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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성황리 개막

유튜브 목포마당TV 온라인 관객 몰려 인기 실감
코로나19 위기, 무너져가는 예술 축제 생태계 새로운 제시
전 국민 온라인에서 성원 이어져 민간예술축제 자존심 지켜

편집부
기사입력 2020.09.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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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온라인 축제 세계마당페스티벌 유튜브 생중계 현장

     

    ‘2020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순수 민간으로 운영되는 예술축제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성공을 거뒀다. 올해 축제 20년을 맞이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MIMAF이 축제의 주인공이다. 마당페스티벌은 2001년부터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이 주최해 온 축제이다.

    축제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유튜브 ‘목포마당TV’를 운영해 온라인 관객을 유치했다. 축제 측에서는 광화문 집회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4단계 플랜인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서둘러 대처했다.

    비대면 온라인 축제는 스튜디오 생중계를 기점으로 초청된 예술가들은 자신이 거처하고 있는 곳에서 공연을 녹화해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목포의 예술가들은 ‘목포로컬스토리 7선’을 담당하여 녹화했다. 풍물놀이, 탈놀이, 판소리, 마임, 콘서트, 서커스, 인형극 등 총 45팀의 다양한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방영했다.

    유튜브 ‘목포마당TV’로 관객이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유튜브 구독자 700여명에 누적 조회수 1만5000여명을 넘어서고 실시간 최대 입장객이 150여명까지 몰리는 등 인기를 실감했다. 목포마당TV로 들어온 관객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유럽에서까지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면서 실시간 댓글로 서로 위로를 나누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마치 축제 현장을 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온라인에서 마당축제를 신명나게 즐겼다.

    또한 초청된 예술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겪는 고통을 토로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동적인 위로 메시지를 보내와 국민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지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에서는 목포의 특별한 공간을 스토리로 입혀 소개하는 ‘목포로컬스토리’가 단연 인기를 독차지했다. 연동육거리, 목포진, 부광상회, 청년회관, 유달산 등 총 7개의 공간에서 목포의 예술가들이 초청되어 멋진 공간과 어우러지는 공연을 올려 온라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를 지휘한 손재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예술총감독은 이번 축제 성과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에만 전국 축제의 94%가 취소되어 축제와 예술 생태계가 무너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민간예술축제가 나서서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뉴 노멀시대에 맞는 대안을 제시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극단 갯돌과 축제 측은 축제성공을 계기로 유튜브 ‘목포마당TV’를 살려 축제 재방송과 아울러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할 온라인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극단갯돌 개요

    극단갯돌은 1981년 창단한 전라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문관수 대표외 16여명의 젊은 문화 일꾼들이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우리 연극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그동안 전라도 마당극을 비롯해 노래극, 연극, 뮤지컬, 아동극, 청소년극 등 다양한 형식과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시대정신으로 환경, 통일, 역사, 교육 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전통적 민족정서를 바탕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언론연락처: 극단갯돌 기획실 안영제 실장 061-243-9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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