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연행하는 형태로 보자면 음악극의 모습이기도 하며, 담고 있는 내용으로 보자면 이야기를 연극으로 보여주는 서사극이기도 하다. ‘판’에서 이야기와 노래 및 연행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예술의 형태가 바로 판소리 인 것이다. 판소리는 애초에 소리로 범칭되었으며, 타령(打令)・잡가(雜歌) ・ 광대소리 ・ 극가(劇歌 )・ 창극조(唱劇調) 등의 용어로도 통용되었다. 원래 판소리는 완강한 틀로 짜여 있기 때문에 쉽게 변화하지 않은 채 전승되는 특징이 있다.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이옥천은 박녹주 명창에게서 동편제 〈흥보가〉를 온전히 전수받았으며, 이옥천의 성음은 박녹주 명창의 성음과 소리 특징을 닮았다. 박녹주 명창의 목구성의 특징인 통성과 감는목, 졸라떼는 목 등을 흡사하게 구사한다.
이옥천 보유자는 박녹주〈흥보가〉의 탁월한 계승자라 할 수 있다. 정확한 발음구사와 적절한 장단운용이 돋보이며, 발림이나 너름새가 우아하여 판에 어울리는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수궁가 보유자인 정의진은 어전 명창으로 통정대부의 벼슬을 하사받은 증조부인 정창업 명창과 조부인 정학진 명창에 이어 부친인 정광수 명창으로 이어지는 소리가문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부친에게 직접 소리를 전수 받아서 정광수 명창의 고제소리의 법통과 성음을 잘 이어받았으며, 정광수제 수궁가의 원형보존을 잘 하고 있으며 정광수 명창의 소리 특징을 거의 완벽하게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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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칼대신무 신칼대신무는 무속장단과 巫具를 활용한 재인의 춤으로, 장단과 움직임의 법도 있는 만남을 잘 보여주는 춤이다. 구한말 화성재인청에서 가르친 50여 가지의...
멍석 위에서 민속극에 뜻을 둔 이래 가장 절실했던 것은 둔한 몸을 가지고 직접 춤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 생활의 분신의 하나인 전통 민속극과 좀처럼 사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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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의 추억' 속 여주인공처럼 이규진(편고재 주인)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백이 가락...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
한국을 대표하는 음곡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는 노래다. 각종 스포츠 대회나 정상회담 만찬회 등 공식 행사에서는 어김없이 연주되...
봄바람을 타고 13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네번째이즘한글서예가전에서 출품한 30명의 작가 중 가장 젊은 신인작가라고 한얼 회장이 소개를 한 3분의 작가 중 이광호(43세)...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지난 7~8일 기획공연 ‘작곡가 시리즈 Ⅲ’을 선보였다. 작곡가 시리즈는 창작국악의 토대가 된 작곡가를 선정해 의미를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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