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2018. 12. 27 (목)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주최 창무회
주관 공연기획MCT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창무예술원
관람연령 만 5세 이상
티켓 R석 30,000원 S석 20,000원
예매 마포아트센터 02-3274-8600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02-2263-4680 www.mctdance.co.kr
STAFF
코 디 네 이 터 이재환
조 명 디 자 인 김철희
의 상 디 자 인 민천홍
음 악 작 곡 양선용
무 대 감 독 전홍기
분 장 최유정
사진 영상기록 박상윤
그 림 박정미
기 획 홍 보 김세련 방석주 김지요
CAST
[1부] 최지연 김성의 임지애 백주희 고경혜 윤지예 김현선 김영찬 박동찬 장대욱
[2부] 김매자 윤수미 김미선
창단 42주년 맞이, <창무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1976년 창단 이래,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하는 <창무회>의 정기공연은 본 단체의 발전과정 및 단체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재조명하고, 크게는 현대 한국창작춤의 창조적 예술성을 끌어올리고 보다 새로운 무용의 흐름을 조성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우리나라 전래의 전통 춤을 토대로 한 오늘날의 춤을 만들기 위해 무용가 김매자 선생이 이화여대 무용과 제자 5명의 단원과 함께 1976년 12월 창단했다. 현재 무용수들을 포함하여 50여명의 단체로 성장하였고, 예술작품 창작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최지연과 김미선.
창무회를 대표하는 위의 2명의 안무가가 그간 지나온 업적과 앞으로 나아갈 모습을 무대에서 모두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춤의 예술 변화의 파편들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전혀 다른 방식의 두 작품을 통해 몸에 대한 인식의 다각화를 통한 교감.
○ 형태적 몸과 정신적 몸의 조우를 통한 관객과의 교감 : 오감과 신체의 교감
-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몸을 시각, 촉각, 미각, 후각, 통각, 압각 등 다양한 인간의 감각을 이용해 탐구하고 그 생물학적 몸이 감정이 몸으로 확대되는 과정을 관객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밤, 온전히 자신의 오감과 조응하는 몸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극복의 과정처럼 자신이 간절히 이루기 위한 소박한 꿈은 결국 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몸은 이를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사물을 인식한다. 오감과 신체가 교감하는 모습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한다.
춤과 설치미술, 사운드 아트, 비디오 아트 등과 타장르와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추구한다. 우리 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몸이 지니고 있는 네 가지 체계를 안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첫째, 머리 부분의 명령과 사고체계. 둘째, 가슴부분의 감정체계. 셋째, 복부부분의 생산체계. 넷째, 팔 다리 부분의 노동체계로 나뉘어 안무, 몸이 지닌 각 단계의 감정과 이성의 조화에 따라 웃음과 해학의 공간, 공포와 경이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동작 구성의 나열 보다는 몸과 이미지가 빚어내는 접점에서 빚어지는 교류에 그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작품의 무대구현에 있어서 몸의 네 부분과 그에 따르는 네 가지 체계를 연암의 소설 ‘열하일기’ 중 하룻밤 아홉 번의 강을 건넌다(一夜九渡河記)는 스토리텔링과 연계함에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이미지는 (강)물이다. 강물은 높고 좁은 곳을 거쳐 사나워졌다가 평온에 이르러 제 길을 간다. 그렇다면 네 장면과 네 가지 체계는 강물의 성질 즉, 높고, 빠르고, 사납고, 온화한 이미지로 표출되어질 수 있지만 실제적 물 자체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강물의 콘셉은 설치 미술가인 서도호의 작품 ‘집’에서 모티브(motif)를 얻어 천과 그림, 그 안에서 투사되는 영상의 힘을 빌어서 강의 모습을 수직과 수평으로 나누어 각 장면의 변화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무용수들이 물 안에 있는 모습과 밖에 있는 모습이 생의 양면인 것처럼 말이다.
○ 숭고함 그이상의 인간의 몸, 그러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소진되는 현실
- 우리의 몸은 그 자체로 완전한 자연(自然)의 모습을 닮았다. 위대한 자연을 보았을 때 숭고함 그 이상을 느끼듯 온전한 인간의 몸에서도 그와 유사한 경험을 갖는다. 그러나 오늘날, 몸에 대한 인식은 존중되어 지기 보다는 드러내고 싶은 욕망에 의해 좌지우지 되거나 소비의 형태로 드러나 소진(消盡) 되어진다. 자살, 자학 등 무엇이 그들의 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으며, 그들에게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학적 몸에 대한 요구를 몸이 지닌 생물학적 관점으로 돌려놓기 위해 어렵겠지만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되물어야할 시점이다.
꽃은 물을, 새는 나뭇가지를, 달은 지구와 태양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듯 우리는 춤을 떠나지 못하는 운명을 타고난 여인들의 수다를 시처럼 그려내고 싶다. 흐름과 우주의 기운, 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흐름, ‘자연스러움’을 ‘관리자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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