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국악신문] 설아 역에 장문희(7월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공연, 판소리 심청가 전북도무형문화재 보유자) 그녀의 소리에 바람이 멈추고 파도가 잠잠해진다. 화려한 고음, 천상의 소리다. 지난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 창극, ‘최북의 그리움을 그리다’에서 고품격 음색과 기량으로 탄탄하고 깊은 성음을 갖춘 장문희 명창이 관객의 혼을 앗아갔다. 이날 장 명창은 섬세한 연기와 범접할 수 없는 소리로 프리 마돈나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번 창극은 실존 인...
푹푹 찌는 7월을 월간지 ‘길벗’이 전하는 초록빛 소식으로 시작한다. 옅은 미소를 안겨 줄 싱그러운 그늘 같은 이야기들이다. 먼저 무릉도원으로 이끄는 봉래산의 절경에 감탄하며 한참을 머물렀다. 별을 아는 자가 세계를 다스린다는 별 이야기에서는 솔깃하고, 식도락의 짜장면은 침샘을 자극하며 저녁 메뉴로 낙찰된다. 평화누리길의 논과 하늘은 청명하고 평화로운데, 담겨있는 소식은 안타깝기만 하다. 딱 봐도 사랑하는 사이인 배도라치의 순진무구한 눈과 사랑스러운 포즈에서는 안타깝던 마음과 함께 세상 근심이 녹아내린다. 아리랑으로 읽는 세상은 글...
[국악신문] 국립국악원_창작악단(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지난 14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기획한 ‘전통의 재발견’이 예악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전통원형의 기악과 판소리, 정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작하여 협주곡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전통과 창조가 융합하여 독창적이고 신선하며, 새롭게 창조된 국악이 전통의 가치와 소중함을 더욱 발견 할 수 있게 해준 공연이다. 국악관현악 ‘산곡’ 시작은 타악기가 울리고 난 후에 여민락 가락이 연주된다. 느린 템포로 평온함과 장엄함이 동시에 울려펴진다.서양...
전라북도는 지난 5월 7일 자로 장문희(45,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 단원)를 송재영(61,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과 함께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확정하여 인정서를 교부했다. 그리고 고창군 (사)동리문화사업회는 보유자 인정 기념공연을 7월 3일 개최하고 기념패를 수여 했다. 이번 전북도의 판소리(심청가) 보유자 복수 지정은 2019년 태평무와 승무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지정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도 차원에서 복수로 지정한 것은 처음이므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문희는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국악신문]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이혜솔 )과 회원들. 장소: 홍천 봉찬문화원, 2021-06-27. 지난 주말 27일 홍천 영산제 무대에서 ‘연꽃아리랑 버스킹’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과 회원들이 27일 홍천 봉찬문화원산사를 찾아가서 영산제 무대에서 찾아가는 버스킹(Busking)공연‘연꽃아리랑’을 펼치고 왔다. 코로나 이후 작년 3월부터 아리랑 전승 지역을 찾아가서 버스킹...
(사)공주아리랑보존회장인 남은혜 명창이 인사말과 함께 축가로 공주아리랑을 부르고 있다.2022.06.26.(사진=김니은) (사)공주아리랑 보존회(회장 남은혜)가 주관하는 제7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 경창대회가 26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 속에 충남 공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서울 경기지방에서부터 영남, 호남까지 전국의 민요 향유자들이 참가했다.공주아리랑은 긴, 자진, 엮음아라리로 부르는 토속아리랑의 조건을 모두 갖춘 아리랑이다. 선...
전쟁 중에 하는 야외수업, 사진:길벗 매달 초면 기다려지는 월간 잡지 ‘길벗’이 도착했다. 6.25 발발 71주년, 6월 호국보훈의 달 특집호이다. 눈을 멈추게 하는 사진들로 한국전쟁의 참상을 보여준다. 미얀마와 중동, 코로나19에 대한 화보로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도 있고, 아름다운 이야기와 동시도 담겨있다. 전쟁 사진에 눈길이 멈춘다.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종식되지 않은 분단국가의 아픔을 보여 준다. 오늘날 우리는 문명을 누리며 살지만, 사진은 그 날의 역사를 결코 잊어서...
[국악신문] 전은석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장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 2021-06-06. 지난 6월 6일,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아리랑학교가 주관하는 제3기 아리랑학교 수료식이 있었다. 중구 을지로 ‘국악신문’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는 4시간에 걸처 주최 측의 인사와 참석 전승 단체의 현황 등을 소개하고 세 가지 주제에 대한 진지한 주제 토론이 이어졌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의 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가치 발제 후, 무형문화재 보...
[국악신문] 완주삼례책마을에서 만난 박대헌 완주 책박물관장 . 2021-06-01 (사진:김한나 기자)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만났다. 기대한 탓일까? 그동안 사진으로 봤을 뿐 대면하는 건 처음이다. ‘고서 사랑’, ‘책의 남자 박대헌’. 본보에 연재하고 있는 그 분이다. 매주 보내오는 원고에는 오타 한 자 없다. 올곧게 지켜가는 고서에 대한 신념이 담긴 진지한 글 속에는 가끔 웃음도 있다. 고리타분하고 꽉 막힌 고집쟁이 어른이 아니다. K선배로부터 성품에 대해 들었...
지난 15일(토) 방송된 KBS1 국악한마당에서 오월 가정의 달 특집, 가족과 사승관계로 맺어진 예인들을 초청하여‘예인동행(藝人同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예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하나로 뜻을 모은 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협연과 조화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첫 순서는 스승과 제자들의 합주였다. 스승인 이종길과 제자들로 구성된 가야금앙상블 ‘춘호가랑’이 ‘웃도드리’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을 선보였다. ‘웃도드리’는 아악(雅樂)의 ‘밑도드리’를 한 옥타브 올려 변주한 곡으로 경쾌한 주선율이 반복되는 것이 돋보였다. ...
‘더 콜라주(The Collage)’는 국악이 서양음악과 만난 콜라보 영상 중에 가장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지난 5월8일 전주MBC 얼쑤!우리가락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페테르부르크 콘체르토’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방영 되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전통음악 협연 영상 컨텐츠로 제작된 것이다. #화초장타령 ‘화초장타령’은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으로, 부자가 된 흥부 집에 놀부가 와서 화초장을 얻어 가지고 가는 길에 부르는 대목이다. 중중모리 장단...
[국악신문]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이사장과 회원들(윤영자 ㆍ김화숙 ㆍ문을란 ㆍ손현숙)이 아리랑노래비에 있는 아리랑을 불렀다. 2021-05-12.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은 아리랑학회가 주최한 경기지역 '아리랑고개'를 찾아가는 '아리랑답사'를 위해 길을 떠났다. 월간 잡지 ’길벗‘에 실린 ’천주교와 아리랑(기찬숙의 아리랑칼럼)‘을 읽고 나서, 필자에게 용인시 남곡리 아리랑고개에 대한 답사 안내 및 강연요청을 하고 회원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이회장은 지...
[국악신문] "장문희의 동초제 심청가 공연 현장, 5월 8일(토)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사진:김한나 기자) # "장문희의 동초제 심청가 5월 8일(토)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국립민속국악원 주변에 붙은 광고문은 5월 8일 3시에 바뀐다.” # "2021년 남원의 5월은 44살5월 장문희이다, 청신한 연록의 장문희는 5시간 20여분 후인 8시 20분 지금, 진록으로 변한다." 서울행 KTX 시간에 쫒기며 남긴 내 취재노트 메모이다. 이제 장...
지난 17일(토) 방송된 KBS1 국악한마당에는 소리와 춤. 그리고 연주로 구성된 무대에서 비상하는 신인들의 열정으로 가득 차올랐다. 김주현, 이민형, 서의철은 경기소리, 서도소리, 남도소리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으로서 ‘청춘가객’이라는 주제로 지역마다 여러 토리로 불리는 민요를 선보였다.각각 다른 색깔로 불리는 토리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와 신선함을 선사했다.
국악아카펠라 '토리스' 리더를 맡고,최근 '곽동현과 슈퍼밴드'를 결성한 곽동현 명창을 통해 국악 단체 토리스의 정체성과 국악 전승활동을 살펴본다. 대구에서 태어난 곽동현(1981년생)은 영남민요와 영남아리랑을 지키는정은하 명인 밑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내년이면 30년이 되어간다. 타고난 재능은 신명까지 갖추어서 이미 어린 나이에 무대를 압도했다. 어느새 영남민요와경기민요를 공부하다가 서도소리를 이수한 젊은 소리꾼 곽동현이 '밀양아리랑 선율의 변천 연구(한예종 석사)에 이어, 작년에 한양대학교 한국음악학을 전공하고 ”영남지방 유희...
지난 3일(토) 방송된 KBS1 국악한마당에서 ‘삶의 노래, 땅의 노래’라는 주제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민요를 재현해 내는 무대가 펼쳐졌다. 첫 무대는 ‘예천통명농요보존회(국가무형문화제 제84-2호)’가 경상도의 향토민요를 선보였다. ‘예천통명농요’는 예천군 통명리의 노동요로서 모내기와 논매기 및 다양한 형태의 8개 소리로 구성돼 있다. 영남민요의 독특한 맛이 담긴 후렴구와 힘찬 선후창으로 구성된‘아부레이수나’, ‘도움소 소리’, ‘캥마쿵쿵 노세’을 선보였다. 고된 농사일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 힘을 북돋으려 했던 조상...
지난 27일 전주MBC ‘얼쑤! 우리가락’은 국립민속국악원이 준비한 랜선 국악 나들이 지금, 여기라는 주제로 안방에서 즐기는 고품격 힐링 국악을 선보였다.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이 출연하여 사회자와 토크 형식으로 진행 되었고, 남원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에서 촬영한 영상이 방영되었다. 송윤정‘진도북춤’ 남원 혼불문학관에서 민중들이 즐겼던 민속예술 진도북춤이 첫 막을 열었다.경쾌한 가락에는 신명과 흥이 어우러지고 춤사위에는 부드러운 곡선과 보이지 않는 직선이 교차한다.처음에는 섬세하고 우아한 동작을 선보이다가 중후반에서는 점...
[사진=KBS 제공] 창작국악 '나방'의 무대(생황:박지영, 김경식), 2021-03-27(토), KBS 1TV국악한마당 지난 3월 27일(토) KBS 1TV국악한마당에서 ‘국악 듀오’라는 주제로 서로 마음이 맞는 이들이 함께 펼치는 조화로운 무대들이 펼쳐졌다. 1349회의 문을 여는 무대는 관악기 연주자 박지영, 김경식의 생황 연주였다.빛을 찾아 자기 몸을 불태우는 나방을 우리네 삶에 빗댄 곡으로 24관 생황과 36관 생황이 주고받는 선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었다. ...
국악신문은 새로운 코너로 ‘PICK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 코너를 통해 더 원활하게 국악인들의 의미있는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네번째 인터뷰는 시각예술가 김선미 교수(서경대)이다.3월6일부터19일까지 인사동 마루 아지트갤러리에서는‘신의 손’이라는 김선미 교수의"바디페인팅에 美치다” 출판식 기념 및 사진 전시가 진행되었다.한편김선미 교수의연출로코로나 극복 기원을 하는 이색 이벤트가 인사동 거리에서 열렸다. "빛깔로 코로나를 보낸다”라는 주제로13일 인사동 마루 야외공연장에서 바디페인팅 포퍼먼스가 열려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김선미...
최근 봄 햇살 속에서 책 한 권을 읽었다. 이명선의 ‘밥상’이다. 가족과 함께한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로 평범하게 보낼 수 있었던 날이야말로 감사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내용은 연도별로 구분하였다. 엄마의 울타리를 그리워하는 딸과 아내, 엄마, 여자의 일상을 사실적인 묘사로 간결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게 말한다. 첫째로 자식을 키우면서 함께 했던 일들과 아들을 향한 엄마의 마음이다. 아들을 위해 준비하는 음식은 어떤 번거로움과 수고도 감내할 수 있으나, 못 온다는 전화에 그만 맥이 풀어진다....
아직은 겨울의 미련이 남아 있지만 햇살이 내뿜는 입김은 확연히 포근해졌다. ‘길벗’ 3월호가 봄의 향기를 담아 찾아왔다. 눈길을 사로잡는 선명한 사진들이 반듯하면서 자연스럽고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아 단숨에 빠져들게 한다. 겨울과 봄 사이에 피어 있는 꽃들, 푸르름의 절정인 대나무 숲 길, 사랑스런 동백꽃, 섬진강에서의 눈, 명화 속 사람들 등, 정성을 다한 알찬 내용들. 몇 가지만 소개하기엔 아쉬울 정도다. 먼저 ‘맛있는 봄바람’을 소개한다. 봄나물 삼총사 쑥과 냉이 달래를 앞세운 ‘식도락 맛의 전령들 봄 ...
따뜻한 친구 ‘길벗’이 희망을 들고 찾아 왔다. 2월호에는 20여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클래식은 모차르트의 ‘봄의 기다림’ 곡에 얹은 가사를 소개했다. 힐링투어에서는 류성룡, 퇴계 이황, 이육사를 만나는 ‘시와 사상이 깃든 안동으로’안내했다. 인터뷰 기사로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윤석화’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블루택배’를 다뤘다. 중국에서 온 특별기고문 ‘중국 산수화’가 게재되었다. 권하고 싶은 기사 3가지를 간략히 소개한다. 발행인 안기성 목사님의‘절망과 희망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편지이다. ...
국악신문은 새로운 코너로 ‘이메일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 코너를 통해 더 원활하게 국악인들의 의미있는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세 번째 인터뷰는 사할린 한국어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 사할린국립대학 한국학과 박승의 (1941년 생)교수를 인터뷰했다.(편집자 주) 박승의 교수는 한국어교육에 힘쓰고. 사할린 한인 연구에 진작해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사할린 한인 디아스포라가 담긴 3대에 걸친 가족사가 자서전으로 출판되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며칠을 밤새어서 들어도 끝나지 않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
국악신문은 새로운 코너로 ‘Pick인터뷰’를 마련했다. 이 코너를 통해 더 원활하게 국악인들의 의미있는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두번째 인터뷰어는 함경북도 청진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함경북도예술단에서 활동한최신아예술단 최신아 (1969년생)단장을국악신문 객원기자 기미양 선생이 인터뷰했다.(편집자 주) [국악신문] 최신아무용단 최신아 단장과 단원 (이미지=TV조선 모란봉클럽 방송 캡쳐) 기미양-안녕하세요, 먼저 통일부에서 통일교육위원으로 위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축하합니...
김병준(‘전통으로 소리길로’ 작가) 국내 애청자와 북한과 중국 일본 등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라디오를 통해 찾아가는 KBS한민족방송 ‘전통으로 소리길로’는 우리 고유한 전통문화 돌아보며 국악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서기철 국장님이 기획한 우리 것 사랑 뜻이 담긴 이 ‘전통으로 소리길로’는 남상일 명창이 MC로 나서 준 덕분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AM 972KHz. 1170KHz방송되고 있다. 휴대폰에서 앱을 깔아 들으면 더 간단히 청취할 수 있다. 폰에서 ‘KBS-Kong’ 다운 ...
국악신문은 새로운 코너로 ‘이메일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 코너를 통해 더 원활하게 국악인들의 의미있는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첫 인터뷰 인물은 이혜솔 국악인이다. 사할린 동포들로 구성된 사할린아리랑합창단(단장:최나타샤)에게 사할린아리랑을 가르쳐서 서울아리랑페스티발에서 '은상'을 수상하게 한 국악인이면서 아리랑 전승자이다. 이후 전국 아리랑 전승단체들도 이회장의 활발한 전승활동에 주목하게 된다. 코로나로 세계가 멈추었을 때 지난 3월 아리랑코로나를 만들어서 '독도에서 제주까지' 전국 아리랑전승단체를 찾아가서 아리랑코로나를 알리고...
시작부터 블랙홀이 나타나 티끌하나 남김없이 모든 것을 휘어 삼켰다. 객석에 있는 관중이 윤은화의 블랙홀에 빠져들었다. 감동과 전율을 느낄 때면 소름이 돋는다. 나만의 감동은 아닐 것이다. 지난 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윤은화의 ‘양금 시나위’(초연)를 보았다. 비주류 악기로 취급받는 양금의 협연이었다. 이 작품은 협연자 윤은화 작곡으로 국악관현악과 만나 양금이 주인공이 되는 연주회였다. 나발의 힘찬 소리로 시작되었다. 윤은화의 양금소리는 귀로만 듣기에도 황홀하고 넋이 나가기 충분했지만, 채를 잡은 양손의 움직임과...
[국악신문] 국창 박동진(1916-2003)의 고향 공주에서 국창 안숙선이 판소리 흥보가 헌사, (고수:정회천),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흥보가의 ‘박 타는 대목’을 열창하여 기립 박수를 받았다. 아트센터 고마 야외무대, 2020-10-31 (사진=김하늘) [국악신문]공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임웅수)가 주관한 '제39회 대한민국 국악제'(사진=김하늘). 【공...
[국악신문]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작곡,기타:이병욱, 해금:박수아, 가야금:최민서, 피리:김성훈, 장구:김덕환, 첼로:wanny lee, 신디사이저:우선희, 색소폰:안태건)에 의한 연주와 '어울사랑' 전통무용단(황경애, 김지윤, 송정수, 권순욱, 류필순, 이정해, 강재서)의 '사풍정감'을 공연하고 있다.. 서울 아르떼홀, 2020-11-01 (사진:김하늘) 지난 1일(일) 한국 조지아 문화교류를 위한 언택트 공연이 한국과 조지아에서 이루어졌다. 오후 7시 서울...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대구아리랑 한얼 이종선 (2024, 한지에 먹, 48× 45cm) 금호강 밝은달이 휘영청 떠오면 가신 님 그리워서 내 못살...
지난 회에서 가곡과 시조의 차이를 이야기하였다. 가곡은 5장 형식, 시조는 3장 형식으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불려지는 전통가곡의 효시는 고려가요인 ‘정과정’이라는 곡이라...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
한국을 대표하는 음곡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는 노래다. 각종 스포츠 대회나 정상회담 만찬회 등 공식 행사에서는 어김없이 연주되...