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전주세계소리축제, 비대면 공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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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비대면 공연 전환

코로나19 ‘안전’ ‘방역’ 최우선 도민 안방부터 전세계서 즐기는 국내 최초 온라인 합동무대 시도


   
 

올해 소리축제는 ‘_잇다(Link)'를 주제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조직위원장 김한)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2020 프로그램발표회 및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올해 축제의 방향 및 주안점,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특수 상황에 대응하며 축제 운영의 방점을 안전방역을 최우선으로 삼고 미디어?온라인 중계로 축제 방향을 정했다.

 

내용면에서는 현악기의 매력을 집중 조명하며 현악기의 특징인 이음을 모티브로 연결’, ‘연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안방에서 세계로! ‘미디어 공연집중

 

축제 대표 전통 공연 및 대중 공연은 지역방송 및 SNS와 연결, 도민의 안방부터 전 세계로 파급되는 미디어 공연으로 집중 운영된다.

 

국내 최초 실시간 온라인 합동공연으로 개막공연 ‘_잇다를 진행, 지역 예술을 넘어 한국 전통예술과 해외 협연을 대한민국 IT기술과 연계해 선보인다. 특히 한러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며 러시아연방 등 14개국 연주자들과 실시간 라이브로 협연을 진행, KT측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인적, 물적 교류가 축소된 상황에서도 새로운 방식을 통해 문화적 교류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미디어·온라인 중계 5

 

소리축제가 준비한 다섯 개의 공연으로는 전 세계를 잇는 ?온라인 월드시나위 : 916‘<개막공연>_잇다’ ?현악기 특집 기획공연 : 917현 위의 노래’ ?보통의 일상과 꿈을 잇는 노래이야기 : 918‘KBS 한국인의 노래 앵콜 로드 쇼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이음과 화합의 노래 : 919‘CBS와 함께하는 별빛콘서트판소리에 덧입혀진 청년 뮤지션들의 NEW시나위 : 920<폐막공연> 전북청년 음악열전이다.

 

이 공연은 지상파 방송 4개사와 SNS 온라인 중계를 통해 선보인다. KBS, MBC, JTV, CBS를 통해 각 1개의 공연을 만날 수 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공연 관람 가능하다.

  

2021‘20주년기점, 축제 혁신모색

 

소리축제는 또한 2021년 축제 20주년을 맞아 내년으로 미뤄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류사업을 이어간다. 더불어 20주년 기념 세종문화회관 특별 공연기획을 준비한다. 조직위는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축제 20주년에 맞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는 올해 어떠한 방식으로 축제를 이끌어 나갈지 고심을 거듭했다"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통해 색다른 경험과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예민하게 날을 세우되, 변하지 않는 것들을 굳게 지키며 행복한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