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울릉도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후렴)
산천에 기물은 멀구나 다래
인간의 기물은 처녀 총각
앞집에 총각아 뒷집에 처녀
성인봉 밑으로 삼 캐러 가세
울릉도 처녀는 산삼을 캐고
제주도 처녀는 해삼을 따네
울 넘어 담 넘어 임 숨겨놓고
호박잎이 한들한들 날 속이네
울 넘어 갈 때는 개가 짖고
품안에 들때는 닭이 우네
창파에 배를 띠어 순풍에 돛을 달아 동해 바다 칠백리를
바람결에 찾아오니 울릉도라
산천은 험준하고 수목은 울창한데 처량한 산새 소리
산란한 이내 심중을 더 산란케 하네
낭글 베어 집을 짓고 땅을 파서 논밭 일거
오곡 잡곡 심어놓고 아기자기 잘 살어보자
옥수수엿 청주에 염소 고기 구어놓고 혼자 먹기 하도 심심해서
산골처녀가 나를 오라 하네
우리야 낭군님은 오징어 잡이를 갔는데
원순년의 돌개바람은 왜 이리도 부노
동해 창파 넒은 바다 우뚝 솟은 울릉도에
성인봉이 주산이요 수원지가 수도로구나
기암괴석 찬란하니 금강산이 이 아니며
시화 요초 만발하니 봉래산이 여기로구나
가고 싶은 고향은 몬 가게나 되고
가기 실븐 왜병정에 소집장이 왔네
1994년 7월 20일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 3리 김재조옹의 집에서 녹음한 자료를 채록한 것이다. 이 울릉도아리랑을 사단법인 영남아리랑보존회 정은하 명창이 계승, 횡효숙 회장에게 전수를 해 준 것이다. 황회장은 작년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 초청명창으로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울릉도아리랑을 불렀다. 지난해부터 울릉도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아리랑학교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계속 연기가 되어 가고 있다.
작지만 문양이 이채로워 이규진(편고재 주인) 명품 청자를 생산했던 강진과 부안이 쇠퇴한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다. 그 중에는 고려 말의 혼란한 정국이라든...
원주어리랑을 쓰다. 한얼이종선 (2024, 문양지에 먹, 34 × 34cm) 어리랑 어리랑 어러리요 어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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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사월에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오거서루주인 이종선 (2024, 한지에 먹,48 × 56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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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타고 13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네번째이즘한글서예가전에서 출품한 30명의 작가 중 가장 젊은 신인작가라고 한얼 회장이 소개를 한 3분의 작가 중 이광호(4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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