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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악과 외국악의 사이에 선 한국악

2016-06-10 16:52:42, Hit : 1209
  

종교악과 외국악의 사이에 선 한국악
- 국악의 갈길 지금 바로잡아야 -

종교음악과 외국음악의 사이에서 한국음악이 흔들리고 있다. 종악(宗樂)과 외악(外樂)을 아울러야 할 국악의 현실이 그렇다. 물론 이들의 사이에 서있다 보면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국악과는 달라서 이쪽저쪽을 기웃거리기 마련이다. 거기다 국악의 세계성 국제성까지 떠올리다 보면 국악의 문제점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국악이 종악 외악에 흔들리기 전에 갈 길을 바로잡아야 한다. 국가를 지키는 것은 종악도 외악도 아닌 국악이라서 그렇다. 매표 시청률을 계산하는 무대나 방송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지만, 이 시점에서 국악이 종악과 외악을 선도(先導)할 수 있도록 해놓아야 한다. 방법은 국악의 재인식과 학습열 연습열이다.
여기서 국악의 대상이 시민 인류이고 보면, 5음과 7음의 벽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서양음악을 볼 때, 악기(樂器)면에서 차이를 느낄지도 모른다. 금속중심의 외악기에 비하면 목관중심의 국악기는 감동의 핵심인 속주(速奏) 속파(速波), 전음(傳音) 전심(傳心), 감동(感動) 박동(搏動)면에서 뒤떨어지는 느낌을 가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악기는 외국의 악기에 못지않은 특성을 가졌다. 가령‘누에’와‘말(馬)’이 나무 밑에서 만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 악기가 누에의 명주실과 말의 말총으로 만든『해금』이다. 누에의 고치는 작아도 거기서 나온 명주실은 우주의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연습만 잘한다면 어떤 소리를 내겠는가.
악기는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모시고 사는 것이어야 한다. 악기 탓보다 인식 연습 탓을 해야 한다. 인간에게 하늘을 안겨드리고자 자신을 바치는 용마(龍馬)와 이 땅을 경작하여 주인댁을 배부르게 해 드리고자 농사일을 마다 않는 소(牛)가 있는데, 이들이 한그루의 나무를 사이에 두고 만나 서로 껴안은 채 놓지 않고 붙어 있는 광경을 보았다고 하자. 누가 믿겠는가. 그것이 전통악기인‘장구’이다.
기러기와 누에가 오동나무에서 만나 일 년 열두 달을 이야기 하는 가야금이나, 대나무와 갈대풀이 허공을 안고 만나, 제 속은 비운 채 춘하추동 사계절의 소리를 다 담아내는 대금(大?) 등 한국의 악기는 한마디로 우주 인류 지구 세계를 다 품고 있는 이른바 성악(聖樂)의 성물(聖物)이자 성인(聖人)들의 성구(聖具)들인 것이다.
무대의 가락을 우주로 펼치는 것도 좋다. 우주의 풍류를 무대로 불러들이는 것은 더 좋다. 금은동철의 체계에서 제일 못난 것이‘쇠’다. 한국의 악기에 그런 금속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악기 탓을 하지 말고‘악기 질’을 잘하는 인재가 되도록 인식을 고쳐 연습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한국음악의 세계진로를 놓고 보자면, 근본적으로 동서양에 있어 서양의 7음도 우리 것은 아니요, 동양의 5음도 한국 것은 아니다. 우리 한국은 우주보다 더한 대계 생명 만물 현실의 차원에서 자신의 음계를 찾아내야 한다. 서양의 7일 철학이 인류를 구할 것도, 동양의 5행 철학이 세계를 건질 것도 아니다.
또 퓨전 창작, 작곡 편곡도 그렇다. 곡 중에서 단 5초 10초만이라도 우리소리 우리가락을 기본으로 깔고. 그를 중심으로 악곡을 펼쳐야 할 것이다. 종악 외악이 세계를 구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은 한국의 국악이 지구와 우주를 살린다. 국악의 재인식과 학습연습으로 종교악 외국악에 따라다니는 음악을 하지 말고, 세계적인 한국음악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본지고문 하정효
※ (영) IBC선정, 세계 100대 위인
※ (미) 인류종족연합(MAWRU) 총재
※ (러) 모스크바 사범대학교 명예교수
※ 재단법인 세계총령무술진흥회 이사장
※ 국제평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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