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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명칭 대체 용어 1위는 '국가유산'"문화재청이 올해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 변경과 분류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문화재'라는 명칭을 개선할 때 가장 적절한 용어로는 '국가유산'이 1위로 꼽혔다.황권순 문화재청 정책총괄과 과장은 31일 문화재청이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문화재 명칭과 분류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달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대체할 용어와 분류체계 개편 방안 등을 문화재위원회에서 논의하고, 관련 방침을 확정한 뒤 하반기 법 개정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문화재청은 '문화재'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지난 18~22일 전국의 만19~69세 남녀 1000명에게 '문화재'라는 용어의 의미를 명확히 알고 있는지 물었다.그 결과 응답자의 42.0%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모른다'는 응답은 8.5%에 그쳤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또 대부분의 응답자가 '유산'으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했다. 문화재 명칭을 재화의 성격을 가진 '재'에서 역사·정신의 성격을 가진 '유산'으로 변경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응답자의 90.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변경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87.2%가 '그렇다'고 답했다.문화재위원회 등 위원·전문위원 471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91.8%가 '그렇다'고 답했다. 문화재 명칭을 재화의 성격을 가진 '재'에서 역사·정신의 성격을 가진 '유산'으로 변경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응답자의 95.8%가 '그렇다'고 했다. '문화재'라는 명칭을 개선할 때 가장 적절한 용어로는 '국가유산'이 5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문화유산'(38.9%), '문화재'(5.0%), '민족유산'(2.7%) 등의 순이었다.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를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것'으로 정의한다.이같은 '문화재'라는 용어가 재화 느낌이 강해 자연물·사람 등을 포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화재와 문화유산 용어가 혼용돼 사용되고 있어 문화재의 관리·분류체계에도 혼란을 야기하고, 유네스코 국제규범과 문화재 용어·분류체계가 불일치해 국제협력 관계에도 혼란을 준다는 목소리도 있었다.이은하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 원장은 "문화유산 개념은 국제협약상의 문화유산 개념과 일치하지 않고, 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이 제외되어 유산 관리체계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모든 유산을 포괄하고 역사와 시대정신을 반영할 수 있는 문화재 용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국제규범의 분류체계를 원용해 문화재법령 및 행정체계와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체계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문화재 분류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문화재의 유산 형성차원에서 대분류를 문화적 소산인 유형유산과 무형유산, 자연적 소산인 자연유산을 기준으로 해 하위층위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분과위원장단 회의 등을 거쳐 문화재 분류체계 개선안을 보고·확정한다. 분류체계 개선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비용 등을 분석한 뒤 올해 하반기 중 개선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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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국악협회 ‘제26대 자체’ 선거 계획, 표명2020년 이전에 존재했던 26대 홍성덕 이사장 체제가 새로운 제27대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선거 계획을 밝혔다. 30일 오후 발송된 ‘26대 긴급 이사회 개최’ 문건에 의하면 오는 4월 4일 인사동 아이비스엠버서도 호텔에서 4가지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하나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민 위원장 선출, 둘은 27대 이사장 선거를 위한 총회 일시 협의 건, 셋은 당선무효에 따른 한국국악협회 사무국 운용과 한국국악협회 직인 회수에 대한 대응, 마지막은 기타 안건 토의이다. 문건 발행 주체는 ‘(사)한국국악협회 제26대 이사회 이사장 직무대행 수석부이사장 김학곤’으로 되어있다. 이 문건은 양식으로는 국악협회 레터지이나 상단에 ‘직인 생략’이 되어있고, 하단에 직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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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이사장 선출 對 제27대 이사장 선거?(사)한국국악협회가 새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한 두 가지 문건을 보도자료로 송부했다. 새 이사장 선출을 공식화 한 것이다. 누가 출마하는가? 누가 당선될 것인가? 이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 국악협회 회원들과 소송을 지켜보고 불안해 한 국악인들로서는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소송으로 긴 공백을 가진 국악협회로서는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구태의 관행에서 탈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새 이사장 선거는 선거관리는 물론, 투표권자들은 후보자 점검과 선거 절차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악협회의 주인 의식을 갖고 투표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 한다는 차원에서 종전과는 다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선거공고 자료부터 검토해 보는 성의가 필요하다. 공고 문건 두 가지를 살펴보자. 기사 제목 문구는 선거공고 문건에 있는 것이다. 앞의 문구는 문건 제목에 나오는 것이고, 뒤의 것은 같은 문건 본문 첫 줄에 나오는 문구이다. 내용의 차이는 ‘선출’ 대 ‘선거’일 뿐이다. 문제는 왜 ‘27대’인가. 이 차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맥락적 이해가 필요하다. 원문을 인용한다. "사)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 선출 선거공고 안내문”(제목) "2020년 2월 25일 (사)한국국악협회 중앙회 제27대 이사장 선거 결과, 임웅수 후보자가 당선되었으나-(본문 첫 문장)” 전자는 2022년 3월 29일자로 발생한 (사)한국국악협회 제27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송선원 명의의 공고문 제목이다. 후자는 같은 공고문 첫 문장의 일부이다. 이를 해석하면 이렇다. 즉, 전자는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2022년 3월 18일부터 차기 27대 이사장이 선출 될 때까지-”란 대목을 담은 공고문의 제목인 것이다. 3년 전 선거도 ‘27대’, 근면 선거도 ‘27대’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3년 전의 이사장 대수(代數)와 금년 선거의 대수가 같은지를 찾아보았지만 없다. 그래서 2쪽 분량의 공고문 끝에 있는 "제27 이사장 선출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사)한국국악협회 제27대 임원 선거공고를 참고하기를 바란다.”라고 한대로 다른 공고 문건을 보았다. (사)한국국악협회 공고 제2022-1호 ‘(사)한국국악협회 제27대 임원 선거공고’는 선거법 규정에 따른 공문서이다. 본문을 인용한다. "임원선거 관리 규정 제10조(선거일 공고) 규정에 의거 제27대 임원선거 이사장임시총회를 아래와 같이 실시하고자 합니다.” ‘27대 임원선거 이사장’ 표기로 임원과 이사장이 동일 의미의 술어임을 전했다. 이런 술어의 차이를 선거 규정을 접하지 않은 이들은 비로소 두 문건의 비교를 통해서만 알게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사장 임시총회’를 통해 ‘선거’가 실시, 선출되는 것임을 알게 한다. 공고 내용은 총회 일시를 2022년 4월 23일(토) 오후 2시부터 6시 까지 4시간 동안이다. 투표소 설치 장소는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 2층이다. 투표권자는 중앙회 대의원(임원), 전국 17개 지회 대의원, 14개 분과위원회 대의원이다. 이 내용은 기존 이사장 선거 투표권자 규정과 동일하다. 공고의 마지막 항목은 공택금에 대한 공시이다. 금액을 2천만원으로 명시했다. 그리고 "당락과 관계없이 반환하지 아니하며 선거관리를 위한 여러 비용으로 충당 후 잔액은 협회 회계에 환입함”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 공탁금 액수는 높은 것이다. 같은 센터 건물에 입주한 다른 예술단체보다 높은 편이다. 29일 오전 확인이 된 5개 단체의 공탁금액은 500만원에서 1천 500만원이다. 그렇다면 국악협회의 선거 공탁금은 선거관리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협회 운영비 충당을 위한 것인지, 또 아니면 선거관리위원들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다시 처음 제시한 문제로 돌아간다. 왜 ‘제27대 이사장 선출’ 對 ‘제27대 이사장 선거’라는 문구가 한 문건에 들어있는가의 문제다. 이런 모호한 표기는 공적 문건의 기본 요건인 ‘명료성’과 ‘공공성’에서 명료성에서는 실격인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두 건의 선거공고 자료 어디에서도 이에 대한 해명이 없다는 사실이다. 왜 이런 이해하기 어려운 등식을 담은 공고를 내게 되었을까? 공고 절차상 긴급하여 실수를 한 것인가? 아니면 설명을 피할 곡절이 있다는 것인가? 또 아니면 협회 선거권자들은 이런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무시한 것일까? 이 세 가지가 아니어야 한다. 해명이 필요하다. 왜 3년 전에도 27대고 이번 선거도 같은 27대인지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신력을 입증해야 한다. 공신력은 선거관리의 알파와 오메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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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상 김철진씨 수상경남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2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에서 일반부 기악부문에 출전한 김철진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30일 수상했다.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대회는 일반부, 대학부, 고등부, 중학부, 초등부, 작곡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166명의 연주자들이 출전했다.김철진씨는 일반부 기악부문에 참가해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일반부 최우수상과 대학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가빈, 황주원(중앙대)씨가 수상했다, 고등부 대상인 경남도지사상은 민수영(국립국악고), 중등부 대상인 김해시장상은 윤준서(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대상인 김해시장상은 편소영(현덕초), 작곡부문 대상인 김해시장상은 유숭산씨가 각각 차지했다.대상을 수상한 김철진 씨는 일반부 기악부문에 참가해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김씨는 서울대 국악과 박사과정 중이며, 서울예술대학교와 국립국악중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김 씨는 "이번 대회에서 큰상을 받게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여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가야문화의 전통을 잇고 국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30년간 진행되어 온 국내 최고의 가야금경연대회로, 김해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문화예술을 위한 발전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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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이채원,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 금상 수상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현대무용 전공 이채원(19·실기과 2학년)이 '제19회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탄츠올림프' 컨템포러리 시니어 솔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19주년을 맞은 콩쿠르는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비디오 경연 참가를 통해 심사를 진행했고, 지난 24일 수상자를 발표했다.이채원은 2018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1등, 2019년과 2020년 동아무용콩쿠르 1등, 2020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등, 2021년 탄츠올림프아시아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 권위있는 콩쿠르를 휩쓸며 무용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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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선거 공고(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선거 공고가 나왔다. 29일자 한국국악협회 선거관리위원회 명의의 공고문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후보자 등록은 4월 8일부터 4월 10일까지, 투표일은 2022년 4월 23일(토) 오후 2시부터 6시 까지 4시간 동안이다. 투표소 설치 장소는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 2층이다. 투표권자는 중앙회 대의원(임원), 전국 17개 지회 대의원, 14개 분과위원회 대의원이다. 이는 기존 이사장 선거의 투표권자 규정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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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심청전·적벽가삶의 희로애락을 판소리로 전하는 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광주시립창극단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 4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수시공연 '판소리 감상회'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창극단원들이 무대에 오르는 3일 공연은 김연옥 차석단원과 김준영 상임단원이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 대목'부터 '중타령' '물 빠지는 대목' '횡성 올라가는 대목' '심봉사 눈 뜨는 대목'까지 2시간동안 공연한다.김연옥 단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25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수를 맡은 김준영 상임단원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4일 공연은 김일구 명창과 김청만·김규형 명고가 고수를 맡아 판소리 '적벽가'를 무대에 올린다.김일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장단을 넘나들면서 변화하는 기교와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청중들과 호흡하면서 즐기는 무대를 선사하기로 유명하다.김일구 명창의 적벽가에 북 반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회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인 김청만 명고와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감독이 맡아 호흡을 맞춘다.공연은 판소리 적벽가 중 삼고초려 대목부터 활 쏘는 대목까지를 선보인다.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판소리를 통해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공연을 통해 코로나19의 고통에서 잠시 벗어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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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박물관 4월부터 매주 토 실감콘텐츠, 해설 관람주말,가족과 함께 국악박물관에서 가야금을 연주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내 국악박물관이 주말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상설전시실 해설프로그램인 ‘박물관 나와라, 쿵딱!’을 운영한다. ‘박물관 나와라, 쿵딱!’은 박물관 내 국악뜰에서 상영 중인 실감콘텐츠 ‘진연’의 감상을 시작으로 상설전시실 유물에 대한 전시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가야금 연주자의 연주를 직접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특히 실감형콘텐츠 ‘진연’은 국악박물관의 대표적인 미래형 전시 콘텐츠로 120년 전 궁중 잔치를 그림 병풍으로 기록한 국립국악원 소장 ‘임인진연도병’을 270도 입체 영상으로 생생하게 재현하고, 국악뜰에 전시된 궁중 악기에 화려한 미디어 아트와 19.1 채널의 입체음향을 더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 그리고 유물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전시해설가가 동행하며 각 국악기와 관련한 설화와 악기의 소리, 연주모습 등을 설명한다. 아울러 체험실 활동에서는 가야금 연주자의 연주를 직접 감상하고, 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어 관람객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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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인터뷰] “당선된 죄”, 한국국악협회 임웅수 前 이사장지난 3월 18일 (사)국악협회는 2022년 제61차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성원보고 이후 임웅수 이사장 주재로 국악협회 소송 건 외 5개 항 보고와 사업안 승인 및 집행부 위임 건 외 2건을 부의, 통과시켰다. 그리고 전임 이사장 형사 고발건과 대법원 상고 취하에 대한 해명에 이어, 협회 정상화를 위해 당일부로 사의를 표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 총회는 일부의 관측과는 다르게 대의원 성원을 성립시키고 사퇴 표명이란 용단을 내려 발 빠르게 차기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은 듯하다. 이로서 2년여의 논란을 종식시키고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다. 국악신문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논란에 대한 입장과 이후의 계획을 들어보기로 했다. 재선으로 신뢰회복, 관행 등 정비 포부 김요운 기자-주변에서는 사퇴 표명을 의외라고 하더군요. 이제는 전(前) 이사장이란 직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음고생하셨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좀·····. 임웅수 前 이사장-먼저 인터뷰 기회를 준 국악신문사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인사드릴 기회를 갖지 못한 국악계 원로 선생님들과 거리를 두어온 전국 지부 회원들에게 송구스럽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예, 당연히 마음고생은 했지요. 그러나 소송이 10년의 협회 관행과 이를 책임져야 할 전임 집행부 부이사장이 제기한 것이라는 점에서 저로서는 일관되게 "당선된 죄 밖에 없다”는 생각이고, 이는 협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바입니다. 재선을 통해 문제의 정관 관련 규정 등을 반드시 개정하여 새로운 협회를 만들 것을 다짐합니다. 요즘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으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다만 협회 밖의 이익집단이 흔들고, 국악협회의 자존감을 추락시키고 있는 현실은 부끄럽고 괴롭습니다. 김-당선되자마자 소송이 시작되어 포부를 펼치지 못하였는데, 아쉬움이 많겠지요? 임-17개 지회 170여 지부 그리고 해외 지부 국악인들께 행정 서비스를 시행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국악진흥법을 제정하려 모든 역량을 펼쳤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긴 소송 끝에 많은 기회를 소진한 것이지요. 또한 중앙회와 전국 지부 간의 간격을 좁혀보려고 여러 구상을 하고서도 실천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정관 개정 등의 필요성을 대의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소송 청구 취지 이유서에서 ‘농악 분과 대의원이 13명’이란 정수 문제를 들었는데, 이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임 전 이사장이 "나는 당선된 죄밖에 없다”는 주장과는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요? 임-기가 막히는 사실입니다. 2017년 농악 분과 총회에서 169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그 비례에 맞게 대의원 13명을 선출했어요. 이 대의원을 선출할 때 홍성덕 당시 이사장이 와서 축사를 했고, 이번 소송 원고인 이용상 선배가 부이사장으로서 참관을 했고, 박정곤씨가 회원 수를 체크하였습니다. 그러니 적법하게 선출한 것이지요. 이렇게 해 놓고 홍성덕 이사장과 이용상 부이사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이사회에서 13명을 심의하지 않아 정관을 위반한 것이 되었습니다. 결국 두 분을 비롯한 전임 집행부가 직무유기를 한 것이지요. 여기에다 이 선배가 문제를 제기하려면 협회가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했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런 모순이 어디 있습니까? 그나마 다행한 것은 이제 이런 모순을 모든 회원들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대법원 상고를 취하했습니다. 사퇴와 연동된 결과이긴 하지만, 이유가 있겠지요? 임-잘 알고 계시겠지만, 2009년 이후 신입회원에 대한 이사회 승인이 단 한 차례도 없었기에 정회원에 비례하는 대의원을 선출한 것인데, 이것이 모두 무효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홍성덕 이사장 집행부 25대와 26대 업무가 모두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누구의 잘못이라 말하기에 앞서 관행적으로 운영되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따른 선거 결과를 갖고 소송으로 끌고 간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60년 협회 역사에 송사라는 전대미문의 오점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여 이제 여기서 멈추고 정관과 규정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퇴와 상고 포기를 총회 때에 하게 된 것도 회계연도에 맞춰 여러 일들을 매듭지은 후에 하려고 한 결과입니다. 당연히 집행부와 상의하고 내린 결론이지요. 김-그래도 2년 반 동안에 해 낸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데, 몇 가지만 임-굳이 내세울 성과는 아닙니다만, 임기 내에 있었던 일로 보고 말한다면 있긴 합니다. 2년간 ‘전국국악대전’을 확대하여 공주와 서울에서 개최한 것입니다. 전임 시기에는 행사비가 5천 정도여서 청계천 같은 곳에서 제한적인 회원들과 치렀으나 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주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억 5천 상당의 예산을 확대하여 개최하였습니다. 이렇게 행사비를 확충한 결과로 협회 6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17개 지회 모두가 참가하는 행사가 되게 한 것입니다. 다음은 2020년 서울시로부터 ‘코로나19’ 예술인 지원기금 6억 8천만원을 지원 받아 서울 국악인들에게 수혜가 가게 했습니다. 김-몇 개월간의 수습위원회가 존재했는데 그쪽과의 논의에 응하지 않았어요. 또 언론과의 접촉도 마찬가지였고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임-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종로를 분주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전임 집행부에 계셨던 분들이고 관행에 익숙한 분들입니다. 하여 관여하지 않았고 관여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도 없어서 그랬어요. 이런 상황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지요. 당연히 재미가 없지요. 개그에서는 골대를 이리저리 옮긴다고 합니다만. 말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것도 피하려고요. 다시 말씀드린다면 전임 집행부가 직무유기 또는 무능으로 문제를 만들어 현 집행부와 협회 회원들에게 고난을 준 것인데도, 오히려 수많은 억측을 만들어 협회를 흔든 것이 이 번 소송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일부에서는 악의적으로 왜곡하였으니,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었지요. 지금이라도 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신문 기사도 그렇게 봤습니다. 그래서 반론도, 인터뷰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행히 국악신문사는 ‘야반도주’ 기사를 정정해줘서 오해를 풀긴 했습니다만..... "전체 회원이 주인이 되는 국악협회로-” 김-사퇴 이후 선거까지의 업무 주체는 누구인지요. 일부에서는 상고 포기로 항소 패소와 같은 효력이 있기 때문에 ‘정관 14조 임원 직무 2항의 이사장 유고시’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합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임-지난 18일 총회에서 제가 사퇴를 표명하고 난 뒤, 송선원 부이사장이 "이후 절차를 수석부이사장에게 위임하여야 하는데, 참석하지 못하여 여기서 처리하고자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모두 모인 기회에 정관 절차대로 선거대책 관련 논의를 하지고 한 것입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어설픈 해석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 이사회 집행부는 전형위원회에서 결의, 선출한 조직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다음 선거 업무에 대한 권한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리고 소송 초기 제기된 몇몇 문제도 그동안 제가 정관을 개정 통하여 보완하려고 노력을 해서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현재 모든 절차가 속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사장단, 이사회, 각 분과, 17개 지회가 의견을 모아 선거관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예상보다 선거가 빨리 이뤄질 수 있습니다. 김-관행을 근절하는 데는 정관을 개정하는 방법이 있지요. 어떤 조항을 개정할 것인지요. 임-반드시 개정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하여 준비했는데, 소송 때문에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문제가 된 정회원 승인과 관련된 제 조항들을 더 정치하게 개정해야 합니다. 다음은 문광부가 권고한 사항의 반영입니다. ‘중앙회-지회-지부’ 간의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 구조로 개정하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감독 기관의 권고는 수용해야지요. 그리고 기타의 불합리한 조항도 민법대로 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정관 규정이 없다는 것은 시행 규정에 따른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관 개정은 총회 의결 사항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선거 후, 새 집행부가 구성되어 총회를 개최하여 단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김-임오경의원과 함께 추진한 국악진흥법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작년 말 국립국악원에서 논의도 있었지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임-당연히 국악인들에 대한 혜택이 주어지는 법이니 관심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21년 통과된 ‘서울시 국악진흥법 조례’를 전국에 적용하려고 노력을 했고, 당연히 상위법인 국악진흥법 통과를 위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문화예술분과 소위에 계류 중입니다. 그런데 후반기 국회에서는 환경과 조건의 변화로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고 시행된다면 국악인들에게 수혜가 클 것으로 봅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협회가 8년 넘게 있던 종로3가에서 목동 문화예술인총연합회(문예총)회관으로 이사를 했어요. 일부 원로들은 갑작스러운 이사에 의아함을 표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임-단순하게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회원들 간에 의견을 나누고 결정했지요. 우선 명분은 국악협회도 명실상부하게 문예총의 10개 협력단체 중 하나로 활동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국악협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일입니다. 둘은 예술인 단체 간의 정보교환과 소통에 의한 권익 확보입니다. 10개 협력단체가 대정부 활동 같은 것을 할 때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결과를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지요. 마지막은 장기적으로는 보증금과 월세 같은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차량주차 같은 부대 편의시설 이용 같은 이점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래의 공간으로 돌아 온 것입니다. 이를 원로들께 자세히 보고 드리지 못한 점은 늦었지만 사과를 드립니다. 김-마지막으로 "한국국악협회는 이래야 한다.”라고 하면, 어떤 면, 반드시 실천하고 고쳐야 할 것이 무어라고 생각하는 지요. 임-하나는 한국국악협회 설립목적을 구현해야 합니다.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 향상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민족문화예술의 전통을 정립하는데 목적”에 충실한 협회이어야 합니다. 둘은 국악인들에게 행정서비스를 하고, 문화체육관광부나 문화재청 같은 기관과 꼭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는 공공단체로 정립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그동안 정관과 운영규정 같은 것을 무시하고 사유화하는 일부 관행과 구태를 타파하여 회원 모두가 주인인 단체로 바로 서야 합니다. 새로운 협회 집행부는 이를 반드시 실행할 것으로 봅니다. 김-오미크론으로 격리 중이신데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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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양주소놀이굿 김봉순씨 명예보유자 인정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 김봉순(金鳳順) 보유자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하였다. 2013년에 양주소놀이굿 종목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김봉순 씨는 지금까지 종목의 보전ㆍ전승과 보급을 위하여 헌신했으나,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전승활동이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그간의 전승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보유자로 등록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전승에 헌신해 온 고령의 보유자들을 예우하여 명예보유자로 인정하는 동시에,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전승활동에 전념하고,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전승환경과 처우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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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소년국악단, 농악·종묘제례악·범패 '최고의 라인업'무형문화재인 농악, 종묘제례악, 동해안별신굿, 범패, 풍류음악을 한데 모아 MZ세대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펼쳐진다.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4월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최고의 라인업'을 공연한다.'최고의 라인업'은 20대 연주자로 구성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창작 시리즈로, 지난해 초연과는 다르게 '이번엔 장르다' 부제를 달고 공연을 올린다. 올해는 농악, 종묘제례악, 동해안 별신굿, 범패, 풍류를 바탕으로 재창작한 작품들이 연주된다. 절에서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범패, 농촌에서 두레를 통해 즐겼던 농악, 종묘에서 제사의식에 사용된 종묘제례악 등 장소성과 기능성이 강해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무형문화재 속 우리 음악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새로운 해석과 감각으로 무대화하여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꾸민다. 호남우도농악에 의한 '농롱(農弄)'은 원초적인 두드림과 몸짓, 선율악기인 대금과 거문고를 통해 조화로움 속에서 농악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고, 연희자와 연주자가 경계없이 소통하는 동시대의 월드뮤직으로 창작한다. 거문고, 대금의 선율과 농악의 꽃이라 불리는 설장구가 농악의 일탈을 시도해보고 무형문화재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작품이다. 22년 2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단 단장으로 임명된 김성국 단장이 '최고의 라인업' 예술감독을 맡고 단원들과 함께 곡의 구성 및 창작작업을 함께 할 음악감독으로 김준영,강지은, 김소라, 방지원, 신현석이 함께한다. 공연 관람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공연 문의는02-399-1000(세종문화티켓)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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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지역성 살리는 '전통문화축제' 추진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지정을 기념해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축제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구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중구 제2청 해송관 회의실에서 ‘영종국제도시 지정기념 전통문화축제’의 컨셉트와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영종국제도시 지정기념 전통문화축제는 IFEZ(경제자유구역) 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주민이 함께 즐기고,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는 등 국제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사업이다.간담회에서는 홍인성 구청장과 시의원, 지역 주민자치회장, 통장자율회장을 비롯한 단체 회장,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축제 주제 선정과 향후 지역 대표 축제로의 지속성 마련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앞서 중구는 지난 2월 경제자유구역청, 인천중구문화재단과 함께 관계자 회의를 통해 전통문화축제 개최의 필요성과 주민의견 수렴 방안에 대해 논의 한 바 있다.중구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예술인과의 간담회,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채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주민의견을 추가 수렴해 전통문화 축제의 최종 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홍인성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문화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주민들의 참여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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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립예술단 매주 화∼토 국악상설공연광주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 등 15개팀이 매주 화∼토요일 오후 5시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공연마루에서 국악상설공연을 선보인다.'광주다움'을 담은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공연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공연마다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특색을 더했다.28일 광주 시립예술단에 따르면 다음 달 6일에는 국악그룹 각인각색이 '모던×풍류 1마당: 빛고을 풍류'를 주제로 광주를 빛낸 가야금 명인 성금연의 인생을 아름다운 국악선율로 그려낸 '빛고을가얏고', 판굿, 바람선 등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12일에는 프로젝트 앙상블 련이 '록(錄), 련(連)'이라는 주제로 남도 민속놀이인 '강강술래', 경상도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 경기민요 '군밤타령' 공통점인 자진모리장단으로 만들어진 민요인 '쾌지나칭칭 군밤술래', '성주풀이'와 '진도아리랑'을 뉴 에이지(New age)와 재즈를 사용해 편곡한 곡인 '남도 뮤직 파티(Party)'를 선사한다.19일에는 2021 작품공모전 선정작인 '달 봉우리 빛나는'이라는 광주에서 전해지는 아사에 관한 설화와 월봉서원, 두 개의 소재를 엮어 만든 이야기를 노래와 춤으로 연출한 창작가무악극을 작곡그룹 촉이 공연한다. 29일에는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전통과 퓨전의 만남 '신명'을 주제로 제1부에서는 전통국악공연을, 2부에서는 '풍류대장 임재현 & 마일즈프로젝트 밴드'가 함께하는 퓨전국악공연을 올린다.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어디서나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에는 현장공연과 병행, 유튜브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를 하고 있다. 모든 좌석은 무료이며, 일정 확인과 예매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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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리랑을 작곡한 '한 야꼬브' 특별전 31일 개막고려인 민족음악을 집대성하고 카자흐스탄 재즈음악을 개척한 한 야꼬브 작곡가 특별전이 31일부터 광주 광산구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에서 열린다. 4월2일에는 개식 행사와 함께 고려인 가요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한 야꼬브(한 야코브 니콜라예비치(Хан Яков Николаевич), 1943-2021)작곡가는 고려극장 '아리랑협주단' 주임지휘자,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립민속악단 주임지휘자, 1991년 자신이 창단한 시립재즈악단 ‘빅밴드’ 주임지휘자 등을 역임했고 수많은 무대음악과 록오페라, 뮤지컬 등을 작곡해 고려인 음악예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한 야꼬브 작곡가는 소비에트 음악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한 아방가르드 음악인으로 뛰어난 트럼본 연주자이자 탁월한 작곡가이며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지휘자였다. 1960년대 말에는 당시 소련 정부 차원에서 금기시하던 재즈음악을 몇몇 동료와 함께 중앙아시아에 처음으로 도입하여 대중음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환갑이 넘은 나이(2004년)에도 옛 소련 전역을 누비며 그때까지 전승되던 고려인 구전가요를 모두 수집하여 집대성함으로써 자칫 사라질 뻔했던 고려인 구전가요를 온전히 보존하고 지켜냈다. 고려인들이 애창하는 민요를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서 구전되어 오는 민요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해설이 있는 렉쳐공연으로 구성된다. 관객들과 각 노래 속에 얽힌 고려인의 애환과 문화사적 의의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8월 한 야꼬브 작곡가가 생애 마지막으로 작곡한 노래 '영원하라 고려극장'은 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는 고려극장을 위해 한 작곡가가 특별히 만들어 헌정한 것으로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며 가요 창작 과정에 얽힌 숨은 이야기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고려아리랑축제에서 초연된 김병학 작사에 곡을 붙인 '고려아리랑'도 불려진다. 또한 문화관 내에서는 고려인 민속합창단, 개인, 전문 가수 등이 부르는 고려인 구전가요 및 창작가요를 자막이 있는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병학 월곡고려인문화관 관장은 "고려인 민족음악에 대한 한 야꼬브 작곡가의 헌신적 삶을 기리기 위해 이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고려인 음악예술에 대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시회이다. 음악가들과 시민들이 많은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전은 올해 12월까지 이어지며(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오후 2시 방문객은 전문해설사의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단체관람객은 월곡2동 마을해설사들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마을과 문화관을 탐방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월곡고려인문화관(062-955-192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93.5Mhz),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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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에 송재영 명창 취임제18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에 송재영(62) 명창이 27일 취임했다. 송재영 이사장은 이날 오후 3시 전주라한호텔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2017년 파행을 맞았던 보존회의 이사장 권한대행을 맡아 잔여임기를 채우고 이듬해 단독 후보로 입후보해 선출된 것이다. 제16대, 제17대에 이어 제18대 이사장을 맡게 된다. "국악은 원형 그대로를 보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랜 전통을 이어오던 전주대사습이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1975년 부활된 점도 같은 맥락이지요. 전주대사습놀이는 이 같은 가치와 철학을 지켜나가고 있기에 타 경연대회와는 분명히 결을 달리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전주대사습놀이는 반세기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국악 등용문이 되어왔다. 올곧게 지켜나가겠습니다.”송 이사장은 "전주대사습이 과거 공정치 못한 심사와 대회운영으로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부정적 시각이 많았으나 몇 년 전부터 주위 사람들로 호평을 받고 이제 그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존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더 노력하고 연구하면서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국내최고의 국악경연대회로 발전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전주대사습만큼 전통음악 발전에 큰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대회가 드물다. 순수 민속음악을 콘텐츠화하고, 전통 민속 음악을 지키고 전승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최고의 경연대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국악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좋아할 수 있도록 대회를 축제로 만들어 가는데도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냈다.현재 운영 중인 대사습청을 활용해 소규모 국악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단발성의 행사에 그치기 보다는 경연 대회 기간 전후, 전통음악을 즐기는 축제의 도가니가 될 수 있도록 꾸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송 이사장은 "전주대사습 출신은 물론 국내 각 대회의 출신자들을 초청해 기능의 선의적 비교와 상호 친화적인 무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청년들을 위한 무대와 관객이 같이 공감대를 가지고 향유할 수 있는 해학 창극 무대 등을 선보여 대사습 대회기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송 이사장은 "전주시민은 물론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대사습청을 방문해 전주대사습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주대사습놀이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TF팀을 가동해 학술대회를 열고 대사습 원형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학사업을 더욱더 활성화해 많은 꿈나무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국악에 정진할 수 있도록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송 이사장은 전북 임실 출생이다. 근대 판소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동초 김연수의 소릿제는 오정숙과 이일주로 이어진다. 그는 이일주의 제자다. 제29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받았고,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가 됐다. 당선인은 오는 26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당선증 교부식을 갖고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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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4‧19혁명 전국 창작 판소리 경연대회' 개최강북구가 제3회 전국 ‘4‧19혁명 전국 창작 판소리 경연대회’를 대면으로 연다.27일 구에 따르면 경연 참가자는 5분 이내로 구성한 창작 판소리나 단가로 승부를 겨룬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4·19혁명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야 한다. 연령과 지역에 상관없이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개인 또는 단체가 참가할 수 있다. 판소리대회는 초중고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외국인은 신인부에만 출전 가능하다.희망자는 4월 1일까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대면으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 등에서 추천한 심사위원이 공력, 음정, 박자, 가사 분야로 나눠 채점할 계획이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뽑힌 각 1명은 3백만 원, 2백만 원, 100만 원을 받는다. 장려상 4명, 노력상 8명은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이 주어진다. 최종 입상자는 419혁명문화제 등 문화행사에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으면 대회가 끝난 후 별도 촬영이 진행된다. 이들 작품은 강북구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본 경연에 대한 사진 또는 영상 촬영 기록을 진행하며, 유투브 채널 등을 통하여 라이브 송출 및 게시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내부 사정에 따라 계획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가락으로 노래를 부르고 때로는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4.19혁명을 되새긴다는 의미가 크다”며 "창작 판소리가 춘향가·심청가처럼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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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통영국제음악제, 오늘 개막올해 20주년을 맞은 통영국제음악제가 25일 막을 올리며 포근한 봄바람과 함께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통영국제음악제는 '다양성 속의 비전(Vision in Diversity)'을 주제로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특히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해 주목 받고 있다.다양성을 테마로 한 이번 음악제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음악과 더불어 성찰한다. 차이점이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가능케 한다는 인식을 담았다. 노르웨이의 거장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 헝가리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체코 출신의 스타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모인다.개막공연에서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태어나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음악 교육을 받은 여성 지휘자 달리아 스타솁스카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와 협연한다.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과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을 연주하며,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앤드루 노먼의 관현악곡 '플레이: 레벨 1'(2013/2016)이 아시아 초연된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작곡가인 앤드루 노먼은 '플레이' 작품으로 2016년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받았다. 폐막공연은 독일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앤드루 노먼의 2008년 작품 '풀려나다'(Unstuck)' 아시아 초연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협연으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공연도 펼쳐진다.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폐막 이틀 전인 4월1일에 앤드루 노먼의 '소용돌이', 루토스왑스키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하이든의 '불안한 시대를 위한 미사'(일명 '넬슨 미사')를 연주하며 소프라노 박혜상, 메조소프라노 안태아, 테너 박승주, 베이스 연광철이 협연한다. 개막과 폐막 공연 외에도 트룰스 뫼르크와 데죄 란키는 각각 29일과 31일에 첼로 리사이틀과 피아노 리사이틀을 진행한다.트룰스 뫼르크는 슈만의 '환상 소품', 드뷔시의 '첼로 소타나 d단조' 등을 연주한다. 그는 27일에는 세계적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하는 한예종 음악원 교수 및 동문으로 구성된 K'ARTS 신포니에타와 함께 앤드루 노먼의 '사비나', 베토벤의 '교향곡 2번 D장조' 등을 들려준다. 데죄 란키는 드뷔시의 '이마주', 하이든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채로운 성악 무대도 이어진다.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가 독일, 체코, 러시아, 헝가리의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는 리사이틀을 연다. 소프라노 율리야 레즈네바가 협연하는 라 보체 스트루멘탈레의 바로크 음악 공연, 세계 정상급 오페라 가수인 베이스 연광철의 독창회도 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킹스 싱어즈' 공연도 마련됐다.또 지난해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리사이틀과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등 국내 연주자들도 함께한다. 이희문 프로젝트 '날'과 원일 지휘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디오니소스 로봇' 세계 초연 등 국악 공연도 열린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31일에 조선시대 해군 지휘소였으며 통영시 이름의 유래가 된 삼도수군통제영의 목조건물이자 2002년에 국보 제305호로 지정된 세병관에서 이색 공연도 펼친다.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곡들도 어김없이 음악제를 수놓는다. 노부스 콰르텟은 윤이상의 현악사중주 5번을, KBS교향악단과 플루티스트 김유빈은 윤이상의 교향곡 2번, 베이스 연광철은 윤이상의 가곡 '달무리'·'나그네' 등을 선보인다.이 밖에 음악제 기간에 주말에는 폴란드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 즈비그니에프(즈비뉴) 리프친스키의 영화 '디 오케스트라'가 상영된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에서 태어난 윤이상의 음악적 혼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2000년 통영문화재단과 국제윤이상협회가 주최한 통영현대음악제가 모태로, 200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재단 위주로 재편됐다.이번 음악제는 공연장 내 거리두기로 좌석의 50%만 오픈해 티켓을 판매했으며, 방역을 철저히 진행할 방침이다. 줄어든 객석을 고려해 음악제 기간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해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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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무용단, 남성 무용가들 춤, '다색무'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 류무용단은 오는 4월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다색무(多色舞)-춤의 농밀함 속에 세월을 보다'를 공연한다.류무용단 기획공연 열네 번째 '다색무(多色舞)-남성춤판'은 남성 무용가들이 펼치는 홀 춤 공연으로, 다양한 전통춤을 만나볼 수 있다.공연은 류무용단 예술감독이자 전주대사습청 관장인 류영수의 살풀이춤, 무용협동조합연합회장 김진원의 한량무,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예술감독 서한우의 버꾸춤, 인천대 한동엽 겸임교수의 신신아위,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전승교육사 한수문의 도살풀이춤, 우봉 이매방춤 서울전수관장 최창덕의 승무 등으로 꾸며진다.또 류무용단이 선보이는 '한국의 미'는 지난해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2회 국제 뷰첵메제 컬처 앤드아트 페스티벌에서 브라질과 함께 공동 1위를 수상한 작품과 기본 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가락 음악에 맞춰 추는 선입무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조남규 상명대 교수가 총연출을 맡았고, 예술감독 및 기획 류영수, 공연구성 및 지도 박해정(씨아트댄스컴퍼니), 음악반주 국악그룹 이상, 백선희 의상디자이너, 유동균 촬영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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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 컨템퍼러리 창작지원 공연기획안 공모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제작 계획을 담은 ‘전통공연예술 컨템퍼러리 창작지원-공연기획안 공모’를 진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을 통해 장르와 형식의 장벽을 넘어 확장돼 가는 전통예술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해왔다.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받기 위해 2019년부터 공연기획안 공모를 시작했다.공모 대상은 현대성과 대중성을 기반으로 장르와 형식의 구애 없이 전통예술을 재해석한 공연기획안이며 미발표 신작이어야 한다. 해당 공연기획안을 보유한 예술가 또는 예술단체는 기존 활동 장르 및 분야에 제한 없이 지원 신청할 수 있다. 향후 장기 레퍼토리로의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4개 공연기획안은 각 500만원의 정액 지원을 받게 되며,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간 다년도 연속 지원받을 수 있다. 11월 창작 과정과 제작 현황에 대한 중간발표 심사를 거쳐 2023년 최대 2000만원의 작품 제작 지원을 받는다. 해당 작품은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공연 시리즈의 하나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후 완성된 작품에 대한 공연 현장 심사 결과에 따라 차년도 재공연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사업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전통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들을 기대한다”며 "전통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많은 예술가와 단체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신청 접수는 5월 9일(월)부터 5월 13일(금)까지이며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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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 재개국악의 고장인 영동군이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국악 공연을 대면 공연을 2년만에 다시 시작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토요 상설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한 긴 휴식을 끝내고 '토요 우리 소리'란 이름으로 국악체험촌 내 '우리 소리관'에서 오는 26일 오후 3시 다시 문을 연다.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은 이날 해금 3중주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OST를 편곡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아름다운 선율을 전달할 예정이다.4월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토요 우리 소리' 공연을 정기화하고, 난계국악단의 국악과 군의 주요 관광지를 접목한'온라인 야외 공연'을 황간면 월류봉에서 촬영해 유튜브 채널(영동테레비U)로 방송한다. 문화예술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난계국악단원이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 영동군은 23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1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표창과 특별교부세 6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대창구 운영, 민원담당 공무원 심리상담센터 설치, 민원조정위원회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객들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추임새를 직접 배우며 국악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군은 6천만원을 민원실 환경 개선,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이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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