콘서트 <오걸작__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다미로 11.13(월) 콘서트 <오걸작_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김은영 11.20(월)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김시영, 김효진, 정다함 11.27(월) 콘서트 <비밀의 정원> 한동준, 장필순 12.04(월) 콘서트 <비밀의 정원> 윤형주, 김세환 12.11(월) 콘서트 <비밀의 정원> 박승화, 김희진 12.18(월) 뮤지컬 <비밀의 화원> 홍나현, 정백선, 박선영, 박슬기 12.25(월) 뮤지컬 <비밀의 화원> 유낙원, 임진섭, 종형, 류비 상영채널 www.youtube.com/c/JeongdongTheater 정성숙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2023년도 국립정동극장 주요 레퍼토리를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앞으로도 극장은 관객분들의 문화복지 실현에 앞장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공연 중계 소감을 전했다. <정동월요랜선극장>은 11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정동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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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25일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5일(수) 오후 2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한국뮤지컬 최고의 디바’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최정원 뮤지컬 배우가 출연해 ‘뮤지컬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1989년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해 ‘1세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대표작품 '맘마미아'와 '시카고'를 비롯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뮤지컬 무대에서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겪은 후일담을 나누는 자리로 준비된다. 올해로 데뷔 34년차를 맞이한 그녀는 현재 '맘마미아', '멤피스' 등 많은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하는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우리음악 즐기기는 소울이 출연해 가야금, 해금,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연주로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줄 다양한 창작곡 무대를 선보인다. 1. Soul (박경훈 작곡) 흩어져가던 마음이 다시 만나듯 멀어져가던 서로의 마음을 다시 엮는 마음으로 만든 곡입니다. 서정적인 멜로디 이면에 깊은 '소리'의 '울림'을 주고자 하는 뜻으로 ‘Soul'이라고 하였습니다. 2.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강상구 작곡, 소울 편곡) 작곡가 강상구가 17살 때 무심코 피아노 앞에 앉아 어둑어둑 해질때 마음속의 감정을 담아서 작곡한 곡입니다. 2002년도에 정수년 해금연주자가 해금 연주를 하시고 음반을 내어 대중적으로 유명세를 얻게 된 곡이다. 아름다움이란 실체가 있거나 없거나 그 느낌만으로도 행복을 자아낸다. 기억 속에 또는 우리가 사는 자연 속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많은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아이의 웃음, 엄마의 사랑, 푸른바다 우리가 잊고 사는 한 가운데에도 그것들은 너무도 고맙게도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아름다움의 하나인 음악이 매개체가 되어 그것들을 항상 느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곡을 작곡했다. 3. 민요유희(김기범 작곡) 민요는 인류가 집단생활의 감정을 공동으로 표현할 때부터 생겨났다. 선율이나 사설이 지역에 따라 노래 부르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노래 부를 때의 즉흥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에 민중의 소리이자, 민족의 정서를 잘 함축하고 있는 예술 중 하나이다. 이 곡은 여러 지방의 민요 중에서도 정선아리랑, 뱃노래, 밀양아리랑, 자진뱃노래를 대금, 해금, 가야금의 3중주로 편성하고 노래를 얹어 전통적 유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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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그룹 공명의 토크 콘서트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2023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 상주단체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 <길, Tea, Pleasure>(이하 ‘길, Tea, Pleasure’)를 오는 11월 11일(토) 14시, 19시 총 2회 선보인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지역 공연단체와 공연장 간 상생협력을 지원해 공연단체가 안정적 창작환경 속에서 우수한 작품을 제작·발표할 수 있도록 도우며, 공연장 운영 활성화와 서울 시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이 사업의 목적이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공명의 창작음악 <With Sea>와 9월 <마당에서 놀자>을 선보였으며, 오는 11월 토크콘서트 <길, Tea, Pleasure>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은 2023년 데뷔 26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그룹으로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로 색다른 앙상블을 보여주며 우리 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오는 11월 선보이는 <길, Tea, Pleasure>는 길 위에서 즐기는 한 잔의 차와 ‘guilty pleasure’ 즉, 죄책감이 드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음악으로 표현한 자연과 환경 문제에 대해 패널과 이야기를 나누고 관객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이다. 평창에 위치한 ‘가리왕산’을 방문한 공명이 개발로 파괴되고 있는 평창 일대의 자연을 음악으로 표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창작한 <고원>, <구상나무>,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 등 다양한 곡들을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 외에도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김은희와 기후변화센터 최지원 팀장이 패널로 출연하여 환경 문제에 대해 공명과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서형원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알고 있는지, 혹은 알면서도 편리함 때문에 외면하고 있는 건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개개인이 실천해야 할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10월 23일(월) 14시부터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https://www.sdtt.or.kr)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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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무대 주인이 되는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대성황지난 14일 오후 1시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뒤편 소나무 숲에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 이만유)’가 주관한 2023년도 4번째 ‘찾아가는 아리랑학교’가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일등 관광지 문경새재에 단풍잎이 서서히 물들어 가는 파란 하늘 아래 관광객들과 함께 부르는 문경새재아리랑이 울려퍼졌다. 북, 장구, 꽹과리, 징, 가야금, 태평소 등을 들고 맨 ‘한두리국악단’ 단원들이 ‘여는 마당’으로 사물 공연과 쌍북춤을 선보이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이만유 회장의 '문경새재아리랑의 유래와 변천사’에 대한 간단한 이론 강의가 있고 난 뒤 본격적 공연이 시작되었다. ‘문경새재아리랑’을 전 국민에게 보급, 확산하기 위한 자리라는 설명을 듣고 한 관광객은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은 알고 있지만, 문경에도 아리랑이 있는지를 몰랐다" 며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누어준 문경아리랑 가사 프린트를 보면서 따라서 불렀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문경새재 물박달나무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홍두깨 방망이는 팔자좋아큰애기 손 끝에 놀아논다문경새재 넘어 갈제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문경은 새재야 참싸리 낭구꼬깜아 꼬지로 다 나가네문경은 새재야 뿌억 싸리는북어야 꼬지로 다 나가네고대광실 높은 집도 나는야 싫어울퉁불퉁 멍석자리 얕은정 주세 고운 한복으로 치장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합창단’과 한두리국악단’이 함께 본조아리랑, 홀로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상주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 등 아리랑연곡을 선사했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을이 가던 길을 멈추고 무대 앞과 주변에 200여 명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흥이 난 관광객들이 손뼉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추면서 함께하기 시작했으며, 하모니카 연주와 가야금, 해금, 장구춤 공연도 선보였고 사물과 가야금, 해금 반주로 한오백년과 뱃노래를 불렀다. 계속해서 대금산조, 정악 공연이 분위기에 맞게 조용히 감상할 때와 즐거움과 흥겨움을 몸으로 표현할 때, 공연자와 관광객이 한 몸처럼 어울려 모두가 만족하는 공연, 놀이판, 배움터가 되었다. 다음은 열기로 가득한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악보가 있는 교육용 유인물을 배포하고 난 뒤, 오늘 ‘찾아가는 아리랑학교’을 개최한 목적인 ‘문경새재아리랑 노래 교육’이 진행되었다. 한 소절 한 소절 따라 부르다가 모두가 함께 합창도 하고, 그중에서 열성적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광객은 특별히 무대 중앙으로 모셨는데, 금방 배운 문경새재아리랑을 어쩌면 그렇게 잘도 부르는지 놀랐고, 그런 분에게는 문경 농특산물을 선물로 제공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번 4차 교육에는 특별히 ‘다듬이 체험’이 인기를 끌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면이 있어서인지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많이 참여하였고 남성분들도 참여하는 특이점을 보였다. 마지막 무대 ‘한바탕 어울림’에서는 공연자, 봉사자, 회원, 관광객이 박수를 치며 본조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 등을 대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하였다.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는 아리랑의 주인인 시민과 관광객이 공연 무대에서도 주인이 되는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이 되어 대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이만유 회장은 "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각종 문헌에 기록된 ‘문경새재아리랑’의 자료에서 보면 여러 지방 아리랑에 영향을 주고 파생시켜 ‘근대 아리랑의 시원 문경새재아리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새재아리랑’이 멀지 않아 정선, 진도, 밀양에 못지않은 오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가 알고 즐겨 부르는 아리랑이 될 때까지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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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명인 , 예인 65주년 기념공연 '신명의 꽃',내달 2일부터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71) 명인이 자신의 예인인생 65년과 사물놀이 45주년을 기념하는 '신명의 꽃' 공연을 갖는다.문화예술콘텐츠 기업 예술숲이 기획, 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2~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공연 첫날인 11월2일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역사를 함께해온 사물놀이 제자들이 한데 모여 '사물놀이 올스타전'을 선보인다. '사물놀이 진쇠'의 김복만·이윤구, '사당패 사물놀이' 홍윤기, '사물놀이 본', '사물놀이 이서', '한누리 연희단'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사물놀이 완판 무대를 선보인다. 3일과 4일에는 1987년부터 사물놀이와의 인연으로 수많은 명곡을 남긴 오스트리아 출신의 색소포니스트이자 레드썬 사물놀이의 멤버 울프강 푸시닉이 합류, 시대를 앞서갔던 우정과 최고의 음악적 케미를 선보인다. '앙상블시나위'의 신현식·박순아·허희정·정송희, 국립국악원 정악단 윤형욱·고보석, 타악연주자 이경섭·김동원, 소리꾼 남상일·정혜빈, 배우 김정연, 움직임 노예슬 등이 함께 신명의 무대를 펼친다.김덕수는 1978년 사물놀이패를 창단, 김용배·최태현·이종대와 함께 세계에 한국의 신명과 흥을 알렸다. 1982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타악페스티벌에서 사물놀이를 소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김덕수 명인은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창단 역사 4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전통예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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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악과 무대, '2023년 초심'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9일 '초심(初心)' 공연을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개최한다.‘초심'은 재단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기획공연이다. 내일의 명인을 꿈꾸며 정진하는 대학생들이 공연 기획 단계에서부터 연출과 출연까지 모든 준비과정에 참여해 공연을 완성한다.이번 공연은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과 함께했다. 재단은 지난 6월부터 장기 프로젝트로 이번 공연을 지행했다. 지난 6월 오디션을 통해 서울대학교 국악과의 5개 팀 19명을 선발했다. 지난 7월 오리엔테이션, 8월 멘토링과 워크숍을 가졌다.재단은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공연 연습뿐만 아니라 무대 기획과 연출까지 참여해 실제 경험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햇다.'2023 여우락 페스티벌'의 황민왕 음악감독과 창작판소리 김소진 소리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원일 예술감독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초심자도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데에 중점을 두고 판소리, 정가, 타악, 실내악,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으로 구성됐다. 서울대 국악과 허윤정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2인 놀이', '악(樂)몽, 아리고도 아름다운', '흥보가 기가 막혀', '별, 그리고 나', '화원에서 노니나니' 등 5곡이 무대에 오른다.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공연 영상은 공연 후 오는 11월20일 재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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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 제1차 이사회 개최지난 8월 16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가칭 (사)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회(이사장 이영희) 제1차 이사회가 두 달 만에 개최하고 진용을 확립했다.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오후 2시 김세종 상임이사의 사회로 성원보고, 임명장 수여, 이사장 인사, 사업심의로 진행되었다. 임명장은 상임 및 비상임 고문 19명, 이사는 수석 부이사장 이호연(경기민요 보유자) 외 64명에게 수여되었다. 이영희(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악 중흥의 기회인만큼 탄탄한 준비로 성실하게 나갑시다. 특히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민속악계 전 종목 전승자들과 함께 합시다. 이 때문에 고문과 이사님들을 널리 모시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의 주 안건은 임웅수 부이사장이 발표한 ‘사업심의’이다. ‘2023 사업계획(案)에서 3가지가 제시되었다. 첫째는 ‘정책발표 세미나’로 11월 1일 임오경(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갑) 의원실 주체로 ‘국악진흥법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다. 둘째는 ‘송년 및 후원의 밤’ 행사를 12월 3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 한다. 셋째는 법인 승인 신청과 이후 지부/지회 창립. 이후 지부/지회 적극 활동 지원책 마련한다. 임웅수 부이사장은 "중앙회의 권위 보다는 지역 지부/지회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라며 계획안 발표를 마쳤다. 이후 30여 분간 자유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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