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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호규 사장님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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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호규 사장님 영전에

근조.jpg

 

 

故 김호규 사장님!

 

국악신문 김호규 사장님, 272일 만에 늦은 추모식을 올립니다.

 

2019년 12월 13추도문 낭독도노제도 없이 보내드렸습니다너무나 급작스러워 황망 한 탓이었습니다.

 

오늘 2020년 9월 7사장님의 영혼이 담긴 국악신문의 창간 26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하늘문공원에서 사장님의 피속에 흐르던 김병섭류 설장고’ 가락과 혼이 담긴 국악신문 창간호10100호를 올립니다영원히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영전에 삼가 보고 드립니다.

특별한 국면과 새로운 언론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의 지면 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의 전환으로 재창간을 하게 되었습니다이에 따라 그동안 준비한 인터넷 국악신문 9월 7일자 첫 입력 기사로 사장님의 늦은 추모사와 재창간 축사를 올립니다많은 분들의 격려와 관심으로 새 활로를 찾았습을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출범하는 인터넷 국악신문에서는 사장님을 故 김호규 사장님’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부디 명복을 비옵니다.

 

2020. 09. 07

삼가 양주 하늘문추모공원에서 직원일동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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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호규(金浩奎/1959~2019) 사장

 

1970~1987년     김병섭(1921~1987)선생께 설장구 및 우도농악 사사

1978년                서울국악중고등학교 졸업

1994~2019년     25년간 국악신문 대표/발행인

1995년                국악예술단 창단

2000~2016년    어린이국악명인전 개최

2001년               서울실버국악제전 주최

2006년                ()국악엔터테인먼트사 설립

2006~2012년      ()한국국악협회 이사

2008년                문화부장관상 수상

2010년                한국구악협회 공로상 수상

2010년                평화기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주최

2011~2016년    한국춤제전 차세대명무전 개최(5회 개최)

2016~2019년    국악로전통문화학교 설립 운영(교장 안숙선)

2017년                서울특별시장상

2018년                한국국악사 개업

2017~2018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2019년                문화계 대표단 일원으로 청와대 간담회 참가

2019년                12월 11일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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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         

                                   속없고 철없는 사람

 

                                                                     

                                                                               박종철(극작가연출가)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창덕궁소극장 대표문인협회(희곡연극협회(연출)회원

 

                                                                             

사람이 명을 달리하여 세상에서 헤어진다면 어떤 사람은 가슴에 묻고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그 사람을 추억하고 기억한다. 그런 삶을 살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오늘 국악신문사를 운영하였고, 국악평론가로, 실연자로 살다 간 김호규 사장을 추억하고자 한다. 나는 그 사람을 사장이라 부르지 않았다. 그냥 철없는 형과 철없는 동생이었다.

 

필자에게 형이라 부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국악계에서, 국악로와 행사장, 공연장에서 나에게 형- 부르며 나를 챙기고 찾던 정겨운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가 사람으로서 대화하지 못할 길을 떠났다는 부고를 받게 되었다. 올해 나이 70에도 속없고 철없이 살아가는 나에게 더 철없이 살던 그 사람이 술잔을 건네며 다소 엉뚱한 제안과 또는 나의 작품 활동을 기사로 쓰겠다며 정답게 굴던 그의 생전모습이 문뜩 문뜩 또 보고 싶어진다. 전생과 사후세계가 있는 것일까!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 것인가!

 

사람의 인연은 맺고 끊어짐이 계속되고 있기에 살아생전 그 이별을 수 없이 겪고 사는 것을 막을 수 없으련만, 왜 이리도 그 사람의 빈자리가 느껴지는지! 그는 뼈 속 깊이 국악인이었다. 국악예술계를 제일 깊이 알고 이해하며 그 분야의 발전에 책임을 지고자 노력한 사람이었다. 철없어 보이겠지만 그가 떠난 국악로는 활기를 잃은 것이고, 어느 날 그가 툭 튀어나와 형 하고 부를 것 같은 그리움으로 남는 사람이다. 그립다 왜 떠나면 더 그리운 것인가!

 

그동안 그렇게 살다 간 기인으로 김호규 망인의 부인과 자제들의 마음고생 등을 위로하고 싶다. 그러나 한편 그의 활력과 추진력, 뿌리 깊은 국악인으로 평생 국악신문을 만들고 기획하고 그 지면을 통하여 알게 모르게 국악발전에 기여하였으니 오랜 동안 그의 생을 기억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행히 자제가 국악신문의 역사를 이어간다니 각별한 관심과 지원, 국악가족으로 국악예술인 이 함께 기뻐할 일이다. 계승은 순수 전통음악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동생 하늘에는 코로나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