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특집부'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사할린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한지에 먹,48 × 48cm) 무정한세월 야속하다 청춘시절 날 데려와 팔십삼이 먹도록 여기서 다 늙어 영혼이 되네. 아이구 원통하고도 참말루 싫어 누구게다 한을 다 풀까요. 서른다섯에 남편을 잃고 혼저 자탄 애탄하며 팔십 서이를 살어 나와 누구게다 이런 한을 풀겠나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감상 청춘에 사할린으로 와 여든세살이 되었다. 타향살이에 살림살이는 구차했...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개화한 장성 백양사 고불매 (사진=문화재청) 2023.03.14. 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이셔 갈 곳 몰라 하노라 고려말 목은 이색(李穡, 1328~1396)이 읊은 매화시이다. 매화를 노래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로 알려져 있다. 흰 눈이 수북이 쌓인 골짜기는 필시 고려말의 혼란기를 뜻하는 것이다. 혼란의 구름이 머물러 있으니 눈 속에 피는 설중매를 마주...
내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이규진(편고재 주인) 전국에 걸쳐 유튜브 경매가 난리지만 나와는 관련이 없다.아니,유튜브 경매 자체를 할 줄 모르는 것이다.유행을 따르지 못하는 팔불출이라고나 할까,그런 문외한이 얼마 전 우연히 지방 경매를 들여다보게 된 적이 있었다.거기서 만난 것이 청자상감국화쌍어문접시편이다.그러나 이 것은 팔기 위해 경매에 붙였던 것은 아니다.경매사(사장)가 다른 물건을 진행하며 본인은 돈 안 되는 이런 것도 산다는 식의 에피소드로 잠시 보여 주기만 한 것이었다.그런데 이 것을 전화를 해 내 것으로 ...
수더분한 매력과 더불어 이규진(편고재 주인) 도자기를 소성하기 위한 가마는 일정한 공간을 가질 수밖에 없다.이 것은 가마 안에 도자기를 재임하기 위해서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가령 가마 바닥에 고급의 갑번이나 예번을 늘어놓았을 때 그 수량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따라서 고급품이 아닌 하품이나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그릇과 그릇 사이에 받침을 넣어 포개어 굽게 된다.이 경우 굽은 물론이거니와 그릇 내저에도 흔적이 남게 된다.그렇다고 하면 받침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 것일까. 청...
화랑무 화랑무(花郞舞)는 세계적 무용가 최승희(崔承喜)가 1937년발표한 작품으로, 신라의 화랑의 모습을 무용화한 작품으로 남성적 춤사위가 주를 이룬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안성 향당무'에서 신라 시대 때부터 화랑무가 봉황금란무와 함께 전승되어 오고 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안성 장시를 주 무대로 발전했다. 최승희(1911-1969) 1911년 강원도 홍천 출생 북한에서 조선무용가동맹위원장, 무용학교교장, 최승희무용연구소 소장 역임 1937년 세계 순회공연(3년간 150회) ...
'울릉도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지에 먹, 35× 135cm) 백운동 마당에는 신선이 놀고 학포동 중허리에 실안개가 떠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성인봉 장재로 넘어간다. 감상 울릉도에 대한 지명은 신라 512년(지증왕 13)에 우산국에 대한 이야기로 처음 등장한다.고려 태조 때 우릉도(芋陵島), 덕종 때 우릉성(羽陵城), 인종 때 울릉도(蔚陵島) 등의 지명이 등장하고 울릉도(鬱陵島)·우릉도(于陵島)·무릉도(武陵島) 등으로 불렸다.일본은...
신용하 교수의 애국가 작사자 '안창호설' 관련 글은 두 편이 있다.첫 편은‘대한민국학술원통신’ 2018년4월1일자,제297호에 발표한‘愛國歌 作詞는 누구의 작품인가’이다.이에 대해서는 필자가2018년4월16자 통신사‘뉴시스’에‘애국가는 절대 도산 안창호의 작품일 수 없다’로 반박한 바 있다.두 번째는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도산안창호포럼2021년08월26일 발표한‘도산 안창호 선생의‘애국가’작사에 대하여’의 결과물이다.도산안창호포럼 제3집‘애국가 작사와 도산안창호’첫 머리에 수록된 원고로써 이번 비판의 대상이다. ...
한국 전위예술의 1세대무세중은 한국의 전위예술가로, 1937년 김세중(金世中)의 몸을 빌려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전통과 충돌하고, 서구 공간과 충돌하고, 분단과 충돌하고, 체제와 충돌하고, 마침내 문명과 충돌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부질없는 씨족의 성, 광산 김씨를 떼어버리고, 인민 ‘중(衆)’자로 바꾸어 무세중(巫世衆)이 되었다. 1960년대는 민족의 넋과 얼이 깃들어져 있는 민족예술의 시원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었다. 그곳에서 민속극의 원천과 우리들의 몸짓과 춤사위를 발견하고 기록하며 봉산탈춤 (이근성), ...
국악신문 수요연재 "한글 서예로 읽는 우리음악사설"을 책으로 엮어냈다. (사진=도서출판 국악신문)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대구아리랑 한얼 이종선 (2024, 한지에 먹, 48× 45cm) 금호강 밝은달이 휘영청 떠오면 가신 님 그리워서 내 못살...
지난 회에서 가곡과 시조의 차이를 이야기하였다. 가곡은 5장 형식, 시조는 3장 형식으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불려지는 전통가곡의 효시는 고려가요인 ‘정과정’이라는 곡이라...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
한국을 대표하는 음곡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는 노래다. 각종 스포츠 대회나 정상회담 만찬회 등 공식 행사에서는 어김없이 연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