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국립국악원은 지난 8월 5일(수),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제40회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경연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에는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연주한 정연우(22세, 한양대 3년)씨, 대통령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사진-<제40회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연우씨(오른쪽)와 대상을 시상한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왼쪽)>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에는 거문고 부문의 홍세인(19세, 서울대학교 1년 재학) 씨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로 수상했다.
판소리, 민요‧가야금병창, 작곡, 타악의 11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타악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예선과 본선, 대상 경연의 심사에는 국악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작곡가, 연주가 등으로 구성된 15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당초 4월~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으며 이후 철저한 방역 조치가 이루어진 가운데 펼쳐졌다. 이로 인해 대상 공연도 비공개로 열렸다. 총 390명이 접수해 299명이 예선을 치렀으며, 11개 각 부문의 예선을 통과한 6명이 본선을 치러 모두 33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의 주요 특전으로 남자의 경우 관악, 현악, 성악 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자는 병역 특례자로 추천된다. 시상식 인사말에서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앞으로도 계속된 도전으로 국악계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들이 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대상 수상자인 정연우 씨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큰 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공부가 많이 되었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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