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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순국 88주기 곽한일 의병장 추모행사아산시는 지난 30일 송악면 소재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일원에서 조일교 부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유가족과 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지사 곽한일 의병장 추모행사를 가졌다.지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곽한일 의병장 추모제는 곽한일 의병장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사물놀이패 공연, 곽한일 선생의 약력 보고, 추모 공연, 추도사, 헌시 낭송,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올해는 곽한일 의병장의 유품 전시와 함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온양문화원 무용단과 리틀콰이어 합창단의 추모 공연 등도 펼쳐졌다.이날 추모제에서 조일교 부시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우리는 곽한일 의병장의 값진 활동을 기억하고 호국영웅의 발자취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순국선열의 찬란한 애국혼을 지킬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아산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곽한일 의병장은 1896년 경기도 안성에서 의병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의병을 이끌고 곳곳에서 일본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1907년부터는 국권회복운동의 방향 모색, 대한독립의군부의 조직 구성, 의군부원 모집과 군자금 모금 등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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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 그 마음 다시 빛나다‘<br>1일 백학광장서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 개최행정안전부는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내달 1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광장 일원에서 전국 의병단체 대표 및 의병 후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경기도 연천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의병, 그 마음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추모 화환을 보냈으며, 고기동 행안부 차관이 참석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싸운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의병 영령들의 넋을 추모한다. 기념식 전에는 '3.21 두일리 만세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백학면 주민 30여 명이 참여하는 '오천 개의 태극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기념사, 추모사 등에 이어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백학광장에서는 내달 1∼7일 애국 증서 만들기, 의병의상 체험, 의병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우리나라 곳곳에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고장을 지키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선조들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며 "정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중받고 가치 있게 기억되며 선조들의 의로운 정신이 계승돼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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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과 요제프 보이스, 두 거장의 만남미국의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1928∼1987)은 1979년 미국 뉴욕의 작업실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해 동시대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요제프 보이스(1921∼1986)의 사진을 찍었다. 펠트 중절모에 낚시 조끼 차림의 보이스 사진을 이용해 워홀은 1980년부터 1986년 사이 실크 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다양한 초상 연작을 제작했다. 서울 한남동 타데우스 로팍 서울 갤러리에서 지난 29일 시작한 앤디 워홀의 개인전 '빛나는 그림자: 요셉 보이스의 초상'은 이렇게 만들어진 보이스의 초상 연작들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자리다. 워홀은 메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마오쩌둥 등 다양한 인물의 초상 연작을 많이 남겼지만 보이스 초상 연작을 한데 모은 전시는 1980년대 이후 처음 기획된 것이라고 갤러리는 소개했다. 전시작들은 워홀이 찍은 보이스의 폴라로이드 사진 이미지를 이용해 다양한 기법으로 실험한 것들이다. 이미지의 다양한 변용을 실험하는 트라이얼 프루프(Trial Proof) 작업을 비롯해 사진의 네거티브 효과를 극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색조를 반전시키거나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린 작품, 이미지에서 선만 따서 그린 라인 드로잉 등을 볼 수 있다. 트라이얼 프루프는 일반적으로 최종본을 위한 실험 작업 성격이지만 워홀은 트라이얼 프루프를 자신의 판화 에디션이나 회화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작업군으로 여겼다고 갤러리는 설명했다. 두 사람은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의 출발과도 인연이 있다. 1983년 당시 20대였던 로팍 대표는 자신이 연 갤러리의 첫 전시로 워홀의 전시를 열고 싶었다. 보이스의 작업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로팍 대표는 보이스에게 추천서를 부탁했고 보이스가 써 준 추천서를 들고 미국 뉴욕으로 워홀을 찾아갔다. 워홀의 작업실인 '팩토리'에서 6개월 정도 일하기도 했던 로팍 대표에게 당시 50대였던 워홀은 나이가 많은 자신보다는 젊은 작가의 전시를 여는 게 좋을 것이라며 추천서를 써줬다. 워홀의 추천서로 로팍 대표가 처음 자신의 갤러리에서 전시한 작가는 '검은 피카소'로 불린 장-미셸 바스키아(1960∼1988)였다. 전시는 7월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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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별 수놓는 한강…100척 보트 퍼레이드·시민스타 오디션서울시는 이번 주 일요일인 6월 2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일대에서 수상 축제인 '2024 한강 보트 퍼레이드'와 시민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한강 라이징 스타' 결선 무대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한강 보트 퍼레이드는 서울시, 서울시요트협회, 한국해양교육협회 공동 주최로 오후 5∼10시 잠수교를 중심으로 동작대교와 잠원 수역에서 열린다. 한강 보트 퍼레이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인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하나로 마련됐다. 수상레저 인구 증가에 발맞춰 한강 수상레저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강 수상 이용 시대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퍼레이드에는 194t에 달하는 서울시 관공선 르네상스호를 비롯해 140t 규모 이랜드크루즈의 로이타니아호, 서울시 행정선, 구조선, 119수난구조대의 구조정, 한강경찰대의 순찰정, 민간의 세일 요트, 파워보트 등이 대거 참여한다. 본격적인 퍼레이드는 오후 8시 시작한다. 오세훈 시장의 출발 선언을 시작으로 무지개분수가 멈추고 뱃고동 소리와 함께 잠수교로 집결한 100여척의 선박들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알전구, 서치라이트 등 형형색색의 빛을 일제히 내뿜는다. 이어 퍼레이드 시작을 알리는 불꽃 쇼가 5분간 진행되며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배들이 출발한다. 대장선인 르네상스호와 로이타니아호를 따라 50여척의 보트는 잠수교를 통과한 후 잠원 수역으로, 나머지 세일요트 50여척은 동작대교 수역으로 빛의 런웨이를 펼친 뒤 다시 잠수교에서 합류하며 퍼레이드 쇼가 마무리된다. 퍼레이드 사전 행사도 5시부터 만날 수 있다. 무동력선인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딩기요트 총 30척이 잠수교 부근에서 레저활동을 한다. 또 플라이보드 2대가 약 20분씩 2회에 걸쳐 역동적인 물 쇼를 펼친다.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달빛광장 일원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6시 20분부터 한강 라이징 스타 결선이 열려 예비 스타(star)들이 무대를 달군다. 한강 라이징 스타는 올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결선 무대에는 총 12개 팀이 오른다. 12개 팀은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댄스팀부터 조선 록의 계보를 잇는 품바 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토리와 배경을 가진 시민들로 선발됐다. 결선 무대에서는 가수 하진의 라이브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최종 우승자(1∼3위)는 한강 최초의 홍보대사인 한강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시 문화공연 행사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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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범죄"…조국에 쓴소리 낸 '러시아 음악황제' 플레트뇨프"전쟁은 범죄일 뿐입니다. 그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저는 음악을 합니다." '러시아 음악의 황제'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뇨프가 다음 달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자신의 조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에둘러 비판했다. 플레트뇨프는 30일 서면 인터뷰에서 "복수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된 전쟁은 그 누구에게도 유익하지 않다. 그래서 전쟁은 누가 시작했든지, 누가 옳고 그른지를 떠나 범죄"라며 "그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음악이다. 그래서 계속 음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러시아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RNO)를 창단한 플레트뇨프는 러시아 국민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였다. RNO를 단기간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키우면서 지휘 분야에서도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승승장구하던 플레트뇨프의 삶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무너졌다. 전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플레트뇨프는 러시아 정부의 눈 밖에 났고, 결국 조국 러시아를 떠나야 했다. 스위스에 정착한 플레트뇨프는 그의 음악 스승인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자신과 뜻을 같이 한 RNO 단원들을 모아 2022년 라흐마니노프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RIO)를 창단했다. 플레트뇨프는 "RNO에서 저와 함께한 많은 수석 주자가 RIO에 합류했고, 많은 공연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이들 외에도 적지 않은 단원들이 러시아를 떠나 유럽에 정착한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등 수많은 명곡을 작곡한 라흐마니노프는 플레트뇨프가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줬다고 인정하는 러시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다. 지난해에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라흐마니노프의 모든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가 라흐마니노프에 이토록 천착하는 것은 오로지 음악으로만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플레트뇨프는 "호로비츠, 미켈란젤리와 같은 위대한 피아니스트들도 천재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를 숭배했다"며 "그를 단지 위대한 피아니스트라고 말하기엔 충분하지 않다. 제게 라흐마니노프는 음악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라흐마니노프와 충분히 견줄만한 위치에 올랐지만, 라흐마니노프는 여전히 동경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플레트뇨프는 "라흐마니노프의 연주를 표면적으로 흉내 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라흐마니노프만이 가진 음악의 배경을 흉내 낼 수는 없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연주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한 공연도 당연히 라흐마니노프가 주제다. 6월 27∼28일 이틀에 걸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공연 첫날에는 피아노 협주곡 1·2번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다음날에는 피아노 협주곡 3·4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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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AI 챗봇이 친구·연인 된다…K팝 소통에도 기여할 것"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SM 인수전 이후 오랜만에 국내 공식 행사에 등장했다. 그는 저작권 관련 행사에서 "K팝과 인공지능(AI)의 접목은 K팝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만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서 한 특별 기조 연설에서 "AI 챗봇은 조만간 우리 인간 저마다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연인까지도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수만은 "저는 AI 챗봇 빌리버(Believer)"라며 "K팝과 AI의 접목은 제가 오랫동안 이야기해온 컬처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이며, 셀러브리티와 프로슈머(생산자 겸 소비자)인 팬과 더 길고 더 폭넓은 전면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와 챗봇의 기술이 빛과 같은 속도로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인간과 똑같이 생긴, 혹은 더 매력적인 외모와 더 아름다운 목소리로 인간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팬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대답해주고, 창작자들을 대신해 팬과 소통해주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AI 챗봇은 이미 텍스트 생성, 음악 작곡, 이미지 창작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셀러브리티와 팬들의 만남을 매개하는 AI 기술의 진화에 맞춰 콘텐츠 산업자들도 빠르게 비즈니스 구도를 만들고,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수만은 지난해 SM 인수전 이후 주로 해외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집중해왔다. 그가 국내 연단에 선 것은 지난해 8월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수만은 국내 공개 행사에 나선 것을 비롯해 A2O엔터테인먼트라는 상표를 출원하고 송캠프를 준비하는 등 최근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수만은 "저는 어릴 때 아이돌 가수였지만, 원래 이공계 학생이었고 컴퓨터나 기계를 좋아하며 로봇 세상을 꿈꾸고 컴퓨터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받은 청년이었다"며 "그런데 노래를 더 좋아하다 보니까 다시 어느새 가수로, 음악인으로, 프로듀서가 돼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집안이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수로서 성공을 거둬 꽤 큰 수입이 생기자 부모님도 제가 노래하는 걸 반대하지 못하셨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되돌아봤다. 이수만은 "저는 가수로서 노래를 부르고, 작사·작곡을 하고, 프로듀싱을 하고, SM이라는 기업을 만들어 가요계를 산업화하고, K팝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한국의 아이돌 산업을 세계화하는 여정을 거쳐 왔다"며 그 과정에서 지적 재산권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 돼줬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제작자·프로듀서의 초기 투자 자본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분야"라며 "무대에 데뷔하기 전까지 아이돌 지망생을 발굴·육성하는 수년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저작권은 이러한 때에 작사·작곡가와 가수들의 활동에 대한 권리와 물질적 대가를 보호해 주고 그들의 활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수만은 AI의 발전에 따라 ▲ 저작권 침해 ▲ 불법 복제 및 배포 ▲ 표절 ▲ 창작물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로 노출 ▲ 창작자의 경제적 손실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고자 "명확한 저작권 법규가 제정돼야 하고 저작권 침해 방지 기술의 개발과 세계 기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저는 AI 챗봇과 아바타·로봇 등에게 일종의 '주민등록증', 즉 ID가 발급돼 '실명제'화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926년 창립돼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으로 둔 CISAC 관계자들이 국제 주요 저작권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에서 CISAC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으로, 이번 총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2008년 제가 당시 장관을 하고 있을 때 대한민국은 저작권 감시 대상국으로 USTR(미국무역대표부)에 '빨간 딱지'가 붙어 있던 나라였다"며 "저는 2008년 한 해 동안 우리 국회에서 이 저작권에 관련된 모든 법안을 새로 개정하고, 또 문체부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만들어 저작권 (위반) 단속 활동을 했다. 당시는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가 굉장히 많이 이뤄질 때라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1년 동안 대한민국의 저작권(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9년 1월 1일 대한민국은 저작권 감시 대상국에서 해제됐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저작권 청정국이 됐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과거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은 해외에서 저작물을 많이 가져다 쓰는 것으로만 생각했고, 우리의 문화 상품이 해외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이후 10여년 간 노력 끝에 우리의 K팝, K-컬처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영화·드라마·가요·문학·미술·음악·무용 등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의 문화가 대한민국 영토를 벗어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장관은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국경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저작물이 오가면서 세계 저작권 단체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 AI 발전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저작권 규범을 모색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도 창작자가 투명하고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CISAC 회장이자 스웨덴 유명 그룹 아바(ABBA)의 멤버인 비에른 울바에우스는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의심할 여지 없는 문화 강국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찬사와 부러움을 받고 있다"며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K팝 작곡·작사가 등의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일거리를 찾고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한국에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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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호국보훈의달 6월 8일 윤봉길기념관서 보훈페스티벌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8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광장에서 '2024 서초보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당신의 희생과 헌신, 행복 서초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1부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2부 축하 음악회로 구성된다. 1부 기념식은 지역 청년예술단체인 '하랑스트링콰르텟'의 클래식 공연과 52사단 군악대의 연주, 백석예술대 연기과의 호국보훈 연극, 6·25전쟁 참전 유공자 무공훈장 전수, 보훈단체 유공 회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2부 음악회에서는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순위 톱2에 선정된 트로트 가수 신성과 4인조 팝페라팀 '볼라레', 역사어린이합창단과 백세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선보인다. 보훈 예우 수당은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참전유공자 위문금은 연 45만원에서 84만원으로 인상했다.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도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신설해 월 7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다음 달 25일 구 보훈회관에서는 지역 내 보훈대상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보훈가족 힐링 아카데미'를 연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호국 영웅들께서 나라를 위해 바친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가 일상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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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서관위원회,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위한 첫 회의국가도서관위원회는 제8기 위원회 출범 후 첫 전체회의를 29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었다. 이번 전체회의는 '도서관법'상 위원회의 기능인 도서관 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자리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당연직 정부 부처 위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등을 심의‧의결하였다. 또한,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 등의 보고 안건도 처리하고 원활한 추진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국민과 현장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을 확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구현하기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전국 도서관에서 시행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문체부가 마련한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지침’에 대해 일부 지표 대상 상대평가 척도 적용, 자율지표 도입 등 평가지표 개선 내용을 검토하고, 지자체 등 평가 주체의 재량권 확대 및 책임성 강화, 공공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평가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서관 관련 정책의제 발굴·대응 및 위원회 업무의 사전검토를 목적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기획전략, ▲도서관 디지털 혁신, ▲지식문화 확산‧연계, ▲소통‧홍보 등 분과별 추진체계를 마련하였다. 윤희윤 위원장은 "제8기 위원회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충실히 추진하여 도서관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동반자이자 공동체 성장과 미래 혁신의 핵심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무엇보다 항상 국민과 전국 도서관 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을 조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도서관은 오랫동안 국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이제는 단순한 지식정보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교육, 복지 등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제8기 위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도서관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여 올바른 도서관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식정보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토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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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축제 '코카카 아트페스티벌' 내달 3일 김해국내 최대 문화예술계 종사자 교류 행사인 '2024년 KoCACA(코카카) 아트페스티벌'이 6월 3일부터 5일까지 경남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제주에서 개최하다가 올해 처음 개최지를 육지인 김해로 변경해 열린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전국 133개 문예회관과 예술단체를 소개하는 ‘코카카 부스’가 열리며, 김해문화의전당 로비 앞 광장에서는 김해문화도시센터의 ‘가꿈’ 팝업 부스가 열려 김해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상품도 만날 수 있다. 이 페스티벌에는 전국 문화예술 종사자 1천5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공연예술작품을 사거나 파는 '아트마켓'을 중심으로 공연예술계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문화예술 박람회이자 문화예술인 축제의 장으로 꾸려진다.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열린다. 개막에 앞서 2일부터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김해와 전국예술단체 14개 팀의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쇼케이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린지 콘서트'가 4일까지 펼쳐진다. 행사 기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전국 133개 문예회관과 예술단체를 소개하는 'KoCACA(코카카) 부스'가 열린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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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에게 ‘케이-컬처’의 맛과 멋, 쉼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다양한 케이-컬처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11월까지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프로그램을 총 6회 진행한다. 이에 각국 유학생과 콘텐츠 창작자 등이 서울 성수동과 강원 인제, 전라도와 경기, 충북, 경상도 등에서 반짝매장(팝업스토어)과 산촌 음식, 한방 등을 체험한다. 특히 문체부는 올해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가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티브이(TV)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매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을 참여 대상으로 정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확산할 방침이다. 이에 참여 외국인은 다소 덜 알려진 산촌 음식, 천연염색, 한방 등을 흥미롭게 체험하고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한국천연염색박물관과 동의보감촌을 방문한다. ‘로컬 100’은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한 것이다. 그 첫 순서로 29일에는 콘텐츠 창작자와 국내 유학생들이 서울 성수동에서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반짝매장 ‘팝업스토어’ 문화를 체험한다. 패션 문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복합체험전시 공간 ‘아더 스페이스 2.0’에서 창작품 전시를 관람한다. 또한 케이-미용(뷰티) 브랜드 닥터지와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협업해 운영하는 반짝매장과 방송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우승한 제품을 판매하는 포장마차 감성의 반짝매장 등도 방문한다. 드라마 '삼식이 삼촌'의 배경인 사일제과 반짝매장에서는 한국의 1960년대 빵집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이처럼 참가자들은 반짝매장을 체험한 뒤 그들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코리언 다이어리(Korean Diaries)’를 운영하는 파키스탄인 무스타크 마지드 씨는 "평소 관심 있었던 반짝매장을 경험하고 이를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유학 생활을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는 인도인 난디니 씨는 "내가 즐기는 한국문화를 다른 유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미용과 패션,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콰도르인 지다 카브레라 씨는 "중남미 구독자들 사이에서 한국 반짝매장의 인기가 높아져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체부는 이번 반짝매장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프로그램을 5회 더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사관과 국제기구 근무자, 주한 외국인과 연계된 미디어 소속 인사, 콘텐츠 창작자, 외신기자 등은 강원 인제 하추리 산촌마을과 전남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등에서 한국의 맛과 멋, 쉼을 즐길 예정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올해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사업은 외국인 동호회 운영자, 콘텐츠 창작자 등 영향력 있는 여론 주도층에게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한국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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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거문고 대금 연주자가 들려주는 옛 산조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3일간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一以貫之)> ‘고제(古制)산조’ 무대를 선보인다. <일이관지(一以貫之)>는 예술로 이치를 꿰뚫은 우리 시대 예인들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연속 기획 공연으로 4월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의 예인’, 5월 ‘조선춤방Ⅱ’에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6월의 일이관지는 19세기 후반, 지역 음악을 바탕으로 발생한 기악 독주곡 장르인 ‘산조’의 옛 모습인 ‘고제(古制) 산조’를 되살려 선보인다. 세월이 흐르며 연주법과 가락, 선율 등 연주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담아내며 진화한 ‘산조’는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민속기악 장르로, 연주자의 음악적 해석과 표현, 국악기의 매력을 깊이 있게 드러내는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는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악기를 중심으로 연주자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복원, 계승한 옛 산조인 ‘고제(古制) 산조’를 오롯이 재조명하는 데 집중한다. 국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고제(古制) 산조’가 과거에 멈춘 음악이 아닌 동시대에 현존하는 예술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6월 18일(화) 첫 무대는 창작악단 서은영 수석이 다채로운 음색의 변화와 거문고의 스르렁 주법(거문고의 세 줄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타는 연주법)을 접목해 독특함을 더한 ‘한숙구류 가야금산조’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정악단 고보석 수석은 생명력 넘치는 거문고 독주곡 ‘출강’의 작곡자인 김용실의 꿋꿋한 가락을 품은 ‘김용실류 거문고산조’를 들려주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필기 부수석은 시나위 가락을 엮은 대금 산조의 창시자로 알려진 ‘강백천’의 구성진 멋이 느껴지는 ‘강백천류 대금산조’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19일(수)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박세연 단원이 김죽파 산조의 근간이자 전승이 단절됐던 ‘한성기류 가야금산조’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영주 교수는 신쾌동과 한갑득의 가락을 동시에 수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산조로 풀어낸 ‘임동식류 거문고산조’를 전한다. 그리고 부산대학교 박환영 명예교수는 판소리 가락을 바탕으로 창시한 소리더늠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박종기 명인의 ‘박종기제 대금산조’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0일(목)에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정수혜 단원이 거문고와 가야금의 특징적인 가락을 조화롭게 연결한 ‘서상열류 가야금산조’를,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전수자 정인령은 정악과 산조를 넘나들며 풍류를 연주하는 금객(琴客)의 산조 ‘임석윤류 거문고산조’를 들려준다. (사)한국국악협회 김경애 경상북도 지회장은 남도계면조의 강한 호소력과 귀곡성이 으뜸인 ‘김동진류 대금산조’를 가 선보이며 이번 일이관지-고제산조의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번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고제산조’는 오는 6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서 열린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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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스마일게이트와 문화유산 보존·활용 위한 후원 협약 체결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스마일게이트(최고비전제시 책임자 권혁빈)와 29일 오후 2시 연구원 창산관(대전 유성구)에서 국가유산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후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 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보호와 역사문화 가치 증진 ▲ 지속가능한 국가유산의 조사·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 스마일게이트 산하 게임 배급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오는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신규 게임 ‘로드나인’ 내 특별 이벤트 실시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연구원에 3천만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지정기탁해 관리되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실시한 경주 대릉원 일원 쪽샘지구 41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 분석 및 복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출시 예정 신규 게임 ‘로드나인’에서 신라 고분 출토 유물을 주제로 한 게임 내 특별 이벤트도 함께 추진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적극 홍보하는 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대중문화 속에서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연구성과의 공개와 활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국민 모두가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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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에서 31일부터 사진전"김포 장릉 지키는 원앙 보세요"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김포 장릉에서 사진전을 연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회원들이 김포 장릉 일대에서 촬영한 원앙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7일 오전 11시∼오후 4시에는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왕릉 사진관' 행사를 연다. 김포 장릉은 조선 제16대 왕인 인조(재위 1623∼1649)의 아버지 원종(1580∼1619)과 그의 부인 인헌왕후(1578∼1626)가 묻힌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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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사 국악 페스티벌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의 거리이자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인사 문화지구의 (사) 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2024 '인사 국악 페스티벌'을 남인사마당에서 개최한다. 국악 공연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이 행사는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및 육성 사업 공모전 선정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전통문화의 향유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식전 행사로는 인사동 차 없는거리에서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이어 개막식을 알리는 대북 공연과 함께 기접놀이 퍼레이드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인사 국악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인사동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공연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와 국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전통국악공연과 융복합 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 전통예술의 성악, 기악, 타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국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국악&힙합 융복합 퓨전 콘서트와 무브먼트코리아’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팀의 공연이다. 풍물 연희, 판소리, 비보이, 비트박스 등이 모여 역동적인 한국을 주제로 한국 젊은이들만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열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다올 소리(연주자)와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나 제주도의 열 개의 절경들을 둘러보고, 해녀를 만나 해녀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민요유람 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국악 그룹 ‘위뮤(WeMu)’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인사 전통 국악챌린지 ‘인ᄊᆞ인ᄊᆞ’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 참여도와 전통문화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전통국악컨텐츠를 기반으로 음악 작·편곡을 제작하기도 했다. 참여자가 선착순으로 무대에서 진행되며, 진행자의 설명 및 시연을 따라 하며 안무를 배운다. 부대행사로는 전통공예 체험 (나전칠기 손거울 만들기, 미니 병풍 만들기, 민화 그리기, 압화 부채 만들기). 전통악기 체험, 한복 체험&뷰 포토부스 등 총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인사동 문화지구/(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인 신소윤은 "올해 첫 회를 맞은 [인사동 국악 페스티벌]이 서울의 중심 인사동을 상징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나아가 지속성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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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26일 '국악진흥법'을 앞두고 오늘 31일(금) 오전 10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국악진흥법'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국악진흥법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난해 7월 25일에 제정된 '국악진흥법'에서 하위법령에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실태조사(시행령안 제2조),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지정 등(시행령안 제3조), ▴국악의 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정희 박사가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권역별 현장간담회의 주요 의견과 제정안의 주요쟁점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송혜진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기숙 교수, 원일 작곡가, 한국국악학회 이용식 부이사장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문체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관계 부처 및 지자체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확정하고, 국무회의 등을 거쳐 7월 26일, 「국악진흥법」 시행 일자에 맞추어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난 5월 7일에 시작한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6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제출자의 성명(단체의 경우 단체명과 대표자명)과 주소, 전화번호, 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을 기재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국악을 보전하고 진흥하기 위해 국악진흥법이 제정되어 시행을 앞둔 만큼, 하위법령 제정 단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하위법령 제정을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시행 등 「국악진흥법」에 담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반우편)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88 문체부 예술정책관 공연전통예술과(우편번호 30119) / (전자우편) dekebi@korea.kr / (팩스) 044-203-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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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오징어게임 발굴 소개하며 "콘텐츠 새시대"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우리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콘텐츠와 훌륭한 스토리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을 들었다. 서랜도스 CEO는 이날 미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당신이 좋아하는 작품 바로 옆에서 이전엔 볼 방법도 없었거나 이전엔 알지도 못했던 한국이나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놀라운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이와 관련한 대표적 사례로 황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제작된 스토리를 들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의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거의 10년 동안이나 투자자를 찾아 헤맸다"며 영화 제작 계획을 사실상 거의 포기했을 때 한국의 넷플릭스 팀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넷플릭스팀은 황 감독에게 "스토리가 정말 훌륭하지만 작품의 세계관이 큰 것 같다. 세계관을 좀 더 작게 쪼개고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좀 더 붙이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조언했다고 서랜도스 CEO는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황 감독은 각본을 쓰기 시작했고, 오징어 게임을 만들었다"며 "그리고 그 작품은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됐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단 4주 만에 전 세계 각국 순위 차트를 휩쓴 바 있다. 서랜도스 CEO는 또 "영화나 TV 시리즈가 모국에서 통한다면 그 작품들은 그 나라 정통 작품일 것"이라며 "전 세계 관객들은 바로 그런 정통성을 고른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미국 국내와 글로벌 관객의 입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시도가 할리우드 영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영화의 글로벌화가 관객들과 미국 영화를 단절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이 줄어든 것도 바로 그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광고형 멤버십 출시가 오랜 기간 유지해온 무광고 원칙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광고에 개의치 않고 좀 더 저렴한 구독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지를 넓혀준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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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고아가 된 심정으로 이별"…민중시인 신경림 영결식"시의 고아가 된 심정으로 우리는 신경림 시인과 영원히 이별하는 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2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선 한국의 대표적인 민중시인 고(故) 신경림의 영결식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남짓 진행됐다. 시인의 장례가 한국시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 등 문인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이날 시인의 약력을 소개한 도종환 시인(국회의원)은 "시의 고아가 된 심정"이라면서 애통해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원로 문학평론가 염무웅은 조사에서 "선생은 이름난 시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유명인 행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시에서 자신의 잘난 모습보다 못난 모습을 더 자주 묘사했다. 독자들은 그의 작품에서 자신들의 감춰진 자화상을 보고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시인)은 추도사에서 "시인은 죽고 난 후 그의 시가 지상에서 사라질 때 죽는다고 한다"며 "선생의 시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오래 살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료와 후배 문인들의 조시 낭송도 이어졌다. 이근배 시인(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한 시대를 들어 올린 가난한 사랑노래 온 누리에 펼치소서'라는 조시를 낭독하다가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정희성 시인은 '신경림 선생이 가셨다'라는 시에서 "선생은 못난 나를 친구처럼 대해주셨다 /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며 / 세상사 물으면 짐짓 손저어 대답하면서 / 선생은 홀로이 슬픈 낙타처럼 늙으셨다"고 나직이 읊었다. 생전에 고인을 인터뷰한 영상이 상영되자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밝은 시를 쓰고 싶은데…. 밝은 세상을 우리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합니다. 밝은 세상이 돼야만 밝은 시도 나올 수 있는 거지요." 생전에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고인을 위해 후배 예술인들은 그의 시에 노래를 붙인 곡들도 준비했다. 시 '돌아가리라'에 곡을 붙인 노래를 가수 정태춘 등 민중노래패 '민요연구회' 멤버들이 나와서 함께 부르며 고인을 기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전 창비 편집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문화계 인사들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도 일부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선생의 시는 언제나 사람을 향해 있었고 시대와 함께했다"며 "어른이 귀한 시대에 참 다정한 어른 한 분을 또 잃어서 슬프고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25일 오전 5시 30분 발인을 거쳐 고향인 충북 충주의 선영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출판사 창비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고인의 미발표 시들을 모아 유고 시집을 출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창비는 고인의 1975년 첫 시집인 '농무'와 마지막 시집인 '사진관집 이층'(2014년)을 간행하는 등 인연이 깊은 출판사다. 다만, 창비 관계자는 "(신경림 시인의) 차기작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출간 예정 리스트에 있기는 했다"면서 "유고 시집 출간은 내부 검토와 유족과의 협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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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서울예술단 공연 '천개의파랑' 출연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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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장애예술인의 아주 특별한 선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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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가산 이효석 선생 82주기 추모식 25일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1907∼1942) 선생의 82주기 추모식이 오는 25일 오전 평창군 봉평면 효석달빛언덕 내 나귀광장에서 열린다. 분향, 헌화, 헌다에 이어 이효석 선생 부부 유택에서 묵념 등을 통해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효석 선생의 유족 대표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및 추모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봉평 초중고 학생들이 이효석 선생의 대표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을 각각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번역해 낭독한다. 선생의 유해는 1942년 사망한 후 아버지에 의해 진부면 하진부리 고등골에 안장됐으나 1972년 영동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인해 용평면 장평리 산록으로 묘가 이전됐다. 그 후 또다시 1998년 9월 영동고속도로가 확장되면서 묘지 앞마당 일부가 잘려 나가게 되자 유족에 의해 연고가 없는 경기도 파주 동화경모공원으로 이장됐다. 평창군은 가산 이효석 선생 부부 유택 이전 추진위원회 등과 함께 2021년 11월 현재의 장소에 선생의 묘역을 조성했다. 곽달규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24일 "가산 이효석 선생은 문인이면서 음악을 사랑하신 분이셨다"며 "선생의 선양사업이 폭넓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