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10월 22일부터 26일, 시각장애인 예술인 관현맹인전통예술단 해외공연 성료
- 국립나보이극장, 아리랑 요양원, 타슈켄트 국립맹학교,
얀기율시 제 70특수학교, 한국교육원 등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관현맹인, 실크로드에서 국악을 울리다.’라는 주제로 ▲국립나보이극장, ▲아리랑 요양원, ▲타슈켄트 국립맹학교, ▲얀기율시 제 70특수학교, ▲한국교육원 등 우즈베키스탄에서 순회공연을 펼쳤다.
본 공연은 우즈베키스탄의 ‘소글롬 아블로드 우춘’의 초청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시각장애인 예술가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정책으로 아픈 역사를 가진 고려인 동포들이 있는 ‘아리랑 요양원’공연과 우즈베키스탄 시각장애인 연주자와 함께한‘국립 나보이극장’의 공연으로 타슈켄트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함과 풍성함을 더했다.
‘국립나보이극장’에 참석한 내빈으로는 타티아나 카리모바(Tatyana Karimova)회장(전 영부인), 권영우 대사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카리모바(Tatyana Karimova) 회장(전 영부인)은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자리에 초대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양국의 문화교류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으며, 최동익 단장(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매우 깊다. 앞으로도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가 계속하여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본 순회공연에서는 ▲정악합주‘여민락’▲생황 독주‘풍향’▲거문고 협주‘유현의 춤’▲타악합주 ‘미르의 꿈’ 등을 연주하였다.
한편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 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 500여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제 13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 대상을 수상하였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우즈베키스탄 순회공연은 한국의 KEB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며, 본 공연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팀(02-880-0691~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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