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동서악회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불가리아의 '2022소피아 뮤직 위크 국제음악제'에 초청되어 한국의 창작음악, 전통음악 총 2회의 공연을 펼친다.
"향과 탈춤의 향연(Incense and Mask Dances)’”이라는 주제로 2022년 06월 14일 화요일 18:00에 소피아 필하모니 잘라 불가리아 챔버홀(Chamber Hall of Zala Bulgaria)에서 작곡가 황병기, 이복남, 김광희, 박윤경, 김수혜, 김위연의 작품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 길석근, 이유정, 이해정, 허윤재, 윤석만, 조수황, 성상윤의 연주와 불가리아 연주자들과의 콜라보로 연주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소피아 뮤직 위크 국제음악회에서 연주될 곡목은 '침향무'(작곡/황병기), '무신(武神)의 꿈'(작곡/김위연),피리와 현악3중주를 위한 '오방색 은율가락'(작곡/박윤경), 4인의 연주자를 위한 '하회탈 놀이'(작곡/김수혜), 통영 오광대 중에서 '다섯 광대의 애가(哀歌')'(작곡/김광희),퉁소, 해금, 가야금과 3인의 타악주자를 위한 '북청사자춤'(작곡/이복남)이 펼쳐진다.
17일 금요일 18시에는 플로브디프 잘라 홀(Zala Plovdiv)에서 한국 전통음악으로 구성된 음악회에는 '상령산' (피리: 성상윤),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해금: 허윤재) '대금산조'(원장현류) (대금: 윤석만, 장단: 길석근). '침향무' (가야금: 이해정, 장단: 길석근), 판소리 '사랑가' (소리: 조수황, 북:이유정), 민요 합주가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불가리아 방문 기간 동안불가리아 국영방송국과 국영라디오에서한국의 문화와 음악, 공연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일신홀에서 불가리아 아르덴짜 듀오(Ardenza Duo) 초청음악회와 Momchil Georgiev교수 초청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 작품 2곡과 불가리아 작품 4곡으로 구성되는 아르덴짜 듀오 초청음악회는 민속 음악을 모티브로 사용하는 불가리아의 대표적인 곡, 현재 불가리아 작곡가협회 회장쩬코 민킨(Tsenko Minkin)의곡과 더불어 불가리아 현대 작곡가 두 명의 곡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교류는 한국과 불가리아의 음악가들이 직접 상호 방문하여 공연하는 첫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 있으며 불가리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서악회는 기존의 형식이나 음악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해석이 담긴 작품들을 다수 탄생시켜 한국 전통 창작음악 레퍼토리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로서, 서양음악을 전공한 현대음악 작곡가와 국악 연주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서악회 윤석만 아티스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서악회는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시대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창작하고, 이렇게 탄생한 현 시대, 전 세계의 관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공연예술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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